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진궁을 서술하는 문서.턱시도 가면으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이상적인 군주와, 그 이상에서 지고갈 그림자를 전부 자신이 갖고가고자 했던 이상주의 책사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복양 전투
조조와의 관계에서 더욱 드라마틱함을 부여하기 위함인지 순욱보다 먼저이며 공도 높은, 초창기 조조군의 제 1군사라 설정하고 있다. 조조의 뒤를 받쳐주는 소하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되며 유대가 죽은 뒤 포신을 설득하여 조조가 연주목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언급된다.자신의 이상적인 군주론에 조조가 가장 부합하였지만 조조의 잔혹성을 확인하고 서주 전쟁을 일으키는[1] 조조를 보면서 조조가 자신이 컨트롤할만한 인물이 아님을 깨닫고[2] 장막을 설득하여 쿠데타를 계획한다.
장막을 설득하기 전에 각 군주들을 평가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모두 다 고루고루 까대거나 여러 이유를 대서 거른다. 그 이유인즉,
- 원소: 조조 이상으로 자신의 말을 안 들을 것 같은 스타일이라서 기각.
- 공손찬: 원소에게 계속 치여가며 밀리고 있는 저물어가는 해. 자기와는 딱 맞을 지도 모른다고 평가하나 일단은 기각.
- 유표: 둘 다 특기 분야가 정치로 겹치므로 유표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기각.
- 장연: 도적이라서 기각(...)
- 이각/곽사: 장연만도 못한 쓰레기들로 판단하여 기각.
- 원술: 가문빨을 빼면 뭐 하나 제대로 받쳐 주는 요인이 없으므로 기각.
- 유요: 전혀 발전이 없는 주먹구구형 스타일이라 기각.
- 마등/유언: 거점이 지나치게 외지에 있어서 무언가를 시도하기 매우 어렵다고 판단하여 기각.
- 공주/전해: 존재감이 빈약하다고 평한다. 어쨌든 이쪽도 기각. 심지어 작가가 알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이 시점에서 공주는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장막과 함께 쿠데타를 결심했지만, 장막도 자신도 싸움을 잘 못한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던 중 여포가 장막에게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여포의 무력, 장막의 인덕 그리고 자신의 지력을 통한 커넥션을 만들면 완벽하다고 판단하며 맘이 약한 장막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여포라면 자신이 통제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연주를 장악한다.
여포에게 자신의 인증서를 주어 이전이 지키는 연주성에 돌입해 성을 빼앗게 만들고 조조가 쳐들어오기 전에 정욱을 끊임없이 공략하여 위기에 몰지만 하후연의 구원군이 도착하자 후퇴한다.
장패에게 태산에 매복하여 조조를 잡으라고 지시하지만 곽가에게 간파당하여 조조는 태산을 지나지 않는다.
이후 여포가 연주성이 아닌 복양성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여포를 질책하지만 여포가 자신을 위협하자 여포에게 숙이고 들어가게 된다.
1차 복양 전투를 앞두고 여포에게 야습을 제안하지만 여포가 늦잠을 자서 야습을 시도하는데 실패한다.
2차 복양 전투에서 서쪽 영채를 공략한다는 보고를 받고 여포를 서쪽 영채쪽으로 보내 동쪽 영채가 맹공을 받지만 장료의 분전으로 하후돈이 격퇴되어 승리를 지킨다.
메뚜기 떼들이 발생했을 때 조조를 제압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2.2. 정군 전투
조조가 군량을 확보한 사실을 알고 여포에게 대비할 것을 말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 여포 때문에 속터지는 모습을 보인다.여포가 진군 도중 대나무 숲을 보고 군을 멈추자 여포가 복병을 생각하고 멈춘 것이라 생각해 뿌듯해하지만 여포가 팬더를 찾느라 멈춘 것임을 알게 되자 황당해한다. 여포에게 매복이 있을 수도 있으니 대나무숲을 태우라고 진언하지만 여포가 팬더를 이유로 거부하지만 주장을 밀어붙여 대나무 숲을 태운다. 허나 예상치 못한 벌판에서의 습격에 당황하고[3] 여포가 허저, 이전, 악진, 하후연, 전위, 하후돈에게 저지당하는 동안 조인에게 공격당해 위기를 맞는다. 허나 장패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군을 추슬러 움직이지만 이미 본거지와 거점이 점령당하자 연주를 떠나야한다고 말한다. 장막이 여포와 자신과 다른 길을 가려하자 말리지만 장막은 여포의 패잔병에게 암살당한다.
