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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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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олюшко-поле, 초원 (러시아어)

작사: 빅토르 구세프
작곡: 레프 크니페르

1. 개요2. 가사3. 개사곡
3.1. 프랑스어3.2. 중국어3.3. 일본어3.4. 독일어
4. 대중문화에서

1. 개요



원곡은 1933~34년에 레프 크니페르가 작곡한 네 번째 교향곡 '콤소몰 전사들의 시(Поэма о бойце-комсомольце)'의 1악장 일부였다. 이 교향곡은 소련 극동군을 찬양하는 전작인 3번 교향곡과 마찬가지로, 시인인 구세프가 쓴 가사를 가지고 독창자와 합창단을 동반한 편성으로 작곡되었다. 하지만 초연된 뒤 교향곡 자체 보다는 1악장 첫머리와 끄트머리에서 불려진 대목이 더 인기가 있어서, 크니페르는 그 대목만 떼어 편곡하고 구세프도 추가로 몇 절을 더 써서 현재의 형태로 완성시켰다.

들판이라거나 농지라는 다른 이름들로 불리지만 원래는 'Полюшко-поле'라고 하는것이 맞다. 애초에 저게 초원이란 뜻이니.....본래 'полюшко'는 뒤에 나오는 'поле'란 단어의 지소형이다. 즉 애칭. '개'와 '강아지' 정도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초원'을 개로 볼 때 '강아지'에 해당하는 초원을 가리키는 표현이 없기에 한국어로 명확히 번역하긴 힘들다. 러시아어의 특성상 완벽한 번역은 바랄수 없다.

오래된 음악이고 유명하다보니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붉은군대 합창단이 부른 버전여성가수 'Origa'가 부른 버전, 그리고 터키의 연주가 'Ahmet Koc'이 터키 현악기로 연주한 버전 헬무트 로티가 부른 버전 이탈리아의 스카 펑크 밴드 banda bassotti가 부른 버전, 심지어는 이탈리아의 메탈 밴드 Dark Lunacy가 메탈로 편곡한 버전 등등 많다.

제목도 그렇고, 곡조도 그렇고 해서 들판을 내달리는 의 인상이 강하며 가사까지 음미해서 보면 전차부대로 기갑 웨이브를 시전하는 소련군이 연상되기도 하다. 뭐 원곡 가사에서도 '우리들의 전차도 재빠르다네!'가 있으니 당연하지만 (...) 단 Origa의 버전에선 서정적이고 애절한 느낌이, 아흐메드 코치 등의 버전에선 드넓은 들판을 박력 넘치게 질주하는 말들의 이미지가 강하다. 헬무트 로티가 부른 버전은 군가의 느낌도 섞여있긴 하고, 반다 바소티가 부른 버전에선 아예 중간 간주에 Ура!!!를 외치는 패기까지 곁들여서 원곡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기도 했다.

꽤 유명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대독승전일 행사에는 사실 전차부대 행진에 이 곡을 틀면 갑자기 삘받아서 최고속도로 붉은 광장을 질주할 것 같아서 연주하지 않지만, 서방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곡이기 때문에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에서 자주 부르는 곡이다. 2004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앞에서도 부른 적이 있다.

민요라고 오해를 많이 받는다. 솔직히 곡 풍이 좀 그런 것도 있고... 어쨌든 이것은 외국이라고 정보가 없어서 오해를 받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러시아에서도 그런 오해는 많았던듯. 작곡가가 이런 말도 했다. "Это не фольклорная песня, именно я её написал.(그것은 민요가 아닙니다. 내가 쓴 곡이에요.)" (러시아어 위키피디아 해당 항목 참조) 이와 비슷한 노래로는 카츄샤가 있는데, 카츄샤도 작곡가와 작곡 시기가 뚜렷하게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선율 때문에 사람들에게 민요로 오해받는다. 러시아 밖으로 나가면 제작 6년만에 표절곡이 나와서 고소까지 한 이탈리아의 푸니쿨리 푸니쿨라도 있다.


