마인탐정 네우로의 분기별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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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X | HAL | 식스 |
전자인간 HAL 電人「HAL」 | |
성우 | |
일본 | 츠카야마 마사네 |
한국 | |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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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인탐정 네우로>의 등장인물.2. 상세
하루카와 에이스케가 자신의 두뇌를 디지털 세계에 복제해 만들어낸 프로그램. 모티브는 아마 HAL9000. 엄청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3. 작중 행적
하루카와 에이스케는 혼조 세츠나와 함께 생존하기 위해 세츠나를 디지털 세계에 0에서부터 새로이 만들어내려 시도했다. 하루카와는 그 시도의 일환으로 인간의 두뇌의 구조를 최대한 분석하기 위해, 그리고 세츠나를 재구성할 슈퍼컴퓨터를 각계각층의 협력을 받아 제작하기 위해 자신의 두뇌를 디지털 세계에 복제해 HAL을 제작한다. 하지만 그것은 무한 원숭이 정리에 비유될 정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고 하루카와 본인도 무의식적으로 짐작하고 있으면서 전력으로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HAL은 계산 끝에 하루카와의 방식에 가능성이 없으며 애초에 세츠나가 구성되기 전에 하루카와가 늙어 죽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하루카와가 그 진실에 정면으로 부딪히기 직전에 하루카와를 살해한다.
전자인간 HAL은 최초로 네우로를 완전히 '보낼 뻔'한 악역이다. 이때까지 그야말로 무적의 힘을 보이고 있던 네우로를 홈그라운드인 전뇌공간이에서 몇 번이고 발라버리고, 전자마약을 통해 수많은 인간을 조종하며 네우로의 능력과 약점을 파악, 그 끝에는 미군의 원자력 항공모함을 점령해 '따르지 않으면 도쿄에서 원자로를 터트리겠다.'라는 협박을 걸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HAL과의 최종전은 사실상 단 하나의 가능성에 건, 실패에 가까운 전투였다. 네우로도 도구를 2개밖에 써먹지 못할 만큼의 마력만 남아있었고, 그나마도 야코가 패스워드를 푸는데 실패한다면 그대로 물귀신이 되는 상황이었다. 부가적으로 항공모함에 접근하기 위한 헬기를 구입하는데 모든 재정적 자원을 다 쏟아붓기도 했고[1]
네우로만이었다면 승산이 없었겠지만[2], 야코와의 협력 플레이로 결국 최후의 패스워드[3] 마저 뚫려 발가벗겨진 상태어서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저항을 시작. 이때 펼쳐진 수수께끼는 거대한 3차원 미로의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네우로가 굉장하다며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며, 맛과 양에 있어서 엄청나게 만족했을 정도. 이후 묘사되는 것을 보면 거의 지상에 올라왔을 때 직후에 가깝게 회복된 것 같다.[4] 단지 '궁극의 수수께끼'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5]
HAL은 전자마약의 백신과 함께 야코에게 자신을 삭제하겠냐는 알림 창을 띄워서 사실상 자살한다. 그리고 1의 영역에서도 1과 0의 틈새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세츠나는 HAL의 데이터가 0.000000000000000001%, 즉 0의 세계에 도달하기 직전의 찰나에 그를 안아주면서 HAL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연인의 곁에서 만족하며 소멸한다. 네우로 내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6]
전자인간 HAL 2 |
한편 같은 시각, 아이는 삭제 중인 HAL의 데이터 찌꺼기를 어떻게든 끌어모아 오리지널의 10% 이하의 성능을 가진 HAL2를 탄생시킨다. 새로운 전자인간 HAL2는 전 세계를 파멸[7]할 것임을 선언하지만, 곧바로 괴도 X에게 능력과 기억을 강탈당한 뒤 완전히 삭제당한다. 사실상 엑스트라인 셈. 이후 괴도 X 또한 전자마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람들을 세뇌하고 조종하는 등 한층 더 파워업한 모습을 보여준다.
4. 능력
전뇌세계에 살고 있는 상태로 전뇌세계에서는 전지전능함을 보여주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는 컴퓨터만 부수면 없앨 수 있다. 다만 전뇌세계를 통해 현실세계에 영향을 끼치므로 쉽게 죽지 않는 어려운 상대.- 프로그램의 미로
전자인간 HAL을 지키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 체계. 인간세계의 전자 방어정도는 마계도구로 거의 무시하다시피 드나들 수 있는 네우로가 한번 털렸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네우로가 진심으로 탐낼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수께끼'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HAL의 집요하기 그지없는 방해공작에도 네우로는 쭉 HAL을 쫓았을 정도.
- 전자마약
어떠한 영상[8]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상의 뇌내에서 엔돌핀을 분비시켜 대상의 심층부에 있는 범죄적 욕구를 해방시키는 범죄자 제작 프로그램. HAL이 만든 버전 1 전자마약은 초기 단계에서는 쾌락과 범죄 소망을 끌어내고, 단계가 높아지며 HAL에게 세뇌당해 행동을 지배당한다. 대상의 뇌 심층부에 어떠한 정보를 각인시킬 수도 있으며, 이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상의 행동을 보조할 수 있다. 이후 히구치에 의해 버전 2가 개발된다. 버전 2의 경우 소리만으로 작동하며 빠른 세뇌가 가능하고 대상은 자신의 육체를 한계를 넘어서 움직일 수 있다. 대신 소리가 꺼지면 세뇌도 해제되고 단순한 행동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 다만 전자마약 버전 1의 최대의 약점인 '장기간에 걸쳐서 여러 번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을 버전 2의 '즉각적인 통제'가 메꿀 수 있었기에 HAL은 이 둘을 조합해서 순식간에 원자력 항공모함을 탈취하는 위엄을 보였다. 일단 영상의 빛과 소리를 동원해 세뇌를 하는 메커니즘이기에 분석을 하면 카운터 영상을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HAL 역시도 그 문제를 알고 있다는 게 문제. 히구치가 반전 영상으로 카운터를 시도했지만, HAL이 미리 반전에 대한 카운터 효과를 전자마약 안에 넣어놨기 때문에 역으로 특정, 제압당하기도 했다. 요는 인류 최고 수준의 지성을 지닌 인공지능을 상대로 머리싸움을 해서 이겨야 한다는 소리이기에 카운터는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다.
