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갈리아
1.1. 와일드 템페스트
- 휴고 코페리우스 - 성우: 타카하시 히로키
시커로써 우수한 용병이자 직업은 <인형술사>. 누명을 쓰기 전까지는 신진기예 인형작가로써 대중의 사랑을 받던 예술가였고 노엘이 자신의 파티에 헤드헌팅하려는 인물이다.[1] 사실 휴고의 유용함 덕에 휴고가 마음만 먹었다면 패룡대에도 헤드헌팅 됐을 것이며, 실재로도 패룡대의 샤론이 이를 시도했었다. 전투직과 생산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희귀한 직업의 소유자이자 고위직 시커지만 본인은 예술적인 수제 인형 제작에만 관심이 있을 뿐 시커 일도 어디까지나 인형 공방을 세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고, 이후에도 혼자서 은둔생활을 향유하는 것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작중으로부터 2년 전, 대부호의 일가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탓에 쾌락 살인마 레더페이스라는 멸칭을 받으며 감옥에 수감되서 사형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이는 누군가가 사법성과 민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쾌락 살인마라는 자극적인 타이들에 어울리는 휴고를 선택하여 계획적으로 누명 씌운 것이었으며, 사법성도 한창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휴고의 죄목을 굳이 파해치지 않았다. 그러나 휴고를 원했던 노엘이 지속적으로 휴고에게 접근했었고, 일련의 심포지엄을 통해서 노엘의 현란한 수법으로 귀족과 시민들의 동정을 사면서 누명이 벗겨진다. 그렇게 석방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노엘을 방해하기 위해 파리 대왕이 교도소를 기습하여 암살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로키를 이용해서 미리 감옥에 손을 써둔 노엘에 의해 감옥이 폭파되며 1차로 고비를 넘기고, 노엘이 보낸 특재 전투복으로 채비를 하면서 결국 노엘을 시커로써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인정하며 와일드 템페스트 클랜에 가입하게 된다. 이후 합류한 노엘을 도와서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되고, 와일드 템페스트에서 노엘을 제외한 첫 후방직에 배치된다.
1.2. 패룡대
- 빅토르 크라우저
패룡대의 마스터이자 EX 레벨에 도달한 삼인 중 하나이다. 이명은 비기닝 원. 다만 빅토르는 현재 환갑에 가까운 나이이기에 실제 전투 능력은 A 랭크라고 한다.
- 지크 판스타인 - 성우: 타치바나 신노스케
패룡대의 서브 마스터이자 EX급 3인 중 한 명인 젊은 시커이다. 직업은 검성에 이명은 이노센트 브레이드. 노엘의 헤드 헌팅을 노리는 인물 중 하나로, 그가 오버데스의 손자인데다 감비노 패밀리의 조직 하나를 단 둘이서 격퇴했다는 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노엘이 그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자 무력으로라도 블루 비욘드를 손에 넣겠다며 압력을 가하지만, 노엘의 거듭된 거절과 입단 조건으로 제국 최강임을 증명하라는 가불기에 걸리면서 끝내 헤드헌팅이 좌절된다.
- 샤론 발렌타인
패룡대의 전 서브 마스터이자 현 삼인자 여자 엘프. 빅토르와 함께 오랫동안 패룡대에서 거너 블랙슈터로 활동했으며, 백금발에 전투로 눈을 잃은 탓에 마도구 의안을 착용했으며 의안 그 자체가 훌륭한 정찰수단이기에 정보를 얻는데도 유용하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패룡대를 운영하는데 중추 역을 담당해온 핵심 인사이다. 무엇보다도 클랜을 넘어 제국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은 전국에서 재능있는 아이들을 찾아내고 교육채계를 확립하여 수많은 유명 인재를 양성한 데에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 그녀가 집필한 교과서나 전술 지침서는 노엘 조차 자주 참고할 만큼 제국 전반에 걸쳐 샤론의 영향력을 받지 않은 시커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커의 어머니'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 받는다. 시골에서 지크를 스카웃하여 지도했으며, 이후 EX급에 도달한 지크에게 서브 마스터를 물려준다.작중으로 부터 2년 전에 휴고에게 헤드헌팅을 제안했지만, 휴고는 이미 그 시점에서 은퇴를 결정했기에 무산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휴고가 누명을 쓰고 억울한 감방살이를 하게 되었지만, 샤론은 끝내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하며, 이후 노엘에 의해서 휴고가 석방되자 그의 공방으로 다시 찾아가 헤드헌팅을 제안하나 이번에도 역시 거절 당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개미가 코끼리를 이기려 한다며 노엘도 결국 패룡대의 방해물이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는 사라진다. 요한이 도시와 와일드 템페스트를 공격하려 할 때 구원을 요청하러 방문한 레온을 철저하게 견제하며 압박하였지만, 그럼에도 레온은 굴하지 않고 오히려 푸대접에 항의하자 빅토르와 지크가 호감을 사서 구원 요청을 승낙하고 이에 당황하며 말린다.
1.3. 태청동
- 와이즈맨
태청동의 마스터이자 칠등성 중 동부 대륙 코우 출신의 유일한 외국인 리더이다. 본국에서의 이름은 유하오란. 키는 크지만 날씬하며 중성적인 용모에 여성스러운 행동, 동양인 특유의 푸른빛이 도는 흑발이 허리까지 내려온다. 주로 기모노에 깃털 부채를 쥐고 있다.
