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1:24:26

조규남

파일:조규남 감독.jpg
성명 조규남
생년월일 1971년 9월 2일 ([age(1971-09-02)]세)
본관 창녕 조씨[1]
학력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일어일문학 / 학사)[2][3]
별명 어돈집[4], 규사마[5], 빛규남, 조Cute남, 큐트남
이력 스타크래프트 감독, 前 Griffin 대표

1. 개요2.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3. 스타크래프트 감독 사퇴 후4. Griffin 대표로 e스포츠 복귀
4.1. 그리핀 사건
4.1.1. 김대호 감독 경질 논란4.1.2. 카나비 선수 템퍼링 논란
4.2. 채무 불이행 피소4.3. Griffin 대표직에서 사임
5.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 완화6. 김대호, 서진혁 명예훼손 고소 건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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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e스포츠인이다. 前 스타크래프트 감독, 前 Griffin의 대표를 맡았었다.

과거 존재했던 e스포츠 게임단 OGN 엔투스는 GO(Greatest One), 슈마 GO, CJ 엔투스를 거쳐 지금에 이르는 계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조규남이 바로 OGN 엔투스의 산파격인 GO의 창립자이자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2010년 8월 3일까지 감독직을 수행했다.

e스포츠계에 들어오기 전 직업은 이벤트 기획사 사장이었으며, 그 전에는 경희대학교 졸업 후 일본 유학을 계획했으나, 졸업한 해인 1998년 즈음에 IMF 사태엔화가 급등하자 유학을 포기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우승 1회, 2회 준우승, 팀리그 3회 우승, 1회 준우승, 위너스 리그 1회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남겼고, 이재균과 더불어서 신인 발굴을 잘 하기로도 유명하였고, 인격도 훌륭하고, 동시에 마재윤 관련 일만 제외하면 구설수도 거의 없었으며,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당시의 에피소드로 인해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몇 안 되는 아주 좋은 이미지의 감독.[6]

하지만 후술할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떨어졌고, 또한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의 모습들도 죄다 나쁜 의미[7]로 재평가를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2.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

조규남 감독이 생각하는 ‘감독의 일’은 “사람의 일”이다.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 스트레스가 쌓일만한 여지를 없애는 것”이라는 설명. 그래서 ‘맨투맨 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부러 연극을 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고 한다.

“선수들이 때론 정이 떨어질 정도로 합리적이고 철저한 개인주의자들이에요. 그래서 청소를 하거나 물건을 들여올 때 어린 선수들이 벌떡 일어나지 않으면 ‘왜 앉아있냐?’고 일부러 호되게 나무라죠. 반면 과거 후배들이 선배 빨래까지 해주는 질서에 익숙한 고참 선수들에겐 ‘네 일은 네가 해라.’고 혼내요. 에이스로 활약하다 침체에 빠진 선수들에겐 ‘아까 누가 네 경기를 유심히 보더라.’는 식으로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하구요.”
게임지존 '지오'가 있었네
당시 체계적이지 않은 무자비한 스파르타식 훈련과 철권 통치가 넘치던 스타크래프트 1 프로판 시절에 그나마 다른 지휘 스타일을 가졌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을 무작정 잘 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한편으로는 군대 스타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고 한다. GO 출신 선수들의 말로는 개인적으로 잘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당근은 주지 않고 채찍을 많이 휘두르는 스타일로,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 하였다고 한다.

2019년에도 프로게이머들은 집을 얻어 합숙하는 공동 생활을 하는데, 보통 하루 연습량, 외출 시간, 외박일 등을 정해 운영한다. 그러나 그가 감독일 때는 '오전 11시 기상'이 유일한 규칙이었다.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지론을 가졌는데, 그게 더 무서웠다고 김근백은 술회했다.

