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만도(영화)의 주인공. 배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2. 작중 행적
과거 델타포스 등 특수부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으로서, 대령으로 퇴역한 뒤 아득하게 깊은 두메산골 주택에서 딸인 제니와 함께 살고 있다.[2] 작중 시점에서는 그의 부대원들과 함께 은퇴하고 자신은 하나뿐인 딸과 함께 전원생활을 즐기던 중이었는데 군 시절 함께한 부대원들이 차례대로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자신을 찾아온 옛 상관 커비 소장에게 군대로 복귀하여 보호를 받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지만, 딸과의 전원생활을 위해 거절하고, 대신 커비 장군의 부하 2명이 집에서 경호를 서게 된다.
한편 다른 부대원들의 소재는 알고 있었지만 매트릭스의 소재만을 모르던 베넷 일당이 부대원들을 암살한 사실을 알리려고 매트릭스의 집으로 향하던 커비 장군을 미행해 매트릭스의 거주지를 알아내기 위해 추적 중이었고, 장군이 떠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매복해 있었던 베넷 일당에 의해 커비 장군의 부하 2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는다. 이에 매트릭스는 집 안에 숨겨진 무기고에서 총을 꺼내[3] 대항하지만 결국 제니는 납치당하고 만다. 이걸 두고 거래해야겠지? 하며 깝치는 악당의 머리통을 단호하게 날려버린다.[4]
이 다음 자신의 차량을 타고 추격하려 하지만 베넷의 부하들이 자동차의 배선을 전부 뽑아버려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매트릭스는 차를 산길에 직접 밀어서 시동을 건 다음[5][6] 차에 탑승하여 쫓아가지만 불안정한 산길이었기에 결국 전복되고, 뒤집어진 차에서 나와 자신에게 다가오는 적 몇 놈을 때려눕혔지만 곧 제압당하고 만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옛 부하, 베넷이 눈앞에 나타난다. 베넷이 죽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매트릭스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지만, 복수를 위한 거라고 말하고는 매트릭스에게 마취총을 쏜다.
이후 붙잡힌 매트릭스는 발베르데의 축출된 독재자 알리우스에게 자신이 권력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현 지도자인 벨라스케즈 대통령을 죽이면 딸을 풀어주겠다는 부탁과 함께 허튼 짓거리를 하면 딸을 토막내서 보내 주겠다는 경고를 받고 마지못해 결국 이에 응하여 발 베르데로 가는 비행기에 감시역을 맡은 엔리케와 같이 탑승한다. 먼저 승무원에게 비행 시간을 물어 11시간의 긴 비행이라는 걸 확인한 뒤 그는 담요와 베개를 주문한다. 이들이 순순히 딸을 풀어줄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매트릭스는 엔리케가 방심한 틈을 타 팔꿈치로 가격해 그를 기절시킨 뒤, 목을 꺾어 순식간에 암살해 버리고, 이후 그 담요를 덮고 베게를 머리 뒤에 받친 뒤 모자를 눌러 씌워 자는 것처럼 위장하고, 승무원에게 죽을 정도로 지쳤으니 절대로 깨우지 말라고 한 다음 비행기 멀미가 있다며 둘러대고 화장실에 가는 척 하면서 비행기 좌석에서 일어난 뒤 비행기의 랜딩기어 쪽으로 가서 물이 있는 습지에서 뛰어내려[7] 비행기에서 탈출한다.
이 시점에서 그는 시계를 돌려 11시간의 시간을 재기 시작한다. 11시간이 지나 비행기가 도착하게 되면 현지에서 같이 작업하기로 한 일당들이 엔리케가 죽은 것을 알아차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딸은 죽게 된다. 그렇게 매트릭스는 딸을 구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러니 그 전에 딸이 납치된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막 공항에서 자신을 배웅하고 떠나려던 설리를 미행하기 시작하고, 쇼핑몰로 가서 어쩌다 휘말려버린 신디에게 설리를 유인해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신디는 백화점 경비에게 매트릭스에게 위협받고 있다며 털어놓아 버린다. 이에 매트릭스는 순식간에 들이닥친 경비원들과 싸우게 되고 소동을 눈치 챈 설리는 매트릭스를 보고 기겁하고는 알리우스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신디의 동전을 뺏은 다음 부리나케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간다.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간 설리는 매트릭스에게 총을 쏘면서 위협하지만 매트릭스는 엄청난 근력으로 설리가 들어있는 전화박스를 통째로 들어올려 전화를 걸지 못하게 한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치려는 설리를 쫓아 천장에 장식으로 걸려있던 긴 풍선을 줄로 이용해 설리가 탄 엘리베이터 천장에 올라타 주차장까지 그를 따라가지만 설리가 몰던 차에 세게 치인다.