1.4. 칸
- 메이스 칸
칸의 마스터이자 무인. 갈색 피부에 백발을 가진 몸집이 큰 남자로 나이가 50세임에도 근육이 온몸을 덮었으며, 얼굴의 흉터와 가죽갑옷 덕분에 야수처럼 보인다. 그런 중후한 인상과 별개로 개구쟁이 미소에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1.5. 백귀야행
- 리오우 에딘
백귀야행 클랜의 마스터이자 EX급에 도달한 삼인 중에서도 15살에 EX급에 도달한 천재이다. 동시에 성도십자가 교회의 교황 직속 전투 집단 겨우살이의 일원이다. 이명은 킹 슬레이어. 항상 사자를 형상화한 가면을 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귀야행이 레갈리아에 입성한 이유가 그의 존재 때문이라 할 만큼 클랜 내에서의 입지는 압도적이고 모든 시커들 사이에서 최강이라 여겨지나, 오만하고 게을러서 마음에 드는 의뢰만 받는 탓에 백귀야행의 서브 마스터만 고통 받는데다 언제 레갈리아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실정이다. 담당 감찰관인 마리온에 따르면 리오우만 진지했어도 진작에 일등성이 됬을 것이라고. 그럼에도 리오우의 실력이 역대급이라서 마리온은 차기 바리언트 토벌 총지휘에 리오우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첫 등장은 의외로 이른 시점이었는데, 레온과 코우가가 자원봉사하던 고아원의 신부로 등장했다. 이 당시에 그의 외모는 마른 체형에 금발 주근깨로 묘사된다. 폭력배가 고아원 토지문서를 달라며 윽박지르는 현장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레온과 코우가가 도우면서 사건이 일단락된다. 그런데 묘하게 신부치고는 날카로운 일면이나 과격한 조언을 하는 등 레온이 이상하다 여기는 부분이 있었으나, 레온이 공감갈 만큼 현실적인 조언이어서 그만큼 신경써주는구나 생각하고 넘어간다. 그날 밤, 고아원에 방문했던 폭력배들은 다시 고아원을 찾아가서 불 지르고자 길을 나서는데, 갑자기 둘 다 핏덩이를 토하며 돌연 급사한다. 사실 이들은 이미 죽은 상태였는데, 몇시간 동안 살아있는 것 마냥 활동, 즉 자신들이 죽은 줄도 모르고 활동했던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중개상 레이센은 이는 분명 금사자의 기술이며 스킬조차 아닌, 주변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의 빠르게 때린 결과라며 재밌어 한다. 이후 노엘의 레갈리아 입성 당시에도 모습을 안 비추더니 심도 12 마왕을 토벌하는 자리에서 등장, 스미카가 짜둔 계획을 무시하고 무지성으로 돌격하여 홀로 마왕을 무찌르고 승리한다. 하지만 팀적으로 경솔하고 위험한 행위였기에 참다못한 스미카가 항의했고, 이에 설령 자신 때문에 팀이 학살 당해도 나랑은 상관없다며 매정하게 답하면서 스미카의 분노를 산다. 이때 담당 감찰관이었던 마리온이 난입하여 분쟁을 종료시키지만,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클랜이 있는 비공정에 복귀하지 않고 근처 마을에서 목욕하고 오겠다며 단독행동을 하려고 한다. 이에 마리온이 클랜의 리더로써 책임감을 보이라고 재차 항의하며 리오우가 최강일지 몰라도 노엘이 더 뛰어나다고 도발하자, 단 1초만에 노엘은 다진고기가 될 것이라며 비웃는다. 그러자 증명을 위해 칠성배에 출전하라며 마리온으로부터 노엘이 보낸 편지를 건내받게 되고, 내용을 확인한 리오우는 광기와 투지를 내뿜으며 칠성배에 출전하기로 결정한다.[2]
- 스미카 클레에
백귀야행 클랜의 서브 마스터이자 가루라[3]라고 불리는 희소한 조인족. 클랜 내에서 가장 고생하는 인물로, 리어우가 매사에 오만하고 게으른 탓에 사실상 클랜 운영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1.6. 검란무섬
- 아서 맥베인
검란무섬 클랜의 리더로, 준엄하고 사나운 눈매에 암갈색의 짧은 머리카락을 지닌 30대 남성이다.
1.7. 고트 디너
- 도리 가드너
고트 디너의 마스터이자 여성 힐러. 겉으로는 노엘 또래 나이처럼 보이지만 실재 나이는 20대 후반이며 미망인 유부녀다. 새하얀 피부에 적발이며 A급 천사를 개방한 상태이다. 첫 등장은 노엘이 요한의 사업을 훼방 놓고 공매도하여 3,500억을 벌인 이후에 직접 술집에 찾아온 것 이었다. 여기서 요한의 과거를 일부 밝히며 공투하여 로렐라이를 칠 것을 제안하지만, 노엘이 거절하면서 공투는 무산되며, 이 과정에서 그녀가 로다니아 공화국의 스파이와 관계되었음이 밝혀진다.
1.8. 로렐라이
- 요한 아이스펠트
로렐라이 클랜의 마스터이자 랜서. 대략 서른살 정도 되보이고 은발에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성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A급 룬 랜서에 두뇌가 좋고 틈새시장을 이용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발상이 뛰어나며 야심이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소문이 돈다고 한다. 분명 1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시커였지만 5년 후를 기점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며 어느샌가 간부 후보에까지 오르게 됬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부터 1년간 알 수 없는 이유로 클랜 내의 간부 혹은 후보 6명이 작전 중에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급기야 사태의 책임으로 인해 마스터가 사임하고 서브 마스터 마저 죽어버리면서 요한이 마스터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1년 만에 치명적인 인력 손실을 겪었음에도 클랜은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고 반년 만에 레갈리아에 입성했다고 한다. 노엘이 지크의 명의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여 바리언트 출현하는 X데이 대응책에 대한 토론을 나누며 지크를 견재한다. 궁극적으로 요한이 주장한 것은 X데이를 대비하여 자신을 필두로 시커 전원을 대규모 조직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이는 다른 의미로 각 클랜의 일시적인 해체로 해석될 수도 있는 선례가 되기에 꽤 민감하게 받아들여졌음에도 사전 조율을 통해서 우려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다 가만히 지켜보던 노엘을 지목하여 의견을 묻게 되고, 노엘은 요한이 자신을 총지휘관에 임명된다는 전제하에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언하는 입장에서 요한 자신은 목록에서 재외됬어야 하며, 각개의 클랜으로 연계하여 가능한 빠르게 바리언트를 토벌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반박받게 된다. 그러자 요한은 노엘이야말로 바리언트와 직접 싸울 자격이 안되는 입장임을 지적하며 참견하는 것이라 주장하지만, 오히려 노엘은 자신의 클랜이 곧 레갈리아에 입성하여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토론의 주도권을 뺏기게 된다. 이에 요한은 말도 안된다며 성을 내며 레갈리아에 걸맞는 증거를 요구함으로써 침묵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노엘은 레갈리아의 모범적인 시민의 의무를 주장하며 휴고 코페리우스의 무고를 주장하며 휴고가 억울하게 누명을 썻을 가능성과 근거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사실 에초부터 세미나의 목적이 실질적인 주최자였던 노엘의 클랜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함이었으니 요한은 불필요한 견제를 받아가며 놀아난 셈이 되어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닫지만 적대적으로 쏘아보기만 할 뿐이었다.
이후 로키에 의해서 볼칸 중공업과 계약하여 제국에 철도 회사를 설립하려 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실 제국의 마법 기술력이면 황도에 철도 하나 설치하는 것 쯤은 어렵지 않았겠지만, 황도가 지리적으로 어비스에 민감한 지역이기에 마법 기술로 움직이는 철도를 운용한다는 것은 어비스의 침식도 불러오기에 선뜻 나서는 사업체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요한이 철도를 개통하게 된다면 제국의 암묵적인 불문율을 깨트리고 얻는 이득과 영향력이 크기에 대비책만 마련한다면 충분히 남는 장사였다. 이후 자신의 철도 계획을 공표하면서 또다른 비밀무기이자 대비책이었던 로다니아 공화국 기술의 인공마수를 공개한다. 주장에 따르면 B급 전투력을 지녀서 심도 8 이하의 악마를 홀로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나 사람의 명령만을 따르기에 온순하여, 철도 개통시에 발생하는 어비스 침식에 이 인공마수들을 이용하여 정화시킬 목적이며 전투용으로 임대하는 것도 구상 중이라고 밝힌다. 여기까지 대중들에게 발표하고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좋았으나 노엘이 무대에 오르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노엘이 철도의 매연으로 인한 인접 지역의 오염과 출산율 저하를 문제 삼고, 철도 계약을 맺은 영주 두 곳에서 영주들의 해택 분배 문제로 인한 불만과 대규모 대모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대중들에게 불안을 상기시키면서 훼방을 놓았고, 역으로 노엘 자신이 철도 개통에 필요한 자금을 분담해 주겠다고 제안해오자 분에 못이겨서 치를 떨면서도 노엘에게 환호하는 대중들에 의해 별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때부터 노엘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게 되나, 노엘이 불칸 중공업에 공매도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다시 사업에 거액을 투자를 하면서 함부로 죽이기 어려워졌고, 자신은 손해를 매꾸려고 남은 자금을 끌어 모으느라 클랜의 재정이 위태로워 진다.