서지훈은 자율 연습에 익숙지 않았으나, 개인리그 8강전에서 패한 뒤[8]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연습량을 늘려 바로 차기 개인리그에서 우승했다. 조규남은 "강제된 연습량을 채우려 억지로 하는 게임과, 자신이 하고 싶어서 집중적으로 하는 게임은 질이 다르다."라고 자율 연습의 장점을 설명한 바 있다.

종종 감독이나 코치에 의한 구타가 있었던 다른 팀에 비하면 CJ는 그런 문제만큼은 없었고[9], 그 점은 조규남 감독이 확실히 앞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자율연습이나 공동체의 규범과 관련한 팀 분위기는 상당부분 본인의 관점에서 서술된 것으로, 막상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극단적인 성적 지상주의로 팀을 운영했던 케이스에 가깝다. 예를 들어 전성기 마재윤은 공동체의 규범에서 거의 면제되는 수준이었고, 변형태를 위시한 주전급 선수들 또한 방임에 가까울 정도로 터치 하지 않았다는 것이 여러 증언을 통해 나오고 있다. 반면 애매한 급의 선수들에게는 그런거 없다는 수준. 그렇다고 다른 감독과 코치들처럼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바로 로스터에 말소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팀을 운영했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막장 인사들이 넘쳐났던 스타1판의 기준으로 인성적으로든, 팀운영적으로든 그렇게까지 나쁜 감독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당시에는 프로리그 최초로 감독 100승을 달성했다. 또한 감독간의 두뇌싸움보다는 선수의 기량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그(팀리그, 위너스 리그)에 매우 강했지만, 팀 전체적인 기량과 엔트리 싸움과 수싸움이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는 항상 고배를 마신 걸 보면 한계가 명확하다.

2008년 3월 결혼했다. 당시 사회는 스타크래프트 열혈 팬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형인이 맡았다. 이후 2009년 2월에 득남.

3. 스타크래프트 감독 사퇴 후

자진 사퇴 뒤 e스포츠와는 무관한 인테리어 소품 매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디팝 MSL 결승전에 09-10 시즌을 끝으로 잠시 은퇴한 김정우와 함께 신동원을 응원하러 오면서 실로 오랜만에 e스포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모든 이들을 열광케 하였다. 그리고 결승전 경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1년 9월 24일, 서지훈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였으며, 2012년 1월 3일에는 서지훈의 은퇴식에도 참석하였다.

2017년 1월, 이성은변형태아프리카TV 합방에서 변형태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을 포함한 팀원들하고 연락이 끊겨서 감독님이 어떻게 사시는지 모른다고 한다. 한 번 아는 지인에게 물어볼 생각이라고...

CJ 출신인 한 BJ의 말로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하며, 가끔 대한민국에 온다고 한다. 인테리어 매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보이는데, 서지훈과 강민의 합방에서 언급된 걸로는 서지훈과도 연락을 끊었고, 연락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듯 하다.

4. Griffin 대표로 e스포츠 복귀

그렇게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이다가 2018년부터 Griffin 팀의 대표로 8년만에 e스포츠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I Gaming Star 스폰서 사기 논란으로 힘들어했던 팀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보단 약간 살이 붙은 듯.

그리핀이 LCK 최상위권에 안착하면서 e스포츠 판에서 쌓은 경력이 이름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바뀐 종목에서도 입증했다.[10] 선수 영입에도 관여를 했다고 하며, 감독인 씨맥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선수들의 인성적인 측면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상술되어 있는 대로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에는 여러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서, 그의 감독 경력이 그리핀 선수단 및 김대호 감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를 받았었다.

4.1. 그리핀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그리핀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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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인하여 2019년 11월 27일 자로 라이엇 코리아의 발표로 e스포츠계에서 영구퇴출되었다.[11] 다만 2021년 7월 8일, e스포츠공정위원회에 의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은 완화되었다.

