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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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채흥의 2021년의 활약을 정리해놓은 문서이다.2. 비시즌
지난 시즌 데뷔 첫 규정이닝 소화와 10승 이상을 기록함과 동시에 국내선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를 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었다. 올시즌을 맞아서 관건은 역시나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 승선이다. 1995년생으로 한국나이로 27세지만 아직 군미필인 최채흥으로써는 하루빨리 군문제를 해결하는것이 급선무기 때문이다. 좌완 선발감이 부족한 한국야구 현실[1]과 20시즌의 맹활약으로 차출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이 되지 않아서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여부조차 미지수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일단은 시즌준비를 하는것이 우선이다. 만약에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다시 연기되는등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입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시즌 연봉을 전시즌 대비 113.3% 상승한 1억 6천만원을 받게 된다. 상승금액으로는 팀 내 1위이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악재가 생겼다. 14일 LG와의 연습경기 후에 내복사근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한 것. 재활기간이 8주라고 하니 5월 쯤에야 볼 수 있을 듯 하다.
3. 패넌트레이스
3.1. 4월
10일 부상 후 첫 불펜 피칭 35개를 소화했다.13일 불펜 피칭에 나서 60개를 던졌다.
14일 허삼영 감독은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채흥은 어제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 60개를 던졌고 15일 퓨처스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고 전했다. 최채흥은 20일 이천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 등판 내용을 보고 한 번 더 던질지 아니면 1군에 합류할 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별 문제 없다면 4월말 또는 5월초에 복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8일 롯데 2군전에 계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3일 LG 2군전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9일 상무전에 등판해 5 1/3이닝 5피안타 3 4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85개까지 늘렸다는 점에서 조만간 그를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3.2. 5월
5월 4일자 기사에서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주말 롯데와의 3연전 중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고되었다. # 이어 6일자 기사로 9일 일요일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정되었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이 로테이션을 돌아야 선발이 (완성이) 될 것 같다. 첫날은 길게 잡지 않고 투구수 8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대 5이닝 정도 맡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리고 5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시리즈 일요일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등판했다. 전날 토요일 경기에 팀의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경기를 패했기에 복귀전부터 좋지않은 흐름을 끊어야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21시즌 첫 정규시즌 등판이었으나, 5이닝 동안 91개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신고를 했다.[2]# 5회까지 투구 후 팀은 5회 말에 김민수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피렐라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으나, 양창섭의 구원실패로 노디시전에 만족해야했다.
5월 15일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분식 포함 4와 3분2의 이닝동안 7실점을 내주면서 팀은 14 : 4 로 크게졌다. 삼성팬들은 애초에 구속이 많이 안 올라온 상태에서 무리하면서 1군 콜업이 독이된거같다는 여론이다.
5월 22일도 식물이 다 된 기아 타선에 박살나버렸다. 팬들은 아예 1군에 있을 상태가 아니라며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기간을 가지라고 하는 중.
5월 29일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3실점 8피안타 3사사구 1K 투구를 보였다. 타선이 24안타 16점의 화끈한 지원으로 시즌 첫 승. 그러나 표면상으로는 아예 못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잘맞은 공이 매우 많아 8피안타로 끊은 것이 다행일 정도. 4회 삼자범퇴 이닝을 가졌고, 삼성의 원투펀치인 원태인과 뷰캐넌이 조금씩 공략되어 가고 있기에, 저번 경기 6회와 4회 같은 감을 빠르게 찾아야만 한다.
