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Jimmy" Palmer
1. 개요
미국 드라마 NCIS의 등장인물. 배우는 브라이언 디첸(Brian Dietzen).시즌 14까지 부검 보조. 시즌 15부터 부검의.
2. 작중 행적
토니 한정 부검실 그렘린(Autopsy Gremlin)순진하고 선량한 청년으로 눈치가 조금 없는게 흠. 모나지 않은 성격 덕분에 대인관계도 괜찮은 편이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덕키의 일장연설을 귀마개 등을 동원해 흘려 버리던 제럴드와는 달리 이 쪽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전부 귀담아 듣는 감동적인 청자. 깁스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좀처럼 응해주지 않으므로 결국 덕키의 수다를 들어주는것은 이 사람뿐이다.
검시관으로서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젊은 나이의 신참 조수답지 않게 시체와 그로테스크에 대한 내성이 높다. 다만 죽은 인간의 시체 마저도 산 사람 진료하듯 인격적으로 대하는 덕키와는 달리 이쪽은 살짝 죽은 인간의 시체를 고기퍼즐 정도로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덕키의 영향을 받는듯 하다. 덕키의 말에 따르면 언젠가는 최고의 검시관이 될것이라 한다.
깁스와 덕키 및 모든 현장요원들에게 눈치 꽝이라고 갈굼을 당할때가 많았다. 거의 매화마다 분위기에 안맞는 썰렁한 이야기나 조크를 해서 (특히 깁스와 덕키에게) 눈총을 받는다. 토니가 까불대는 포스트 깁스라면 이 쪽은 nerd 버전의 포스트 덕키. 토니가 깁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다른 사람들을 질투하듯 이쪽도 한 에피에서 덕키가 여자 인턴요원에게만 관심을 주자 대놓고 언제 떠날 거냐고 묻고 현장요원들에게 덕키가 관심을 안 주니 이쪽 일에라도 끼면 안 되냐고 징징대기도 했다.
시즌 4에서는 미셸 리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지만
그러나 이후 브리나라는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해 깨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3] 특히 브리나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기업에서 근무하며 장의사 노동조합 같은 곳에서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해 팀원들은 스펙만 듣고는 부검실 그렘린이 소울메이트를 만났다며 반쯤 놀렸지만, 실제 등장했을 때 매우 아름다운 미모로 모두를
묘하게 방향치 속성이 가미되어있는데, 실제로 꾸준히 길을 잘못 들어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역시 꾸준히 덕키에게 갈굼을 당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여기에 그와 연관된 과목 하나를 낙제했다는 식으로 설명할 정도니...
시즌 5 에피소드 17에서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 총을 든 범인이 중요 증거물을 들고 튄걸 쫓아간 것. 범인의 얼굴이나 증거물인 여권을 기억하지 못해 요원들을 애먹인다. 여기서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최면치료를 받다가 신발 페치인 것이 들통나버렸다.(…) 범인을 잡지 못한 자신이 나약했다고 자책하나, 현장요원이 아님에도 총 든 사람을 따라간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위로를 받는다. 이후 깁스의 만류에도 불구,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는 범인을 잡는 현장에 도착하여 코믹한 비명을 내지르며 도주하는 범인의 차에 자기 차를 그냥 냅다 갖다박아버리는 활약을 보여준다. 범인의 총에 무방비상태로 맞을 뻔했지만 요원들이 막아서 살아나고 자신을 더이상 자책하지 않게된듯.
시즌 6 에피소드 16에서는 토니가 팀장을 맡을 때 사건을 재수사하다가 수사가 막혔을 때 토니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토니가 '또' 신세를 졌다고 말하는걸 보면 토니에게 여러 조언을 해 준듯.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다 P2P 킬러 조나스 콥 대위가 무쌍난무를 떨치는걸 보고 부들부들 떨며 잡히게 되고, "E.J" 베렛과 함께 납치를 당해 물고문당한다.