4.1.1. 김대호 감독 경질 논란

가 아니었어도 그리핀은 언젠가 이 위치에 올랐어.
누가 그 자리에 앉았어도 한 번은 우승했겠지. 라서 못한거야.
갑작스러웠던 김대호 감독 경질 문제로 인해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2019 롤드컵 개막이 1주도 채 남지 않은 2019년 9월 2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그리핀은 김대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음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당일 저녁에 김대호 감독이 이상호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김대호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팀에게 방출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김대호 감독이 밝힌 방출 원인은 연속 준우승 이후 조규남 대표와의 갈등이 심화되었다는 것. 그 후 바로 어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리핀 공식 유튜브의 가장 최근 영상의 싫어요 수는 좋아요의 약 10배 가까이 되는 수를 보이고 있으며, 매우 많은 해명 요구 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개막 이후 그리핀이 G2에게 패하자 김대호 감독의 부재가 부각되면서 조규남 대표가 네이버 실검에 등장했다.

10월 15일,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 vs HKA 경기 이후 추가적으로 썰을 풀었다. 조규남은 롤 챔피언 이름도 다 못 외울 정도로 롤에 대해서 무지한데, 자주 근성론만 설파하며 "쫄지 마 쫄지 마!" 같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단순한 말들에 목을 메서 피드백 과정에 있어서 대립을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결승전에서 타잔의 정글 동선을 피드백을 하고 있었는데, 조규남이 말을 가로막고는 "야 지금 애들 멘탈 나간 거 안 보여? 그런 것보단 멘탈을 잡아줘야지."라며 피드백을 못 하게 했다고... 이를 들은 롤팬들은 '그리핀이 왜 3연속 준우승을 했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직접적으로 선수단 앞에서 김대호의 감독으로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들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위의 멘탈론을 시작으로 "네가 아니었어도 그리핀은 언젠가 이 위치에 올랐어."와 "누가 그 자리에 앉아도 한 번은 우승했겠지, 너라서 못한 거야." 등[12] 자존심을 짓누르는 언사들을 2년 전부터 지속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그리핀이 롤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주든 후폭풍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자신이 쫓아낸 김대호 감독은 DRX에서 신입 3명을 포함해 새로 팀을 꾸려 첫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기에 한창 논란이던 선수 및 감독 임대[13]에, 솔랭 마지막 날 타잔을 랭킹 1등 만들어주려고 어뷰징을 지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15일 오후, 그리핀 전 원딜러였던 땅우양이 실제로 본 어뷰징 지시 건은 사실이라고 발언했다.

이렇듯 온갖 커뮤니티들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조규남 측에서의 직접적인 해명은 아직도 나오지 않아 사실 관계의 파악은 어렵다. 하지만 과거의 갑질 영상이나 이전 그리핀 선수의 어뷰징 관련 폭로가 확인사살됨에 따라, 대략적인 대표 조규남의 감독 김대호를 향한 갑질 구도는 맞다는 쪽으로 저울 추가 기울어지고 있다.

4.1.2. 카나비 선수 템퍼링 논란

조규남 그리핀 대표가 전화로 ‘임대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진혁이도 전화로 임대 간다고 했다. 저희는 일 때문에 바빠서 (계약하러) 못 올라간다고 했다. 그리핀 측이 몇 번이나 대구로 오겠다고 했는데 내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계약서 서명이 늦어진 것이다. (전화로) 연봉 얘기를 했다. 처음에는 '1년 6개월 2억 원, 초반 6개월 6000만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초반 6개월에 4000만원'이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으니 "어머님 돈에 집착하시네요"라고 조규남 대표가 말했다. 학생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거라 당연히 연봉 협상이 중요한데 말을 이상하게 하더라. 숫자가 내려가니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카나비의 모친 “19살 아들 중국 5년 이적, 폭로 방송 보고 알았다”
하지만 위가 끝이 아니었다. 카나비 선수가 JD 게이밍 임대 당시 단순한 제의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에 템퍼링을 하였다는 이유로 강제로 계약을 체결시키고 이득을 취하였다는 사실까지 씨맥 전 감독에 의해 폭로된 것이다.

