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교 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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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大韓佛敎眞覺宗 / Jin-gak Buddhist Order / 홈페이지
2. 교리
밀교의 근간이 되는 대일경(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금강정경(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 보리심론과 육자진언(옴 마니 반메 훔)/수행의 근간이 되는 대승장엄보왕경,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설법과 여러가지 경전의 일부를 발췌한 진각교전이 있다.종단의 교리서는 현교(조계, 천태 등)의 경전을 중심으로 한 응화성전과 밀교의 경전의 수행법과 다라니 지송법을 소개한 총지법장 등이 있다.
진각종은 시방삼세에 하나로 계시는 법신 비로자나불을 교주로 하고 부처님과 종조 회당대종사의 정전심인(正傳心印)인 옴마니반메훔을 신행의 본존으로 받들어 육자관행으로 즉신성불하고 현세정화를 종단의 교의로 삼는다.
또한 금강경 사구게와 무주상법, 법화경 십악참회를 교리의 중요한 부분으로써 금강경 사구게와 무주상법에 준해 불상을 놓지 아니하고 육자진언 본존을 수행의 대상으로 여긴다.
시시불공, 처처불공으로 생활 어디에서든지 수행하는 생활의 불교화ᆞ불교의 생활화를 지향한다.
모든 좋고 나쁜 일들은 비로자나불의 뜻으로써 깨우치고 참회해야 한다는 당체법문이 있다.
3. 진각성존 회당 손규상 대종사
진각종에 따르면 손규상 대종사의 대략적인 삶은 다음과 같다.서기 1902년, 고종 39년이자 광무 6년이던 해 양력 5월 10일, 경상북도 울릉도 사동에서 월성 손씨 21대손으로 회당(悔堂) 손규상(孫珪祥, 1902-1963)이 태어났다. 집안은 울릉도에서 대대로 한의사와 농부를 겸하였다.[1] 태어나기 전 어느 초여름날 큰 대나무잎이 자라는 등 상서로운 조짐이 있었다고 한다.
7세 때 서당에 입학하여 사서삼경 등을 배우고, 10세 되는 해에 심일당천만 질백화단청(心一當千萬 質白畵丹靑)이라는 시를 지었다. 만 14세 되는 해에 울릉도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졸업 후 2년간 한의학을 공부했다.
20세 때 결혼했고 경상북도 대구로 가 계성학교[2]에 다니다가 휴교하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거주하며 야학을 다녔다. 시간 날 때마다 곤고부지, 도다이지, 호류지를 순례하고 관동대지진 때 한국에 돌아와 경상북도 포항에 정착하였다. 36세 때 춘농상회라는 가게를 차리고 시간 날 때마다 동양철학과 역서를 배웠다.
그러던 중 자녀 3남 3녀 중 3명이 죽자 어머니의 권유로 불교에 입문하였다. 포항의 죽림사라는 절에서 49재를 위해 지장, 관음, 대세지보살 3좌의 상을 조성하고, 100일 정진을 하며 관음신앙 불경을 인쇄, 반포했다.
45세 때 생식하다가 병을 얻어 사경을 넘나들다가 현재 대구 달서구 감삼동인 농림촌에서 박보살이라는 수행자를 만나 46세 때 옴마니반메훔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 이후 병자를 치유하는 등 활동을 하여 추종자들을 모았다.
- 1947년 8월 17일 집안 문중인 포항 기계면 계전리에서 포교를 하다 문중의 반대로 경주로 이동. 8월 25일 경주 양동에서 참회원이라는 사원 명칭을 정하고 10월에는 포항, 48년 1월 대구, 2월에는 경주 전체, 7월에는 울릉도, 8월 3일에는 교화단체 참회원이라는 명칭
- 1949년 3월 1일 문맹퇴치운동으로 건국고등공립학교를 설립.
- 1950년 7월 밀양, 10월 부산으로 확대
- 1951년 7월 9일 심인불교 건국참회원으로 명칭 변경
- 1952년 4월 8일 심인당으로 명칭변경. 9월 서울로 교세확장을 위해 밀각심인당 건립
- 1953년 8월 24일 대한불교진각종 보살회 헌법제정. 12월 20일 어린이 포교를 위해 자성학교 설립
- 1954년 1월 27일 유지재단 설립 및 등록. 4월 3일 아직 심인당이 없는 5도(강원도 춘천ᆞ충북 청주ㆍ전북 전주ㆍ 전남 광주ㆍ제주도)에 스승을 파견. 7월 12일 법난을 맞다.