3.3. 6월
6월 5일 키움전 5이닝 11피안타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의외로 키움 상대로 5이닝까지 버텼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앞의 3실점을 할때는 5피안타밖에 안했지만 그 이후로 난타당해 투구가 많아져 빨리 내려오게 되었다. 평자점은 8점을 바라보고, 현 WHIP은 무려 2에 육박한다. 그런데 의외로 볼넷은 없었다.평균구속이 136 정도인데, 이 정도 수치의 경우 백정현과 거의 비슷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하나로 각성해버린 백정현과 달리 난타당하고 있다. 이쪽도 2군에 가거나 원태인처럼 폼 교정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3] 쓴소리를 잘 하지 않는 허삼영 감독이 반등해야 할 때라며 비판했는데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6월 11일 NC전에는 5이닝 2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 등 이전 경기와는 달리 꽤나 잘했다. 다만 피안타가 7개로 꽤나 많았다는 점은 단점. 그래도 이전 경기들보다는 정타로 맞는 비율이 줄었다. 그러나 존 안에 들어오면 여지없이 정타를 맞았기 때문에 구위 개선이 필요해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규민의 구원 실패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6월 17일 두산전에서는 그동안의 불질과 달리 생각보다 상당히 호투했다.[4] 1회에선 단 8구만에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으나, 2회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주자 둘을 출루시킨 후 옛 동료였던 박계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후 김지찬의 수비 실책으로 또 1실점하며 바로 3실점을 기록하고 만다. 그래도 이후엔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고 투구수를 절약해가며 최종 성적은 6이닝 81구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그리 많지 않고[5] 불펜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는지라 7회까지 던지게 할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진 경기이기도 했고 추격조들의 기량 점검을 하기는 해야 할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로 한 듯. 시즌 4패를 기록했다.
6월 23일 한화전에서 초반에 실책 두개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나며 고전했지만 기어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부터 투구수를 빠르게 줄여가며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6.68에서 5.74까지 하락.
6월 29일 SSG전에서 6.1이닝 4실점을 했다. 그리고 불펜이 크게 불을 지르며 자동으로 5패째 확정. 피홈런도 3번이나 맞았다.
3.4. 7월
7월 9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N/D를 기록했다.3.5. 8월
하도 부진이 길어지자 이제는 최채흥 등판일마다 강민호가 휴식을 부여받는 등 감독조차도 그의 등판일을 버리는 경기 취급하는 중이다(...).8월 14일 KT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1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8월 22일 SSG전에서 선발등판, 4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이어나가다 5회 돼서 급격히 흔들렸다. 5회 1사 이후 연속해서 안타를 허용하더니 박성한에게 적시타, 이현석에게 3점홈런까지 얻어맞으며 팀이 만들어준 2점의 리드를 모두 지워버렸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6회에 장필준과 교체되어, 5.2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오늘은 구속이 작년만큼 140km를 간간히 넘겼다. 그리고 홈런을 제외하면 나름 잘 던졌다. 다음 등판이 관건일 듯.
8월 28일 수원 kt전에서는 타선이 1회초부터 4점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제공했음에도 1회말 바로 배정대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이후 각성해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간만에 QS 기록에 성공했지만 7회 불펜이 불을 질러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팀은 8회초 재역전에 성공해 6:5로 진땀승.
3.6. 9월
9월 3일 광주 KIA전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사실 6이닝을 던질수 있었지만 4회 이후 한시간 우천 중단이 된 관계로 5회만 던지고 박세웅으로 교체되었다. 앞으로 이런모습만 보여준다면, 몽고메리도 각성할시에는 LG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게 될 것이다.9월 9일 대구 kt전에서는 1회 3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리긴 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아 6회까지 잘 막았지만, 무리해서 7회에도 올라왔다 피홈런을 추가한 게 아쉬웠다. 어쨌든 6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좋은 피칭을 보였으나 우규민의 방화로 승리는 또 날아갔다.
9월 15일 LG 트윈스하고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 3K를 기록하였다. 5회 이형종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덕아웃에서 눈물을 보였다.[6][7]
9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10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날 공격적인 피칭을 함과 동시에 타격감이 좋은 롯데 타선이였음을 감안하면 실점을 4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를 지켰고,
9월 26일 대구 NC전에서는 무려 113구를 던지면서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8회 1사 1,2루 위기상황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투구로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료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타선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핵고구마 모드를 보여주면서 ND가 되었고, 팀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0:1 승리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9월 ERA 2.61을 기록하며 완연한 부활을 알렸다.
