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시리즈의 주인공. 어쩌다 보니 이세계에 골인해서 마왕 직책을 얻은 이후로 이고생 저고생하며 모험하고 있다.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강수진/지미 베네딕트.
1. 프로필
- 생일 : 7월 29일
- 나이 : 고등학교 1학년
- 키 : 169.8cm
- 좋아하는 것 : 야구, 야구, 야구, 야구, 야구.
- 좋아하는 팀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좋아하는 색 : 하늘색[1]
- 좋아하는 동물 : 사자(…)
2. 소개
원래는 야구를 바보스럽게 좋아하는 소년이다. 하지만 천성이 곧고, 정의를 외친다. 정당하지 않은 것은 자비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 그라운드에서 부당한 행동을 저지른 감독에게 한 대 갈겨 야구부를 그만두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야구부에는 들어가지 않고 무라타 켄과 함께 동네야구를 하고 있다.3.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시부야 유리 15년 인생을 한 번에 보여주는 좋은 예시(…) |
한자를 보면 단순한 이름으로, 유리 본인도 불만을 갖고 있다. 시부야는 일본의 실제 지명이며, 유리(有利)는 '유리하다'의 그 유리다(…). 이 때문에 별명은 '시부야 유리 하라주쿠 불리'.
실은 그가 태어날 때 도와준 남자가 '자신의 나라에서는 7월을 유리라고' 한다는 말에 감동을 받은 그의 어머니가 '유리'라고 지었다고 한다.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야구팀, 야구선수, 선수 등번호 외우는 것만으로도 뇌용량이 초과했지만 정작 경기 때는 만년 후보였다. 작가 빙의 효과로 세이부의 광팬으로 설정되어 있고 그런 점이 원작에서는 강하게 어필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야구의 존재도 세이부의 존재도 흐려졌다.
'살아온 생애 = 여자친구 없는 세월' 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도 반쯤은 야구. 아주 인기가 없는 건 아니어서 제대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볼 수도 있었는데, 항상 여자애 쪽에서 "나랑 야구, 어느 쪽이 더 소중해?" 라는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차였다. 그런 와중에 이문화 커뮤니케이션의 맹점 때문에 남자 약혼자까지 생겨서 무지막지하게 골치아파졌다. 인간 출신을 험담하던 볼프람이 유리의 어머니까지 욕하자 빡쳐서 왼쪽 뺨을 후려쳤는데, 하필이면 그게 현재의 진마국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청혼 방법이었던 것이다(…). 진마국에 오고 나서도 계속 여자와 관계를 맺어보려 했으나 여러 차례에 걸쳐서 무참히 박살난다(...). 결국 여자친구를 사귀긴 한다.[3] 문제는 이 여자친구가 그냥 평범한 지구인이라 비중이 아예 없다(...). 다만 헤이젤 그레이브스의 후손 아비게일 그레이브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나올 가능성은 있다.
4. 진마국으로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진마국에 불려가 제27대 마왕이 된다. 처음에는 마왕이 될 생각이 없었지만, 너무나도 쉽게 인간과의 전쟁을 결정하는 그웬달과 볼프람을 보고 전쟁을 막고자 마왕의 직위를 수락했다. 이후 행적도 대부분 전쟁을 막으려다가 생긴 일들이다.진마국에서는 아시아인으로서 당연한 검은 머리, 검은 눈 때문에 '고귀한 쌍흑의 마왕'이라며 섬겨지고 있다.[4] 게다가 맨 처음 진마국에 왔을 때 입고 있던 검은 가쿠란을 본 귄터가 "오오, 쌍흑에 더불어 몸에 고귀한 흑색까지 휘감고 계시다니!" 하고 감탄을 연발하고, 이후로는 가쿠란만 줘서 가쿠란이 왕으로서의 평상복이 되어 버렸다.