씨맥의 언급에 의하면 조규남이 템퍼링이라고 속여 협박 후 징동 게이밍과 그리핀에 10억 이적료를 지불하고, 카나비는 5년간 연봉 2억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카나비를 징동 게이밍에 이적시켰다고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7년도 되기 전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은 e스포츠의 특성상 5년이면 프로게이머 인생을 저당 잡힌 셈이다. 게다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봉 및 재정 관련해서도 심각한 손실이 일어날 것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사욕을 위해 한 선수의 인생을 망친 최악의 감독이라고 관련 커뮤니티에서 비판 받고 있다.

마주작 사건 이후 동정받던 여론은 김대호 사건 이후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도중 이 사건까지 겹치면서 더 최악으로 달리게 되었다. 참고로 이는 명백한 사기 행위이므로 법적 처벌까지도 가능하다. 바른미래당(現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하태경은 이 사건을 두고 "김대호(씨맥) 전 감독의 말이 맞다면, 이건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입니다. 약취 유인죄가 뭐냐면 미성년자를 협박하거나 속여서 미성년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이득을 취하는 건데요. 이게 최소 10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만약에 국외로 약취 유인했으면 15년까지 올라갑니다."라고 말했다. #

이후 스틸에잇에서 입장문을 내고 조규남에게 내부감사 이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해임을 포함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최근 국민일보에서 카나비 선수의 어머님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그리핀 측과 조규남이 카나비 선수의 부모님께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계약을 진행했으며, 조규남은 그 와중에 "어머님 돈에 집착하시네요"라고 발언한 사실이 밝혀졌다.

2020년 9월 14일, 국민일보의 보도를 통해 조규남이 이 건과 관련하여 카나비와 씨맥 감독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했으며, 경찰의 수사가 해를 넘겨서까지 지지부진하자 이를 빨리 처리하라는 탄원서까지 넣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카나비는 노예계약건이 터졌을 당시, 이를 수사하던 경찰 측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이 건과 관련하여 조규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밝혀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사건이 종결되었는데, 정작 조규남은 카나비와 씨맥을 그대로 고발했다. 카나비의 변호인은 이 건이 공익적인 사유로 진행된 폭로이기에 명예훼손죄로 기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4.2. 채무 불이행 피소

그리핀 조규남 대표, 채무 불이행으로 피소

이어서 A씨로부터 10월 22일, 채무 불이행으로 고소까지 당했다. 고소한 A씨는 2006년부터 알게 되고 2013년부터는 동거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었는데, 조규남이 돈을 자주 빌리기 시작했고 변제 약속 기간 내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쌍방 합의 채무 금액은 2500만원이며, A씨는 조규남이 돈을 갚을 능력과 의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연을 끊었지만 "평소 LoL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지만,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사건을 주변 지인으로부터 접했다. 조규남 대표가 그리핀이라는 팀 대표로 잘 살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리핀을 나간 뒤 해당 지분을 팔은 후 해당 채무 금액을 갚고 무혐의로 종결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가 그리핀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갚을 여력이 충분했음에도 빌린 돈을 일부러 갚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산체스&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이라는 유사 사례를 봐도 두 연예인 일가가 자기가 사는 동네 사람들의 돈을 IMF 당시 거액으로 빌려놓고 무책임하게 갚지 않아 빚투 운동의 영향으로 완전히 끝장났다. 그리핀 사건이 없었으면 조규남도 빚투 운동의 영향에서 무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4.3. Griffin 대표직에서 사임

결국 11월 12일 자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그리고 해당 일자에 단독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는데, 김 전 감독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더해 카나비 건에 대해서도 라이엇 코리아의 조사 중간 발표 결과 내용과 반대로 템퍼링이 맞다는 뉘앙스를 취했다. 그러나 본인의 인터뷰 내에서도 앞뒤가 안 맞는 말들이 발견되는 것[14]에 더해 때를 같이 해 조규남 대표의 사임 여부를 발표하는 스틸에잇의 입장 발표문에서 드러난 내용과는 차이가 있어 "이젠 서로 말도 하나 제대로 못 맞추나?"는 식의 조롱 섞인 반응도 보이는 상황.