진짜로 러시아의 초원에서 살던 코사크족의 스타일로 부른 초원. 상당히 넓은 음역을 자랑하던 가수 이반 레브로프의 노래다.[1] 어디 모스크바 도시것들이 초원을 부르겠다고 때문에선진 몰라도, 유튜브 등에선 종종 이 곡을 원제와 더불어, 또는 그냥 cossack patrol이라고 제목 붙여선 올라오곤 한다.


이 곡이 밀덕들에게유명하게 된 월드 인 컨플릭트 트레일러.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함성이 터지는 순간에 T-80공수전차 마냥 투하되는 모습은 여러모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다. 또한 소련군 미션 컷 씬 중 니콜라이 말라셴코가 병사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도 이 곡이 삽입되어 상당한 간지폭풍을 불러 일으킨다. 그것도 연설을 할때는 초반의 잔잔하게 흘러 나오다가, "오늘! 우리는 그들(NATO군)에게 소비에트 연방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포효하는 순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위로 Su-25 편대가 지나가며 코러스가 빵 터져나오고 말라첸코가 경례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악역간지가 대폭발하는 장면. 해당 영상


2014년 게임즈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되는 더 투모로우 칠드런의 첫 공개 영상에서도 사용되었다. 모종의 실험으로 망한 소련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공산주의요소를 탑재한 온라인 플레이가 기반이다보니 상당히 잘어울린다.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버전.

2. 가사

가사의 버전이 많은 편이다. 요즘에는 '콜호스'라든지 '전차는 쾌속'이라든지 소련을 연상시키는 가사보다는 훨씬 서정적인 가사로 공연하는 듯 싶지만 밀덕소뽕들에게 알려진 월드 인 컨플릭트 영상을 기준으로 한 가사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어 한국어 번역 한국어 발음
1 Полюшко-поле,
Полюшко, широко поле,
Едут по полю герои,
Эх, да Красной Армии герои.
사랑스러운 초원아,
사랑스럽고 드넓은 초원아,
초원을 따라 영웅들이 나아간다.
아, 붉은 군대의 영웅들이여!
뽈류시까 뽈례,
뽈류시까 시로까 뽈례,
예두뜨 빠 뽈류 게로이,
에흐, 다 크라스노이 아르미이 게로이
2 Девушки, гляньте,
Гляньте на дорогу нашу,
Вьётся дальняя дорога
Эх, да развесёлая дорога
처자들이여, 주목하시오.
길 위의 우리를 봐주시오,
길이 멀리 펼쳐져 있구나,
아, 정말로 유쾌한 길이로다!
졔부시끼 글랸쪠,
글랸쪠 나 다로구 나슈,
뵷스야 달니야 다로가,
에흐, 다 라즈베싀욜나야 다로가
3 Девушки, гляньте,
Мы врага принять готовы,
Наши кони быстроноги,
Эх, да наши танки быстроходны.
처자들이여, 주목하시오.
우리는 적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소
우리의 말은 재빠르고
아, 우리의 전차도 쾌속이라네![2]
졔부시끼, 글랸쪠,
믜 브라가 쁘리냐쯔 가또븨,
나시 코니 븨스뜨라노기,
에흐, 다 나시 딴끼 븨스뜨라호드니
4 Пусть же в колхозе
Дружная кипит работа!
Мы - дозорные сегодня,
Эх, да мы сегодня часовые.
바로 콜호스 안에서
열정적으로 단결하여 일을 하라!
우리야말로 오늘은 정찰병이다.
아, 오늘은 우리가 경계병이다!
뿌스쯔 졔 브 깔호제,
드루지나야 끼삣 라보따!
믜 다조르늬예 싀보드냐,
에흐, 다 믜 싀보드냐 치소븨예
5 Девушки, гляньте,
Девушки, утрите слёзы.
Пусть сильнее грянет песня,
Эх, да наша песня боевая!
처자들이여, 주목하시오.
처자들이여, 눈물을 닦아주시오.
노래가 힘차게 울려 퍼질지니,
아, 우리의 군가로다!
졔부시끼 글랸쪠,
졔부시끼 우뜨리쪠 슬료즤,
뿌스쯔 싈니예 그랴녯 뼤스냐,
에흐, 다 나샤 뼤스냐 바예바야!