시즌 9 에피소드 11에서는 약혼녀 브리나와 그녀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크리스마스 에피에서 장인을 NCIS에 초대했다 모든 NCIS요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사한다. 장인은 NCIS를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365일 부려먹는 악덕 정부기관쯤으로 생각하고
시즌 9 후반부 NCIS를 관통한 하퍼 디어링 테러사건 수사중 자신에게 가족 이상이나 다름없는 요원들이 테러범과 맞서싸워야 해서 결혼식에 못 가겠다하자 무척이나 섭섭해한다. 그래도 총각파티는 같이 했다.(23에피) 위장임무 중 한것이니 하는'척'한 것에 가깝지만.. 덕키와 함께 우리를 보호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가지면서 가족 없는 결혼식은 싫다며 식을 미룰 생각까지 하는 등, 이쪽도 요원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게 된듯. 덕키가 가주겠다하자 아들과 아버지마냥 다정한 포옹씬을 연출한다. 이후 약혼녀 브리나에게 우리가 누리는 모든것들은 요원들이 자기들을 보호해주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는 등, 다른 요원들처럼 본인도 현장요원들을 매우 아끼고 존경하고 있다는게 잘 드러난 시즌이었다.
그리고, 결국 시즌 10부터 주요 출연진으로 승격(!)되었다..
시즌10 에피소드 16에서 덕키와 납치를 당하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는 덕키와 달리 수갑 안 채우면 죽이겠다하자 "수갑에 한표요"라고 하는등 제대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준다. 패닉상태에 빠지지만 덕키의 작전에 따라 피해자의 위산으로 발의 족쇄를 풀고 메탄을 모아 폭탄처럼 터뜨리려고 하지만 총을 들이대자 겁을 집어먹고 계획을 줄줄줄 부는 바람에 일을 그르칠뻔..했지만 어쨌든 계획은 성공해 탈출한다. 사실은 그 '계획을 부는 것' 자체가 덕키와 지미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도망가던중 덕키가 발목을 다친다. 전형적인 '나 두고 너만이라도 살아나가' 상황이 됐으나 덕키를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두고갈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인터셉트해온 권총을 누가 쓰느냐로 설전을 벌이다 덕키가 미끼가 되기로 한다. 범인이 재등장하자 눈질끈 감고 난사하여 범인을 죽이는데 성공한후 사람을 죽이는게 처음이라며 울먹이나.. 범인은 말짱하게 살아있었다(..)
여담으로 의외로 상당한 몸짱이다. 극중에서 팔머가 상의을 벗고 검사를 받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연히 그것을 목격한 깁스가 팔머가 저렇게 몸짱인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시즌 12에서 브리나가 딸을 출산함으로서 아빠가 되었다. 출산 때 팔머는 머리끄댕이 대신 손가락 두개가 부러졌다. 덕키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팔머. 덕키는 대조부로서 그랜드파 덕키가 된다.
시즌 14에서 세 번째 검시관 전문의 시험에서 최고점으로 통과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동료들과 지내는것에 기쁨을 느끼기에 그 사실을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검시실에서 덕키와 함께 서로 ‘박사(doc)’라고 부르며 더욱 애틋해진 것은 덤이다.
시즌 15 에피소드 3에서 모교에 강연을 하러 자리를 비운 덕키 대신 부검은 물론 분기별 재고품 정리도 말끔해 해 놓는다. 이 모습을 본 덕키는 뉴욕의 존 제이 대학에서의 한 학기간 형사행정학 교수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후 에피소드 7까지 혼자서 자리를 지킨다.
이후 덕키는 팔머에게 부검의 자리를 맡기고 은퇴하게 되지만 시즌 17 에피소드 13에서는 업무로 인해 무려 4개월이나 집에도 못 들어갔고, 그동안 부검실에서 14분씩 잠을 잘 정도로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결국 새로운 보조 검시관을 뽑으려고 했지만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에 보조 검시관을 뽑는 것을 포기하려던 상황에서 찾아온 크리스토퍼 크레인의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까지 갖춘 모습에 보조 검시관 자리를 제안한다.[4] 하지만 크리스토퍼 크레인이 이를 거절하고 가버리자 당황해한다.
