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9:05

포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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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의 등장인물
포치타
ポチタ | Pochita
파일:16392.png
<colbgcolor=#e55942,#010101><colcolor=#ffffff,#dddddd> 이름 포치타
분류 악마
계약자 덴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자와 시오리[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성예원[2]
파일:미국 국기.svg 린지 사이델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3.1. 전투력
3.1.1. 1부3.1.2. 약화된 상태3.1.3. 2부
3.2. 고유 능력3.3. 전적
4. 목적에 대한 추측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Pochita 00.png
[ruby(나는⋯. 덴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어., ruby=私は... デンジの夢の話を聞くのが好きだった。)]

[ruby(⋯이건 계약이야. 내 심장을 줄게., ruby=...これは契約だ。私の心臓をやる。)]

[ruby(그 대신⋯ 덴지의 꿈을 나한테 보여줘., ruby=代わりに、 デンジの夢を私に見せてくれ。)]
만화 《체인소 맨》의 등장악마.

덴지와 계약한 악마로 체인소의 악마다.

전기톱강아지를 합친 듯한 외형에 이마 부분에 톱날이 튀어 나와 있다. 평소에는 톱날이 약간만 튀어나와있지만 꼬리를 잡아당기면 일반적인 체인소처럼 날이 불쑥 튀어 나오며 회전하고, 일반적인 전기톱의 기능도 착실히 수행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생김새나 작중 행적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 다르게 1인칭은 의외로 와타시 私(わたし)다.[3]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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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능력

3.1. 전투력

3.1.1. 1부

파일:체인소맨.jpg
창의 악마, 채찍의 악마, 화염 방사기의 악마의 심장을 지닌 무기인간들과 마키마를 일격에 도륙내는 포치타
전투 스타일은 4개의 팔과, 머리, 다리에서 튀어나오는 체인소로 상대를 베어버리는 등 체인소 맨으로 변한 덴지와 비슷하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어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덴지와는 달리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 본격적인 첫 등장 직후에는 마키마도 별다른 수가 없어서 사람들의 두려움을 없애 약화시켜 간신히 쓰러뜨렸다.

그 마키마가 무기의 악마들의 심장을 가진 인간 7명과 덤볐는데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자[4] 승산이 없어 보인다고 발언할 정도. 결국 마키마가 그를 쓰러뜨린 방식도 정공법이 아니라 인간들이 체인소 맨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서 그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 거기에다가 히어로라는 그의 본성을 이용해 코베니를 인질로 삼아 스스로 공격을 맞게 만드는 것이었다.[5] 본성이 히어로인 체인소 맨이였기에 인류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것.[6]

게다가 이조차도 체인소 맨이 마키마를 26차례나 쓰러뜨리면서도 잡아먹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7] 사실 마키마의 무서움은 일본 총리와의 계약에 의해 죽여도 죽여도 그 대미지가 무작위의 일본 국민에게 치환된다는 점, 다시 말해 일본 국민이 전부 죽지 않는 이상 계속 부활한다는 점에 있는데 체인소 맨은 악마를 잡아먹어 존재를 소멸시키는 특수 능력을 사용하면 마키마가 총리와 맺은 계약은 물론, 악마로서의 윤회마저 끊어버리며 부활을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마키마에겐 극상성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즉, 체인소 맨이 마키마를 죽일 마음이 있었으면 한 번 썰어버린 순간 잡아먹어버리고 싸움을 종결할 수 있었을 터인데 사실상 마키마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일부러 져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소리.[8]

지옥의 악마를 단숨에 썰어버리고, 나치, 2차 세계대전, 에이즈, 핵병기 등 쟁쟁한 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악마들을 살해하고 잡아먹은 전적으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강하다.[9] 심지어 묵시록의 4기사인 전쟁, 기아, 죽음, 지배와 8체의 무기의 악마들을 홀로 상대했음에도 빈사 상태가 되긴 했지만 살아남았다.[10]

여담으로 체인소 맨을 두고서 마키마/요루는 '몇번이고 죽어도 구동음을 울리며 부활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악마는 죽으면 지옥/현세에서 번갈아가며 환생한다는 설정이 존재함에도 체인소 맨에게 부활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체인소 맨의 부활은 다른 세계에 환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기 인간들처럼 죽은 시체에서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3.1.2. 약화된 상태

