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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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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주인공.

2. 상세

진윤기의 차남이자 진양철의 막내 손자. 1978년생.

역시 1978년생이었던 윤현우란 이름의 전생에서는 13년간이나 순양그룹 회장일가의 충실한 머슴으로 살아왔다.

3. 작중 행적

윤현우의 전생에서는 지방대 출신으로 순양 입사에 성공한 데 이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기획본부의 총무실로 첫 발령이 났지만, 실상 맡게 된 역할은 오너 일가의 뒷바라지를 맡는 시다바리였다. 그를 전도유망한 대기업 사원이라고 여기고 결혼한 아내도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자 그를 멸시하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부부지만 사실상 남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가 된다.

입사 후 첫 업무로 회장 저택 정원의 잡초 뽑기를 맡게 되자 동기들은 모멸감을 느끼며 사표를 냈지만 자신은 독하게 버티고 버텨 오너 일가의 가장 편리한 수족이라는 메리트로 입지를 굳히고, 입사 8년만에 총무실장 자리에 오른다. 게다가 그룹 후계자인 진영준 부회장과 포장마차에서 대작하는 사이까지 되고, 머슴을 벗어나 집사[1] 자리까지 올라가겠다는 장밋빛 꿈을 꾼다.[2] 진영준 부회장이 자신에게 보통 집사 정도는 되어야 맡는 오너 일가의 7천억대 비자금 관련 몰도바 출장 업무를 맡기자 출세의 기회가 왔다고 기뻐하지만 실상은 자금을 빼돌리기 위한 버림패였고, 그가 돈을 인출하여 튄 것으로 처리하기 위해 몰도바의 호숫가에서 비서실 직원들에게 총살당한다.[3]

그렇게 향년 40세로 한 많은 삶을 마쳤는데 30년 전인 1987년의 과거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되어서는,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 회장의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10살의 진도준이 되었다.[4] 이후 순양그룹을 손에 넣어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의 신임을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며 미래 지식을 통한 투자로 거금을 벌어들이면서[5] 차례차례 경쟁자들을 쓰러뜨리고[6] 결국 전생의 자신을 머슴 취급한 순양 오너일가를 전부 배제하고[7] 순양의 경영권을 손에 넣어 끝내 순양그룹 제2대 회장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전생의 윤현우가 비서실 직원들에 의해 권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던 장소인 몰도바의 호숫가로 혼자 가서 소주를 부으며 윤현우의 장례를 치르고서 소설은 끝난다.

4. 여담

  • 연애결혼을 하였지만 로맨스는 거의 없다. 서민영이라는 히로인이 대학 초반부터 등장해서 결혼까지 직진하지만 작중 비중은 공기 수준으로, 작가가 '아 이런 애가 있었지?'하고 생각나면 양념치는 정도로 출연하다가 진영기와의 싸움을 위해 순양의 지배지분을 모으던 중 보는 눈이 좀 있는 한국토지신탁 사장이 거래를 빙자해서 자신의 딸과 본인을 엮으려는 수작을 보이자 기분이 나빠진 나머지 면전에서 그 딸을 돈의 가치로 환산시켜 창피를 준 후 느낀 바가 있는지 서민영에게 바로 달려가 곰탕집에서 프러포즈를 한 뒤 혼인신고를 한다.
  • 사치와 향락을 멀리한 여러모로 금욕적인 인물이지만[8] 거의 유일하게 사리사욕을 드러낸 부분은 게임이었다. 소설 118화에서 본인이 마련해준 아버지의 케이블 TV 사업을 게임 분야까지 확장시켜 임요환, 홍진호 등의 프로게이머와 안면을 트고 같이 게임 한판 할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 전생의 진도준에 대해서는 작은 의문점이 있다. 전생 전 윤현우가 살아있을 때의 진도준은 이른 나이에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이것은 할머니인 이필옥 여사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필옥 여사가 현생의 진도준을 죽이려 한 원인은 천한 막내 며느리의 핏줄이 순양을 야금야금 먹기 시작해서인데, 이 가정대로면 윤현우가 아닌 전생의 진도준 역시 젊은 나이부터 진양철의 후계자로서 두각을 드러냈어야 한다. 그러나 윤현우가 진도준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으니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작중 초반에 묘사된 빙의 전 진도준은 평범한 철부지 아이기도 했다.[9]

5. 관련 문서


[1] 삼성으로 치면 소병해, 이학수, 현명관, 이수빈, 최지성, 장충기, 정현호 수준의 인물들을 이른다.[2] 진영준이 회장에 오르면 계열사 부사장 정도는 될 줄 알았다.[3] 공항에 내려서자마자 자신을 둘러싼 거구의 비서실 직원들을 보자마자 자신을 처리할 계획임을 눈치를 채고 도망치려 했지만 암살자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어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나중에는 진영준 부회장이 준 자금으로 매수를 시도해보지만 그것마저 실패한다.[4] 윤현우는 전생에서 오너 일가 뒷바라지를 맡는 총무실에서 근무하였기에 순양 오너일가 전원의 이름을 꿰고 있었는데도 진도준만은 몰랐다. 한참 후에야 그 이유를 깨닫는데 진도준은 20살 이전에 사고로 죽어버렸기 때문.[5] 미래의 초우량주에 투자하고 금융위기 때마다 이득을 챙긴 끝에 작 후반에는 세계 1위의 부자로 등극했다. 그것도 당시 기존 1위였던 카를로스 슬림의 두배에 달하는 재산을 지녔다.[6] 아진자동차 인수경쟁 때 대현이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몰락할 운명인 순양자동차를 끌여들여 아진과 합병시키며 순양자동차를 차지하였고, 계열분리된 순양유통(백화점, 호텔)을 고모인 진서윤이 거품에 투자하는 것을 유도한 뒤 빚을 탕감하는 조건으로 차지하였고, 진양철 회장에게 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받았다.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진동기의 순양건설이 두바이에 투자하는 것을 유도한 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오일머니 하락을 이용해 뒤흔든 뒤 동기의 장남인 태준이 회삿돈으로 파생상품 투자를 한 것을 검찰을 이용해 압박하여 중공업, 건설마저 빼앗으며 순양그룹의 60~70%를 차지하였다. 이후 마지막 남은 전자와 물산은 진영기의 지배체제가 너무 확고해 실패할 상황이 되었으나 승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과 정치상황을 이용해 비리 정치인과 순양을 엮어 진영준을 구속시키며 끝내 순양을 전부 강탈하였다.[7] 포섭을 위해 진영준을 제외한 3세들의 공동경영은 약속하긴 하였으나 이들의 손엔 유의미한 지분이 없기에 진도준의 말 한마디에 교체당할 월급쟁이 신세이다.[8] 백화점을 인수하고 고모를 월급사장으로 부리게 되자 할아버지가 고모에게 돈 쓰는 법을 배우라고 할 정도.[9] 다만, 전생 전 진도준의 사망원인이 그냥 우연한 교통사고였거나, 철이 든 이후 능력을 막 개화하던 시기에 죽었거나, 이필옥 여사가 능력에 상관없이 그냥 진도준을 죽이고 싶어했다고 하면 모순은 해결된다. 하지만 작중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기에 영원히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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