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37년 12월, 중화민국에서 중일전쟁 후 김원봉의 민족혁명당을 중심으로 다른 4개의 사회주의 단체가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줄여서 '전선연맹' 이라고 부른다. 산하 무장조직으로 조선의용대를 두었다.2. 창설 배경
1935년에 구성된 민족혁명당이 각종 내분으로 흔들리게 되고 김원봉의 의열단 중심으로 남게 되면서 민족 대표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었다. 그러던 중 중국 관내로 이동중이던 김구가 이끌던 임시정부 중심의 새로운 민족주의 계열의 통합 단체인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가 1937년 8월 창설되는 상황에 이르자 사회주의 계열 역시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37년 12월 김원봉의 조선민족혁명당 중심으로 조선민족해방자동맹, 조선혁명자연맹, 조선청년전위동맹이 참가하면서 이 단체를 창설하게 된다.3. 활동
단체의 중심인 김원봉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았던 관계로 중국 국민당 정부의 특무기관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 역할로 휘하에 조선 의용대라는 무장부대도 창설할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조선 의용대가 대일항전에 집중한 나머지 조직의 집중이 흔들렸고, 그 와중에 사회주의 계열 내부의 노선 투쟁 즉 김원봉 등 민족주의 좌파계열은 대일항전에 집중하고 중국 국민당을 도와서 민주 공화국을 건설하는 쪽으로 중심을 두자 그에 반발하는 사회주의 좌파계열은 중국 공산당을 돕는 쪽으로 운동 방향에 중심을 두면서 두 세력이 통합하기가 어려웠고, 결국 조선 의용대의 상당수가 화북지대를 이루어 중국 공산당의 본거지인 옌안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조직은 유명무실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