1부 최종결전에선 덴지와의 양동작전을 위해 직접 덴지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전성기 형태와는 달리 크기와 전체적인 파워가 상당히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체인과 톱을 이용한 엄청난 전투 센스를 발휘해 수많은 악마들은 물론 다시 공격해온 무기인간 7명을 손쉽게 해치웠으며, 마키마와의 1:1 전투에선 그녀를 여러번 죽이면서 어느정도 호각을 이뤘다. 사실 포치타는 체인소맨 본인인 만큼 덴지보다 전투 센스와 실력이 천지차이일수밖에 없다.

다만, 약화 전에는 간단히 썰어버렸던 콴시에게 동귀어진을 당하고, 어둠의 힘으로 강화된 산타클로스가 모조리 잡아낸 콴시의 화살들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 약해진 것은 확실하다.

3.1.3. 2부

히어로로써의 명성을 높여나가던 1부 때와 달리, 체인소 맨 교회의 공작으로 체인소 맨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마키마와 무기 인간들을 압도하던 때보다도 훨씬 더 강해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노화의 악마와 문어의 악마에게 일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내 문어의 악마를 포함해 4위의 악마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며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3.2. 고유 능력

  • 파괴력
    데블 헌터 5명 이상의 목숨을 통해 발현한 지옥의 악마를 단 한 컷 만에 썰어버리고, 지옥에 날아가서도 거기 있던 악마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얼마 안 가 자력으로 복귀했으며, 마키마에게 지배당하는 무기악마의 심장을 가진 인간 7명을 순식간에 박살냈다.
  • 속도 및 민첩성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작중 연출로는 거의 순간이동급으로, 기본 스펙만으로도 음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 콴시를 비롯해 베테랑 데블 헌터들조차 눈으로 쫓지 못하는 초인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무기 인간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빠른 마키마조차 체인소 맨의 움직임에 반응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11] 사무라이 소드가 필살기인 거합까지 사용하며 뒤를 잡았으나 곧바로 순간이동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했는데 사무라이 소드는 자신의 뒤로 움직인 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다음 컷에서 갈가리 썰린다.
  • 전투 센스
    초월적인 근력과 스피드를 배제하더라도 덴지보다 싸움 자체에 능숙하고, 능력의 활용에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리로 체인소를 뽑거나 바닥에 체인소를 박아 사각에서의 공격을 하고, 지면을 던져서 눈가림을 하는 방법으로 근접전에 특화된 사무라이 소드와 롱소드의 무기인간을 빠르게 제거했으며 좀비들의 물량 공세에도 체인을 이용한 체인소 플라잉 니킥을 날려 탈출+화염 방사기의 무기 인간을 제압함과 동시에 콴시가 활을 못 쏘게 근접전을 유도하는 등 압도적인 전투 센스를 보여준다.
  • 체인
    체인소의 체인을 로프처럼 지형지물에 걸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빔이 덴지에게 귀띔해준 바에 의하면 스파이더맨의 웹스윙처럼 체인을 건물에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고, 싸울 때도 체인을 적에게 걸어서 원거리에서 구속한 후 끌어당겨서 베어버리거나, 지형지물을 체인으로 휘감고 던지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잡아먹은 악마의 존재와 개념의 소멸
    체인소 맨의 가장 강력한 능력이자 두려움을 사는 결정적인 이유. 악마를 영원히 세상과 윤회에서 단절시켜 환생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다만 이렇게 악마가 소멸하면 그 악마가 기반하고 있던 개념, 존재, 사건 따위도 현실에서 함께 소멸되어 말 그대로 일어난 적도 존재한 적도 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부작용도 따른다. 이 능력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가령 우주나 미래, 어둠 등 불변적인 것들의 이름을 가진 악마들을 잡아먹을 시에는 어떻게 되는지 작중에서 명확하게 묘사된 바는 없어서 불명이지만 마키마의 목적을 보면 적어도 전쟁, 기아, 심지어는 죽음까지 인류, 그리고 더 나아가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지는 개념들마저 삭제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다.
작중에서 마키마는 체인소 맨의 능력으로 죽음 등 인류를 고통받게 하는 세상의 요소들을 전부 없애려고 했고, 본래 작중 세계관에서는 생명체가 수명을 다할 시 죽음 외에도 맞이할 수 있는 결말이 몇 가지 더 존재했으나 나머지는 체인소 맨이 그 이름을 지닌 악마들을 잡아먹으며 원리나 개념 자체가 소멸되어 죽음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전쟁의 악마가 육체를 부분적으로 먹히고도 살아남은 것을 보면 완식이 소멸의 조건인 듯. 전쟁의 악마는 육체를 먹혀 힘을 거의 상실했는데, 현실에서 인간들 끼리의 전쟁은 사라졌지만 영화나 게임 등의 매체에서는 등장하기 때문에 개념 자체는 완전히 소실하지 않았다. 또한 전쟁의 악마가 핵병기의 악마를 부활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모종의 방법으로 먹어치운 악마를 다시 토해내게 할 방법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귀의 악마를 토해내게 함으로서 가능함이 확인되었다.