이후 심도 12의 마왕을 토벌하고 분을 삭히는 사이에 로다니아 공화국의 암살자와 파리 대왕이 접근하면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세한 과거가 밝혀지는데 요한은 로다니아 공화국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실험체들의 일원이였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신화 속 멸종된 종의 유전을 복원하는 실험체들 중 하나였으며, 연구 데이터를 쌓기 위한 폐기 예정이었던 11체의 실험체 중 하나였다. 그러던 어느 날, 11체의 실험체들은 종속 계약을 뚫고 탈출을 감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불완전한 실험체들 중 유일하게 인간형체를 유지했던 제로를 요한이 구출하면서 둘의 우정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12인은 깊은 유대감을 통해서 딥 스노우라는 도적단으로 활동했으나, 실험체라는 한계 탓에 과도한 능력 사용은 목숨을 단명시켰다. 그렇게 하나 둘 죽음과 배신으로 인해 도적단은 자멸해버렸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둘은 제국 요원에 의해서 제국으로 도피하게 된다. 제국은 이들에게 순종적인 하수인이 되길 원했고, 요한은 그 대가로 제국의 영웅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동시에 영웅은 누구에게도 지배당하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권력과 힘을 은밀하게 기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온다. 파리 대왕에 의해서 거대한 사마귀 변이체로 변한 스파이 요원을 죽이고 분신이었던 파리 대왕에게 스킬 조합으로 본체에 유효타까지 먹이는데 성공하나 아쉽게 놓지고 만다. 이후 노엘의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제로를 이용하여 비장의 수를 파악하고, 노엘을 자신의 마지막 상대로 정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갑자기 제국 철도 계획에서 사퇴하겠음을 밝히며 카이우스 제2황자와 협상을 통해서 노엘과 최후의 결투를 벌이기로 결심한다.
로렐라이 클랜의 다음 행적은 자신을 배신한 영주의 도시들과 불칸중공업의 귀족들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와일드 템페스트의 서브 마스터 레온이 결사 항전을 명하면서 노엘 클랜을 비롯한 미라지 트라이어드와 결전을 벌이며 레온을 상대하게 된다. 자신의 죽은 동료들이 다중 인격으로 나타나며 변칙적인 전투를 보이며 레온을 고전시키고 인공마수까지 동원하여 궁지에 몰아넣으나 이번에는 패룡대의 지크가 난입하면서 둘은 경지를 넘나드는 격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노엘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요한이 고대하던 대결이 성사되고, 헤롤드의 주선 하에 일대일 결투로 전투의 승패를 가르게 된다. 눈 덮힌 메사에서 둘은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이게 되고 중요한 순간, 노엘의 블러핑에 역전 당하면서 유효타를 여럿 허용하고 결국 패배하게 된다. 최후의 순간, 생사의 기로에 놓인 노엘을 자신의 스킬로 치유해주며 노엘을 살려주고, 최강의 시커가 되겠다는 노엘의 말에 격려해준다. 이어서 아르마에게 패하고 요한을 찾아온 제로와 함께 자신들의 시신을 누구도 갖지 못하게 검은 공 속에 소멸되는 최후를 맞이한다.
- 제로 린드레이크
로렐라이 클랜의 서브 마스터이자 흑기사. 요한에게 충성을 바치는 심복이자 친구이며 그를 도와서 철도 개통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 중에 있었다. 철도 개통 발표회 당시에 난입하여 훼방을 놓은 노엘을 위험하다고 여겨서 발각될 위험을 감수하고 저격하려고 했으나, 휴고가 미리 심어놓은 꼭두각시 새에 의해서 이미 발각되었기에 아쉽게 기회를 놓지게 된다. 이후 심도 12의 마왕을 토벌하고 분을 삭히는 요한을 홀로 지켜보다가 느닷없이 로다니아의 암살자와 파리 대왕과 결전을 벌이게 된다. 파리 대왕이 조종하던 개미사자에 의해서 몸이 반토막이 나지만, 땅 속에서 거대한 흑룡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적을 경악시킨다. 그렇게 밝혀지는 제로의 정체는 오래 전에 멸종 된 것으로 여겨졌던 용인을 재현한 실험체였다. 이후 열세에 빠진 스파이가 파리 대왕에 의해서 거대한 사마귀 변이체로 변하자 브레스도 통하지 않는 등 고전하게 되지만, 이 부분을 요한이 대신 처리하고 파리 대왕도 탈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된다. 직후에 노엘의 악행을 조사하고 타니아 건을 폭로했던 시민 기자 제프를 포섭하여 노엘과의 단독 인터뷰를 제안하여 노엘의 인간상을 떠본 결과, 제프의 잘린 다섯 손가락과 사진기를 받게 되면서 노엘이 자존감이 높은 완벽주의자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에 따라서 미리 포로로 붙잡아뒀던 로키를 인질 삼아서 노엘을 정보전으로 협박, 홀로 지정된 장소에 오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약속대로 장소에 홀로 도착한 노엘을 상대하나 노엘이 준비한 비장의 수로 인해 또한번 기회를 놓지고 기적적으로 도주한다.
이후 황자와의 협상으로 자신을 배신한 영주의 도시들을 공격하면서 와일드 템페스트를 비롯한미라지 트라이어드와 결전을 벌이게 되고 아르마, 코우가, 울프, 휴고와 전투를 벌이며 우위에 점한다. 이후 요한이 노엘과의 일대일 매치가 성사되어 다른 장소에 전송됬을 때, 아르마가 직접 결투를 제안해오고 이를 수락하며 홀로 상대하게 되고, 끝까지 기회를 엿보던 아르마가 급소에 단검을 찌르면서 패배하게 된다. 최후에는 똑같이 패배한 요한을 찾아가서 친구로써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친구 곁에 최후를 맞이한다.
2. 클랜
2.1. 미라지 트라이어드
- 울프 레만 - 성우: 마에다 세이지
라이트닝 바이트 소속의 리더이자 현 미라지 트라이어드 클랜의 리더. 대쪽같이 올곧은 성격에 쾌남, 바보지만 친화력이 좋고 씀씀이도 좋은 인물로 노엘도 일단 인정하는 몇 안되는 노엘의 친구. 작중에서 블루 비욘드가 공중분해되고 노엘이 맴버를 모집하는 현장에서 역으로 헤드 헌팅을 시도하지만, 노엘이 조건으로 라이트닝 비욘드의 리더를 자신으로 바꿀 것을 내걸자 끝내 좌절되고 만다. 그와중에 자신을 재외한 파티의 멤버 전원이 노엘의 조건을 수락하자 기겁하며 필사적으로 반대한다.[4] 반대로 울프도 홍련맹화의 베로니카가 헤드헌팅을 노려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노엘이 B급 시커가 되고 클랜을 창설하겠다고 밝히자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지만, 이후에 로건과 함께 노엘에게 불려져선 최근의 실적이 저조하고 느슨해졌다고 냉담하게 비판당하자 정곡에 찔려서 아무 말도 못한다. 다만 노엘은 이들이 장래가 촉망한 탐험가들 이었기에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결국 로건이 홍련맹화에 합병하겠다고 결심을 굳히자 본인의 라이트닝 바이트도 홍련맹화에 합병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줄곧 합병된다는 것을 패배의 의미로 받아들였던 탓인지 새로운 리더를 뽑는 경기에서 죽기살기로 임하면서 끝내 베로니카를 이기고 미라지 트라이어드 클랜의 초대 리더로 인정 받는다.
