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첫사랑 좀비에 등장하는 망상의 사념체. 사람의 첫사랑 상대가 자신의 이상형에 맞게 현현한 모습이다. 첫사랑 좀비라는 이름은 주인공 쿠루메 타로가 붙인 이름으로, 그외에는 그냥 귀신 혹은 떠다니는 여자라고 불린다.남자의 첫사랑 상대를 기반으로 한 망상이 유령처럼 주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 그 사람의 첫사랑이 이루어지면 소멸한다.
2. 상세
2.1. 첫사랑 좀비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망상이 구현된 공중에 떠다니는 유령같은 존재. 남자가 첫사랑을 하게 되었을때 머리 위에서 빛이 나며 탄생한다.[1] 기본적으로 첫사랑 상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창조자의 망상에 맞춰 모습이 변형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창조자의 취향, 바람에 맞춰 완벽한 이상형으로 변형되기 때문에 모두 예쁘고, 귀엽고 섹시한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것을 보고 거짓과 소원의 방부제로 코팅된 것이 마치 좀비 같다고 하여 첫사랑 좀비라는 이름을 붙인다.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아가 없기 때문에 창조자의 바람이나 망상, 심리 상태에 따라 움직인다. 창조자의 소망이 반영된 존재인 만큼 평소에는 창조자에게 딱 달라붙어 메가데레 상태로 있다. 그리고 창조자가 첫사랑에게 실연을 당하면 흑화하여 실연 좀비로 변한다.
첫사랑 좀비는 사람한테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첫사랑 좀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에게 첫사랑 좀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작중 타로와 이부스키를 포함한 몇몇 인물만이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으며[2] 개들도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아가 없는 첫사랑 좀비가 개를 보고 반응하는 일이 없기에 개들도 첫사랑 좀비한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첫사랑 좀비는 반짝반짝 거리며 빛이 나는데, 이 빛은 창조자의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창조자가 자신의 첫사랑 상대를 생각할수록 강해진다. 반대로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마음이 식는 등의 이유로 첫사랑을 잊어가면 첫사랑 좀비의 몸이 점점 투명해지면서 빛도 약해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첫사랑 좀비는 잠들며 동면 좀비가 된다. 창조자 자신의 첫사랑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첫사랑 좀비 그 자체를 향한 마음이 강해져도 첫사랑 좀비의 빛이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작중 쿄우코에 의하면 이 때 나는 빛은 첫사랑 상대를 생각할 때 나는 빛과 다른 종류의 빛이라고 한다.
창조자가 정신을 잃거나 잠을 자면 첫사람 좀비 역시 활동을 정지한다.
만약 창조자가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어 자신의 첫사랑 좀비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면 서로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될 경우 첫사랑 좀비는 자신을 자각, 창조자의 망상에서 벗어나 자아를 가지게 된다.[3] 그리고 이 자아는 창조자와 오랜 기간동안 의사소통을 꾀할수록 점점 더 성장한다.[4] 첫사랑 좀비가 보이는 능력자라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첫사랑 좀비가 자아를 가지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자아를 가진 첫사랑 좀비는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나 다른 자아가 있는 첫사랑 좀비와 소통이 가능하다.
첫사랑 좀비는 사람이나 물건은 물론 다른 첫사랑 좀비와도 접촉이 되지 않고 유령처럼 상대를 통과한다. 무리한다면 다른 첫사랑 좀비를 만져 영향이 가게 할 수는 있으나 이렇게 하면 창조자에게 과부하가 걸린다.[5] 과부하에 걸리면 현기증, 구토, 상처에서의 출혈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절까지 하기에 위험할 수 있다. 다만 익숙해지면 어느정도 과부하에 내성이 생기게 된다. 창조자 혹은 좀비가 강한 감정[6]을 가지게 되면 다른 좀비와의 접촉이 쉬워지며 심지어 사람까지도 만질 수 있으나[7] 동시에 창조자에게는 강한 과부하가 걸린다.