개념이 소멸되면 그것은 체인소맨 본인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입의 악마를 먹어 입이라는 개념을 소멸시키자 체인소맨 본인의 입도 없어졌다.
  • 재생력
    악마의 기본 패시브 능력이며 체력이 다 떨어지면 재생할 수 없으나 포치타는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불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극도로 위험한 능력과 기행에 가까운 행동방식 때문에 근원적 공포의 악마들을 포함해[12] 지옥의 무수한 악마들을 적으로 돌렸고, 묵시록의 4기사와 같이 강대한 악마들이 협공까지 해서 그를 쓰러뜨리려고 했으나, 마키마의 증언에 따르면 살해당한 듯하다가도 언제나 엔진을 울리며 다시 일어났다고 한다. 실제로 마키마 및 무기 인간들과 싸울 때 엄청난 맷집 및 재생능력을 보여주는데, 창 인간과 마키마의 연계공격에 맞아 순식간에 우주 공간까지 날아가자 자신의 심장을 뽑아서 지구를 향해 던졌음에도 대기권 진입 시의 초고열에 심장이 타버리기는커녕 순식간에 심장으로부터 새로운 몸을 완벽하게 재생했다.
물론 체력이 다 떨어지면 재생력은 확실하게 떨어진다. 덴지와 처음 만났을 당시 부상으로 죽어가고 있었던 것도 총의 악마와의 결전에 의한 상처로 추정되며, 마키마가 체인소 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전법으로 점점 약화되면서 재생하는 속도 역시 현저하게 느려지기도 했다.
  • 이외에도 작게 중얼거린 코베니의 도와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청력이나 목에 두른 내장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등의 잡다한 능력이 있다.

3.3. 전적

※ 승리의 기준은 상대의 전투 불능, 전의 상실, 패배 시인. 기타 등등
에피소드 상대 결과 비고
과거 나치의 악마
제 2차 세계대전의 악마
핵병기의 악마
전쟁의 악마
4기사의 악마
무기의 악마
치명상을 입고 약화된 후 도주
마키마 편 지옥의 악마
마키마(1차전) 마키마를 26차례 살해
콴시(1차전)
스고 미리(1차전)
사무라이 소드(1차전)
바르엠 브리치(1차전)
레제(1차전)
채찍의 무기인간(1차전)
창의 무기인간(1차전)
마키마(2차전)
마키마(3차전) 인간들의 체인소맨에 대한 공포가 사라짐으로써 약화, 수명 1천년분 창을 직격당해 리타이어
스고 미리(2차전) 약화된 상태
사무라이 소드(2차전)
레제(2차전)
채찍의 무기인간(2차전)
창의 무기인간(2차전)
좀비의 악마
바르엠 브리치(2차전)
콴시(2차전) [13]
마키마(4차전)
탈옥 편
30전 26승 3패 1무 승률 86%

