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25 22:38:56

청남빌딩


1. 개요2. 방수문

1. 개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건물. 1991년 착공해 1994년 완공되었으며, 지하 5층, 지상 17층이다. 건물주인 아주산업[1],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큐엠에스, 아주캐피탈 등이 입주해 사용한다.

2. 방수문


침수 피해를 막으려고 만든 접이식 차수벽으로 유명하다. 강남 일대가 오목하고 지대가 낮은 항아리 지형이라 폭우가 내리면 자주 하수가 역류하고 주변 빌딩이 침수 피해를 입기 때문에 예방할 목적으로 지었다.

1994년 청남빌딩 완공과 함께 설치한 시설물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당시 놀라운 방수 능력을 보인 모습이 매스컴에 타며 화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서초구에는 건물 신축 시 차수벽 설치를 의무화하게 되면서 청남빌딩의 선견지명이 주목받았다.

해당 방수문은 청남빌딩이 완공될 때 3천만 원을 들여 같이 설치했고[2] 스테인리스 재질로 길이 10m, 높이 1.6m였다. 평상시 차가 드나들 때는 바닥에 눕혀 두었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이나 야간에 세워 진입로를 완전히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덕분에 2011년 여름 폭우에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이 때 방수벽을 세운 사진이 유명해졌다.

이후 2013년에 방수문을 길이 15m, 높이 2m로 보강했다. 덕분인지 2022년 8월 수도권 홍수 때도 침수를 완벽히 막았다. 누리꾼들은 강남 댐, 노아의 방주, 월 마리아 등의 드립을 치며 시공사인 성산엔지니어링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마비시켰다.
[1] 건축자재 제조사다.[2] 주차장 침수로 30억 원 규모의 피해가 생겼다는 루머는 거짓이다. 방수문은 처음부터 있었으며 문의 위엄에 걸맞게 침수 피해가 생긴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