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5 00:01:38

존 커틀러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John Charles Cutler
파일:external/www.jethroproject.com/tjpInf2.gif
출생 1915년 6월 29일
오하이클리블랜드
사망 2003년 2월 8일 (향년 87세)
펜실베이니아피츠버그
학력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1. 개요2. 생애3.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4. 과테말라의 괴물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의사. 미 공중보건국의 수장으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의 주동자다.

2. 생애

[[파일:external/rewrite.origos.hu/20120626-john-cutler-john-charles-cutler4.jpg|width=
100%]]
1930년대 모습
1915년 오하이오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1942년에 의대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매독을 연구하였고 페니실린[1]을 매독 치료제로 개량하는 데 성공하여 20년 뒤에 매독을 퇴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3.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그런데 그가 사망한 후 미국 웰즐리 칼리지[2]의 역사학자 수잔 레버비 교수가 충격적인 발표를 했는데 바로 그가 매독 치료를 위해 사람에게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생체실험을 했다는 기록을 발견한 것이다.[3]

처음 그는 적당한 곳을 찾다가 매독으로 집단 사망한 지역인 앨라배마 주의 메이컨 카운티에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 인구의 대부분이 가난한 흑인이고 대다수가 매독으로 사망한 지역이다. 그곳에 가서 무료 건강검진을 명목으로 매독 치료제를 투여했는데 그 치료제의 정체는 비타민제.... 즉, 한마디로 매독의 진행과정을 알아보려고 환자에게 사기를 치고 일부러 치료를 안 한 것이다. 그는 뇌척수액에서 매독균을 검출하기 위해 뇌척수액을 빼갔는데 물론 환자들에게 나쁜 피를 뽑는다는 거짓말을 한 것은 옵션이었다. 결국 수많은 매독 환자들이 치료도 못 받았으며 죽어간 매독 환자들만 400여 명에 이른다. 이 작자는 싱싱 교도소에서도 임질 실험을 했는데 당연히 인체실험이다.

4. 과테말라의 괴물

그는 이딴 비인간적인 짓거릴 한 것도 모자라 인체실험을 더 하기 위해 과테말라로 건너갔다.[4] 과테말라로 간 뒤에는 교도소 관계자를 돈으로 매수하고 각종 인체실험을 저질렀는데 1946년부터 단 2년간 이 실험에 동원된 사람은 무려 5천여 명에 이르렀고 피해자만 1600여 명에 이르렀다.[5]

그의 행각 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죄수들에게 매독에 감염된 여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한 것
  • 정신질환자 및 고아들을 동원한 것.
  • 그리고 이런 끔찍한 생체실험의 대가는 고작 담배 한 갑이었다.

결국 그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고소를 당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0년에 과테말라 대통령과 주미 과테말라 대사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2003년 펜실베이니아피츠버그에서 사망하였는데 피츠버그 대학에서 그의 이름을 딴 강의를 개설했지만 그의 만행이 알려지자 대학 측에서 강의를 중단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당시 페니실린은 효과가 30분밖에 안 되었다.[2] 힐러리 클린턴, 쑹메이링 등을 배출한 미국의 명문 여자대학교.[3] 당시 수잔 레버비 교수는 의학사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존 커틀러가 생전에 남겨 둔 자료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 끔찍하고 잔인한 기록을 발견했다.[4] 당시 과테말라는 독재 정권의 오랜 집권 속에서 치안이 열악했고 경제 상황 역시 미국 자본에 종속된 상태였다.[5] 이들은 모두 과테말라 죄수들과 정신질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