2.3. 우이 전투
여포와 함께 떠돌다가 여포와 함께 유비에게 의탁하게 된다. 유비가 격하게 여포를 반기며 소패에 거주하게끔 하자 기뻐하는 여포와는 달리 자신들을 조조를 상대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쓸 생각일 것이라며 유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여포가 유비는 그 정도로 생각이 깊지 않다고 말하고 조조를 맞이하기 위한 최전방이라면 오히려 바라던 바라 자신감을 표하자 계산적인 조조보다는 그래도 여포가 인간적이라며 살짝 미소짓는다.이후 여포와 함께 유비에게 몸을 의탁하던 중 유비가 서주목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더는 유비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4], 여포에게 유비를 치자는 원술의 제안을 받았다고 말하며 여포의 반란 계획을 주도한다. 유비가 기령의 공격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찾아오자 유비를 제거해야한다고 여포에게 진언하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2.4. 소패 전투
유비가 소패에 있을 때, 여포의 말들이 장비[5]에게 도둑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을 계기로 유비를 제거해야한다고 진언하여 유비를 몰아내 여포가 서주를 차지하게 만든다.2.5. 하구 전투 ~ 수춘 전투
원술이 장훈의 조언대로 사돈을 맺자는 제안을 보내오자 매우 좋은 일[6] 이라면서 여포에게 이를 수락하도록 권유하지만 여포가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이자 원술의 아들인 원요가 꽃미남[7]이라고 설득해 여포의 딸을 시집보내게 만든다. 허나 진규의 꼬임에 여포가 원술의 사신 한윤을 조조에게 넘기고 원술과 대립하기로 마음을 바꾸어 원술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게 된다.원술이 협격형태로 나서자 각개격파 전략으로 원술군을 맞이하여 진규의 계획대로 기령의 부대를 양봉의 부대로 저지하자 서주 각지의 전력을 일단 여현으로 집결시킨 뒤 단기간 내 진기를 제압하고, 모아진 전력으로 우이, 하구를 뺀 나머지 5로군을 여현부터 하나하나 각개격파시키는 작전을 고안하고, 이는 성공적으로 먹혀들어 진기와 악취, 이풍을 제거하는 것까지는 성공한다. 하지만 뇌박과 진란이 군을 합쳐 들이치는 것은 저지하지 못하고 수성에 들어간다. 결국 진궁은 원하지는 않았지만 조조의 지원군으로 온 관우, 장비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고 뇌박과 진란군을 격퇴한다.
2.6. 하비성 전투
진등이 유비와 조조가 여포를 치려한다는 거짓 보고를 올려 여포를 자극해 유비를 치려는 사실을 듣고 조조 쪽에게 명분을 줘서는 안 된다며 이를 말리려하지만 무시당하게 되자 이제 조조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절망한다.진등의 꾀임에 여포가 소관에서 큰 피해를 입고 진씨 부자에게 서주성까지 잃자 여포를 하비성으로 안내한다. 여포의 가족들도 진궁이 전부 하비로 이동시켜 둔 것으로 묘사된다.
하비성에서 수성을 하기 전 돌아온 고순을 반긴다.
여포에게 투항을 종용하는 조조에게 초딩이라도 그런 거짓말에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려 하였지만 그런 거짓말에 속는 초딩이 감동에 빠져 울면서 투항을 결심하자 여포에 투항을 하면 안된다고 설득하고 여의치 않자 조조에게 화살을 쏴서 결사항전 의지를 보인다.
