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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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1995년 7월 18일 화요일 발매된 6권의 제9장부터 1995년 11월 18일 토요일 발매된 7권의 제1장까지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이나, 왜색이 워낙 짙은 탓에 KBS는 해당 회차의 더빙을 하지 않았다.[1] 이후 애니박스에서 자막판으로 나갔다.
명탐정 코난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도서형(倒叙型) 에피소드[2]이다.
2. 연재/방영 정보
| 애니메이션 | |||
| 국가 | 제목 | 회차 정보 | 방송 시기 |
| | 천하일야제 살인사건 | 9화 | 1996년 3월 4일 |
| | 천하일야제 살인사건 | 없음 [더빙] X파일 1기 2화 [자막] | 2021년 6월 23일 |
| 단행본 | |||
| 축제의 밤 | 6권 File 9 | ||
| 완벽한 알리바이?! | 6권 File 10 | ||
| 사진 트릭 | 7권 File 1 | ||
3. 등장인물
3.1. 주연/조연
3.2. 에피소드 한정
- 사사이 노리카즈(笹井宣一) / 성우: 아오노 타케시
과거에 이마타케와 함께 '이마이 토모카즈'라는 가명을 썼던 소설가이자 사건의 범인.[4] - 이마타케 사토루(今竹智) / 성우: 시마카 유
사건의 피해자. 과거에 사사이와 함께 '이마이 토모카즈'라는 가명을 썼던 소설가. 리볼버 총알이 이마를 관통하여 사망했다. 나오키(直木) 상의 패러디인 나오모토(直本) 상 수상자이다. - 야마다(山田) / 성우: 스즈키 키요노부
'월간 문예시대'의 편집자. 이마타케의 담당 편집자로서 그가 쓰던 소설 '검용전설'의 원고를 받으러 왔다가 이마타케의 사망을 알게 된다. 피해자는 원고를 제출하지 못했고 대신 받아간 원고는 범인의 작품 프롤로그이니 회사 분위기는 이제(…). 이후 추리 소설가 실종 사건 편에서 재등장한다.
4. 스토리
4.1. 사건편
사이타마현의 천하일야제는 매년 봄에 열리는 축제로, 세 개의 산에 각각 天 下 一 이라는 글자가 불로 나타나는 축제로써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작중에서 설명하고 있는 가상의 행사이며 교토의 고잔오쿠리비(五山送り火)[5][6]를 모델로 하였다. 사사이 노리카즈는 권총으로 작가인 이마타케 사토루를 사살한다. 이후 사사이는 범행 당시에 썼던 총과 옷을 모조리 하수구에 버린 후, 급하게 축제 현장에 도착한다. 그러다 모리 탐정 일행과 마주친 후, 그들에게 자신의 일회용 카메라로 글씨가 나타난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요코미조 형사가 나타나 이마타케가 죽었다며 사사이를 조사한다.이에 사사이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려 일회용 카메라를 증거품으로 제출한다. 현상한 사진에는 불로 쓰여진 天 글자가 있었다. 天 글자는 8시부터 25분까지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모리 탐정 왈, 글씨가 나타나는 데엔 시간이 걸리는데다 8시 2분에 살인을 하고서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적어도 8시 40분 이후이기 때문에 사사이의 알리바이는 확인된 것이었다. 또한 하얗게 타지 않은 줄무늬 자국이 남은 팔을 보여주며 시계를 안 가져와서 정확한 시간 관념을 모른다고 말한다. 이 와중에 월간 문예시대의 편집자 야마다가 도착했다가 이마타케의 죽음을 알고 오열하면서도 원고 걱정을 하자, 자신이 쓴 원고를 주고 즉석에서 이마타케의 후임 작가가 된다.