시즌 18에서는 제작진이 브리나를 죽여버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하차했는데, 괴로워하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무리한 스케쥴을 소화해내면서 억지로 밝게 행동하는 것이 포인트. 결국 7화에서 보다못한 깁스가 개입해 죽음의 5단계 중 첫 단계에서 막혀있는 지미[5]를 위해 팀원들이 모여서 브리나의 장례식을 치러주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종료된다.[6]
그 이후로는 예전처럼 비교적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14 토레스, 비숍 연애의심 사건에서는 토레스가 물어보지도 않은 걸 말해준다든지 케이시 실험실에 가서 확실히 둘이 뭔가 있다고 한다든지 등 심각하게 개입을 해서 결국 토레스가 자신은 이런 걸 물어본 적이 없다고 지미에게 말한다. 깁스가 정직을 당하고 있는 동안 깁스 대신 팀에 보스를 맡고 있는 맥기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고 칭찬. 이런 모습들을 보면 다시 활기찬 지미 팔머로 어느 정도는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
시즌 19 에피소드 1에서는 비숍이 국제선을 타고 떠나기 전에 지미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하고 떠난 것이 확인된 가운데, 그녀의 대리인 자격으로 비숍의 집을 정리하던 와중 찾아온 토레스와 마주치게 되고 그를 위로한다. 이후 깁스의 배 폭발 사건을 듣고 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부검 결과를 확인하러 온 맥기에게 깁스는 죽지 않았다고 확언하며 그를 다잡아주는 조언자의 역할을 해준다.
에피소드 2에서 등장한 투바이어스 포넬 역시 지미의 제안으로 극복을 위한 모임에 다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지미 역시 과거 덕키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아우를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
하지만 에피소드 5에서 오랜만에 부검실을 찾은 덕키에게 복귀를 종용하며 마음 고생이 심함을 드러냈다. 이에 덕키는 '우리의 고통이 그에게 평안을 가져다준다면 기꺼이 감내할만한 가치가 있다' 며 변화는 필연적이라는 조언을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렇게 사건이 어느 정도 끝나자 덕키는 다시 NCIS 역사학자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지미는 울먹거리며 덕키에게 예전처럼 함께 청소하자고 한다.
에피소드 12에선 엇나가는 토레스를 다독여주며 나름 NCIS의 버팀목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딸 빅토리아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싸우고 정학 처분을 받은 것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한다. 하필 해당 에피소드에서 사건 증거물을 분석하다가 뜻하지 않게 유독 물질에 노출되어 생사의 기로까지 내몰리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로 인해 딸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게 된다.
에피소드 15에선 제시카의 부탁으로 그녀와 함께 결혼식 하객으로 가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그녀와의 관계가 급진전. 에피소드 20에서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3. 여담
전형적인 너드 케릭터 지만 의외로 식스팩이 있는 몸짱이다.*[1] 그 후 제럴드 잭슨은 시즌 3 에피소드 2에서 딱 한번 나오는데 그 때까지 총맞은 후유증이 있었다.[2] 사실은 입양한 동생인데 깁스의 감정을 더 자극하기위해 거짓말을 친 것이다.[3] 시즌 7 에피소드 16에서 첫 등장.[4] 여담으로 크리스토퍼 크레인의 모습을 본 맥기는 깁스에게 덕키에게 자기들이 모르는 젊은 동생이 있었냐고 물어볼 정도로 복장부터 시작해 여러모로 덕키와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5] 이 과정에서 자신은 2단계에서 아직 막혀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6] 브리나 사망 당시 지미는 장례도 치르지 못했다고 하며, 이는 코로나 유행이 정점이 달했을 때의 미국의 상황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