여포에게 성밖으로 나가서 조조의 보급로를 끊고 성 안에서 자신이 호응하여 조조를 잡자는 계획을 세우지만 여포의 거절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순유의 진언에 따라 수공으로 성이 일부 물에 잠기면서 상황은 더더욱 악화된다. 그리고 결국 위속, 송헌, 후성이 조조에게 투항을 하고 투항 선물로 자신을 납치해 데려가면서 여포보다 먼저 조조 앞에 끌려간다. 여포가 처형되자 여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조조의 제 1모사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에 대해 후회가 없냐는 말에 후회가 없다고 말하며 스스로 형장으로 걸어가 죽음을 맞는다. 형장으로 걸어가는 진궁을 보며 조조는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고 언급된다.[8]
3. 작중 묘사
초기 조조가 세력을 구축하는데 장막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모사 순위도 순욱보다 앞서 있었지만, 조조가 자신의 진언을 듣지 않고 점차 자신의 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군주에게 찾아가고자 하는 면모를 보이지만 눈이 너무 높아 수많은 제후들중에도 의탁할 이를 찾지 못했다는 언급이 나온다.처음에는 여포를 이용하려 하지만 서주로 간 뒤에는 여포의 충실한 모사로서 모습을 보인다.
4. 게임
동탁군 소속으로 등장.
원래부터 동탁군덱에 핵심역할을 했지만, 관계 패치를 통해 동탁군의 각성카드 모두와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그 중요성과 존재감이 더 커졌다.[9]
4.1. 7성 동탁군
| 소속 | 동탁군 |
| 스텟 | |
| 무력 | 88 |
| 활력 | 105 |
| 맷집 | 91 |
| 총합 | 284 |
| 스킬 | |
| 전투 시작시 56% 확률로 적 전체의 방어력 감소 | 공격시 56% 확률로 아군 1명의 체력 회복 |
4.2. 8성 동탁군
| 소속 | 동탁군 |
| 스텟 | |
| 무력 | 116 |
| 활력 | 132 |
| 맷집 | 123 |
| 총합 | 371 |
| 스킬 | |
| 전투 시작시 75% 확률로 적 전체의 방어력 감소 | 공격시 60% 확률로 아군전체의 체력 회복 |
[1] 서주 대학살을 보면 알겠지만 무고한 서주 백성들을 학살한 행위로 엄연히 정당화되지 않는 잔혹한 짓이다.[2] 진궁의 능력이 딸린다기보단 조조가 제멋대로 행동하는 능력이 있는 쪽이다.[3] 작 중에서 서술되듯 벌판에서의 매복 및 기습 자체는 은폐물이 없어 멀리서 매복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대처가 용이하고 공간이 넓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에 효과가 미미하다. 그러나 이 경우는 하필이면 후방이 습격받기 직전에 전방에 있던 대나무숲에 불을 놓아버린 바람에 졸지에 배수진을 쳐 버린 듯한 모양이 되어 버린 것. 이는 진궁이 전방의 대나무숲에 불을 놓을 것이라는 걸 예상한 것이었기에 진궁 본인도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4] 일단 유비가 헌제에게 벼슬을 받은 이상 필연적으로 헌제를 끼고 있는 조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설령 유비가 조조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 하여도 유비에게 목숨을 맡겨두는 모험을 할 수는 없으니, 결국은 갈라질 수밖에 없는 것.[5] 장비로 변장한 허저다.[6] 우선 여포와 원술은 반조조 노선이라는 입장이 일치하고, 또한 두 진영 모두 조조군에 비하면 떨어져도 합치면 배가 되는 전력을 낼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원술 쪽에서 먼저 제안을 걸어 온 것이기에 앞으로 원술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7] 더해서 돼지 저금통, 승산 소림사 2박3일권, 백화점 상품권도 여포에게 넘겨준다.[8] 여기서 나온 게임이 관계가 공격력 버프가 들어가는 알 수 없는 눈물[9] 기초부터 노각성 핵심 카드중 하나인 여포와의 조합이 있기에 극공,방어에 많이 쓰였으며 이후 추가 각성이 나오며 조합까지 추가된지라 동탁군의 핵심 코어카드의 명성을 굳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