3. 개사곡

3.1. 프랑스어



제목은 Plaine, ma plaine. 가사가 원곡 가사와는 많이 다르다. 가사는 본 곡의 음원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가사
프랑스어 한국어 번역
1 Plaine, ma plaine,
Plaine, ô mon immense plaine,
Où traîne encore le cri des loups,
Grande steppe blanche de chez nous.
들판, 나의 들판
들판, 오 나의 드넓은 들판
그곳에 아직도 늑대들의 외침이 굴러다닌다.[3]
우리의 거대한 흰 초원에서..
2 Plaine, ma plaine,
Dans l'immensité de neige,
Entends-tu le pas des chevaux
Entends-tu le bruit de ces galops.
들판, 나의 들판.
눈의 광대함 속에서
너는 말 발자국 소리를 듣는가.
너는 이 질주의 소리를 듣는가.
3 Plaine, ma plaine,
Entends-tu ces voix lointaines,
Les cavaliers qui vers les champs reviennent
Sous le ciel chevauchant en chantant.
Leur chanson parle des saisons prochaines
Et de l'onde blonde des moissons
들판, 나의 들판.
먼 곳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기병들이 들판으로 돌아온다
하늘 아래서 말을 타고 노래를 부르며
그들이 다음 계절을 노래하네
황금빛으로 넘실댈 들판을
4 Plaine, ma plaine,
Sous l'épais manteau de neige
La terre enferme dans sa main la graine
Qui fait la récolte de demain.
À miserable oublier dans faire
Chanter la chanson des chevaliers
들판, 나의 들판
눈의 두꺼운 외투 밑에
땅은 그 손 안에 씨앗을 감추고 있다.
내일의 수확을 만드는 씨앗을.
기사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참혹한 망각의 가운데에서
5 Vent de ma plaine,
Va-t-en dire aux autres plaines,
Que le soleil et les étés reviennent
Pour tous ceux qui savent espérer
Tu peux gémir avec les loups
L'espoir est à nous plus fort que tout!
나의 들판에서 부는 바람이
다른 들판으로 전하러 간다.
태양과 여름이 돌아온다고
소망할 줄 아는 모든 이를 위하여
늑대를 상대로 너는 신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희망은 그 어느 것보다 강하게 우리에게 있다!

3.2. 중국어



번안가 : 쉐판[4]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예술단 소속 남성 합창단이 부른 '초원아초원(草原啊草原)'. 다른 정식 제목은 '초원기병가(草原骑兵歌 /草原騎兵歌)', '초원기병곡(草原骑兵曲/草原騎兵曲)'이 있는데 초원아초원이 가장 보편적인듯.

공식 가사는 8절까지 있지만 위 음원에서는 1절과 2절, 5절만 부른다. 또 홍군(紅軍)이라는 명칭이 가사에 나와서 중공군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음원에는 나오지 않는 6절에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소련군의 졸장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소련군을 뜻한다고 할 수 있겠다.

가사
중국어 한어병음 한국어 번역
1 草原啊草原啊,
辽阔草原一望无边!
英雄们骑马飞过草原,
哎嘿, 红军战士飞奔向前。
cǎoyuán a cǎoyuán a,
liáokuò cǎoyuán yīwàngwúbiān!
yīngxióngmen qímǎ fēiguò cǎoyuán,
āihēi, Hóngjūn zhànshì fēibēn xiàngqián.
초원이여, 초원이여,
끝없이, 아득히 넓은 초원이여!
영웅들이 말타고 초원을 지나가니,
야호, 붉은 군대의 병사 달려 나간다.
2 姑娘, 请观看啊,
我们前面大路平坦,
看, 这条大路多么遥远,
哎嘿, 一路之上歌声不断。
gūniang, qǐng guānkàn a,
wǒmen qiánmian dàlù píngtǎn,
kàn, zhè tiáo dàlù duōme yáoyuǎn,
āihēi, yīlù zhīshàng gēshēng bùduàn.
아가씨, 지켜보아 주오.
우리의 앞길은 평탄하다오.
보라, 이 길이 얼마나 먼지를.
야호, 길에서 노랫소리 그치지 않네.
5 姑娘, 你放心吧,
我们准备迎接敌人,
看, 红色骑兵纵马飞奔,
哎嘿, 红军坦克冲锋前进。
gūniang, nǐ fàngxīn ba,
wǒmen zhǔnbèi yíngjiē dírén,
kàn, hóngsè qíbīng zòng mǎ fēibēn,
āihēi, Hóngjūn tǎnkè chōngfēng qiánjìn.
아가씨, 걱정 마오.
우리는 적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소.
보라, 붉은 기병이 말고삐 잡고 달린다.
야호, 붉은 군대의 전차가 거침없이 나아간다.

