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1:22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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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22ab3><colcolor=#ffffff>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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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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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2021.08.21
장르 인디음악, 록/메탈, 포크/블루스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위수(WISUE)
곡 수 5곡
재생 시간 17분 9초
타이틀 곡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
3.1. Dosi3.2. 날씨 맑음3.3. 시계3.4. 교토3.5.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4. 여담

[clearfix]

1. 개요

위수의 2021년 8월 28일에 발매한 앨범.

2. 앨범 소개

(중략)

삶은 거친 파도를 만나 겨우 겨우 헤엄쳐나가는 와중에도 거짓말처럼 흘러가며, 나는 또 그 안에서 살아졌습니다.

마치 볕이 드는 창에 씨앗을 심은 화분을 놓고 비가 오는 날, 해가 따사로운 날, 천둥번개가 치는 날, 공기가 탁한 날, 예쁘게 눈이 내리는 날들을 지나쳐 보내는 것처럼 나는 그렇게 지난 여름을 보내온 것입니다.

가만히 있다 창문을 열면 바람소리, 매미가 우는 소리, 자동차 소리가 들려요. 밖을 나서서 걸을 때면 가끔 살랑이는 바람이 내 피부에 맞닿고, 습한 공기가 내 몸을 감싸오고요. 나뭇잎들은 스산히 흔들리고, 호숫가의 물결들은 일렁입니다. 밤이 되면 가끔 보이는 하늘의 별들이 반짝거렸어요. 그러면 나는 그제야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여름 속에서도 나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내게서 지나간 여름들을 곱씹는 이유는 그 시절의 내가 안타까워서가 아닌, ‘충분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위수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코멘터리북 중

3. 수록곡

<rowcolor=#fff>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1 Dosi . . .
2 날씨 맑음 . . .
3 시계 . . .
4 교토 . . .
4
TITLE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 . .


3.1. Dosi

[ 가사 보기 ]
이 도시는 매일 밤
내게 유일한 것들을
빼앗아가려 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들만 두고서
내가 사랑한
날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잊어가려 해
이 노래를 부를 거야
나의 그늘이 되어준
니가 선명해지도록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
이 도시가 지겹다며
유일한 것들을 두고
모두 떠나가려 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들만 두고서
내가 사랑한
날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잊어가려 해
이 노래를 부를 거야
나의 그늘이 되어준
니가 선명해지도록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

3.2. 날씨 맑음

[ 가사 보기 ]
날씨가 제법 더워진 듯해요
그대는 어디서 무얼 하는가요
시간은 없고 핑계만 대고파
여길 당장 떠나고 싶다면
숨을 크게 쉬어봐요
여기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죠
맑게 개인 날씨 그 어디쯤에
우리 마음이
여기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해요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해요
그대는 항상 날씨 운이 좋았죠
좋지 않대도 상관은 없어요
시간이 없어요 어서 일어나요
여길 당장 떠나고 싶다면
내 손을 잡아요 놓치지 마요
어디로 가볼까요 바다도 난 좋아요
도착하면 아무 생각 말고
우리만 생각하기로 해요
숨을 크게 쉬어봐요
여기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죠
맑게 개인 날씨 그 어디쯤에
우리 마음이
여기 함께 있다는게 중요해요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해요
날씨가 제법 더워진듯해요
그대는 어디서 무얼 하는가요
시간은 없고 핑계만 대고파
여길 당장 떠나고 싶다면

3.3. 시계

[ 가사 보기 ]
너와 있을 때면
시간을 돌아보지 않게 돼
항상 지금이 늘
행복하기 때문이야
너와 손을 잡고서
낯선 곳에 있을 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했지
어디든 내 손을 잡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을 테니
손 놓지 말라던 너의 말에
나는 답을 하듯이
네 손을 꽉 움켜쥐었지
네 손을 꽉
너와 눈을 맞출 땐
이 세상에 우리 둘 뿐인 것처럼
고요해지고
너와 입을 맞출 땐
온 세상이 우리 것인 것처럼
아름다워져
너와 어디든지 갈 거야
어디든
어디든

3.4. 교토

[ 가사 보기 ]
이상하리만치 맑은 하늘 아래에 서서
너를 안고 있으면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너에게 늘 말해주고 싶어
살아야지
나는 살아 너에게
니가 살고 싶은 세상이 되어줘야지
험난한 세상 속
너는 언제까지나
나의 마음 속 영원한 교토
언젠가 너의 손을 잡고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서
너에게는 아무 말 못하고
그저 안아줄 수밖에 없어
슬픈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너를 잊어야만 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슬픈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너를 잊어야만 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살아야지
나는 살아 너에게
니가 살고 싶은 세상이 되어줘야지
험난한 세상 속
너는 언제까지나
나의 마음 속 영원한 교토

3.5.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 가사 보기 ]
내 여름을 너에게 맡길게
저 푸르른 잎도 언젠가는 녹슬어버리고
우릴 감싸는 이 습한 공기도
사라지겠지 그렇다고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지나간 여름을 생각하지마
이 땅 위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줄게
이 땅 위에 모든 것 다 너의 것이야
잘 봐
이 살랑이는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
우릴 내리쬐는 햇빛
고요한 보라빛 새벽
흘러가는 시간 모두 다 우리 거야
그러니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오 그저 우린 긴 일직선의
한 점 위에 있을 뿐야
우리라는 이름은 언젠가 타버리겠지만
그렇다고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지나간 여름을 생각하지마
기억은 여기 이 가슴속에 남을 거야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함께 일 거야
잘 봐
이 살랑이는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
우릴 내리쬐는 햇빛
고요한 보라빛 새벽
흘러가는 시간 모두 다 우리 거야
그러니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4.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