4. 목적에 대한 추측

인류에게 절대적인 해를 끼치는 악마들을 잡아먹어 영원히 소멸시키는 안티 히어로지만, 자기 이름을 부르며 도와달라면 일단 달려와서 요청한 자와 그의 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성향도 갖췄다. 본래 인간이 갖는 공포의 이미지에 비해 체인소의 악마는 비정상적으로 강력한데, 이는 다른 악마들을 잡아먹으면서 취한 힘과[14] 악마들이 자신에 대해 품게 된 공포심으로 얻은 힘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허나 마키마가 일방적으로 경험한 체인소 맨의 행적이나 실제 체인소 맨으로 각성했을 때 보여준 모습들은 비슷하면서도 판이하게 다른 면도 있는데, 이는 히어로라는 관점에서 한가지 가설을 들어보자면 나쁜 악당은 당연히 쓰러트려야 하며, 어떤 악마든 그 근간은 인간이 가진 공포이기에 결국 똑같은 대상이나 다름 없을수도 있다. 즉, 도움을 청하면 일단 도와주되, 대상이 악마라면 일단 나쁜 종족이니 쓰러뜨렸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마키마가 도움을 청했을 땐 같이 썰어버렸지만 똑같이 도움을 청한 코베니는 죽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마키마가 투창으로 코베니를 죽이려 하자 대신 맞아주기까지 했다.[15] 물론 인간의 규율이나 법, 성품과는 동떨어진 악마이니 만큼 자신을 공격하거나 거치적거리면 가차없이 썰어버린다.[16]

게다가 악마라고 해도 무조건 다 똑같이 취급하는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나치, 2차 세계대전, 핵병기, 에이즈 등 빼도박도 못하게 해악만 되는 악마들은 완식해서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지만 비교적 덜 사악한, 혹은 세상에 필요할지도 모를 이름을 가진 악마들은 일부만 먹어 약체화 시키거나 먹기를 거부하는 등, 방식이 과격하긴 하지만 히어로답게 나름의 정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듯하다. 그 예로 공안의 악마들은 전원 지옥에서 체인소 맨에게 살해당한 악마들이지만 잡아먹히지 않고 현세에 환생했으며 마키마와 싸울 때는 자신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는데도 그녀의 존재가 인간 사회에 필요하면서도 내심 갈구하는 무언가를 감지하고 끝까지 잡아먹기를 거부했다. 게다가 이후엔 덴지에게 지배의 악마의 꿈을 이뤄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등 확실히 성향은 선하다.
파일:vs마키마(4차전).jpg
포치타마키마의 마지막 전투
포치타: 마키마 씨. 당신이 만드는 최고로 슈퍼 좋은 세계에 쓰레기 영화는 있어?
마키마: 어째서 덴지 군으로 돌아와 있는 걸까... 나는 재미없는 영화는 사라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포치타: 으음... 그럼 역시 죽일 수밖에 없겠네.
이 대화는 비록 덴지인 척 가장하기 위해 한 발언이지만 포치타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사로 볼 수 있다. 본인 입장에선 마키마처럼 모든 해악이 되는 악마를 소멸시키지 않고 어느 정도 남겨두는 것이 올바르다고 보는 것. 애시당초 최악이 있기 때문에 최고가 존재한다.[17]

게다가 덴지의 무의식 속이나 마키마와의 결전 도중 덴지에게서 분리되어 그의 옷차림으로 연기할 때 멀쩡히 말하고 의사소통하고 행동할 수 있음이 드러났음에도 과거 덴지와 동행할 때는 강아지처럼 행동하거나[18] 본래 모습이 되어서도 의미불명의 기행과 괴성만 내지를 뿐이었다.[19] 그래서 이러한 행태에 익숙한 마키마는 이를 보고도 "진짜 체인소 맨은 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 네가 말하는 것 자체가 체인소 맨에게 모욕이다"라고 일갈하다 나중에 심장 없는 덴지로부터 자신이 제압하고 모욕한 게 자신이 그토록 동경해 마지않던 체인소 맨이었음을 듣자 작중 최초로 당황하며 식은땀까지 흘렸다.

심지어 그동안 유대를 쌓아온 덴지가 토막나 죽자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그의 심장을 자처해 되살려내며 생전에 꿈꿨던 걸 보여달라는 계약을 했으며, 이후 덴지가 삶의 의욕을 잃어 계약이 해지되어 본래의 모습이 표출되고도 덴지의 공허함에 그가 꿈꿨던 소원을 들어주겠답시고 다짜고짜 햄버거 가게에 난입해 기행을 벌이는 등 계약 원리에 명명백백한 악마답지 않게 얼빠진 면도 있다.