- 1955년 4월 8일 육영사업으로 대구에 심인중학교, 심인고등학교를 설립. 4월 12일 법난을 극복.
- 1957년 교리서와 경전을 번역. 7월 13일 찬불가인 서원가 24곡을 발표
- 1958년 하동산ᆞ이청담ᆞ서경보ᆞ박길진과 함께 세계불교도우의회에 참가.
- 1963년 최후의 정진을 위하여 대구 침산동으로 이동. 10월 5일 최후의 정진. 10월 16일 대구 침산동 불승심인당에서 열반에 듦.
4. 종단 연혁
- 1947년 5월 :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대각(大覺)을 성취하셨습니다.
- 1947년 6월 :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 개종하셨습니다.
- 1947년 8월 : 최초의 교화도량을 경북 영일군 기계면 이송정에 마련했습니다. 참회원(懺悔 園)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1949년 1월 25일 : 1949년 1월 25일 대구 참회원 설립
- 1951년 7월 : 심인불교건국 참회원이라 변경되었으며 도량명도 심인당으로 통칭했습니다.
- 1952년 9월 : 6.25 한국전쟁 중 왕십리 밀각심인당에 진호불사(鎭護佛事)를 위해 건립했습니다.
- 1953년 12월 : "교명을 대한불교 진각종으로 개정했습니다. 어린이 포교를 위해 자성학교를 개설했습니다."
- 1954년 1월 : "재단법인 대한불교진각종 보살회 유지재단을 설립했습니다."
- 1955년 : "대구에 심인중학교 심인고등학교를 설립했습니다."
- 1972년 12월 : "총지종(總指宗)이 분종했습니다."
- 1974년 : "진각종보를 창간하였습니다.현재는 밀교신문입니다."
- 1982년 : "스승 교육기관 강원(講院)을 중앙교육원으로 승격하여 개원했습니다. 초대 원장은 인강 대정사님입니다. "
- 1983년 : "종단 최초로탑주유치원을 개원했습니다."
- 1989년 3월 : "진각대학 개교 및 제 1회 입학식 초대학장 인간종사"
- 1990년 11월 : 미국 L.A에 최초로 해외포교원인 불광 심인당을 헌공(獻供)
- 1992년 4월 : 회당학회 창립
- 1996년 1월 : 종립 위덕대학교 헌공불사 봉행
- 1996년 3월 : 종립 위덕대학교 개교 및 제1회 입학식 봉행
- 1997년 1월 : 30년만에 종헌종법의 전면개정을 단행하고 공포
- 1997년 5월 : 창종50주년 기념법회를 울릉도 금강원 종조전에서 봉행
- 1998년 3월 :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회 설립
- 2000년 7월 :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 설립
- 2002년 5월 :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봉행
- 2006년 5월 : 회당대종사 초전법륜지 표석 제막불사
- 2007년 4월 :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본부 유치
- 2010년 11월 : JGO스리랑카센터 회당국제학교 개원
- 2012년 10월 : 진각문화전승원 헌공불사
- 2012년 12월 : "종헌종법 개정"
- 2013년 12월 : "청년결집대회, 유치원연합회 발족"
- 2014년 12월 8일 : 진각복지재단 부자가족복지시설 선재누리 헌공불사
- 2014년 12월 12일 : 회당국제학교법인 설립 및 카루나포교소 개설불사
- 2019년 8월 27일 : 심인중고등학교 이전신축 지진불사
- 2020년 6월 25일 : 종무원공동체 선우회 봉사단 출범
5. 심인당
진각종의 법당인 심인당에 가면, 달에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 모양의 나무로 된 상에 옴마니반메훔이 새겨져 있다. 이는 밀교에서 숭배의 대상으로써의 본존이 아니라, 수행을 위한 본존이라고 볼 수 있다.옆으로는 금강계 만다라 성신회의 37존이 글로써 쓰여 있다. 이를 법만다라로 명명하며 옆에는 진호국가불사가 쓰여진 나무판이 있는데, 이를 모두 합쳐 해인경이라고 한다.
