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러국경은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이다.2. 상세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으로 일부 지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접해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러시아쪽의 연해주, 하바롭스크 지방, 유대인 자치주와 중국쪽의 지린성, 헤이룽장성, 내몽골 자치구에 위치해 있다. 자연국경도 존재하는데 아무르강, 우수리강, 아르군강, 한카호가 중러국경의 자연경계를 이루고 있다.3. 역사
19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이 청나라로부터 영토를 할양 받으면서 청나라-러시아 제국간의 국경이 형성되었으며 연해주도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20세기에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몰락하고 소련이 출범하면서 소련-중국 국경이 생겼다. 당시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소련의 행정구역에 속했기 때문에 지금의 국경보다는 매우 넓었다. 20세기 중반에 국경지역에서 중국과 소련간의 국경분쟁이 일어나자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현 중러국경의 대부분은 19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이 몰락하는 청나라로부터 땅을 뜯어내면서 확정되었다. 현재는 러시아령이 아니지만 중앙아시아와 중국 사이의 국경, 그리고 아직 러시아령인 알타이 공화국 지역의 국경이 당시 청나라-러시아 제국간의 국경으로서 형성되었으며 동부의 연해주도 러시아가 베이징 조약으로 뜯어내면서 현 중러국경의 동부가 생성되었다. 참고로 1969년 이 국경지역에서 일어난 중국-소련 국경분쟁의 원인도 이 조약에서 확정한 국경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러시아 제국은 이 조약에서 국경의 기준을 강 중부가 아니라 중국쪽 강변을 기준으로 삼았고 이에 의해 우수리 강의 새로운 섬들도 러시아령이 되어야 했을 터인데 소련 성립과 중국의 공산화 이후 중국이 불평등한 러시아 제국의 조약의 개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생겨났다. 1912년 신해혁명 당시 소련이 복드 칸국을 지원하면서 몽골 지역의 중러국경이 사라졌다. 소련 시절까지는 중앙아시아 5국이 러시아령이였기 때문에 중러국경이 훨씬 길었으나 현재는 소련 붕괴로 인해 길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1991년에 소련이 해체되면서 중앙아시아 쪽은 중국-카자흐스탄 국경, 중국-키르기스스탄 국경, 중국-타지키스탄 국경이 되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접한 일부 지역과 러시아 극동, 극동 연방관구지역의 중국과 접한 지역만이 중러국경이 되었다.
4. 영토 분쟁: 종결
중국과 러시아는 소련 시절에 영토분쟁이 있었는데 2000년대에 아무르 강의 일부 섬들을 각각 중국 땅과 러시아 땅으로 인정하면서 영토 분쟁을 해결했다.2008년 러시아 극동 지역 헤이샤쯔(러시아명 다우스리)섬 분할 방법이 확정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마지막 국경분쟁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