이외에도 찢고 베기 위한 도구인 체인소의 악마라는 특성은 작중 여러 방면에서 강조되며 악마를 갈기갈기 찢어 그 존재마저 세상에서 없애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작중 인물들을 얽매는 굴레도 찢어내버리는 서사로도 비춰볼수 있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 덴지가 포치타를 만난 시점은 막 가정폭력에서 벗어났을 당시였으며 이후 그 심장으로 덴지를 수복시킴으로써 빚쟁이 생활을 청산시켰고 코베니가 자신을 얽매는 부모에게서 벗어나는데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고, 일본 총리가 가진 지배에 대한 야욕도 덴지가 마키마를 죽이게 함으로써 끊어졌다. 지옥에서 히어로로서 활동했을 당시 아무 악마나 다 먹어서 소멸시킨 게 아니라 일부만 소멸시킨 것과도 꽤 연계점이 있는데,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개념도 이념에는 중요한 긍정적 기여가 있다. 실제로 결합을 끊어버리는, 찢고 베기 위한 도구인 체인소의 악마가 그와 모순되는 결합을 이뤄내 모범을 보인 것이다. 그 자신은 찢는 도구에서 기원한 악마기에 그 누구에게도 안길 수 없었으나 이마저도 덴지가 안아주면서 이뤄졌다.

5. 기타

  • 악마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근원인, 잡아먹은 악마의 존재를 소멸시키는 힘이 어째서 체인소에게만 있는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포치타가 체인소의 악마가 아니라는 가설이 있는데, 생각해 보면 포치타의 진가를 아는 인물들은 포치타를 '체인소'나 '체인소 맨'이라 부를 뿐 체인소의 악마라고 정확하게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치타는 전기톱을 무기로 사용할 뿐이지 체인소의 악마와는 별개의 존재이며, 하필 무기가 체인소인 이유에 대해서는 chain+saw로 '윤회의 사슬을 끊는 자'라는 상징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2부에서 나온 덴지가 아닌 체인소 맨이 존재한다는 것 역시 설명이 된다.
  • 무고한 이를 돕고 악마들을 참살하는 히어로지만 자신도 악마라서 인류의 두려움을 먹이로 삼아 강해지고, 일반적인 히어로처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지지받으면 되려 힘이 약화되며 치명적인 대미지로 작용하기까지 하는 모순된 존재라는 점이 아이러니. 작가의 전작 파이어 펀치에서 주인공 아그니가 주변 이들에게 신으로 숭배받을수록 더 무력하고 인간적으로 변해갔던 것을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강력한 힘보다는 인간적인 애정을 더 바랬는지, 1부 마지막 화에서 덴지에게 밝히기를 지옥에 있을 때 자신의 꿈은 단지 누군가가 안아주는 것뿐이었다고 하며 자신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그런 간단한 소원을 이루기가 오히려 매우 어려웠지만, 덴지를 만나 소원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한다.
  • 단행본을 보면 에피소드가 끝나고 넘어갈 때마다 그려져 있으며, 직전의 에피소드의 덴지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다. 덴지의 포즈를 그대로 따라한다던가, 몸이 반으로 잘렸으면 포치타도 몸이 잘려져 잉잉거리고 있다던가, 덴지가 몸에 불을 붙이면 같이 타고 있다던가. 연출상 잔인하진 않고 굉장히 귀엽다. 마키마에 의해 포치타가 부활할 때는 반대로 덴지가 쓰러져있다.