허나 피해자가 깔끔한 편이었다면 양치질을 하다가 남을 만나러 갈 리가 없다며 코난이 반박하자, 사사이는 천하일야제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증거로 내세우며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4.2. 해답편
사실은 1년 전의 천하일야제에서 찍은 사진이 포함된 필름을 사용한 것이다. 이 필름을 일회용 카메라에 넣은 뒤 현재 시점에서 축제에 온 누군가(이 경우 모리 탐정 일행)에게 자신을 찍어달라고 하여 1년 전의 필름을 현재 시점과 일치시키는 것이다.[7] 물론 옷차림과 외모는 1년 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했다.[8] 그리고 그 증거는 바로 사사이가 보여줬던 흰 줄무늬 자국이 난 손목.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데 쓴 사진(1년 전의 사진)에는 팔목에 흰 자국이 없었으나, 현재 시점에서 찍은 사진(가면을 들고 찍느라 손목이 드러난 사진)에는 흰 자국이 있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는 사진을 찍은후 현상하기 전까진 사진을 확인할수 없기 때문에 손목이 드러난 사진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동기는 1년 전에 연재된 이마타케의 소설이다. 본래 사사이의 소설이 연재되기로 했지만, 뒤늦게 제출한 이마타케가 훨씬 유명했기에 사사이를 탈락시키고 이마타케의 소설을 채택한 것. 덧붙여 사사이는 이마타케가 나오모토상을 수상한 작품은 자신이 옛날에 이마타케와 공동집필한 소설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며 자조한다.
5. 기타
- 모리 코고로는 변함없이 '단순 강도 사건'이라 하다가 마취침을 맞았으며, 코난이 자신의 목소리로 진상을 밝히던 도중 란에게 들켜 픽 엎어진다. 그런데 란은 쓰러진 코고로를 일으키면서 의심 한 번 안 한다(…).
- 요코미조 형사는 모리 탐정과 달리 "이건 평범한 강도 사건이 아닐 것이다. 혹시 같은 방을 쓰는 사사이가 범인인 건 아닐까" 하고 올바른 추측을 한다.[9]
- 마지막에 모리 코고로는 범인이 사사이라는 것을 듣고는 사소한(些細な 사사이나) 사건이라고 아저씨 개그를 한다. 이 농담을 살릴 수 없었던 정발판에서는 생긴 게 범인같이 생겼잖아♡로 변경되었다(…). 에스에스애니멘트 미방영분에선 사소한 사건이라고 그대로 번역했다.
'사사로운 사건'이라 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그리고 애니박스 방영분에서 실제로 써먹는다
- 범인인 사사이 노리카즈의 외모가 황광희와 닮아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보통 명탐정 코난의 도서형 사건은 트릭이나 추리의 질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 사건은 도서형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의 사건과 추리를 보여준다.[10]
[1] 당시 KBS는 심의가 극도로 엄격하기로 악명 높았다.[2] 뒤집을 도(倒)에 펼, 차례 서(敍). 즉 결말을 먼저 쓰고 이후에 발단과 전개 과정을 쓰는 작법. 비슷한 작법으로 '플래시백(Flashback)'이 있다.[3] 당시에는 이름이 현재와는 달리 '橫溝正文(요코미조 타다후미)'란 이름으로 등장했었다.[4] 위에서 적은 바와 같이 도서형(倒敍型) 에피소드라서 처음부터 범인이라는 게 밝혀진다.[5] 매년 8월 16일 열리는 행사.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에서도 나온다.[6] 그래서 란이 축제를 설명할 때 코난이 속으로 ‘교토에 있는 축제랑 비슷하잖아‘라고 말한다.[7]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최초의 알리바이형 심리트릭이다.[8] 더워하는데도 겉옷을 벗지 못하는 이유다.[9] 다만 이런 유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건 이 에피소드뿐인데, 요코미조까지 '그냥 강도사건' 드립을 쳤다간 코난이 손쓸 틈도 없이 사건 종결이므로(…) 모리와 맞서는 역할이 부각된 것이다.[10] 트릭은 사람의 착각을 이용한 심리형 알리바이 트릭이고, 증거 또한 독자들이 찾을 수 있고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확실한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