- 리샤 메르세데스 - 성우: 마에다 카오리
라이트닝 바이트에서 합병된 현 미라지 트라이어드 클랜의 장명종 엘프 궁수. 예전에 모종의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를 노엘이 해결해준 것을 계기로 노엘에 대한 평가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이후 사실상 파티가 해산된 노엘이 맴버를 모집하는 현장에서 울프와 함께 노엘의 입단을 희망했지만, 노엘의 조건 탓에 희망사항으로만 그친다. 그 후에도 노엘과 아르마에게 자신들의 파티로 입단할 것을 제안하지만, 아르마가 단칼에 거절하자 이번에는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하면서 아르마의 절친이 된다. 사실 이전부터 줄곧 노엘에게 관심이 많았음에도 진전이 없었던 이유는 타니아가 노엘에게 접근해오는 여자들을 꾸준히 경계해 왔기에 이제서야 친해질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 로건 하우렛
권왕회의 리더이자 현 미라지 트라이어드 클랜의 격투사. 덩치 큰 거인으로 묘사되며 품행에 문제가 있어서 자주 분쟁을 일으킨다고 한다. 오크 군봉정에서 아르마가 본인을 알코르 이우디칼레의 손녀라고 소개하자 허세라며 시비를 붙었고, 그대로 훌륭한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 리타이어 당했다. 이런 첫 인상과는 다르게 필요할 때는 진지하게 무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알버트 감비노가 오크 군봉정에서 소란을 피우자 시커의 긍지를 빌미로 알버트에게 압력을 가했고, 노엘이 클랜 창설 이후에 울프와 로건 두 사람을 불러서 최근의 실적이 저조하고 느슨해졌다고 냉담하게 비판해도 화가 나서 노려볼 뿐 아무 반박도 안하고 가만히 듣다가 노엘의 의중을 파악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한편 로건도 울프처럼 홍련맹화의 베로니카에게 헤드헌팅을 노려지고 있었고 이 기회에 베로니카의 합병 제안을 승낙하게 된다. 이후 통합된 파티의 새 리더를 뽑는 자리에서 울프에게 유효타를 먹였지만, 베로니카에 의해 가장 처음으로 패배한다.
- 베로니카 레드본
홍련맹화 파티의 리더이자 미라지 트라이어드 클랜의 서브마스터 여자 마법사. 영리해 보이는 미모에 밤색 머리칼, 가벼운 진홍색 로브를 걸치고 있다. 마법사로써 모든 요정과 계약을 맺은 데다 특히 불을 다루는 마법에 능하며, 머리회전이 빠르고 정보수집도 열심히여서 노엘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다. 이 때문에 노엘을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고자 헤드헌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렇게 영입에 성공된 이들이 천익기사단의 브라카프와 라이트닝 바이트, 권왕회이다. 다만 병합된 파티의 새 리더를 뽑는 경기에서 끝까지 분전해오는 울프에게 패배하면서 클랜의 초대 리더가 되지는 못했지만, 실질적으론 팀을 떠받치는 기둥을 담당하고 있다.[5]
- 브라카프 로즈군드 - 성우: 스미 타카히로
천인기사단과 홍련맹화의 전 멤버이자 현재는 미라지 트라이어드의 덩치 큰 늑대 수인 소환사. 브라카프의 일족은 사람이 접근하지 않는 사막에서 살고 있는데 풍족하지 않은 환경 탓인지, 폐쇄적이면서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브라가프는 어릴 때 부터 그런 일족을 싫어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일족에게 미래를 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사회적으로 강한 입지를 얻기 위해 시커로 출세하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수인을 동료로 받아들일지 불안해하지만, 레온 일행과 만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된다. 이들은 강하고 품행방정한 훌륭한 파티여서, 브라카프에게 천익기사단은 늑대 수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기에 적합한 파티였다. 하지만 싸움을 거듭해감에 따라, 모두가 천익기사단은 리더인 레온이 있어야 성립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이 관계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을 은연 중에 감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브라카프는 천익기사단이 블루 비욘드에게 패배하여 해산해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는 않았는데, 조만간 탈퇴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노엘 파티에게 져서 천익 기사단이 강제로 해산된 이후, 한달 전 부터 꾸준히 헤드헌팅을 해오던 베로니카 레드본에 의해서 홍련맹화 파티에 입단한다. 노엘에 의해서 팀이 해산된 탓에 노엘을 상대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2.2. 제국 악동회
- 키스 자파
제국 악동회의 마스터로 직업은 B랭크 네크로맨서. 시커를 등록한지 한 달 뒤에 클랜을 창설할 정도로 실적을 쌓은 떠오르는 루키로, 세간에는 근육질의 호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온몸에 은 액세서리와 문신으로 치장한 화려한 외형에 미라를 연상시킬 정도로 야위고 눈 아래에 짙은 다크서클이 깔려 있는 전혀 다른 인상의 인물이다. 노엘조차도 키스 본인이 직접 인사차로 잠입하여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몰랐을 정도로 철저하게 신비주의로 무장되어 있다. 노엘은 키스의 정체가 바로 루치아노 패밀리의 2인자 알레시오 루치아노의 숨겨진 아들이리라 추측하고 있고, 키스의 반응을 봐선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 키스 본인은 자신을 천재로 여기고 있는데, 수학을 시작한지 겨우 1년 만에 저명한 수학자들도 손을 뗀 난제를 완벽하게 증명한다거나, 피아노를 치면 제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의 연주를 보이는 등의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만능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시커로써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였는데, 직업 발현 직후 시커 수행을 시작한 키스는 15살의 성인이 되었을 때는 이미 일류 시커라 불리기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칠성배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일부러 A랭크로 승급도 안하고 B랭크로 참전하는데, 여기서 본인이 직접 노엘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노엘을 속이는데 성공했음과 자신이 노엘을 존경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2.3. 킹 피셔
- 제이드 페더
2.4. 서머 메모리즈
- 미카 팡파레
서머 메모리즈의 B급 시커인 궁술사 호크아이. 칠성배 본선에 진출하여 울프의 상대가 되었다.
