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080><colcolor=#fff> 천년의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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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일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1999년 9월 8일 |
| 가수 | 박완규 |
| 수록 음반 | 천년지애(千年之愛) |
| 작사 | 이현규, 이현주 |
| 작곡 | 유해준 |
| 편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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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천년의 사랑 AMV[1] |
| 이소라의 프로포즈 - 천년의 사랑 라이브 |
1999년 9월 8일 부활 5대 보컬 출신 가수 박완규의 앨범 '천년지애'와 함께 발매된 노래이자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박완규를 대표하는 곡이자 발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사랑받으며 대중들에게 가수 박완규를 묻는다면 십중팔구 언급할 명곡으로, 조성 가단조(Am), 최고음 3옥타브 레(D5)의 매우 넓은 음역대를 가진 무시무시한 고난도곡. 천년이 지나도 너를 잊을 수 없다는 가사의 폭풍간지와, 3옥타브를 넘나드는 미친 음역대가 시너지를 이루며 노래방을 이용하는 많은 남성들에게 동경과 좌절을 안겨준 노래 중 하나이다. 때문에 본래 남성 노래방 금지곡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하술할 이영현의 나는 가수다에서의 커버 이후로 여성들에게도 인기 도전곡 중 하나가 되었으며 하이라이트 부분의 강렬한 임팩트 덕분에 경연곡으로도 많이 선곡된다. 여담으로 박완규의 전성기 시절 천년의 사랑 라이브 중 이 라이브가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는다.
| 음원 |
가수로서의 박완규를 널리 알린 노래지만, 오히려 가수 본인은 암흑기로 접어들게 된 노래라는 비하인드가 있다. 훗날 나는 가수다 2 오프닝쇼에서 박완규의 인터뷰 내용 중, 천년의 사랑은 본인에게 있어 애증의 노래라고 언급했는데, 부활의 탈퇴 이후 이 노래가 역대급으로 대박을 쳤음에도 불구, 오히려 소속사에서는 급여를 제대로 주지 않았고, 이에 생활고를 겪게 되어[2] 돈을 위해 가수로서 서기 힘든 무대를 마구잡이로 서는 바람에 성대가 맛이 가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후 2010년에 김태원과 다시 만나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험난한 삶을 거쳐왔다고 여러 차례 매체를 통해 회상했다. 박완규의 양친도 아들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지만 아들이 소속사 사장에게 폭행당한 것과 급여 체불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여러 수난을 겪은 것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여담이지만 동명의 소설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TJ(태진)[3]: 8447 / KY(금영): 6048
2. 가사
| 천년의 사랑 |
| 이대로 널 보낼 수는 없다고 밤을 새워 간절히 기도했지만 더 이상 널 사랑할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데려가 내 마지막 소원을 하늘이 끝내 모른척 저버린대도 불꽃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영원히 넌 가슴속에 타오를 테니 나를 위해서 눈물도 참아야 했던 그동안에 넌 얼마나 힘이 들었니 천년이 가도 난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했기 때문에 내 마지막 소원을 하늘이 끝내 모른척 저버린대도 불꽃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영원히 넌 가슴속에 타오를 테니 나를 위해서 눈물도 참아야 했던 그동안에 넌 얼마나 힘이 들었니 천년이 가도 난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했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눈물도 참아야 했던 그동안에 넌 얼마나 힘이 들었니 천년이 가도 난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했기 때문ㅡ에 |
| 2옥타브 라(A4) 구간은 연두색 2옥타브 시(B4) 구간은 초록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파란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빨간색 |
3. 커버
4. 뮤직비디오 제작 비화
뮤직비디오가 1990년대 유명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영상을 써서 화제가 되었다. 나오는 영상은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직접 연출한 5화와 26화에서 주로 인용했다.초창기 리즈시절 때의 투니버스는 광고가 워낙 없다보니 당시 유행하던 가요에 방영 중이던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장면을 편집해 애니뮤직박스 라는 이름의 영상으로 광고 시간을 때운 적이 많았다. 그중 투니버스 PD 신동식이 편집한 오 나의 여신님 OVA를 이용해 제작한 짧은 음악 영상을 우연히 본 당시 박완규의 매니저가 찾아와, 솔로로 데뷔하기 전이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오 나의 여신님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4] 당시 카우보이 비밥의 엔딩 곡을 자체 제작할 생각이던 신동식은 가창력이 있는, 그것도 자신이 좋아했던 노래를 부른 그 가수라는걸 알고 바로 콜했다고 한다. 이후 투니버스에서 더빙해 방영한 카우보이 비밥의 엔딩곡은 원래의 엔딩곡 대신 새로 제작한 Alone이라는 곡을 박완규가 부르게 된다.
다만, 정작 매니저의 요청으로 제작된 오 나의 여신님 OVA의 영상은 후반부만 애절하지 다른 에피소드들은 거의 일상물(...) 즉, 평범한 일상의 장면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영상이 곡의 분위기에 맞지 않아 박완규의 소속사에서 난색을 표했는데, 요청 영상의 전체를 점검하던 신동식은 소속사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천년의 사랑'에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슈피겔과 줄리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부각시킨 가편집 영상도 보내줬는데 박완규의 소속사에서 이를 보고 굉장히 좋아했고, 카우보이 비밥의 제작사 선라이즈 측에서도 영상 사용을 허락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팬이 아닌 대중들은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원작을 알게 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 작품 캐릭터 비중과 달리 메인 히로인인 페이 발렌타인은 전혀 나오지 않고 줄리아만 나오다 보니 이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줄리아가 뮤직비디오에서처럼 메인 히로인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기존 팬덤들 중 일부, 특히 페이를 지지하는 팬들의 경우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과 별개로 어색함과 불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5. 기타
2017년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열린음악회에서 박완규 본인이 이 곡을 불렀는데, 선글라스에 조명이 비친 모습이 마치 【최애의 아이】의 별눈 같아서 최애의 완규, 호시노 완규 등의 별명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원본 마침 호시노 아이가 천 년에 한 번 나올 아이돌이라는 설정이라서 노래 제목과 얽혀 더욱 적절한 별명이다.
- 해외에서 번안곡으로도 쓰였다. 대만의 음악 그룹 信樂團(신악단)이 2002년에 중국어판 천년의 사랑 死了都要愛(사료도요애)을 발표했다. Billy Klippert(1978)라는 캐나다 가수가 2000년대 초중반에 영어판 천년의 사랑을 냈다. 곡명은 Love and Death.
- 2023년 10월 5일 MBN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꽃밴드'에서 부활(밴드)은 파이널 1차전 1:1 매치 곡으로 보컬 박완규가 밴드 탈퇴 후 발표했던 솔로곡 '천년의 사랑'을 선곡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은 "이 곡은 원래 선곡 리스트에 없었다. 그런데 태원이 형이 (선곡 회의) 마지막 날 선뜻 '천년의 사랑'을 하자고 했다"고 선곡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사실 이게 배신이지 않나. 그 배신마저도 부활의 역사에 들어가는 거고, 부활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추억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천년의 사랑'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은 제가 부활을 떠났을 때의 대표적인 상징 같은 곡"이라며 "김태원 앞에서 '천년의 사랑'을 부르는 것이 정말 창피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