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생각하는 푸른 장미[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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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어 | <colbgcolor=#ffffff,#191919>青いバラ |
영어 | Blue Rose |
프랑스어 | Rose bleue |
꽃잎이 파란색을 띤 장미.
2. 자연에서
자연에서 파란 장미는 실존하지 않는다. 식물의 꽃에서 푸른색을 내게 하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델피니딘인데, 장미에는 델피니딘을 생산하는 유전자가 없기 때문이다.[2] 시판되는 푸른 장미는, 장미를 파란 염료로 염색하거나 색소를 타서 파랗게 한 물건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푸른 장미는 일찍부터 '신비로움'이나 '불가능'의 상징[3]이 되었고, 이로 인해 푸른 장미를 얻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화도 생겨났다.3. 유전 개량
(Wired news 보도자료)
그러나 2014년 7월 과학잡지 newton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 사와 일본의 산토리 사가 13년간 공동연구한 끝에,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2004년에 드디어 푸른 장미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정작 색깔은 푸르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한 색상으로 푸른 파스텔빛 보라색이나 어두운 보라색 계열의 장미는 기존에도 품종이 많다. 당장 구글에 블루 문[4], 블루 라이트 등으로 검색해서 이미지를 보면 상단의 사진과 색상이 별 차이없다. 하지만 기존의 보라색 장미가 붉은색의 명도 차이로 인해 그렇게 보이는데 반해서, 위의 장미는 정말로 푸른색 계열의 색을 내는 색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004년 이후 푸른 장미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으로 꽃말이 바뀌었다. 이전까지 시판되는 푸른 장미는 거의 대부분 흰 장미를 염색하여 만든 것이었으나 과학 기술의 발달로 푸른 장미가 얼마든지 가능하게 된 것. 그래도 여전히 선명한 푸른 장미는 만들 수 없어서 선명한 푸른 장미는 염색해서 판다.
4. 창작물에서
파란색이 상징색인 캐릭터에게 쓰이거나, 기적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BanG Dream!에서의 한 밴드인 Roselia의 밴드명은 장미(Rose)와 동백나무(Camellia)를 합쳐서 지은 말로 밴드 로고가 파란 장미인것 처럼 불가능한 일을 실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2019년 발매곡 <Blueming>은 푸른 장미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푸른(blue) 장미의 새로운 꽃말인 기적과 같은 사랑을 꽃피운다(blooming)는 가사를 담고 있다.
- 록 밴드 엑스재팬의 대부분의 곡을 작사/작곡하는 요시키는 가사에서 자신을 종종 장미에 비유하는데, 1993년에 쓴 Tears라는 곡[5]에서는 '끊이지 않는 슬픔을 푸른 장미로 바꾸어, Dry your tears with love(사랑으로 당신의 눈물을 멈추리라)[6]'는 가사를 썼다. 이 곡이 자신이 10살때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살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기리는 곡임을 생각하면...
- 스머프 에피소드 중에는 푸른 장미를 갖고 싶었던 스머페트가 마법을 이용하여 흰 장미를 푸르게 만드는데, 그 대가로 자신의 몸에서 푸른색이 사라지고 장미 향기를 뿜어내게 (벌이 꼬인다) 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마법을 써서 푸른 장미를 없애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 암스에서도 푸른 장미가 언급되는데, 여기의 푸른 장미는 수명이 짧았다. 사무엘은 그 푸른 장미의 예를 들며 정말로 그 장미는 푸른 색이길 바랐겠느냐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생명을 함부로 조작하려 하는 자들에게 일갈하는 장면이 있다.
- 포켓몬스터의 포켓몬 로즈레이드는 머리에는 흰 장미를, 양손에는 각각 붉고 푸른 장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켓단의 남성 인간 멤버인 로이도 푸른색 장미를 들며 자기소개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작중 이미 고인이 된 리안나 스타크는 생전에 푸른 장미를 매우 좋아했고 그 꽃말처럼 왕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 사랑의 도피를 떠난 것이 당시 약혼자 로버트 바라테온을 분노케 하여 그녀의 둘째 오라비 에다드 스타크와 함께 로버트의 반란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내전이 끝나기 전 오빠가 발견해 구하려 했으나 푸른 장미 화환을 움켜쥐고 피에 젖은 침상에서 이미 죽어가는 상태였다.
- 블러드 플러스에서는 디바의 상징이 푸른 장미이다. 그녀가 있는 곳에는 푸른 장미가 핀다.