2.5. 은제공방
- 베른드 스미스 주니어
2.6. 페어리 가든
- 플랑 코팅리
2.7. 막시모프 민간 군사 회사
- 드라켄 막시모프
2.8. 워 이글
- 에드가
워 이글 클랜의 간부 급 돌격대장. 거한에 상처투성이 얼굴, 매부리코가 인상적이다. 작중 노엘 파티가 처음으로 B급 시커 집합소이자 가게인 록버트의 부리에 입성할 때 문지기 포지션으로 처음 등장한다. 처음 노엘을 만나서는 여자라며 성회롱을 하지만 노엘이 역으로 에드가의 신상 정보, 특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의 태명까지 까발리며 압박하자 기 싸움에서 져버리며 가게 입구를 내어주고 만다. 이후 천익기사단이 해체되고 평소에 불만을 품었던 레온을 유인하여 린치하게 되는데, 이때 난입한 노엘 파티에 의해서 동료들이 먼저 도망가고 혼자 남겨져서 노엘에게 도게자까지 박으며 사죄하는 것도 모자라서 코까지 잘리는 수모를 겪고는 폐인이 된다. 이후 후가 그룹이 매수한 폭력배들과 함께 파리 대왕의 꼭두각시로 전락해버리며 휴고를 암살하기 위한 5인의 암살반으로 재등장한다. 그러나 암살자의 공격을 예측했던 노엘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고, 이미 의식을 잃었음에도 노엘을 알아보고 필사적인 공격을 감행하다가, 노엘이 준비한 폭탄으로 지반이 붕괴되어 낙하하게 되고, 이 틈에 노엘의 마총에 의해 폭사하면서 질긴 악연은 끝을 맺게 된다.
3. 그외 시커파티
3.1. 블루 비욘드
- 발터 - 성우: 타지마 아키히로
파티 <블루 비욘드>의 前 일원으로 직업은 <전사>. 덩치가 크고 호쾌한 남자지만 로이드와 타니아가 도망치는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이 노엘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커를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가기로 한다.
3.2. 천익기사단
- 레온 프레데릭
천익기사단의 전 리더. 항목참조.
- 카임 라자 - 성우: 오오츠카 타케오 / 카네다 아이(少)
천익기사단의 멤버이자 창술가. 레온의 소꼽친구이자 절친이었으며 똑같은 나이 22세이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했던 카임이 형님 역할을 해왔었다고 한다. 레온은 카임을 따라서 시커 양성학교로 진학했으며, 레온이 더 뛰어났음에도 줄곧 형님 역할을 이어왔었다. 팀에서는 정신적인 지주를 담당하고 있는 등, 대외적인 천익 기사단의 이미지와 달리 팀의 중추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레온과 오펠리아가 노엘과 감정 싸움을 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둘다 잘못했다며 쓴소리를 하고 하나하나 지적해주며 둘 다 정신 차리게 해준다. 이후에 바에서 레온과 술을 마시며 레온이 노엘을 질투했다는 점을 오히려 경쟁자로써 건전하지 않냐며 독려하고 길드로부터 클랜 창설을 권고하는 편지와 함께 클랜 창설을 먼저 제안한다. 그러나 정작 길드에서는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는 답을 받게 되고, 이에 기회를 달라는 레온의 간청에 따라서 노엘 파티와 클랜 창설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밤, 홀로 술을 마시던 카임에게 노엘이 접근해와선 천익기사단을 배신할 것을 제안 받는데, 노엘은 그들 파티의 뒤틀린 점과 레온에게 모든 영광이 돌아가고 있다는 점, 카임 역시 오래전부터 레온을 질투해왔음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카임은 배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관하자 노엘은 레온이 먼저 너희를 버리고 배신하게 될 거라는 역린을 건드리게 되고, 이에 카임은 걸려들고 만다.
시험 당일, 먼저 단탈리온을 토벌하던 일행은 결국 피해를 입고 잠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이때 카임은 자신을 희생하는 필사의 전략을 내세울 정도로 필사적인데 반해 레온은 팀의 안위를 걱정하여 결국 토벌전을 포기하고 노엘과 협력하자는 제안을 한다. 이미ㅣ노엘에게 작업된 이들은 레온이 자신들을 버리게 된 상황이라 판단하며 배신당했다고 착각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카임은 자신을 믿어달라며 레온을 설득하지만, 지금의 카임보다 노엘을 더 믿는다는 레온의 말에 결국 이성이 무너진 카임은 분노가 폭발하면서 레온의 북부에 독 나이프를 찌르고, 결국 그간의 질투심과 열등감을 말하며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직후 다 차려진 밥상을 스틸해간 노엘 파티를 보며 그제서야 자신들이 노엘에게 놀아났음에 분노하지만, 해롤드의 재지와 시험 결과에 따른 파티 해산을 선고 받고 만다.
천익 기사단이 해산된 이후, 레온을 질투해서 배신했다는 충격에 단골 술집에서 술에 빠져 살다가 점장이 '이대로 술독에 빠진다고 뭐가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레온도 너처럼 동료를 배신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할 테니 아직 레온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형으로서 새 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어떠냐?'란 말에 힘을 얻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노엘의 와일드 템페스트에 들어간 레온에게 시비를 걸며 무기까지 들고 덤비다가, 무기도 들지 않은 레온에게 일부러 져주는 모습을 연출해서 레온의 떨어진 주가를 올려줬다. 이후 몰래 레온을 응원하는 말을 레온에게 전하며, 레온이 홀가분하게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 이후 레온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오펠리아와 함께 제국 전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여행을 마치고 황도에 돌아오면 사과하고 싶으며 예전처럼 술 마시며 밤새도록 얘기하고 싶다고.
작중에서 파티 내에서 보이는 모습 묘사나 후일담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레온 외에도 특별히 오펠리아와도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가 연인 관계인지는 불명.
- 오펠리아 메르세데스 - 성우: 사사키 미코이
천익기사단 멤버. 리샤의 고향 선배이자 엘프 궁수. 노엘을 소문으로만 접하고 판단하여 노엘을 극도로 혐오했다. 그 탓에 노엘이 천익기사단과 엮일 계기를 제공해버렸고, 노엘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다 역으로 가해자로 몰린다. 이후에는 고향 동생이었던 리샤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고는 비록 동료를 노예로 판 것이 칭찬 받을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노엘의 상황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엘 파티에게 져서 천익 기사단이 강제로 해산된 이후, 레온을 질투해서 배신했다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시커를 그만두고 떠난다. 이후 카임이 전한 편지에 의하면 카임과 함께 제국 각지를 여행하고 있다고 하다.
- 브라카프 로즈군드 - 성우: 스미 타카히로
천익기사단의 전 맴버. 현재는 미라지 트라이어드 소속.
