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간 | 매주 금요일 밤 12시 | |||
방송 기간 | 2010년 8월 20일 ~ 2010년 10월 29일 | |||
방송 횟수 | 12부작 | |||
채널 | ||||
연출 | 김흥동, 강경훈 | |||
극본 | 최종구, 김 남 外 | |||
출연자 | 김지훈, 임정은, 김갑수, 조희봉 外 |
1. 소개
tvN이 2010년에 제작한 TV 드라마.같은해에 나온 위기일발 풍년빌라,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와 함께, tvN의 대표적인 초창기 오리지널 드라마들 가운데 하나. 독특한 소재, 내용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는 비운의 작품이다. 만일 설희의 전개와 비슷했다면 나올 수 없거나 설정을 아예 바꾸었다는 작가의 증언에서 시작되는 1, 2화는 광해군 시기 ufo 기록인데 별그대에만 알려져 많은 아쉬움이 따른다.
2. 특징
제목대로 '조선시대 X파일'을 표방했다.[1] 21세기 현대 시대에도 미스테리로 여겨지는 초자연적 현상들을 소재로, 지금보다도 더 옛날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를 상상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극중에 등장하는 초현상들은 UFO와 외계인, 돌연변이, 폴터가이스트, 4차원 세계, 초능력(주로 예지력) 등이다.
시대 배경은 광해군의 재위기다. 단, 기찰비록 자체는 태조(즉, 조선 초대국왕 이성계)때부터 기록되어 왔다는 설정이다. 헌데 그 설정이 부각되지 않은 모양인지 자승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이란 인식도 있고. 차라리 세종이 착호갑사를 만든 이유가 대형육식동물 퇴치라는 공식적 임무와 비밀리에 기찰비록을 하는 이들의 지휘를 받도로 하는 설정이 등장인물들 대화에서 나왔다면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방영기간 동안 포털사이트 Daum에 동명의 웹툰이 게재됐다. 스토리는 드라마 방영분과 동일하다.링크 헌데 중간 이야기들이 678에 해당되는 것이라면 방영분은 867로 방영되어 처음 보던 이들은 웹툰 오리지널 전개로 가는 것이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3. 등장 인물
- 김형도 (김지훈 분) : 사헌부 감찰관이다. 오늘날로 치면 감사원 소속. X파일의 멀더 요원에 해당하는 인물. 은사이기도 한 강원도 관찰사(현대의 도지사)가 UFO 목격 사건을 조정에 보고한 후 역모 혐의로 체포된 것을 계기로[2] 초현상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 허윤이 (임정은 분) : 신무회(초현상 사건의 조사를 담당하는 극중의 가상 비밀조직) 소속의 별감.[3] X파일의 스컬리 요원에 해당하는 인물. 세계 각국의 희귀 지식에 능통하며, 형도를 여러번 돕는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은 잃어버린 상태다.[4]
- 지승 (김갑수 분) : 원인불명 현상에 대해 추적, 은폐, 관련 기록을 작성과 비밀 보관을 하는 광해군직할 비밀 기관 신무회 수장으로, 공식직함으로는 좌부승지(정3품 벼슬)에 올라있는 조정의 고위 관료이기도 하여, 타 기관 내 유능한 인재들을 원 기관에 속하면서도 신무회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형도를 신무회로 영입하고, 기찰비록을 작성하는 임무를 부여한다. 항상 담뱃대를 갖고 다니는데, X파일의 '말보로 맨'에서 따온 인물인 듯.
김갑수 문서에는, 두박교 사건 이후로 이를 개인적으로 하다가 광해군과 어떻게 만난 모양으로 아무래도 임진왜란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었던 듯 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좌부승지까지 오르며, 신무회로 성장, 그러나 원래와 달리 군주 권위가 추락하지 않게 하는 비밀기관으로 변질된 것이 많이 보여, 신무회가 추가 동원한 병력이 모두 착호갑사였기에 아무래도 어떻게 되든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뱀말이 짙은 2차 설정도 있다..라고 서술 되어 있었다.
마지막회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 '두박교' 신도들에게 납치되어 살해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는데,[5] 당시 인터넷 상에서는 시청자들로부터 "제발 이번에는 김갑수를 살려달라"(...)는 반응이 나오기도.[6]
- 장만 (조희봉 분) : 형도의 시종. 나이는 형도보다 조금 위다. 극중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귀신의 소행이라고 여기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극중의 개그 캐릭터를 담당하는 편.
[1] '기찰비록'(奇察秘錄: 기이한 사건들에 관한 비밀 기록)이라는 제목부터가 X파일을 한자식으로 번안한 것이다.[2] UFO 목격담이 퍼질 경우 민심 불안이 심해지고,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역모를 시도하려는 세력에게 이용될 수 있다는 명목이었다. 여담으로 극중에서 형도의 은사였던 강원도 관찰사를 역모죄로 체포한 인물은 광해군 시대의 권신 이이첨으로 설정되었다.[3] 극중에서도 주로 '허 별감'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4] 마지막회에서 윤이의 정체가 '조선시대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암시가 나오기도 했지만, 외계인? 시간여행자?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마무리되었다.[5] 지승이 늘 갖고 다니던 담뱃대에 수면제를 넣어 납치했다. 두박교의 창시자가 과거 지승에 의해 투옥, 처형되었던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두박교 창시자의 딸인 현 수장이 궁중 무당으로 잠입하여 지승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설정.[6] 극중 지승 역을 맡은 김갑수 씨는 죽는 역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같은 해에만 벌써 드라마상으로 5번이나(제중원,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등) 죽는 역으로 출연했을 정도니, 이쯤되면 당시 시청자들의 하소연도 무리는 아니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