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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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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9월
4.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인 최충연의 2017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김상진 투수 코치가 새로 부임하면서 최충연의 투구폼은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가게 된다. 당시 제구가 불안했던 최충연의 제구를 잡기 위해 김상진 코치는 과거 이와쿠마 히사시와 유사한 투구폼인 키킹과 동시에 글러브와 공을 분리시켜 글러브를 표적 방향으로 겨냥하는 다소 특이한 투구폼을 장착시켰다.

2월 2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5회 재크 페트릭앤서니 레나도에 이어 첫 등판했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 3피안타(1피홈런) 3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은 KIA의 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허용했다. 실점은 모두 1회에 홈런-안타-폭투-적시타로 실점했다. 최고 구속 145km, 평균 구속 142km를 보이며, 작년에 혼신의 힘으로 140km 이하의 속구를 던지던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 외에는 나지완에게 병살도 하나 잡았지만, 버나디나에게 도루도 한 개 허용했다. 전반적으로 정인욱보다 낫다는 팬덤의 평가.

3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윤성환에 이어 등판해 2.1이닝 4피안타 3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는 불안했지만 최고 구속 148km, 평균 구속 145km로 기대했던 강속구 투수로의 면을 찾아가는 중.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앤서니 레나도가 시범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4월 5일 LG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며 1군 엔트리에도 등록됐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 일자도 밀렸다.

그리고 4월 9일 kt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2회 고전했으나 단 2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데뷔 첫 한경기 5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6이닝 퍼펙트 포함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패전투수.


4월 27일 KIA전에서 4.1이닝 12실점으로 완벽하게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특히 2회말에는 만루 홈런 포함 9점이나 내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3.2. 5월

5월 3일 두산전에서 오재원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정진호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2이닝 6실점으로 또 다시 완벽하게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5월 4일 나성용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 윤성환이 빈볼로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5월 27일 선발 투수로 다시 한번 기회를 받았다.

5월 27일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하면서 희망고문을 시키는 피칭을 하였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노렸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이 날아갔다.

3.3. 6월

6월 2일 KIA전에서 타구에 맞아 부상으로 교체된 백정현의 다음 투수로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서 3.2이닝 동안 2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그토록 고대하던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동시에 두 자릿수(...)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8.80으로 많이 내렸다.

6월 7일 두산전에 5회말 7:7 상황에서 우규민의 뒤를 이어 불펜 등판했다. 앞선 두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앞선 3타석에서 각각 1, 2, 3루타를 기록했던 정진호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최소이닝 사이클링 히트 허용투수가 되었다. 이런 기록은 600호 홈런보다도 세우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역사상 최고의(?) 허용투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6월 9일 백정현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이 정우람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러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평균자책점도 8.37까지 낮췄다.

6월 13일 윤성환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해서 7회는 깔끔하게 막았으나 8회에는 안타를 두 개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내려갔다. 그나마 아웃카운트도 박해민의 호수비로 잡은 것이다. 다행히 후속 불펜인 장원삼과 장필준이 분식회계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줘서 평균자책점을 8.05까지 낮췄다.

현재까지 모습을 보면 불펜에서 오히려 더 잘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향후 10년 이상의 삼성 선발진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자원이라는 점에서 불펜에서 고교시절 자신감을 되찾고 한다면 다시 선발에서 활약할수 있을것이다.

6월 17일 레나도가 2.1이닝밖에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자 구원 등판했으나 1.2이닝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고, 5회 본인이 남겨둔 주자를 임현준이 분식하여 1.2이닝 8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불펜으로 전환 된 뒤 꾸준이 낮춰오던 방어율도 다시 9점대로 치솟았다. 송창식[1]

6월 20일 팀이 지고 있던 8회에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월 22일 LG전 레나도의 호투후에 롱릴리프로 등판. 2.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책임주자 2명을 남기고 강판되었다. 이후 등판한 장필준이 무실점으로 막음으로써 평자책도 8.42로 떨어졌으며 프로 통산 첫 홀드를 기록하게 되었다. 17일 경기의 충격을 금세 떨쳐낸 모습이다.

6월 장필준, 러프, 구자욱과 함께 탈꼴찌의 1등공신이다. 선발로는 방어율이 10점대(...)를 넘어가지만 구원으로는 4점대로 그래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투수 정도는 된다. 그나마도 그 4점대 방어율에는 6월 17일의 1.2이닝 8실점 참사가 포함된 것임을 감안하면 그 날만 제외하면 상당히 구원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4. 7월

7월 8일 상대 선발이 0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음에도 레나도가 5회 급격히 흔들리자 구원등판해 삼진 하나를 솎아냈으나[2] 이후 총 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팀이 8점에서 더 점수를 내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19일 페트릭의 통증호소로 급하게 5회 도중에 마운드에 섰다. 처음엔 몸이 안풀렸는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에 삼진쇼를 보여주며 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7월 21일 경기에서는 4⅓이닝 77구를 던졌다. 결국 마지막 이닝인 연장 11회초에 힘이 빠졌는지[3] 실점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김한수의 혹사 논란이 또 불붙었는데, 김한수는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면서 이젠 선발로 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7월 26일 김한수가 자신의 말을 뒤집고 8회에 불펜으로 올렸다!!! 7월 28일 김한수가 선발로 쓰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한지라 당분간은 중간에서 뛸 듯.

7월 30일 백정현의 뒤를 이어 나와 1.2이닝 5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물론 팬들은 김한수를 까지 입단 2년차 선수를 까지는 않고 있다.

3.5. 9월

9월 24일 기준으로 시즌을 정산해보면 5월까지는 1, 2군 모두 선발로 기용되며 8경기 36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김한수에게 노예로 낙점되면서 4달간 순수 불펜으로 59이닝을 소화했고, 그러면서 구위가 점점 저하되면서 직구의 구종가치가 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9월 27일 윤성환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중에 무리한 여파로 시즌 후 STC에 입소하게 되었다.

4. 시즌 후

연말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구폼을 수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 그런데 정작 가장 송창식이랑 비슷한 투수는 바로 이 팀의 초저가 외인이다.[2] 참고로 이날 레나도의 기록은 4.2이닝 7실점(...)[3] 악력이 떨어져 볼컨트롤이 전혀 안 되고, 마운드에서 땀을 흘리면서 함께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여러 차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