그리고 사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생겼는데, 조규남 대표와 그리핀, 스틸에잇, 스틸에잇 중국지사가 카나비를 전화로 다시 협박했으며, 한 번 당해본 카나비는 이를 전부 녹음했다고 한다. 이 전화는 미성년자 대상 협박죄가 성립 가능한 결정적인 근거이며, 조규남과 그리핀, 스틸에잇 측이 지금까지 주장해온 내용의 상당수가 부정되어 버릴 수도 있는 행동이다. 사실로 입증이 될 경우 라이엇 코리아도 그리핀에게 중징계를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이 사실이 밝혀지고 나선 김동준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안 그래도 나빴던 스타크래프트 출신 e스포츠 관계자들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험악해졌다.

더불어 11월 27일자 라이엇 코리아의 발표에 의해 11월 25일자로 받았던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15]가 "어떠한 방식으로도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e스포츠에 관여할 수 없으며, 조 전 대표가 형식과 보직에 상관 없이 어느 팀에 소속되거나 지분 등을 보유하게 될 경우 해당 팀은 리그 참가 승인을 받을 수 없다"는 효력임이 밝혀지며 LOL 관련으로 사실상 영구 퇴출되었음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e스포츠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위치는 스타크래프트 정규 리그 시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맞먹는 위치이므로, 조규남은 사실상 e스포츠에서 라이엇 관련 게임이 사양길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주류 게임팀에는 절대로 컴백할 수 없을 것이다. e스포츠 프로씬이 아무리 좁고, 배틀그라운드 같이 라이엇 게임즈와 관련 없는 게임만을 다루는 게임팀이라고 해도 미치지 않는 한 이런 개차반을 감독이나 대표로 다시 쓸 일은 없어 보인다.

5.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 완화

그런데 2021년 7월 8일, e스포츠공정위원회에 의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이 완화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스포츠공정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무기한 출장 정지를 변경해 줄 것을 신청했고, e스포츠공정위원회는 "여러 증거 자료와 조 전 대표, 참고인 조사 결과 관련자들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심의했다"며 "신청인이 부당이익 편취를 위해 강요, 협박을 했다고 판단할 만한 명백한 증거를 찾아보기 힘들어 이 사건 원 처분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신청인은 미성년자인 선수에 대한 적절한 지도와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고, 임대 기간을 계약 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LCK 운영위원회에 고지하지도 않았다"면서 "LCK 규정을 위반한 것 등 e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는 회사 대표로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24개월의 자격정지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11월 20일에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처분이 2년 자격 정지 처분으로 변경되면서 2021년 11월 20일 자격 정지 징계가 풀린다. 조 전 대표가 롤 등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대회에 다시 등장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6. 김대호, 서진혁 명예훼손 고소 건 검찰 송치

[단독] ‘조규남→김대호‧서진혁’ 명예훼손 검찰 송치

2020년에 조규남이 씨맥과 카나비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사건이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로 송치되었다.

인정된 혐의는 김대호 감독이 개인 방송을 통해 부당 해고, 경질을 주장한 부분이 허위사실이라는 점과 서진혁 선수가 징동게이밍의 템퍼링에 직접적인 주동자로 나섰다고 판단한 부분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e스포츠 대부분의 감독, 코치, 선수들이 팀에서 계약 해지를 원할 때 얼굴 붉히기 싫어서 원만하게 해지 계약서를 쓰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해지 계약서'의 존재로 김대호 감독의 사임은 법적으로 자진 사퇴의 형식이 되어 발생한 일이다. 따라서 이것이 법적으로 허위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다. 또한 징동게이밍과 카나비의 완전 이적 협상 과정에서 서진혁이 계약의 당사자로서 적극 가담하였다는 부분도 당시 서진혁의 나이가 미성년자였으며, 직접적으로 가담하였다고 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법적 해석과 실무 상황이 달라 발생한 일일 가능성이 있다.