  • 모티브는 레더페이스. 작가 본인이 레더페이스가 최초로 등장한 영화인 텍사스 전기톱 학살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20] 실제로 레더페이스와 체인소 맨 둘 다 본인을 의미하는 물건이 전기톱이라는 점과 그걸 이용해 상대방을 무참히 도륙한다는 것도 매우 비슷하다.[21] 또한 팬덤에서는 악마들을 잔혹하게 도륙내는 공포의 대상이며 전기톱을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둠 슬레이어를 연상하기도 한다.[22]
  • 83화에서 등장한 모습은 작가가 언급했던 만화 아바라에 나오는 주인공 '쿠도 덴지'가[23] 변신한 모습과 외형과 구도가 굉장히 흡사하다. 이 만화의 연재가 끝난 후에 나온 작가의 첫 단편작,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에 나오는 외계인이 변신한 모습도 어느정도 닮아 있다. 포치타의 모습은 이 외계인의 외형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 1부에서 마키마의 말이나, 2부에서 첫 등장한 전쟁의 악마가 체인소 맨이 핵병기를 토해내게 하겠다고 말한 걸 보면 체인소 맨에게 잡아먹혀 존재가 소멸한 악마 본인과 그 악마가 담당하던 개념이 소멸하더라도 일부 강한 존재들의 경우 체인소 맨이 그 악마를 잡아먹었다는 걸 기억할 수는 있는 듯하다. 다만 그 개념이 사라지는 것은 강함과 별개로 막을 수 없는 듯하다.
  • 실제 작동되는 실물크기 포치타 피규어를 만든 용자가 등장했다. 소형이긴 하지만 진짜 전기톱에 알루미늄 호일로 뼈대를 잡고 클레이로 형태를 빚은 형태다. #
  • 본격적인 등장은 1화 뿐이고 그 이후로는 회상이나 심상 공간에서 밖에 나오지 않는 단역이지만[24] 매우 귀여운 외형 덕에 인기가 굉장히 많으며 사실상 체인소 맨의 마스코트 취급을 받고 있다.
  • 톱 달린 동그란 강아지 수준이었던 원판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푸짐해졌는데, 덩치가 좀 더 크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돼지타, 톱돼지, 톱소세지, 돼지 소세지 등으로 불린다. 이렇듯 간단해 보이지만 동글동글하고 입체적이라 그리기 어려운 디자인이므로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애니메이터가 없다고 한다.[25] 그래서 포치타의 애니메이션 작화나 판권 일러스트는 대부분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 스기야마 카즈타카가 직접 그린다고 한다.
  • 일본에서는 포치라는 이름 자체가 바둑이 같은 흔한 개 이름이다. 그런 즉, 포치타는 단지 덴지가 붙인 이름일 뿐이고 악마로서의 본명은 따로 존재한다는 것.
  • 브레드 이발소소시지가 포치타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작진도 이를 인지해서 소시지가 포치타로 분장하거나 합성한 사진이 있다. # #
  •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마스코트로 써먹고 있다. # 이는 하비에르 밀레이 본인이 직접 유세장에 전기톱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보일 정도로 체인소 맨의 열렬한 팬인 것도 한 몫 했다.