4. 시커 길드
- 해롤드 젠킨스 -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
시커 길드의 3호 감찰관이자 오버데스 브랜든 슈톨렌의 지인. 과거에 바리언트를 직접 목격할 정도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며, 브랜든의 클랜 혈인연맹의 담당 감찰관이었다. 브랜든이 은퇴한 이후로 10년간 현직에서 물러났다가 노엘의 클랜을 담당하게 되면서 현역으로 복귀했지만, 길드 내의 입지는 명분상 3위일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한직이나 다름 없다. 처음에는 창설을 허가해주지만, 클랜을 공식적으로 허가하기 전에 발리언트의 현계 시점이 다가왔음을 설명하자 돌연 노엘이 클랜 창설 보류를 요청, 이에 따라서 창설을 보류해준다. 사실 이는 해롤드가 향후 협회의 동향을 단서로 제공하여 노엘에게 더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할 것을 귀띔한 것이었는데, 이를 눈치채고 바로 실천에 옮기는 노엘을 보며 브랜든을 넘어설 영웅이 될거라고 확신한다.[6] 이후 천익기사단과 블루 비욘드간의 창설을 목표로한 시험을 심판하게 되고, 결국 시험에서 이긴 블루 비욘드를 와일드 템페스트란 명칭으로 클랜 창설을 승인해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노엘이 천익기사단에게 시커길드를 사칭한 편지를 보낸 것을 깨닫고도 눈감아 주거나 노엘에게 상성이 좋은 비스트로 정해주는 등 노엘 측과 내통했다. 이후로도 와일드 템페스트 담당 감찰관으로 활약한다. 한편 바리언트 토벌의 총지휘를 두고 손녀인 마리온과 내기를 하는데, 노엘이 총지휘관에 임명될 시에는 마리온이 감찰관을 관두고 신부학교에 입학 시킬 것이며, 반대로 마리온의 리오우가 총지휘관으로 임명될 시에는 젠킨스 가의 당주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 와일드 템페스트의 담당 감찰관이 되고 난 이후로 노엘을 위해서 좋은 의뢰를 연달아서 내주는데다 창설 반년도 안된 클랜에게 맡겨서는 안될 심도 12 로드 토벌 의뢰까지 물어다 준다. 그렇게 12 로드까지 성공적으로 토벌한 노엘을 축하해주지만, 그 후유증으로 코피를 흘리자 퀘유를 빌며 지혈과 진통작용을 위해 흡연을 권유한다.
- 마리온 젠킨스 - 성우: 코이치 마코토
할아버지인 해롤드의 뒤를 이어서 26호 감찰관 업무를 보고 있는 손녀로, 금발 포니테일에 난폭한 18세 미소녀. 아름다운 미모와 달리 평소 행실은 품위 없고 남성에 가까워서, 클랜 창설 심사결과에 반발하는 시커를 손수 쥐어팰 정도로 거칠고 호전적이다. 감찰관으로써 백귀야행을 담당하고 있으나, 백귀야행의 마스터인 리오우가 리더로써 책임감없다는 실태에 괴로워하고 있다. 바리언트 토벌의 총지휘에 대해서 의견을 묻고자 할아버지를 방문하는데, 여기서 할아버지와 내기를 하게 된다. 마리온이 미는 리오우가 총지휘관에 임명될 시에는 젠킨스 가의 당주를 물려받게 되고, 반대로 노엘이 총지휘관으로 임명될 시에는 감찰관을 관두고 신부 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는 내기이다. 그 이후 헤롤드와 함께 심도 12 로드가 현계한 현장에 먼저 도착하여 노엘 일행을 맞이한다. 마리온은 신문이 그들을 지나치게 띄워주는데다 12 로드를 상대하기에 실력도 부족해보인다며 모멸적인 불만을 표출하는데, 이는 여태껏 다른 클랜들이 감당 안되는 의뢰를 수행하다가 헛되게 피를 봐왔던 경험 때문이다. 그러나 노엘의 클랜이 결국 12 로드를 토벌하는데 성공하고, 그야말로 기적적인 광경에 경악한다. 3년간 감찰관을 수행하며 제도 최강이라는 리오우를 전담해온 입장에서도 노엘의 성과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동이었다. 그날 밤, 여관에서 뒷풀이 하는 와일드 템페스프를 찾아와서 첫 로드 토벌을 축하하며 장미 꽃다발을 선물하고 이전에 자신이 시비 걸었던 것을 정식으로 사과한다. 이어서 합석을 요청받고 맥주 에일을 한 잔 비워버리자 그대로 취해서 쓰러져서 잠든다. 한참 뒤에 다시 정신 차린 마리온은 A 랭크업을 그저 기다리는 노엘에게 A급으로 승급할 가능성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레갈리아가 되는 건 힘들 것이라고 평한다. 이에 재능의 벽을 운운하며 불평하던 노엘에게 남말한다며 그쪽도 누구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어떻게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눈을 가졌다며 그 미래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노엘이 자신은 반드시 A랭크가 될 테니까 신부학교 입학 준비나 하라고 놀리자 눈에 띄게 당황한다.
5. 루치아노 패밀리
5.1. 바르지니 패밀리
5.2. 감비노 패밀리
- 라이오스 - 성우: 코바야시 치카히로
감비노 패밀리의 2인자. 선대 때부터 섬겨왔던 관계로 잔인하기만 할 뿐 인망은 없는 알버트보다 훨씬 더 자질이 있고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신뢰가 굳건한 인물인 데다가 A랭크 직업인 <하이 몽크>이기도 한 강자. 알버트 감비노에 대해서는 그의 형편없는 인간성에 괴로워하지만 그래도 선대의 자식이라는 점에서 묵묵히 섬기고 있다.
6. 다란벨 패밀리
7. 암살교단
- 알코르 이우디카레
갱단이 뒷세게를 장악한 가운데 암살을 생업으로 삼는 조직 암살교단의 창립자. 의뢰를 위해서라면 갓난아기 조차 죽여버리는 최악의 조직을 창립한 만큼 최악의 악당이며, 교황의 의뢰로 적대 종교조직을 홀로 죽인 숫자만 1천을 넘긴다고 한다. 현 교단장인 사이몬의 증언에 따르면 죽음 그 자체라 불린 EX급 중에서도 강력한 암살자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버데스라 불리던 브랜든에게 패배하여 한쪽 팔을 잃었고, 그때부터 이상해진 알코르는 자신과 대등한 자식을 찾기 시작한다. 무자비하게 끌려온 여자는 알코르의 아이를 낳았고, 수많은 아들딸들이 알코르의 망집에 사로잡혀 살해당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인정했던 자식이 아르마 이우디카레였는데, 철들고 나서 알코르에게 살의을 가졌던 아르마는 때를 기다리다가 알코르를 살해한다. 아무리 전성기에 EX급 실력자였다 해도 노쇠한 상태에선 아르마의 상대도 안되고 간단히 죽었다고 한다.
- 사이몬 그레고리
암살교단의 현 수장이자 EX급 암살자. 교단에 입단 시험을 치르며 교관을 죽이려던 아르마를 제지하며 등장한다. 이어서 몇가지 사실 파악을 위한 질문을 하여 진의를 파악하고는 끝내 아르마의 입단을 거절한다. 그 이유는 알코르 때와 달리 교단이 제국산하 조직으로 개편되면서 암살보단 첩보활동 위주로 활동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더 이상 암살을 위한 집단이 아닌 암살이 수단이 되는 집단으로 변했기에 암살을 위해 길러진 아르마를 품을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허망해하는 아르마에게 오버데스의 손자도 제도에서 시커 활동을 하고 있다며 노엘의 구인 소식을 전해준다. 이후 칠성배에서 카이우스 제2황자의 경호원으로 등장하여 자신의 정체를 꿰뚫어본 노엘과 이에 놀라는 황자의 반응을 지켜본다.