가사를 대폭 압축하는 한자의 위엄

참고 : 개사곡 중 중국어 버전은 네이버 20세기 전장의 군가 카페의 '도롱뇽'(cse9476)님의 글을 기초로 작성하였음을 밝힌다.

3.3. 일본어

1971년에 「冬の雲」라는 드라마를 위해 번안된 곡을 배우 겸 가수인 나카 마사미(仲 雅美)가 부른 것이 크게 히트했다고 한다.
일본어 한국어 번역 독음
1 緑もえる 草原をこえて
ぼくは行きたい あなたの
花咲く 窓辺へと
雲ながれる ロシアの大地に
二人の愛は めばえて
明日へと つづくのさ
신록이 움트는 초원을 넘어서
나는 가고싶어 당신의
꽃피는 창가로.
구름이 흘러가는 러시아의 대지에
두 사람의 사랑은 싹터서
내일로 이어지는거야
미도리모에루 소겡오 코에테
보쿠와 이키타이 아나타노
하나사쿠 마도베에토
쿠모나가레루 로시아노 다이치니
후타리노아이와 메바에테
아스에토 츠즈쿠노사
2 忘れな草 胸に抱きしめて
別れをおしんだ あなた
やさしく 抱きしめたい
ポーリュシカ・ポーレ それは愛のことば
二人だけの ちかいさ
永遠に 消えはしない
물망초를 가슴에 안고
이별을 아쉬워한 그대
다정하게 끌어안고싶어
포류시카 포레 그것은 사랑의 단어
두사람 만의 맹세야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와스레나구사 무네니 다키시메테
와카레오 오신다 아나타
야사시쿠 다키시메타이
포류시카 포레 소레와 아이노 코토바
후타리다케노 치카이사
토와니 키에와 시나이
3 谷間をこえ 野原をよこぎり
あなたをめざして ぼくは
今日こそ 旅にでよう
夏の嵐 冬の木枯しを
くぐりぬけたら あなたの
笑顔が 待っている
계곡을 넘어 들판을 가로질러
그대를 향해서 나는
오늘이야말로 여행을 떠나겠어
여름의 폭풍 겨울의 칼바람을
헤쳐나가면 그대의
미소가 기다리고 있어
타니마오 코에 노하라오 요코기리
아나타오 메자시테 보쿠와
쿄오코소 타비니 데요오
나츠노 아라시 후유노 코가라시오
쿠구리누케타라 아나타노
에가오가 맛테이루
4 雲ながれる ロシアの大地に
若い二つの 生命が
寄りそうように もえる
ポーリュシカ・ポーレ それは愛のことば
二人のこころの ちかい
永遠に 消えはしない
구름 흘러가는 러시아의 대지에
젊은 두 생명이
서로 의지하듯이 움트네
포류시카 포레 그것은 사랑의 단어
두사람의 마음의 맹세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쿠모나가레루 로시아노 다이치니
와카이 후타츠노 이노치가
요리소우요우니 모에루
포류시카 포레 소레와 아이노 코토바
후타리노 코코로노 치카이
토와니 키에와 시나이

3.4. 독일어




형제들이여 건강을 위해(Brüder na sdarowje)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도 번안되었다.
독일어 한국어 번역
1절 Brüder, na sdrowje,
was kann uns das Leben geben?
Wir reiten durch das weite Land umzingeln,
Sehnsucht begleitet unser Lied.
2절 Schwarz sind die Pferde,
hart gefroren ist die Erde,
vorwärts Kosaken, faßt die Kübel fester,
Peter der Zar ist weit, so weit!
3절 Reiten und reiten,
über schneebedeckte Weiten!
Wer weiß, wie lang wir noch im Sattel sitzen?
Kurz ist das Leben, nitschego! (macht nichts)
4절 Brüder, na sdrowje,
was kann uns das Leben geben?
Reiten und trinken und zu Haus ein Mädchen,
das wir vielleicht noch einmal seh'n.
5절 Brüder, na sdrowje,
was kann uns das Leben geben?
Wir reiten durch das weite Land umzingeln,
Sehnsucht begleitet unser Lied.