[1] 조정웅, 조국 등과 본관이 같다.[2] #[3] 일어교육과 91학번이라고 다수의 기사들에서 소개되었으나, 경희대학교 학부에는 일어교육과가 설치된 적이 없다. 일어일문학과에서 교직 이수를 한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을 보인다.[4] 카나비 계약 체결 사건에서 나온 "어머님 돈에 집착하시네요"의 약어이다.[5] 일본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6] 흠이었다면 엔트리. 중요한 순간에 신인을 지나치게 믿어서 엔트리 잘 짠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였다. 물론 김양중마냥 엔트리를 너무 심하게 못짜서 스타팬들에게 '발트리'소리까지 들었던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7] 그리핀 사건 발발 이후 CJ 출신 선수였던 진영화가 안면도 없는 씨맥에 대한 지지를 표방하거나, '조 감독은 자신의 이미지 포장에 능한 사람'이라는 투의 발언을 한 변형태의 행동 등으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감독 당시의 이미지도 마냥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란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참고로, CJ 감독 시절 조규남이 두 가지 비행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있는데, 하나는 진영화가 조규남한테 따귀를 맞았다는 소문, 또 하나는 변형태가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 밝힌 김정우스타리그를 우승하고 받은 상금의 절반을 먹튀했다는 소문. 다만, 이 소문들은 진위 여부는 불명이다. 그렇지만 딴 거 없고 조규남의 현재의 평판이 상당히 나빠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8] 하필 우승자인 이윤열과 준우승자인 조용호한테만 패해서 탈락했다. 대진운이 없었던 것도 있던 셈.[9] 화승 OZ 같은 구단도 폭력적 행위는 없었다지만, 규율이 너무 빡셌던 데다 코치가 그 한상용이라 폭력 없이도 팀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어서 가능했던 것일수도 있다.[10] 그리핀 사태에서와 달리 처음에는 김대호 감독에게 기대를 가졌다고 한다. 김대호 감독이 코치로 들어가기 전 본인에게 그리핀을 롤드컵 우승시키겠다고 하니 '거! 재밌는 친구네.' 하면서 잘해보자고 하였다고 한다.[11] 영구 퇴출 자체는 11월 25일에 이미 받았고, 11월 27일에는 영구 퇴출에 대한 효력이 라이엇 게임즈 주관 하의 모든 대회임이 밝혀졌다.[12] 하지만 이게 궤변인 것이, 정작 김대호 감독이 없던 시절의 그리핀은 LCK도 아니고 CK 하위를 전전하던 팀이었다. 저 말의 의미는 "네가 잘 해서 올라온 게 아니라 우리가 잘 해서 올라온 것이다." 인데, 정작 그렇게 잘 해왔다고 생각한 자기들은 롤드컵 8강에서 보기 좋게 탈락했고, 진짜 김대호 감독 없이 임한 다음 시즌인 2020 스프링에서 1, 2라운드 전부 10위 붙박이로 지내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승강전에 끌려가 강등 당하며 단번에 LCK에서 쫓겨났다. 여담으로 주전 라인업 소드, 타잔, 유칼, 바이퍼, 와디드는 롤드컵 8강 진출자임에도 결국 팀이 강등했다.[13] LCK 공식 규정상 엄연한 규정 위반이다.[14] 김대호 전 감독의 역할이 스크림 코치 외에는 없었다고 하다가, 다른 질문에서는 김대호 전 감독이 인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당했다고 하는 모순의 예가 있다.[15] 단어의 어감상 LOL e스포츠 경기장에 출장 금지로 받아들여지기 쉬웠기 때문에, 경영 쪽 관련으로는 사실상 아무 제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이의가 커뮤니티 곳곳에서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