어째서인지 남자에게만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첫사랑 좀비는 대부분 여성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작중 사람이 아닌 물건(잠수복)을 대상으로 첫사랑을 한 사람의 첫사랑 좀비가 등장[8]했던 만큼[9], 창조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실연 좀비
첫사랑에 실연했을 때, 기존에 존재하던 첫사랑 좀비가 흑화 변신한 모습. 실연 좀비라는 이름은 이브가 명명했다. 외모 자체는 원래 모델을 베이스로 하나 간혹 원형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흑화하는 좀비도 있다. 실연한 자의 원한에 따라 흑화의 정도가 더 강해지는 듯.이 실연이라는 것의 기준은 전적으로 창조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 즉, 실제로 실연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창조자 자신이 실연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의 첫사랑 좀비는 실연 좀비로 변한다. 반대로 실제로 실연을 당했더라도 창조자 자신이 실연을 당했다고 느끼지 않으면 실연 좀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첫사랑 좀비 상태를 유지한다.
실연 좀비 상태가 되면 좀비 주위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첫사랑 좀비 상태와 반대로 자신의 창조자 주위에서 창조자를 디스한다.[10] 더 나아가 창조자의 첫사랑 상대나 주위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개들의 경우 실연 좀비를 보면 날카롭게 짖어대는데, 사람에게는 좀비가 보이거나 들리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는 개들이 자신을 향해 짖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창조자가 오해로 인해 자신이 실연을 당했다고 착각해서 실연 좀비가 되었을 경우, 오해가 풀려 자신이 실연을 당한게 아니라고 느끼면 좀비의 실연화가 풀리며 다시 첫사랑 좀비로 되돌이간다. 창조자가 자기 자신의 첫사랑 좀비를 좋아하는 마음이 강해져도 실연화가 풀릴 수 있으나[11] 주인공같은 특수 케이스가 아닌 이상 창조자는 자신의 첫사랑 좀비의 존재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실연화가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2.3. 동면 좀비
시간이 지나는 등의 이유로 창조자가 자신의 첫사랑을 잊을 경우, 첫사랑 좀비는 빛을 잃고 동면 좀비 상태가 된다. 보통 창조자 곁에 있는 첫사랑 좀비와 달리 동면 좀비는 창조자와 거리를 유지한 채 풍선처럼 둥둥 떠다니며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는다.창조자가 다시 자신의 첫사랑을 생각하게 되면 동면 좀비는 잠에서 깨어나 다시 첫사랑 좀비 상태가 된다.
2.4. 없애는 방법
첫사랑 좀비는 창조자가 첫사랑 상대와 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강한 빛을 발산, 자신의 창조자를 축하해 주면서 사라진다. 한 번 사라질 경우, 얼마 안가서 이루어진 상대와 깨지더라도 첫사랑 좀비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고로 첫사랑 좀비가 없는 남자는 아직 첫사랑을 한 적이 없거나 이미 첫사랑과 이루어진 적이 있는 사람이다.3. 작중에 등장하는 주요 첫사랑 좀비 목록
주인공 일행은 첫사랑 좀비와 그 좀비의 원판을 구별하기 위해 첫사랑 좀비를 말할 때에는 원판의 이름 뒤에 Z를 붙인다. 단, 원판과 이름이 다른 이브[12]와 원판이 등장하지 않는 쿄우코는 예외.- 이브
- 에비노Z
- 에비노Z2
- 벳푸Z
- 노아Z
- 미사오Z
- 히카리Z
- 쿄우코
[1] 즉, 첫사랑을 한 적이 없으면 첫사랑 좀비도 없다.[2] 작중에서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는 인물은 타로,이부스키,타로의 증조 할아버지, 그리고 오래 전에 죽은 타로의 증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형제 뿐이다.[3] 이브의 말에 의하면 자아가 생기기 전에도 자신은 존재했으나, "자신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고 한다.[4] 오랜 시간동안 자아를 가져온 쿄우코는 자신의 창조자가 잠든 상태에서도 활동하거나 자신의 복장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5] 이부스키는 보통 첫사랑 좀비를 억지로 쓰게 되면 부하에 걸린다고 말한다.[6] 보통 분노, 질투 등이 에너지로 변환되기 쉽기 때문에 이런 감정일 때[7] 이 경우 보통 사람에게는 좀비가 보이지 않는만큼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을 기분 탓으로 돌리거나 귀신이 나타났다고 착각하게 된다.[8] 50화[9] 이 경우 잠수복만 형태가 유지되고 잠수복 안의 사람은 창조자의 생각에 따라 바뀌며, 제대로 된 얼굴을 하고 있지도 않다.[10] ex) 그래서 넌 인기가 없는 거야. 정말 싫어 등등[11] 103화, 106화[12] 이브는 원래 원판인 이부스키의 별명이지만 어릴적 이후로는 이 별명으로 불리는 일이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