- SF소설 <우주인 빅스의 모험> 시리즈에도 푸른 장미 에피소드가 있다. 외계의 외딴 행성에서 개척 일을 하고 있는 외로운 인부들을 위로하기 위해 꽃의 씨앗을 내다 파는 사업을 놓고 빅스의 회사와 다른 어느 회사 사이에서 경쟁이 붙었는데, "꽃의 사진"을 가져온 상대 회사에 대해 "우주선 안에서 꽃을 피워 견본을 가져온" 빅스의 회사가 승리하는가 싶었는데 마지막 순간 빅스는 경쟁을 포기했다. 알고 보니 우주선 안에서 키운 장미가 우주선(線)을 쬐고 변이를 일으켜 "파란 장미"로 변한 것.(우주선 안에서는 자외선 램프의 빛 때문에 그것이 푸른 장미인 줄 몰랐다.) 빅스의 회사는 지구에서 이 푸른 장미를 판매하여 돈방석에 앉는다.
-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미사키 렌카가 개발해낸 독자적인 품종으로 나온다. 그러나 호텔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미사키 렌카는 사망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므로 쓰지 않는다.
- 알드노아 제로에서는 슬레인 트로이어드가 어세일럼 공주의 시녀인 에델리조와 푸른 장미의 꽃말인 기적과 불가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마랄시안 백작과의 결투 중에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기적과 불가능 중에서 기적을 부정하고 불가능을 선택하며 어세일럼 공주가 의식을 되찾을 가능성을 부정한지만 결투 이후에는 희망 대신 야망을 택하며 렘리나 공주와의 약혼을 발표하지만 어세일럼 공주는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리고 깨어난 공주가 새를 보며 이나호와의 기억을 상기하자 공주의 마음에는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공주에게 선물하려 했던 푸른 장미 꽃다발을 바닥에 버리고 가며 자신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판단하고는 확실한 주전파가 된다.
- 오 마이 갓 아테온에서 이자벨의 기원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 후 이자벨은 그대로 푸른 장미가 된다.
- 유령신부를 나타내는 꽃으로도 유명하다. 유령신부 컨셉으로 코스프레 하는 캐릭터들은 푸른 장미를 쓰는 경우가 많다. 작중 빅터를 향한 에밀리의 사랑의 결말[8] 당시 푸른 장미의 꽃말(불가능한 사랑)을 생각하면 묘하다.
- Yes! 프리큐어 5 GoGo!에서는 미미노 쿠루미가 푸른 장미의 힘으로 변신, 밀키 로즈가 된다.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큐어 문라이트 역시 푸른 장미가 상징이다.
- 히다카 반리의 V.B.로즈에서 만화 제목이자, 아리사카 유카리와 쿠로미네 미츠야등이 운영하는 웨딩드레스 가게의 이름의 유래이다.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역시나 아름다운 마찰력 때문에 굉장히 무거워 드레스로 만드는 것이 터부시 되는 벨벳과 불가능의 상징인 푸른 장미가 합쳐져, 포기하지 않고 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 극장판 가면라이더 555 PARADISE LOST에서는 오르페녹들의 집단이자 대기업인 스마트 브레인의 사장[10]인 무라카미 쿄지가 조금이라도 신체에 닿으면 오르페녹으로 사도재생되거나, 잿더미가 돼버리는 푸른 장미를 개발, 전세계에 뿌려서 대부분의 인간들을 오르페녹으로 만든다.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2대 주인공인 네로가 사용하는 권총의 명칭이 '블루 로즈'다.
- 네이버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 발렌타인데이 특집에서 스푼 서장 다나가 오수에게 선물한다.[11] 파란 장미의 현재 주로 통용되는 꽃말을 생각하면 크게 문제될 것 없지만 과거에 통용되었던 꽃말[12]을 생각하면...
- 옛날 민담 중에 푸른 장미란 민담이 있다. 내용은 한 공주가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푸른 장미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는 데 아무도 그 장미를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혼자들은 물감을 들인 장미, 유리로 만든 장미, 보석으로 만든 장미 등을 가져왔으나 공주는 이를 모두 간파했다. 그러나 한 청년이 평범한 장미를 가져왔는 데 그 장미야말로 순수한 마음이 담긴 푸른 장미로 인정해주었다는 내용이다.
-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 중 벌레잡이식물 편에서 꼬양이가 푸른 장미를 연구하는 박사로 나와 푸른 장미를 만들수 없는 이유[13]를 설명하고 "대체 파란 장미 만드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앙?"하며 탁자를 쳐서 흰 장미를 무서워서 파랗게 질리게 만드는 방법을 뾰롱이에게 제안한다.[14] 뾰롱이는 헛소리 말고 연구나 하라며 꼬양이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에필로그에서 꼬양이가 흰 장미를 들고 파란 안경을 쓰니까 보인다고 하자 뾰롱이는 이런 걸 박사라고...라 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 MAGIC KAITO에서 쿠로바 카이토가 나카모리 아오코에게 주로 푸른 장미를 준다. 오프닝에서도 푸른 장미와 같이 연출된다. 이것이 아오코의 이름이 푸른색이기[15] 때문인지, 꽃말 때문인지는 불명.