8. 웨르낭트 제국
- 펠릭스 3세
현 웨르낭트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 빨간 망토를 두른 쥐스토코르 차림으로, 얼굴이 갸름하고 이목구비가 또렷하지만 오랜 공무와 정신적인 피로 때문인지 실제 나이 이상으로 늙은 인상이다. 그다지 유능한 황제가 아니라는게 중론이지만, 그래도 역대 황제들 중에서는 무능한 편은 아니라고 평가받는다. 눈에 띄는 실적도 없는데다 경제적인 실패를 초래했으나 재정 파탄이나 역병의 만연 등을 막고 어찌저찌 제국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노엘이 내린 평을 빌리자면, 황제라는 권위에 의해서만 살아있을 뿐인 가축.
- 카이우스 제2황자
현 웨르낭트 제국의 황자. 펠릭스 3세를 닮았으나 젊음과 야심이 넘쳐나며 긴 금발이다. 황제와 달리 제국의 중대사를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며 지략도 뛰어나고 교활한 인물이다. 작중에서 제국의 요원을 통해 요한과 제로를 제국에 영입하여 하수인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하지만 요한이 갑작스럽게 철도 사업에서 빠지기로 결정하면서 극대노하여 직접 찾아와서 따졌고, 요한과의 협상으로 통해 노엘과의 대결을 허락한다. 이후 레갈리아로 입성한 노엘에게 요한과의 피해를 배상할 막대한 금액을 낼 것을 명령하여 요한을 대채할 새로운 하수인으로 만드려 하지만, 노엘은 이미 사건의 내막을 알고있다며 역으로 협박하며 진흙탕 싸움도 불사할 것을 예고하자 일단 노엘의 포부를 듣고 제국의 필요 인재라 판단하고 명령을 물린다. 이어서 여러가지 해택에다 노엘을 귀족의 지위를 내려서 신분상승 시켜주는데 사실 이는 노엘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계략으로, 노엘의 할아버지 브랜든 슈톨렌이 코레토르 령 영주인 가스파르 드 코레토르의 사생아였다는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노엘을 평민에서 레갈리아로 성공한 민중의 영웅에서 귀족의 영웅으로 변질시키려는 의도였다. 노엘조차 기억을 더듬다가 아차 싶었을 만큼[7] 작중에서 정보전으로 노엘을 물 먹인 몇 안되는 인물인 셈이다. 이 덕분에 카이우스는 남 무서울 것 없던 노엘의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족쇄를 마련하게 된다.
- 레스터 그레이엄 백작
전 사법차관으로 한때 법무부의 2인자였으나 현 사법경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사임하여 영지에서 은둔하게 되었고, 현재는 사교계의 유명인이다. 동시에 죄질이 최악인 중증 소년애자다. 이처럼 명확한 복수 목적과 최악의 약점을 갖춘 탓에 노엘의 장기말로 적합했으며, 노엘이 주최한 세미나에 강제로 불려져서 휴고의 무고함을 입증할 증인이 된다. 동시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현 사법수장을 퇴진시키고 자신이 법무부에 복직되기 위해서 휴고의 재심 소송단 대표를 담당하게 되고, 사법경으로 복직된다. 현재는 노엘의 장기말들 중 하나이다.
- 안드레아스 후가
제국 최대 규모의 재벌 중 하나인 후가 그룹의 대표이다. 제국은 물론이고 귀족과 루치아노 갱단에 연줄이 있으며, 교회에도 막대한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제국 내에서 채굴되는 비스트 재료를 해외로 밀반입하는 범죄를 자행하였고, 이를 뒷조사하던 어느 대부호가 안드레아스를 협박하고 사업체를 합병하려 시도하자 파리 대왕에게 의뢰하여 살해하고 휴고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후 휴고 사건을 조사하던 노엘이 주요 용의자로 그를 지목하며 세미나에 초대되었고, 단순 사교 모임인 줄 알았던 안드레아스는 노엘의 예상치 못한 휴고의 진실을 폭로하면서 마른 하늘의 날벼락을 맞게 된다. 이 시점에서 안드레아스의 이변을 눈치챈 노엘이 안드레아스를 범인으로 확신하게 되고, 안드레아스는 다시 한번 더 파리 대왕과 다시 손 잡고 휴고의 암살을 의뢰한다. 그러나 이 마저도 실패하면서 노엘에게 저당 잡히지만, 파리 대왕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 베르나데타 골딩
제국의 유명한 재벌인 랄프 골딩이 끔찍하게 아끼는 20살의 외동딸.[8] 짧은 하늘색 은발에 아담하고 가련한 미소녀이지만, 반쯤 웃는 얼굴에 우울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단순히 재벌집의 따님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리 대왕을 사역마로 다루는 파리 대왕의 정체이다. 동기는 불분명하나, 심도 13의 바리언트인 혼돈의 말레볼제와 협동하여 제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파리 대왕을 사칭하게 된 이후의 기억이 누군가에게 조작된 듯한 모순을 느낀다고 한다. 파리 대왕으로써 활동하는데 원격 분신체를 사용하기에 1시간의 제한이 있다.
작중으로부터 2년 전에 휴고에게 누명을 씌운 끔찍한 일가족 살해를 파리 대왕으로 직접 행동했으며, 뒷세계의 해결사 업계에서는 돈만 충분하면 어떤 의뢰든 전부 받아주는 해결사로 악명이 높아서 루치아노 갱단에서 조차 파리 대왕을 경계했고, 외국의 로다니아 공화국의 요원들에게도 그 악명이 익히 알려져있다. 첫 등장은 휴고의 누명을 조사하던 노엘을 방해하기 위해 휴고를 암살하고자 파리 대왕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결국 휴고의 암살을 실패하고 역으로 안드레아스가 노엘에게 저당 잡히자, 꼬리 밟힐 것을 염려하여 노엘 눈 앞에서 안드레아스를 원격로 죽여버린다. 이후에는 로다니아 공화국의 스파이가 요한을 암살하는 현장에 대동하여 스파이를 지원하게 되는데, 스파이가 레갈리아인 요한의 상대가 되지 못했기에 그녀를 거대한 사마귀 변형체로 변이시킨다. 그럼에도 상대가 되지 못했기에 혼자 남겨진 파리 대왕은 탈출을 시도하려다 역으로 붇잡히고 만다. 발악한 끝에 가까스로 탈출에는 성공하지만, 요한이 시전한 스킬이 영혼에 상처를 입힌 탓에 베르나데타 역시 큰 데미지를 입고는 며칠간 걷지도 못할 정도로 크게 앓는다. 그렇게 어느 정도 회복하자 예전처럼 파리 대왕으로 뒨세계를 활동하던 어느 날, 친아버지 랄프 골딩이 20살 되는 기념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소개팅을 주선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노엘이라는 사실에 기겁한다. 처음에는 노엘이 랄프의 재산을 노리고 오는 것이라 짐작하고 자신이 역으로 노엘의 약점을 케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노엘이 줄곧 4번이나 거절해오다 갑자기 수락했다는 사실을 듣고 공포에 질린다. 노엘이 늘 거부하던 소개팅을 수락한 이유가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고 처리할 목적으로 접근해오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실은 베르나데타는 죽음이 두렵진 않았으나 노엘의 악명을 생각한다면 평생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려버렸고, 당하기 전에 먼저 처리해버려야 된다는 생각에까지 이른다. 그런데 소개팅 나가보니 정작 노엘은 베르나데타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오히려 대놓고 돈 때문에 맞선 나왔다는 당당한 말에 기가막혀서 당황한다. 거기다가 노엘은 서로가 별다른 호감이 없는 것 같으니 적당히 연인 흉내내다가 적당히 헤어지자고 제안해오며 도리어 안심하게 된다. 문득 노엘을 죽이는 것보다 언제 뒷통수를 칠지 모르는 말레볼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노엘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면서 위장 연인이 되기로 한다. 그 이후로 둘은 의외로 활기찬 데이트를 즐겼다. 가벼운 농담부터 시작해서 사회이슈, 패션이나 음악 취향 등을 이야기해서 조금 진지한 질문을 해도 문제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베르나데타는 노엘이 적 이었음에도 순수하고 순진무구한 인생을 살고 있으며, 불순물이 없는 그 인생을 마치 바닥이 없는 깊은 바다처럼 아름답고 두렵다고 느낀다. 한편으로 노엘의 어긋난 착실함에 재미를 느끼거나 첫 이성과의 데이트였던 탓인지 한순간 연인으로써 노엘을 의식하는 등 점차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극장 데이트 도중에 잠든 노엘의 아이처럼 순수하게 얼굴을 보자하니 독기가 빠져나가는 걸 느낀다. 하지만 연극이 끝나고 노엘은 자신이 잠들지 않았다고 고집부리며 무례하게 돌변하고 모욕하는 게 아닌가. 어처구니 없는 고집과 모욕받은데에 격분하여 때릴려고 다가가는 찰나, 이질적인 마력과 함께 경악한 노엘이 베르나데타를 밀쳐 넘어뜨리자 거대한 폭발음이 들린다. 극장 옆의 5층 건물이 3층으로 변했고 다행히 노엘이 스스로 방패가 되어준 덕에 다친 곳은 없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노엘의 배웅을 받으며 급하게 귀가하게되고, 이 참상의 원흉이 말레볼제임을 짐작하며 지옥도로 변한 거리를 씁쓸하게 바라보곤 떠난다.