이와 더불어서 진마국 세계에서는 왠지 엄청난 미남 취급을 당하고 있다. 쌍흑 때문만은 아니고, 그냥 이 세계 사람들의 미적 센스가 지구와는 다르다는 설정. 인간들마저도 외모가 준수하다고 칭찬한다. 원래 유리의 외모 설정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외모와 키를 가진 남자 고교생 수준이다. 다만 어머니인 미코의 말에 따르면 얼굴은 자신을 닮아 귀여운 편이라고. 물론 원작의 일러스트를 맡고 있는 마츠모토 테마리의 미려한 화풍으로 그려진 유리를 보면, 순정만화 여주가 '평범'하다고 자신을 묘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발언일지도 모른다(…).
타고난 성품으로 맨 처음 스타투어즈 했을 때는 폰 비레페르트 경 볼프람에게 인정받으며, 두 번째에는 그리에 요자크에게, 세 번째에는 폰 보르테르 경 그웬달에게 인정받으며 왕국 내의 주요 인물은 대강 정복한다. 심복으로는 웰러 경 콘라트가 있는데 상당히 깊은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 유리의 이름을 지어준 것도 결과적으로는 콘라드인데, 그래서 유리는 콘라드를 대부라고 부르면서 폐하가 아닌 유리라고 불러달라고 할 때가 많다.
은근히 카리스마가 있다. 애니에서는 일명 어르신 모드를 발현시킬 때만 왕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보이지만, 원작 후반에서는 아무 마력을 쓰지 않고 호통 하나만으로 콘라드와 볼프람을 입 다물게 만든다.
5. 마력
어르신 모드의 유리 | "주군에게 앙심을 품은 일족은 짐의 절대통치에 방해된다!" |
태어날 때부터 후대 마왕으로 계획되었을 만큼 혼의 자질이 충분하므로 마력은 강대한 편이다. 마력 발휘를 할 때는 인격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캐릭터가 달라지는데, 이를 '어르신 모드'라고 부른다. 원어로는 '우에사마 모드'로, 명칭답게 말투가 사극체가 되고, 자신이 왕이란 것에 대한 자각 또한 대단하다. 평소의 어리버리와는 달리 1인칭이 짐이며, 눈동자도 세로동공으로 바뀐다. 이 때 발휘하는 능력은 거의 넘사벽 수준으로, 대부분의 마술사와 법술사는 유리를 이기기 어렵다. 오오…. 과연 혼부터 왕으로 점지받은 인재는 다르다. 어르신 모드가 아닌 유리가 할 수 있는 마술은 치유 마술 정도.
그러나 마력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만능인 건 아니다. 오히려 원작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마력이 쓸모없는 위기상황이 등장해서 얄짤없이 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유리는 강대한 마력을 가지고 주로 큰 규모의 마술을 시전하기 때문에, 한계를 망각하고 몇 번이고 시전했다가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어 시전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콘라드와 무라타는 유리의 마술 시전을 대단하게 여김과 동시에 그래서 더더욱 그 시전을 될 수 있으면 막고자 한다. 무라타에 의하면, 큰 마술을 행하고 나면 지구로 돌아가서 MP 충전이 필요하다는 듯하다.
유리의 마력은 무라타와 관계가 있으며, 애초에 유리와 무라타의 관계는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계이다. 그러므로 무라타와 함께 있을 때 유리는 한계 이상으로 힘을 사용할 수 있고, 성격도 사악해져서 그란츠 일족을 말살하겠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본인 건강에는 전혀 좋지 않다고 한다.
6. 가족관계와 출생의 비밀
시부야 미코와 시부야 쇼마의 차남. 아버지가 지구 출신 마족이기에 인간과 마족의 혼혈인 셈이다.[5] 또한 형 시부야 쇼리가 있다.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해 알고 보면 귀국자녀지만 미국에 있던 게 워낙 어렸을 때라 유리 자신은 미국을 잘 모른다. 영어도 잘 못해서 형 쇼리의 옛날 담임이던 영어선생에게 쇼리가 "니네 형제 맞냐"[6]라는 소리를 들었다고.태어날 때부터 차대 마왕으로 선택된 것을 콘라드가 양친에게 알린 후[7] 그에 대해 허락을 받고 이세계에서 옮겨온 혼을 사용해서 출생했다. 그래서 부모는 유리가 마왕이 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나, 그런 것에 얽매여서 성장해 비뚤어지는 걸 원하지 않았는데다 언제 불려갈지 제대로 몰라서인지 가르쳐주진 않았다. 그래서 유리는 부모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유리의 부모는 유리가 이미 마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애니판에서는 다 알게 되지만. 한편 쇼리는 무라타에게서 직접 듣기 전까지는 알고 있다고 하기도 모르고 있다고 하기도 좀 애매한 상태였다. 지구 측 마왕도 나름 배려해서 자세히 이야기하질 않았으며, 일단 쇼리는 저 때까지 마족에 대한 걸 안 믿고 있었다.