존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차에 크게 부딪혔지만 아무 이상 없다는 듯이 털고 일어나
쿡과 만나기로 했던 모텔로 가는 중에 신디에게 사실을 설명하고 이제 이 일과는 관련이 없으니 빠지라는 매트릭스의 말에도 신디는 같이 가겠다고 하자 같이 모텔로 향한다. 이후 쿡과 결투를 벌이지만 나무 파편에 찔려 허무하게 쿡이 죽자 쿡의 차를 타고 알리우스와 만났던 건물로 가서 섬의 위치를 알아내고 '쇼핑'을 하러 간다.
그렇게 매트릭스가 '쇼핑'을 하러 간 장소는 바로 총포상. 그는
경찰서에 압송되는 와중에 호송차의 경찰들에게 자신은 매트릭스 대령이며 커비 장군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하나, 경찰은 당연히 미친 소리 취급하면서 들어주질 않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해 한다. 그러나 신디가 방금 훔쳐낸 M202 로켓 런처로[13] 호송차의 타이어를 박살내 무력화시키고, 매트릭스를 구출해 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신디와 함께 수륙양용 비행기를 구해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알리우스의 일당이 일행을 찾아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신디가 시동을 거는 사이 비행기 밖으로 몸을 내밀어 적들을 처치한다.[14] 이후 비행기가 알리우스가 있는 섬 근처에 도착하자, 매트릭스 자신은 신디에게 섬으로 들어가 신호를 보내면 커비 장군에게 연락을 취해달라는 부탁을[15] 하고 자신은 소형 고무보트를 펼쳐 뭍까지 이동한 다음 완전무장을 하고 딸을 구출하러 간다.
이후 곳곳에 클레이모어를 설치해[16] 알리우스의 군 막사와 무기고를 완전히 파괴하고, M202를 사용해 지프 1대와 관저로 통하는 대문을 파괴한 후, 알리우스의 병사들을 물리치다가[17] 수류탄 공격을 받고 잠시 창고로 피하고, 그곳을 포위한 병사들에게 집중포화를 맞고 죽었나 싶었지만 천장 쪽에 매달려 숨어 있던 매트릭스는 도끼, 쇠스랑, 톱날 등을 사용해 적들을 손수 도륙내고, 이후 노획한 M60E3 기관총을 한손으로 들어[18] 난사하여 적들을 대량 학살해 버리고 이후 저택에서 저항하던 알리우스를 M16A1 소총으로 처치한다.
이후 지하의 보일러실로 내려가 딸을 인질로 잡던 베넷에 의해 어깨에 총탄을 맞지만 매트릭스는 네가 원하는 목적은 나니까 딸은 놓아달라는 말과 베넷의 열등감을 이용해 말빨로 적절히 도발해서 권총을 버린 베넷과 근접전을 벌이게 되고 격투 중 베넷은 고압전류에 감전되어 죽나 싶었지만 오히려 파워업을 했는지[19] 매트릭스를 잠깐 몰아붙이지만, 결국 매트릭스에게 밀리자 다시금 총을 장전한 베넷에게 매트릭스는 벽의 스팀 파이프를 떼어내 냅다 던져 꽂아버리고 딸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커비 장군이 뒤늦게 도착하자 커비 장군이 남아있는 적이 있냐는 말에 시체 뿐이라는 대답을 한 다음 코만도 부대를 다시 편성하고 싶다는 장군의 말을 거절하고 다시 보자는 커비 장군의 말에 이제 만날 일은 없을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들이 타고 온 비행기를 타고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1] 코만도 30주년 기념 재더빙[2] 독일식 악센트와 영화 초반 부분에서 잠시 지나가는 대사(자신이 어렸을 때 동독에 록큰롤이 들어왔다는 내용)로 미뤄볼 때 동독에서 미국으로 망명 와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독일계 미국인으로 보인다. 아마 오스트리아계 이민자인 슈워제네거의 특성을 반영한 설정인 듯 하다.[3] 괜히 전직 특수부대 지휘관은 아니었는지 무기고에 다양한 총기들을 보관해두고 있었다. 들고 나간 물건은 베레타 92SB 권총과 H&K G3 소총의 민수용 모델인 HK91.