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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는 어디에 있지? 나의 제로는 어디에 있지?" | |||||||||||||||||
1. 개요
록맨 X 시리즈 중의 하나인 록맨 X6에 등장하는 어나더 보스. 아이조크는 '제로의 망령이자 나이트메어 현상의 원인'이라고 대외적으로 선전했지만, 실상은 게이트가 개발한 나이트메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현상의 일종이다.외관은 색만 바꿨을 뿐 제로를 빼닮았고[1] 사용하는 기술도 제로가 쓰던 것들과 비슷하되 이펙트가 회색을 띤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파괴적이고 위험하며, 만나는 장소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지만 전체적인 언행이 불완전하다.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제로의 기억 중 일부를 이어받은 것이 특징.
2. 작중 행적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D-1000의 라이프가 0이 되면 갑자기 나타나서 세이버로 마무리를 짓고 사라진다. 이를 본 하이맥스는 제로 나이트메어를 자신들이 처리하겠다며 이레귤러 헌터는 손을 대지 말라는 경고를 엑스에게 전한다.오프닝 스테이지가 끝나고 나면 아이조크가 나이트메어 조사대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그가 조사대에 합류할 레플리로이드를 모집할 때는 '나이트메어를 박멸하고 그 원인인 제로의 망령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제로 나이트메어는 나이트메어 현상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 중 하나로 태어났다. 아이조크의 목적은 그를 이용해서 행방이 묘연해진 진짜 제로를 찾아내는 것으로, 이 연설로 인해 X6의 8보스인 나이트메어 조사원들조차 제로가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거나 나이트메어 현상의 원흉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엑스로 8보스 스테이지의 어나더 루트에 처음으로 진입하면 최심부에서 제로 나이트메어가 보스로 등장한다. 플레이 중인 스테이지에 따라서 대화가 바뀌는데, 제로의 카피인 데다가 나이트메어와 연관이 짙기 때문에 어디서 만나도 엑스의 반응은 좋을 리가 없다. (일본어 원문 모음)
"장난치는 게 아니야!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다고. 내 가짜까지 나타나고 말이야...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알아주지 않는 건가? ...어차피 너는 죽을 테니 아무래도 좋다! 후후후, 죽어라! 엑스!"
마그마 에리어
"...알아주지 않는 건가? ...어차피 너는 죽을 테니 아무래도 좋다! 후후후, 죽어라! 엑스!"
마그마 에리어
제로 나이트메어를 처분하면 컷신이 나오면서 부활한 진짜 제로가 나타나 헌터 베이스로 복귀한다. 이 때의 BGM은 록맨 X 때의 제로 사망 BGM을 한층 밝은 분위기로 어레인지한 곡이다. 이 이벤트가 발생하고 나면 제로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쓸 수 있게 된다.
3. 공략
기본은 X5에서 영공간 스테이지 3의 보스였던 제로의 변형이다. 다만 X5에서부터 쓰인 공격들은 더 빨라졌으며 신규 패턴은 대체로 발동이 느리다. 세이버 자체나 세이버탄의 경우 아머 없이 맞으면 라이프의 절반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하니 주의.약점은 제트 세이버. 지상 베기를 맞으면 "뜨어어어어~!" 하는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무적 상태로 경직되어 있다가 잠깐 사라진다. 다른 세이버 공격도 대미지는 똑같지만 이 반응은 지상 베기를 통해서만 발생한다. 참고로 제로 나이트메어의 라이프가 0이 되는 순간에도 이와 같은 비명을 들을 수 있다.
예외적으로 진 멸섬광 시전 자세를 잡을 때는 지상 베기를 맞아도 대미지만 받고 경직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엑스도 같이 얻어맞는 수가 있다. 그리고 지상 베기를 쓰면 체력과 상관없이 사라진 뒤에 반드시 멸섬광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난이도가 더 어려워진다.
X 챌린지에서는 공중 베기를 맞아도 경직이 발생하며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났을 때 Z-버스터를 난사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사이코 시그마도 동시에 상대해야 하므로 세이버로 베기보다는 벽을 차고 천장에 올라간 뒤, 제로 나이트메어가 벽 쪽에 계속 있도록 살짝 앞까지 이동해서 호버링을 하며 간을 보다가 프로스트 타워를 쓰는 게 더 도움이 된다.
이동할 때는 "도망가지 마."라는 대사와 함께 엑스를 향해 길게 대시하거나 워프로 뒤에서 나타난다.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다.
- 버스터 & 세이버
전작에서 진짜 제로가 사용한 제트 버스터 → 세이버탄과 유사한 패턴. 제트 버스터를 2연사한 다음 세이버로 초승달 형태의 작은 충격파를 날린다. 버스터는 가드 셸로 막을 수 있다.
- 세이버
제트 세이버를 들고 약 0.5초 후에 한 번 휘두른다. 라이프가 반 정도 떨어지면 세이버탄을 날린다.
- 버스터
버스터를 대량으로 연사하는 신규 패턴. 피하기도 쉽지만 가드 셸을 켜놓으면 허무하게 펑펑 터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진·멸섬광(真·滅閃光)
"끝이다."라는 대사와 함께 주먹으로 지면을 강하게 내려치고, 그 순간 여러 개의 에너지탄이 일정 간격을 두고 바닥에서 솟아오른다. 라이프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거나 약점 무기인 제트 세이버에 공격당하면 사용한다. 가드 셸로 반사가 되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게 어렵다면 이 방법도 좋으며, 특히 엑스의 경우 아래쪽에 설치해놓으면 수월하게 막을 수 있다.
- 환몽영·개(幻夢零·改)
거대한 초승달 형태의 충격파를 랜덤한 탄속으로 날리는 패턴. 각성 제로의 필살기가 상당히 약화된 버전으로, 위로만 날아가기 때문에 앉거나 대시로 피할 수 있다. 게다가 크기에 안 어울리게 가드 셸에 막히기도 하고 세이버탄보다 대미지도 낮다.[5] 출력되는 대사는 "죽어, 거기까지다."인데 연속 사용 시 뒷부분이 잘리기도 한다. 느리게 날아오는 경우 종종 버스터 & 세이버 콤보로 칼같이 연계하기 때문에, 가드 셸을 켜놓지 않았다면 둘 중 하나는 맞는 수밖에 없다.
4.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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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외
- 작중 공식명칭은 제로 나이트메어지만 한때 국내에서는 '나이트메어 제로'라고 불리기도 했다. 록맨 X6 PC 한글판의 유통사였던 멀티엔터프라이즈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공략집에서 이 명칭을 사용한 영향인 듯한데, 정작 게임 내에서는 제로 나이트메어라고 표기되어 나온다.
* 보스전 BGM은 전작 록맨 X5의 영공간 스테이지 3에 쓰인 X vs ZERO의 재탕이다.
- 이론상 보스 레벨이 4가 됐을 때 제로 나이트메어를 잡으면 바로 블랙 제로를 쓸 수 있으나,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로는 레벨이 4인 제로 나이트메어를 만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보스 레벨이 4가 되려면 헌터 랭크가 PA 이상인 캐릭터 = 나이트메어 소울을 5000개 이상 모은 캐릭터로 보스와 대면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소울을 3000개만 모아도 비밀 연구소가 해금되고 어나더 보스는 다이나모로 고정되기 때문에 5000개를 모은 시점에서는 제로 나이트메어를 아예 볼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커맨드 입력 없이 블랙 제로를 해금하는 것은 에디터 등을 쓰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롬을 개조해서 성공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