심인당의 지붕은 없거나 우진각 형태의 기와를 얹고 서남쪽 방향을 하고있는데, 이는 회당 대종사의 역법에서 나왔다. 심인당의 밖에는 갈마금강이 있는데, 이는 장식이 아닌 실제 결계의 의미를 갖는다.
6. 교육
회당 대종사가 평소 교육을 강조하던 까닭에 종단 산하 교육기관이 꽤 있다.● 유치원
참고로 유아원, 유치원은 여기 직속이 아니고 각 지역에 있는 심인당[3]에서 운영하며, 현재 총 8곳을 운영 중이다.
- 탑주 유치원 (서울특별시 성북구) - 서울에 탑주 심인당 안에 위치한다.
- 경전 유치원 (대구광역시 북구)
- 진천 유치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 최정 유치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 장엄 유치원 (충청북도 제천시)
- 관행 유치원 (전라북도 익산시)
- 중방 유치원 (경상북도 경산시)
- 정지 유치원 (울산광역시 남구(울산))
● 어린이집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
7. 논란 및 사건사고
7.1. 성추행 갑질 및 십일조 강요 의혹
2019년 불교 3대 종파인 진각종에서 직원들을 성추행하고 헌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일어 서울시가 특별감독에 나섰는데, 서울시의 조사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7.2. 성추행 가해자 징계 보류 및 피해자 지방 발령
2017년 A씨는 진각종 재단에 입사한 뒤 수년간 같은 부서 상사였던 50대 성직자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29일 A씨가 B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진각종 감찰기구인 현정원은 이틀 뒤 징계위원회를 열고 B씨에 대해 '공권정지 5년' 징계를 의결했다. 문제는 이 징계가 보류되었으며 A씨는 대전으로 지방 발령을 당했다. A씨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인사발령을 취소해달라며 보호조치 신청을 했다. #8. 기타
1974년 수행법을 놓고 논란이 생겨 진각종과 총지종으로 갈라졌다. 진각종도 소의경전으로 받드는 대승보왕장엄경에서 육자진언과 준제진언을 함께 읽어야 한다고 하기 때문인이다. 진각종이 '육자진언만으로 충분하다.'고 하는 반면, 총지종은 '경전을 준수해 준제진언도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의례과정에 다른 전통적인 진언들을 추가했다. 이를 '준제파동'이라고 한다.총지종의 종조는 '원정 대성사'로, 진각종의 교리서를 저술한 회당 대종사의 제자이다.
2002년 9월 9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正大) 스님이 임시종회에서 군종 법사 문제로 이야기하던 중 진각종에 대하여 "머리를 기른 사람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냐? 원불교만도 못한 집단, 불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진각종은 물론, 원불교까지 발끈하여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4]
2000년대 중반, 진각종 내부에서 법당 내에 불상을 안치하고 출가승려를 배출하자는 의견이 흘러나왔다.[5] 그러나 2005년에 취임했던 통리원장 회정 대정사가 취임식 이틀 전 기자회견을 열어 '종조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불상 비치와 출가승 배출은 없던 일이 되었다.[6]
[1] 다만, 조선의 공도정책이 고종 때인 1882년에 풀렸단 점을 생각해보면 울릉도에서 대대로 뭔가를 했단 점은 진위에 의문이 간다. 물론, 공도정책 폐지 이전에도 극히 소수의 인원이 울릉도에 살았다고는 하나 식량도 제대로 조달하기 힘든 좁은 섬에서 한의사로써 활동할 의료기구나 약재는 어떻게 조달했는지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다.[2] 개신교 미션스쿨. 현 계성학원 및 산하 학교인 대구광역시 계성초등학교, 계성중학교, 계성고등학교의 전신.[3] 대한불교 조계종이나 천태종의 절과 같은 의미의 종교시설이다.[4] 이후 원불교는 2006년 군종승인을 받았지만 진각종은 물론이고 불교의 다른 종단은 여전히 군종승인은 먼 나라 이야기이다.[5] 2004년 법보신문 기사 참고: #1#2[6] 2005년 5월 18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