[4] 악당이 딸을 찾고 싶다면 순순히 협조하는 게 좋지 않겠냐며 "Right?"라 묻자, 이에 "Wrong"이라 대답하며 방아쇠를 당긴다. 악당은 매트릭스에게 "네 딸이 무사히 있길 바란다면 얌전히 우리에게 협조하라"고 한 거지만 매트릭스는 직전에 딸이 어디로 납치당하는지 창문으로 봤고, 그 놈들을 바로 쫓아가서 다 때려잡을 생각이었기에 이딴 놈 상대할 바엔 그냥 날려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담으로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정 반대의 뜻인 "OK"라고 하면서 쏴버리는데 덕분에 '악당의 협조하라는 요구에 알겠다고 하며 악당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더 기묘한 장면이 되었다..[5] 전복하기 직전 신호등을 잘 보면 켜져 있다.[6] 무식하게 산길을 내려오는 매트릭스의 차를 보고 쿡이 브레이크를 망가뜨렸는데 어떻게 몰고 오는 것이냐 말하는데 정황상 매트릭스의 차를 봤을때 쿡의 말대로 엔진 배선 외에도 브레이크까지 망가뜨린 것으로 보인다.[7] 그런데 뛰어내릴때 높이가 장난이 아니었고, 강도 아니고 얕은 습지로 뛰어렸는데도 불구하고 생채기 없이 밖으로 걸어나온다.근육착륙 주변에 갈대와 같은 물풀들이 많이 자라 있었는데 이것들이 어느정도 쿠션 역할을 해 준 것으로 보인다.[8] 쇼핑몰 주차장에 도착해서 설리의 차를 주시할때 매트릭스가 직접 시동을 끄고 키를 뽑아 신디를 끌고 간다.[9]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자켓 윗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며 맥주나 사먹으라고 깐족대며 딸은 자기가 잘 돌봐주겠다고 신경을 긁었는데, 이에 매트릭스는 재미있는 녀석이라면서 "죽이는 건 마지막으로 해주겠다."면서 위협한다.[10] 정확히 말하면 매트릭스가 "내가 널 마지막으로 죽이겠다고 한 것 기억나나?"라고 운을 떼자 설리가 살 수 있을 줄 알고 다급히 "맞아 매트릭스!! 자네가 그랬어!"라고 하니까 뒤이어 저렇게 얘기한 것이다.[11] 이때 찌그러뜨린 운전석 문이 안 열리는지 그냥 넘어서 탄다.[12] 판매를 위한 일반적인 무기고가 아닌, 매트릭스 자신이 현역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거나 자주 이용했던 무기 은닉처로 보인다. 일반적인 권총, 산탄총 등을 넘어 M67 세열수류탄, M18 클레이모어 등의 폭발물, M20 슈퍼 바주카, M60 기관총 등의 중화기들도 한가득 보관되어 있다.[13] 처음 1발은 신디가 거꾸로 들고 쏜 탓에 뒤로 발사되어, 저만치 떨어져 있는 상점을 날려버린다.[14] 자꾸 시동이 걸리다 말자 참을 수 없었던 매트릭스는 계기판을 두들겼고, 바로 시동이 걸린다.[15] 신디가 무슨 신호냐고 묻자 매트릭스는 쿨하게 섬에서 난리가 날 거요라고 말해준다.[16] 클레이모어는 폭발과 함께 수많은 텅스텐 강구를 비산시켜 적들을 살상하는 대인 지뢰다. 영화상에서처럼 막사를 완전히 박살내려면 C4 정도의 폭발물이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영화상의 허용.[17] 이때 사용한 무기들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발멧 M78/83 소총, 우지 기관단총, 데저트 이글 마크 1, 레밍턴 870 산탄총 순으로 바꿔가며 사용했다.[18] 경량화된 버전이라고 해도 8kg이나 하는 물건이다.[19] 만화같은 장면이지만 실제로 감전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죽지 않을 정도로 감전되어 안 그래도 싸움 때문에 흥분한 베넷이 더 흥분했다고 보면 의외로 말이 되는 장면이다. 이 경우 본인의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못 느끼므로 원래 힘 이상의 괴력을 발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