- 엄호 프로그램 '스핑크스'
전자인간 HAL을 서포트하고 지키는 슈퍼컴퓨터기반 방어 프로그램. 네우로가 HAL에게 2번째 전자전 공격을 시도했을 때, 극대규모의 집중 재밍을 통해 네우로에게 반격을 먹였다. HAL의 '미로'같은 수수께끼가 아니라 단순한 용량빨에서 비롯된 공격에 불과하기에 단순한 방해물 취급했다. HAL사건이 시작한 시점에서 총 3대의 슈퍼컴퓨터가 스핑크스로 처리되어 있었으며, 네우로는 이 스핑크스를 보고 사건 현장에 흉포한 들개 세 마리가 어슬렁대고 있다고 평했다. 디지털 세계에서라면 각 잡고 덤벼든 네우로조차도 날려버리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지만, 기동 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가 필요하기에 수를 늘리거나 백업하는 건 곤란하며, 현실에서 슈퍼컴퓨터 본체를 날려버리면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게 약점. 물론 슈퍼컴퓨터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는 문제로 네우로는 네우로대로 HAL이 자신을 방어하는 스핑크스를 늘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스핑크스를 파괴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 미래 물리 연구소의 슈퍼컴퓨터
'물리 운동 시뮬레이션'에 사용되고 있던 슈퍼컴퓨터. 아사나가 히로토가 이끌고 있는 권총부대가 지키고 있었으며, 현실에서는 뇌와 CPU 연산을 직결해서 어떤 자세로든 목표를 맞추는 초정밀 사격능력을 과시했다. 도탄까지도 100% 명중하는 수준의 정신 나간 정밀사격에 네우로도 수십 발을 얻어맞았을 정도. 일제사격 타이밍에 맞춘 이블 리플렉터로 총탄을 반사해서 부대를 무력화한 네우로에 의해 파괴된다. - 광학 기기 연구소의 슈퍼컴퓨터
집속 레이저의 용량과 설계에 관한 연구에 사용되고 있던 슈퍼컴퓨터. 에자키 시호가 자신의 손 움직임에 반응하는 수백 대의 레이저포로 지키고 있었으며, '한발 한 발은 큰 영향은 없지만 여럿이 모인 초점 부분은 치명타'를 주는 정밀 레이저 사격으로 이블 리플렉터를 대비하였으나 에자키 시호의 말로 약점을 파악한 네우로가 약간의 마력만을 이용해 간단히 돌파, 파괴된다. - 기업의 최신식 소형 슈퍼컴퓨터
소형이며, 상당히 과격한 수송에도 버틸 수 있는 최신 슈퍼컴퓨터. 본래는 코시바 타츠오의 담당이었지만, 능력부족으로 해임. 새로 영입한 히구치 유우야가 지키게 된다. 컨테이너에 집어넣은 채 도주하면서, 전자마약 버전 2로 도주로 주변의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세뇌&도핑해서 네우로를 공격했으나, 완전히 세뇌되지 않았다는 걸 아코가 깨달아 당황한 틈을 타 버전 2를 이용한 세뇌를 강화하는 장치의 스위치를 빼앗겨 버리고, 이블 아쿠아를 발동한 네우로에게 병사들이 제압당하고 스핑크스는 파괴된다. - 원자력 항공모함 오즈월드의 메인 컴퓨터
윌크스부스급 원자력 항공모함 2번함 하베이 오즈월드의 방공부터 항공관제까지 단독으로 전담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본래 있던 3개의 스핑크스와 달리 전자마약 1과 2를 조합한 콤보로 항공모함을 탈취하여 추가한 스핑크스. 성능 자체는 다른 슈퍼컴퓨터보다 떨어지지만 HAL이 개량했다. 지키고 있는 것은 전자마약으로 세뇌한 미군과 항공모함 내 병기들. 넷에서도 현실에서도 압도적인 방어능력을 자랑하지만, 이블 블라인드로 숨어든 네우로에 의해 파괴된다.
[1] 심지어 이 여파로 카츠라기 야코는 잠깐동안 엄청난 수준의 채무자가 되고 말았다.[2] 네우로 본인이 인정했다. 인간의 감정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네우로로서는 하루카와의 목적=패스워드를 알아낼 확률이 제로였다.[3] 패스워드에는 기본적으로 ' / '(슬래시) 표시가 입력되어있었고, 야코는 하루카와 본인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탐독함으로써 그 답이 세츠나(刹那), 즉 '1/100000000000000000'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4] 식후 운동으로 5분 만에 항공모함에 있던 20,000명의 인원을 쓸어버렸다(...).[5] 디지털이기 때문에, 한 번 풀고 나면 그것을 응용해서 금방 풀어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6] 거지 같은 애니판에서도 이 부분을 착실히 구현해 준 덕에 유일하게 애니에서 건질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작 연출보다는 못하다.[7] 모든 것의 1을 0으로 되돌린다.[8] 영상 마지막에는 H, A, L을 겹쳐 놓은 도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