4. 대중문화에서

서정적이고도 박력넘치는 가사와 곡조로 서방세계에서도 많이 퍼져나간 노래다. 일례로 냉전기에 제작된 미국 드라마 에어울프에서도 잠깐 나온다. 이에 대한건 해당 항목을 참고. 그 외에도 위의 월드 인 컨플릭트에도 삽입 되었으며 좀 뜬금없지만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시작부에도 나온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처음 시작할 때 어린아이가 모스크바 시내를 거쳐 간 곳에 주인공이 택배회사의 러시아 모스크바 지부의 택배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나오는 곡이 이 곡이다.

더불어 워게이밍의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 배경음악에도 이것을 어레인지한 곡이 있는데 주로 프로호르프카나 스텝 맵에서 나온다. 월오탱 ost 중 유일하게 실존 군가다[5].우리는 여기서 워게이밍이 러빠라는걸 다시금 알수 있다. 역시 같은 회사의 게임인 월드 오브 워쉽 의 배경음악 중에도 이 곡의 멜로디를 차용한 곡이 있다.

문명 시리즈의 아류작 게임 중 하나인 '중국'에서 나라가 멸망해서 게임오버 화면이 뜨면 배경음으로 이 음악이 느린 템포로 흐른다.

어떤 마왕은 정신을 잃고 있을 때 마음속에서 이 노래가 들려왔다고 한다.더불어 그 역시 이 곡을 민요로 착각하고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작곡자.

걸즈 앤 판처에서 프라우다 고교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전차도팀을 포위해놓고 자기들끼리 보르시치 먹으면서 춤추고 놀 때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흘러 나오다가 중반부터 박력 넘치게 연주하는게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에서도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을 상대로 프라우다 고교가 고지에 판 전차호에서 농성전을 벌일 때 나왔다.

미국에서 만든, 소련 잠수함을 다룬 코미디 영화 '러시안이 온다'(The Russians are coming The Russians are coming)의 사운드 트랙 'Escorts away' 후반부에서도 등장하나 제작 시기가 시기였는지 나름대로 잘 부르긴 하지만 뭔가 발음이 정확해 보이진 않는다.

FPS 게임 AVA에서 등장인물 바실리 자이체프의 전용 배경음악으로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와 함께 섞여 나온다.

대한뉴스 1990년 12월 19일 노태우 대통령 소련방문 보도에서도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이재영의 증언에 따르면 2010년 1월 17일 국민참여당의 창당식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기사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에서 메탈 그룹 Shortparis가 편곡한 버전이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다. 영화 중반에 베레텐니코프가 고문당할 때 부르는 장면도 있다.


[1] 다만 저 가수의 이름이 러시아어로 되어 있다고 해서 러시아 가수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 본명은 한스-롤프 리페르트인 독일 가수로, 러시아와 동유럽권 노래를 잘 불렀기 때문에 아예 예명을 러시아어로 짓고 러시아인 가수처럼 컨셉을 잡아 활동한 인물이다. 2008년에 작고했다. 이 사람의 형 호르스트 리페르트는 2차 대전 독일 공군 전투기 에이스 중 하나로 생텍쥐페리를 격추한 사람으로 유명하다.[2] 이 부분에서 '아아아~~' 하는 코러스가 터져나오고 뒤의 두개 소절이 다시 반복된다.[3] 적군들이 들판에 남아 있다는 말.[4] 일명 번안덕후(...) 러시아곡을 위주로 외국 곡을 중국어로 번안하시는 일을 주로 하는데 무려 2천곡을 번안했다.[5] 군가가 아닌 곡으로 '에이, 우흐녬'이 있으나 이것도 러시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