[1] 무대판에서도 그대로 목소리를 담당한다.[2] 덴지 역으로 참여한 선배 남도형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캐스팅 사실이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 #[3] 보통 이런 남성형 마스코트 캐릭터의 1인칭은 보쿠오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4] 그 중엔 이전에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사무라이 소드, 레제 등이 있었으며, 나머지 무기 인간들도 전투력이 그들보다 못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 중엔 맨손 전투로는 인류 최강이라 불리는 콴시가 있었는데, 그녀조차 변신까지 해서 나머지 무기 인간들+마키마와 덤볐지만 체인소 맨에게는 상대도 되지 못했다.[5] 약화된 후에도 체인소 맨은 마키마의 일격을 피할 정도의 여력은 갖추고 있었다.[6] 만일 체인소 맨이 다른 악마들처럼 막나가는 성향이었다면 마키마의 생명 스톡도 소진시킬 겸 주위 사람들을 마구 죽여대며 자신에 대한 공포감을 강화시켰을 것이다. 게다가 체인소 맨보다 급이 떨어지는 총의 악마도 전성기 시절에는 고작 5분 만에 전세계를 돌며 120만명을 학살하는 살상력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체인소 맨 정도로 강력한 악마가 사람을 죽여대기 시작하면 일본 국민의 목숨이 곧 부활 횟수인 마키마에게도 상당히 치명적이었을 것이다.[7] 1부 최종화를 보면 왜 포치타가 마키마를 잡아먹길 거부했는지 알 수 있는데, 마키마의 처지를 이해해 그녀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있었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으며, 또한 또다른 동질감을 느낀 대상인 덴지가 사랑하는 여인을 소멸시키기 싫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8] 사실 이는 인류 입장에서 다행인 것이,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배는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개념이기에 마키마가 먹혀 지배라는 개념이 사라졌으면 이곳 저곳에서 반란과 쿠데타가 일어나 인류 문명은 붕괴했을 것이다.[9] 강한 악마의 살점을 먹은 만큼 강해진다는 언급으로 보아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함을 갖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10] 다만 제아무리 체인소 맨이라도 이런 식으로 다구리를 당하는데 홀로 감당하긴 힘들었는지, 한동안 본래의 힘에 비하면 그야말로 티끌의 티끌 수준으로 극심하게 약화되었으며 덴지가 발견하기 전까진 죽어가고 있었다. 그냥저냥한 악마에 불과한 좀비의 악마도 포치타를 조무래기 악마 취급했을 정도.[11] 연출상으로 아예 컷에 잡히지도 않는 수준으로 표현된다.[12] 이들 중 하나인 어둠의 악마도 포치타의 심장을 원하고 있다.[13] 동귀어진[14] 총의 악마의 살점을 먹은 영원의 악마나 어둠의 악마의 살점을 먹은 산타클로스가 강해진 전례가 있으며, 이는 강한 악마의 살점을 먹으면 강해진다는 포치타의 대사로도 언급된 바 있다. 그렇기에 상대를 먹어치워서 무수히 많은 존재들을 없애온 체인소 맨의 특성상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15] 이외에도 마키마를 상대할 때 악마가 아닌 인간인 키시베는 죽이지 않고 사라졌다.[16] 실제로 햄버거 가게에서 코베니를 제외한 알바생들이나 중간에 온 데블 헌터들을 문답무용으로 죽였으며 DDR 머신 하는 걸 보겠다고 환전기를 갈라버리기도 했다.[17] 작품 내적으로 보면 포치타와 마키마 사이에 덴지가 있어도 되냐는 질문으로도 볼 수 있고 작품 외적인 관점으로 보면 체인소맨이 참고한 B급 작품들 혹은 만화 체인소맨 자체를 가리키는 질문으로 볼 수 있다.[18] 덴지와 함께 야쿠자 밑에서 고생할 때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힘을 찾고도 머리에 체인소 달린 강아지에 불과한 모습으로 계속 있었고, 포치타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포치타를 찾으러 뛰쳐나간 덴지가 온 동네를 뒤지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덴지에게 버림받은 줄 알고 엉엉 울고 있던 모습만 봐도 덴지와 함께한 생활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다. 이에 대해 한 국내 팬은 강아지 흉내를 내는 것이 포치타 본인이 그토록 바래왔던 소원을 위해 그랬던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19] 이는 악마가 두려워하는 데블 헌터는 나사빠진 놈이라는 키시베의 지론과도 통한다. 지옥에서 체인소 맨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이유는 악마이면서도 악마를 학살하고 존재를 끊어놓고 다니는 이해불가능한 행위를 하였다.[20] 덴지가 마키마에게 결정타를 가할 때도 1974년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 1편의 유명한 엔딩씬에서 정장을 입고 전기톱을 든 레더페이스의 상징적인 모습과 동일한 차림새를 하고 있다.[21] 레더페이스는 사람을 도륙한다는 점이 다르지만 체인소 맨 입장에서는 본인이 악마이기 때문에 같은 동족들을 학살하는 짓을 계속해서 반복해왔다는 소리다. 즉 레더페이스와 실질적으로 차이점은 없는 셈.[22] 단순 우연의 일치이지만, 둠 슬레이어도 원래는 그냥 강한 인간이었다가 신성의 기계를 통해 악마들의 신인 암흑 군주의 정수를 받아 더더욱 강해졌다는 점에서 인간에서 체인소 맨이 된 덴지와 공통점이 있다.[23] '나유타'라는 여자 아이도 등장한다.[24] 1부 극후반부에 다시 등장하긴 하나 본모습이라 처음에 나왔던 귀여운 강아지 모습은 아니다.[25]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그리기 힘들다. 예로 도라에몽도 잘 그리는 애니메이터가 드물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별의 커비(애니메이션)은 그 부분 때문에 아예 3D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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