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쓰이는 용어. 기존 몬스터들과 현격히 차별화된 전투 구성을 지닌 몬스터를 일컫는 말이다.개발진들의 공식 용어가 아니고 오직 팬덤에서만 쓰이는 용어였으나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 초대형 몬스터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었다.
2. 특징
이들은 보통 전용 필드, 혹은 캠프와 결전장 하나로만 구성된 결전장형 필드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결전장형 필드의 상당수는[1] 각종 병기, 시설, 혹은 작동할 수 있는 기믹들이 장치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공략하도록 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격룡창이며, 이외에도 대포와 발리스타 등이 비치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 필드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전용 필드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해당 맵의 기믹을 숙지할 필요가 있고, 결전장에서만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들은 고정된 아레나에서 헌터와 몬스터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혈투를 벌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RPG의 보스전을 연상케 한다.초대형 몬스터는 크게 디펜스 형식의 몬스터와 그 외의 몬스터로 나눠 볼 수 있다.
디펜스 형식의 몬스터는 일반적인 사냥과 달리 다가오는 몬스터로부터 거점을 수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퀘스트 실패 조건에 거점의 파괴가 포함되어 있으며, 토벌에 실패해도 제한 시간 동안 거점을 지키면 격퇴로 인정해 일정량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구성상 이들은 지켜야할 거점과 그 길목으로 구성된 전용 필드에서만 등장한다. 첫 번째 필드부터 천천히 움직이며, 결전 필드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체력에 하한선이 걸려 아무리 스펙이 높아도 앞쪽 필드에서 클리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이들의 패턴은 보통 이동에 집중하는 것이라 일반적인 사냥에 비해 헌터가 공격에 맞을 일이 그다지 없다.
이러한 구성은 일반 사냥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고 소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노잼으로 악명이 높다. 2025년 현재 디펜스 형식 몬스터는 2018년 몬스터 헌터: 월드에 등장한 조라 마그다라오스가 마지막이다. 조라 마그다라오스는 제작진이 필드 담당팀과 몬스터 담당팀이 힘을 합쳐 만들 정도로 공을 들였으나, 2페이즈 내내 헌터는 직접 공격할 일이 없고 필드를 돌아다니며 대포를 쏘고 격룡창 발사를 기다리는 게 전부라 지겹다며 악평이 자자했다. 2021년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디펜스 콘텐츠 백룡야행을 도입했는데, 이는 시리즈 대대로 노잼 소리를 들어온 디펜스를 일신하기 위핸 시도였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백룡야행은 초대형 몬스터보다 더 큰 비난을 받았고, 이후로 디펜스 형식의 콘텐츠는 등장하지도, 기존 디펜스 몬스터가 부활하지도 않고 있다.
이런 디펜스 몬스터들은 라오샨룽식 구조가 대표적이나 간혹 여기서 살짝 벗어난 구조의 몬스터들이 있다. 도스와 프론티어의 야마츠카미는 첫 에리어부터 천천히 전진하며, 최종 에리어가 아니면 토벌 불가라는 사양을 가지고 있으나 내구도 시스템이 없다. 이부시마키히코와 케오알볼은 내구도 시스템이 존재하는 디펜스 몬스터지만 라오샨룽과 달리 유저와 적극적인 공방을 벌인다.
디펜스 형식이 아닌 몬스터는 일반 필드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기존 몬스터들과는 다른 매커니즘이 작동하여 맵이동을 하지 않거나, 맵이동을 해도 남은 체력 수치에 따라 정해진 지역으로만 이동하는 등 맵이동이 굉장히 규칙적인 양상을 띈다. 사납게 터지는 브라키디오스와 베히모스가 이 케이스로, 이 둘은 절대 그냥 맵이동을 하지 않고 반드시 체력의 여부에 따라 정해진 지역으로만 이동한다.
또한 이들은 스토리상의 난적, 혹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컷신을 많이 배정 받는다. 구작에서는 인트로 컷신이 첫 조우에 한해서만 재생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초대형 몬스터들은 컷신이 계속 재생된다. 또한 페이즈 전환 컷신의 경우 아예 초대형 몬스터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베히모스의 황도 메테오가 반응이 좋았는지, 이를 수입해와 유사한 광역 전멸기를 채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무페토 지바, 진 다하드가 이와 같은 형식으로, 몬스터가 강력한 공격을 준비할 동안 엄폐물 뒤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초대형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포획이 불가능하다. 대다수가 고룡종이기에 포획이 안 되는 건 당연하지만 간혹 비고룡 몬스터들이 초대형 몬스터인 경우가 있는데, 덫에 걸리는 여부와 관계없이 어쨌든 포획을 막아놓는다. 비고룡 초대형 몬스터의 시초인 아캄토름과 우캄루바스를 비롯해 대다수는 필드에 덫을 깔지 못하게 막아뒀으며, 사납게 터지는 브라키디오스와 진 다하드는 덫에 걸리나 포획이 불가능하다.
초대형 몬스터들은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개발진들이 갈무리 횟수를 늘리는 배려를 많이 해준다. 대다수가 꼬리 제외 4회이며, 알바트리온은 6회, 라오샨룽은 무려 9회를 자랑한다. 물론 프론티어의 엘제리온같이 3회로 쪼잔하게 주는 케이스도 존재.
인게임에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에 초대형 몬스터의 정의가 다소 요동칠 수 있다. 일단 '초대형'이라는 이름을 가짐에도 크기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물론 대다수가 3000 ~ 4000cm의 크기로 스타트를 끊을 정도로 거대하나, 아트랄 카, 레셴 같은 예외 케이스도 존재하기 때문. 반대로 가노토토스나 포볼바룸처럼 왠만한 초대형 몬스터 사이즈의 일반 몬스터들도 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초대형 몬스터들은 나올 때마다 '전용 필드에서만 등장하며 일반 필드에서는 맵 이동이 고정적임', '포획 불가'라는 전투에서 크게 차별화되는 두 가지 요소를 일관되게 지키고 있어서, 이것을 기준점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2] 해당 문서도 이런 기준점들로 초대형 몬스터를 나열하고 있다.
3. 목록
- 시설의 내구도 시스템이 존재하는 디펜스 형식 몬스터는 ▲ 표시.
- 일반 몬스터나 디펜스 형식이 경우에 따라 채용될 경우 △ 표시.
3.1. 메인 시리즈
- 종족 불명
3.2.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 종족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