콘라트를 통해 유리의 것이 된 쥬리아의 펜던트는 이미 작품 극초반부터 키워드로 작용했다. |
유리의 혼의 이전 사용자는 다름아닌 폰 윈코트 경 수잔나 쥬리아.
이에 대한 힌트는 첫화부터 나온다. 1화에서 폰 그란츠 아달베르트가 진마국어를 못쓰는 유리의 혼에 강제 침입해서 이전 사용자의 언어 능력을 끌어올린 것이 바로 그것인데, 유리는 이 당시 그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착각했었다. 어쨌든 이 과정에서 유리는 진마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고,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손으로 글자를 읽을 줄 알았던 쥬리아의 능력도 얻어서 전각된 문자를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 그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됐다.
어르신 모드로 진입하기 전 유리와 대화를 한다거나, 어둠 속에서 태양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등 쥬리아 나름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유리를 서포트하는 것이 종종 나타난다. 또 성사국 편에선 잠시 유리의 육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유리가 동료들과 떨어지고 극한의 상황에 놓이자 쥬리아의 간섭이 커진 것인지 유리는 잠시 시력을 잃기도 하지만, 유리가 동료들과 재회하고 크게 안심하자 물러나며 다시 시력을 되찾는다. [8]
이와 관련이 있는지 지구에 있는 마족은 애니메이션의 설정대로 윈코트 가의 피가 흐르는 건지 불명이나, '거울의 물 밑바닥'의 열쇠는 결국 유리임이 밝혀졌다. 거울의 물 밑바닥의 열쇠를 윈코트의 피를 이어 환생할 영혼에 봉인해두었다고 하는데 하필 쥬리아의 영혼이 선대의 열쇠였고 그 영혼이 지구에 '인위적으로'(그냥 환생하면 윈코트의 피를 이은 누군가가 된다.) 언도받아 유리로 환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자의 열쇠라 함은 만에 하나 상자가 열려 풀려나온 위협을 제어할 수 있게끔, 창주의 일부분을 혼에 박아 넣은 것. 그리고 '거울의 물 밑바닥'의 열쇠인 유리의 혼에 묻혀있던 창주의 일부분은 성사국 편에서 드러나는데, 이 인격은 유리나 쥬리아와 달리, 거만하고 물을 다루는 마족으로서의 프라이드가 높다. 이 창주의 인격은 능숙한 검술로 볼프람을 공격하고, 단번에 사라레기와 요자크를 제압한다. [9][10] 정황상 아달베르트가 법술로 언어 능력을 강제로 끌어올려 영혼의 덮개가 헐거워진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 듯. [11] 마루마 17권 시점까지 쥬리아, 진왕이 싸워 이긴 물의 창주, 유리 본인에 가까운 어르신 모드, 이렇게 3개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게 확정되었다.
7. 기타
작품 자체가 개그가 곳곳에 함유되어 있는 소설인데, 이 작품이 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라 유리의 입이나 마음속에서 개그가 가장 많이 튀어나온다. 유리 본인이 살짝 바보 속성이 있기도 하고...[12]그 때문에 개드립도 굉장히 많이 치는 편. 5권에서는 판치라의 상자[13]라는 역대급 개드립을 치기도 했고, 일본어나 일본 문화를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한 개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이해가 가능한 개드립도 여기저기서 터트려준다. 하지만 성사국편 이후로는 유리가 하도 심하게 구르는지라 유리 시점에서 전개되는 부분만 시리어스물을 찍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개그를 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상술했듯 여복이 정말로 없는데, 자주 나오는 소개 멘트 중 하나가 "16년동안 여자에게 인기가 있던 적이 없는"이다. 무라타의 몸을 빌려 확인한 동창 여학생들의 평가는 '야구 바보 시부야'. 여성에게 두근대거나 뭔가 썸씽은 있는데 그게 제대로 된 플래그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 그나마 현재까지 히로인화의 가능성이 개발살나지 않은 건 기제라나 아니시나 정도인데 둘 모두 연애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14] 게다가 새 여자친구 하시모토 아사미는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스타투어즈를 해버려서 연애관계 발전 상태가 현재까지 전무하다. 서브컬쳐 주인공 중에 이런 남자주인공도 드물 것이다.