3.7. 10월
10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9피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1회 무사만루에서 김재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견수 뒤 2루타를 맞은게 뼈았팠다. 실점은 최소화 했지만 상대선발투수 최원준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10월 8일에는 몽고메리의 후속투수 역할로 구원등판 했다. 이럴거면 왜 몽고메리를 선발, 최채흥을 롱 릴리프로 돌린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15일 키움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6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어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 22일 대구 KT전에 7회 원태인의 뒤를 이어받아 등판했고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고 내려갔다. 구속이 142까지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볼은 정말 손도 댈 수 없는 완벽한 공이었다.
10월 23일 대구 KT전에서 8회 3점차 상황에 등판했고 심우준, 황재균, 배정대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라는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이닝을 마쳤다. 어제와 오늘 모두 불펜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팬들은 차우찬이 생각난다고 평했다.
10월 30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뷰캐넌이 부진하자 3회 2사 2,3루 상황에 등판하여 4.2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본인도 시즌 5승을 챙겼다. 다만 이 날 KT도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 하고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4. 포스트시즌
데뷔 이후 첫 포스트시즌 출장이다. 입대 이전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11월 9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초 4피안타로 난타당한 오승환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11월 10일 원태인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4안타를 얻어맞아 2실점하며 팀의 대패와 광탈을 막지 못했다.
5.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26경기 122⅓이닝 82K 5승 9패 2홀드 ERA 4.56 WAR 1.55지난해 데뷔 첫 10승, 규정이닝 달성과 토종 투수 가운데 ERA 1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캠에서 부상을 당한 뒤 전반기에 무리하게 복귀를 앞당겼다가 부진에 빠졌고 그로 인해 작년까지만 해도 승선이 당연히 여겨졌던 도쿄 올림픽에서도 낙마하며 최악의 커리어를 보내나 했으나 후반기때 점점 살아나며 기대치에 맞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승운이 좋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후, 시즌 막바지에는 불펜으로 자주 나왔는데 불펜으로 나올때는 언터쳐블 그 자체였다. 선발로 나올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이었다.[8]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백정현, 원태인 등과 함께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6. 시즌 후
상무 야구단에 서류 합격하였다. 최종 합격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황.12월 7일 상무 야구단에 최종합격하였다.
[1]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모두 미국 리그로 진출해버려 국대 차출이 불확실하고 국대감으로 차출할만한 좌완 선발은 동나이대인 구창모, 이승호정도가 있다. 다만 구창모는 내구성 문제가 항상 따라다니고 당장 21시즌도 골밀도 이슈로 인해 개막엔트리 합류도 불투명하다.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이승호보단 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2] 사실 롯데 팀 타선이 어제부터 제대로 불붙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잘 막았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3] 원태인도 최채흥 못지않게 폼이 극도로 떨어져버렸다.[4] 전날의 이영하와 굉장히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영하 또한 이전까지 방화범이었다가 어제 의외로 상당히 호투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인하여 패전을 떠안았다.[5] 관리 차원이라기에는 5월 22일 KIA전에서는 113구나 던지게 한 적도 있다.[6] 이형종 앞 타자였던 이상호와의 맞대결에서 심판이 LG팬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심하게 오심을 저질렀다. 풀카운트에서 마지막으로 던진 공이 누가 봐도 스트라이크였는데 대놓고 볼이라고 선언했다. 심지어 이때가 5회초여서 퇴근본능이라는 변명도 안 통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흔들린 최채흥이 이형종 상대로 던지면 안 되는 초구 한가운데 공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7] 여담으로 이형종도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울분이 있었는지 홈런 치고 나서 한참을 덕아웃에서 웅크리고 있었다.[8] 본인 인터뷰에 의하면 불펜에서 대기할 때 선발보다 몸을 훨씬 더 빨리 푸는 루틴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