-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교배꽃과 교배꽃끼리 다시 교배해서 얻는 희귀한 장미로 나온다.
- 수상한 메신저 에서 레이(Unknown) 의 상징 아이템 중 하나로 나온다.
- 아랑전설 3에서는 블루 마리의 초필살기인 M. 타이푼이 노멀로 쓸때는 초록 가지에 빨간 장미가 뜨지만 강화된 초필살기로 쓸때에는 황금 가지에 푸른 장미가 떴다.# KOF 98 UM에서는 EX버전 마리가 다이빙 스매셔라는 초필살기를 쓰는데 이것도 강화 초필살기로 쓰면 푸른 장미가 뜬다.
- 킹스메이커 ~Triple Crown~ 2부에서 신수혁이 볼프강의 황비감을 찾는 데뷔탕트를 준비할 때 노란 리본으로 장식한 파란 장미로 연회장을 장식하게 한다. 1화에서 수혁이 떨어진 파란 장미 한 송이를 방에 가져가 화병에 꽂아놓았는데, 이것을 볼프강에 대한 수혁의 연심으로 추측하는 독자들이 대부분이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캐릭터 라이스 샤워가 좋아하는 동화의 제목이 '행복의 푸른 장미'이다. 라이스 샤워가 평소 쓰고 다니는 모자와 경기 때 입는 승부복에도 푸른 장미 장식이 달려있다.
- 센서 스튜디오 소행성 충돌 가상 시나리오에도 언급되는데 소행성 충돌 시나리오의 부제목이자 엔딩에 푸른장미가 언급된다. 또한 양안전쟁 가상 시나리오에서 이스터에그로 푸른장미가 언급된다.
- Caligula -칼리굴라- 2에서는 노토 긴이 카타르시스 이펙트를 발동시켰을 때 가슴에 피어나는 꽃이다.
- 태고의 달인 시리즈 수록곡 Blue Rose Ruin.
-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캐릭터 블랙 리리스의 무장 중 하나인 보호막 로자 아줄도 푸른 장미를 뜻한다.
- MAGIC KAITO의 쿠로바 카이토가 나카모리 아오코에게 장미를 줄 때 아오코의 이름과 같은 푸른 장미를 준다.
[1] 후술하겠지만 이는 인공적으로 염색한 장미다.[2] 애초에 장미는 물론이고 지구 상 대부분의 생물들은 푸른색을 띄지 않는다. 푸른색을 띄는 것으로 보이는 생물들도 청색 색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미세구조가 빛의 특정 파장을 반사 및 산란시켜서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이며, 이를 '구조색'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유럽계 백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파란 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는 무색투명하지만 푸르게 보이는 바닷물과 비슷한 원리인 것. 물론 드물긴 하지만 진짜로 청색 색소를 가져서 푸른색을 띄는 생물도 있다.[3] 꽃말은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이었다.[4] 보통 블루 문은 예전부터 보라색 장미의 명화로 통하는 대표적인 장미 이름이다.[5] 우리나라에서는 잠시만 안녕으로 알려진 곡의 원곡이다.[6] 잠시만 안녕의 '잠시만 안녕' 부분이다[7] 정확히는, 이 세계관은 법황이 즉위하는 때를 전후로 그가 신의 대리인임을 입증하는 기적이 일어난다. 뜨거운 비가 내린다던가 청동 뿔을 단 사슴이 나타나는 등. 라우스 3세의 경우 이런 첫 기적이 바로 이 푸른 장미였던 것.[8] 에밀리는 빅터를 진정한 약혼자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후반엔 거의 결혼 직전까지 갔으나 빅터의 본래 약혼녀 빅토리아를 보고 자신들의 상황을 깨닫고 스스로 빅터와의 결혼을 포기한 채로 빅터가 빅토리아와 이어지게 해주었으며 이후 본인은 성불한다.[9] 란지에가 꿈꾸는 것은 태동기조차 마치지 못한채 멸망한 공화정의 재건이다.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란지에를 비롯한 빼어난 인재들이 있기에 기적처럼 이루어질 수도 있는 꿈. 이 점 역시 별명과 매치되는 셈.[10]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장 대리.[11] 이때 다나가 선물한 장미 꽃다발은 하늘색에 가깝다. 선물 받는 당사자인 오수가 하늘색 계열 머리기 때문.[12]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13] 장미에는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효소가 없어서. 그럼 효소를 넣어주면 되지 않느냐고 화를 내며 파란색 색소는 알칼리성에서만 색깔을 드러내는데 장미는 산성이라고...[14] 주변에 같이 있던 그 장미도 그게 진짜 무서웠는지 파래지면서 식은 땀을 뻘뻘 흘렸다.[15] 아오코는 한자로 표기하면 '青(푸를 청)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