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8세기경 통일신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유기접시 및 쟁반 700점. 현재 모두가 일본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사진 출처 : KJCLUB - 正倉院の宝物−朝鮮半島編
서기 700년 경에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건너간 유기접시 700여점이다. 정창원의 유기에는 현재 일본의 다른 곳에서 사용하지 않는 '사하리'라는 명칭이 붙어있는데, 이 정창원에는 유기대접 및 그릇, 가반이 436개, 유기접시 및 쟁반이 700개, 유기 숟가락이 346개 등 매우 많은 양의 사하리제품이 보관되어 있다.메이드 인 신라(Made In Shila)에 매료된 일본 이 '사하리'는 유기를 뜻하는 신라어 'ᄉᆞᆸ라'의 일본식 변음으로, 'ᄉᆞᆸ라'가 '사푸라'로 들린 것이 '사파리'로 와전된 이후, 순음퇴화를 거쳐 '사하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정창원의 유기에 특별히 사하리라는 말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유기들은 신라산으로 확인된다.
8세기경 신라는 유기 제작을 전담하는 관서인 철유전(鐵鍮典)을 설치하여 합금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고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품질의 유기 제품을 양산하며 중동과 아시아 지역 국제 시장을 석권했다. 현재 일본 정창원에는 나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황실이 약 1,200여년 동안 모아온 황실보물 600종, 총 9,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출처 : 두산백과 - 쇼소인(Shōsōin , 正倉院) 그 중 700년대에 신라에서 만들어 일본 황실로 수출한 유기제품이 정창원 신라 유기그릇 436점, 정창원 신라 숟가락 346점, 정창원 신라 유기접시 700점으로 약 1,500여점, 정창원 전체 유물의 약 15%에 이른다. 이는 당시 신라의 유기제품이 국제적으로 엄청난 인기였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 신라와 일본 양국 간의 국제 교역 활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