성적은 나쁜 편이다. 방학 숙제가 밀리는 건 일상이고, 학기 말엔 유급을 걱정한다.[15] 특별히 못하는 과목으로 언급된 건 영어와 세계사.[16] 하지만 활약상을 보자면 특별히 머리가 나쁜 건 아닌데, 아무래도 야구에만 집중하느라 공부를 잘 안하는 탓인 것 같다. 그런데도 한때는 3년간 벤치워머였다. 현재의 야구 실력은 불명이지만 성적의 경우 야구와 진마국 일에만 신경쓰기 바쁜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신을 잃고 있을때 초원(군가)가 마음속에서 들려왔다는데, 민요로 착각하고 있었다 해당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엄연한 군가다. 워낙 유명한지라 본국인 러시아에서조차 민요로 착각하는데, 작곡가 레프 크니페르가 "Это не фольклорная песня, именно я её написал.(그것은 민요가 아닙니다. 내가 쓴 곡이에요.)"라고 할 정도.
[1] 세이부 라이온즈의 유니폼 색이 하늘색이다. 문제는 2009년에 유니폼이 회색으로 바뀌었는데 이게 구리다고 질타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현재까지 작중에서 언급된 적은 없다.[2] 재미있게도 한국판 성우는 폰 비레페르트 경 볼프람을 맡기도 한 김승준![3] 이름은 하시모토 아사미.[4] 근데 눈/검은색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검은색 눈은 자세히 보면 고동색에 가깝다. 근데 이 녀석은 작화상 회색에 더 가까우니 어쩌면 진짜로 희귀한 눈 색깔일지도 모른다(...).[5] 다만 과거에 쇼마가 미코에게 청혼할 때 밝힌 바로는, 지구의 마족은 인간과 별 차이 없다.[6] 쇼리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다. 실제로 쇼리는 일본의 명문대학인 히토츠바시 대학교의 현역 대학생이다.[7]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구 측 마왕이 시부야 쇼마에게 '이세계의 마왕의 혼의 주인이 쇼마의 아이로 정해졌다'는 걸 먼저 알린 뒤에, 콘라드와 대면하게 했다.[8] 아달베르트가 말하길, "이제 위험은 지나갔다고 머리... 정신 어딘가에서 납득을 한 거겠지. 이제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라다. 라고."[9] 유리의 비유에 따르면 '몸을 빌려준 느낌'이었다고.[10] 본래 열쇠가 되는 인물이 짝이 맞는 상자에 접근하면 '공명'이 일어나 창주의 일부가 드러나 열쇠의 정신을 조종할 가능성이 있다지만(볼프람도 겪었다), 유리의 경우는 '거울의 물 밑바닥'의 근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일들이 생겼다.[11] 무라타의 말에 따르면 자신에게도 있던 일(전세의 기억을 기억하는 것)이 유리에게도 일어나려 하고 있다고 한다.[12] 하지만 중요할 때는 머리가 핑핑 돌아간다. 옵티머스 프라임? 그래서 캐릭터 속성 자체가 바보는 아니다.[13] 원래 나왔어야 할 말은...[14] 그리고 팬덤에서는 아니시나는 그웬달과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15] 현재는 무라타가 도와주고 있다[16] 그럼에도 역사의식은 상당수 무개념 정치인들보다 몇배는 훌륭한 수준이다. 1936년에서 역사의식이 멈춘 헤이젤 그레이브스가 "상자를 일본 같은 나라에 넘기면 세계가 어떻게 되겠냐"라는 말을 하자 1936년 당시의 일본이 어떤 나라였는지를 상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