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1 18:44:21

차앵란

파일:전설의 마녀 차앵란.jpg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등장인물. 젊은 시절은 하은진[1], 중년 시절은 배우 전인화가 연기한다. 태산의 후처. 도진의 어머니. 엄청난 미녀[2]. 진 주인공. 신득예 약화판.

주란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그 외 가족들에게도 딱히 어머니 취급을 못 받는다. 신화그룹을 아들 도진에게 물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겉으로는 태산을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과거 태산이 자신을 범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가 사고로 죽은 전 남편을 그리워하여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보경과 도진이 결혼하여 신화그룹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였다. 나중에 보경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경의 어머니가 신화그룹 지분을 도진에게 양도한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신화그룹 후계자로 앉히기 위해 보경과 결혼시키려 하지만 이미 도진은 미오와 광땡이한테 가 버린 뒤였다. 우석이 태산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자 출생의 비밀을 제공하는 등 태산의 눈을 피해 뒤에서 몰래 도와준다. 그러나 죽을 뻔하던 우석을 살려서 구해주고 뒤에서 우석을 몰래 도와준 사실이 발각되자 따귀를 맞고 단심이 숨겨둔 문서로 태산의 악행을 밝혀 신화그룹의 주인이 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집을 나온다. 그 후에 호텔에서 묵으며, 남우석을 불러 태산의 비리 문서를 주었으나, 우석이 혼란스러워 하자 거북제과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면서 그제서야 우석은 자신이 태산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됨을 동시에 태산의 비리를 알게 되었다. 이후 복녀가 충격을 받고 쓰러지자 복녀의 집에 찾아와서 우석을 화재 속에서 구해준 은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재섭을 죽인 범인이 태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석과 손을 잡고 주주총회를 열어 태산을 회장직에서 몰아내려고 한다. 진짜 마녀. 교도소 4인방은 그냥 쩌리.

작중행적과 활약상으로만 따지면 진히로인 급이다. 그러나 태산이 도진을 친아들이 아닌걸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었고 친아들처럼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도현에게 듣고 마음이 누그러져서 태산의 해임을 포기했다.[3] 대신에 남우석을 부사장으로 추천하였다. 도진이 친아버지의 묘에 찾아가서 사과하고 뒤늦게 도진이와 광땡이가 찾아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엄마를 위한 인생을 살라고 조언을 듣는다. 우석이 태산의 계락으로 교도소에 갈 위기에 처하자 도현에게 30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복녀가 충격으로 쓰러져서 누워있자 복녀를 위로해 주며, 우석을 구하기 위해 증거를 찾고 변호사를 고용하려고 도와주며, 안간힘을 쓴다. 도진이가 라면으로 식사를 하자 미오에게 남편 밥도 못 차려준 사람이 어떻게 시어머니 밥을 챙길 거냐고 잔소리를 하지만, 도진과 미오에게 고기를 사 준다. 그 이후 미오와 도진이 자신의 생일 때 몰래 집에 들어와 된장찌개를 끓여주는 등 정성을 다하자 이내 미오를 며느리로 인정하였다. 그 이후에는 도진과 미오와 함께 한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중. 마회장에게 면회를 가서 과거의 일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도 받았으며, 복수의 허무함도 깨닫고 자신의 과거 남편에게 걱정 말고 편히 쉬라고 하는 등 이제 아무 미련도 없는 듯하다. 1년 뒤에는 손자바보(...)가 되어 있는 모습이 나온다. 그 얼굴이 할머니라니!

[1] 작가의 전작 백년의 유산에서 백설주의 젊은시절을 연기를 하기도 했다.[2] 옛날의 앵란을 표현할 때 미인이라고 묘사하는 대사가 있고 현대에서 흥신소직원들이 앵란의 미모에 감탄하는 장면도 있다.[3] 기껏 주주총회 열어서 부정과 횡포를 일삼는 회장을 해임하고 회사를 새롭게 만들자며 주주들 모으다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기권표를 던져버렸다. 도와주려고 모인 주주들은 속사정도 모른체 어이 없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