비록 사역마라고는 하지만, 암흑세계에서 악명을 떨친 만큼 A급에 준하는 강함을 갖춘 일반인이다. 무엇보다도 1시간 동안은 본체에 아무 데미지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파리를 이용하기에 정보전에서도 굉장히 유리하고 자수성가한 재벌가의 외동딸인 탓에 머리도 좋은 편이다. 노엘을 상대로도 결코 꿇릴 것이 없음에도 유독 노엘 앞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목격한 탓일 것이다. 노엘의 시커로써의 활약과 적에게는 무자비하고 교활하게 상대하는 것을 지켜보고 요한과의 결투를 직접 중계했던 터라 노엘에 대한 공포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해 진 것이다.
여담으로 2권에서 노엘은 드레스를 고르던 아르마에게 '치녀의 남편이 되느니 차라리 파리랑 결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추후에 공개된 베르나데타의 정체와 행보를 생각한다면 나름 복선인 셈이다.
9. 로다니아 공화국
10. 성도십자가 교회
창조신 에메스를 숭배하는 종교단체를 말한다. 제국에 있는 여러 교단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신자 수를 자랑하며 역대 황제와 제후도 이곳의 신도다. 그만큼 교회의 권력이 막강하기에 제국내에서는 폭력단보다 더 무서운 조직이기도 하다. 작중 첫 에피소드에서부터 그 편린을 느낄 수 있는데, 노엘이 배신한 동료를 노예상인 피노키오에게 판매할 때 예상한 판매가에 못미치는 액수가 나오는데, 그 이유가 성도십자가 교회에서 곧 청빈의 교령을 내린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청빈의 교령은 쓸데없이 쓸 돈이 있으면 교회에 기부하라는 뜻이다. 또한 교황에게는 직속 전투 부대인 겨우살이를 휘하에 두고서 파견국에 무력을 과시하여 교회의 권위를 떨치는 등 무력으로도 무시할 상대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제국 최강의 시커라 불리는 리오우 에딘이 겨우살이 출신이다.11. 발리언트
- 제1계 해계의 림보
- 제2계 애식의 프란체스카
- 제3계 별을 먹는 플루톤
- 제4계 금주의 스틱스
- 제5계 흑사의 디테
- 제6계 의신의 포티누스
- 제7계 흉기의 프레제톤타
- 제8계 혼돈의 말레볼제
제국의 중개상으로 변장하여 암약하고 있는 여우 수인 형태의 비스트 로드. 어찌된 영문인지 어비스 밖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개상으로써 레이센이라 이름으로 활동한다. 이계 교단이라는 비스트를 숭배하는 교단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 제9계 사혼의 엠피레오
토벌된 코퀴토스를 대신하여 발리언트에 오른 비스트 로드. 브랜든 슈톨렌을 살해한 발리언트로 이후 그의 도끼를 주무기로 휘두르며 활동하는 듯 하다. 노엘의 마을을 파괴한 이후, 극적으로 포착된 그를 제국의 클랜인 나이트 레이지가 토벌에 나섰으나 해당 클랜은 전멸하였고 엠피레오는 다시 보이드로 도주했다고 한다. 이후 키 큰 건장한 사내의 모습으로 말레볼제와 함께 등장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말레볼제 처럼 어비스 밖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 전 제9계 은린의 코퀴토스
과거 브랜든 슈톨렌과 그의 소속 클랜 혈인연맹이 토벌한 거대한 드래곤형태의 비스트 로드. 현계 직후 순식간에 세 나라를 멸망시켰으며 브랜든의 코퀴토스 토벌은 기적에 가까웠을 만큼 강력한 비스트 로드였다고 한다. 이토록 재앙이나 다름없었지만 토벌에 성공한 제국은 코퀴토스의 심장으로 깨끗한 식수 발생장치와 코퀴토스의 양 눈으로 오수 정화장치를 개발하여 이전과 비교도 안되는 위생환경의 대대적인 개선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성공한다.
- 제10계 연옥의 푸르가토리오
12. 기타
- 브랜든 슈톨렌 - 성우: 사쿠야 슌스케
노엘 슈톨렌의 할아버지로 현재는 고인. 과거 혈인연맹 클랜 최강의 전사이자 EX 클래스 <디스트로이어>였으며 별명은 불멸의 악귀(오버 데스). 과거 어느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서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집안을 물려받을 의붓형을 위해 평생을 바치라며 교육이란 명목으로 집안 모두에게 폭력을 당하며 살아왔으나 의지할 것은 만나지도 못하는 어머니, 그마저도 어머니는 다리를 다친 탓에 어머니에게 보내질 지원금을 위해서라도 모든 학대를 견디며 살아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비약적으로 강해진 브랜든을 건드는 이는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런데 불행이 찾아왔다. 어머니의 지역 사람이 어머니가 공장에서 일하다 폐가 상하여 부고했다는 소식이었다. 처음부터 아버지가 어머니를 버렸다는 사실에 분노한 브랜든은 아버지에게 이를 따졌으나, 잠깐 당황하더니 이내 돌아온 답은 브랜든을 비웃는 사악한 웃음이었다. '그런 쓸모없는 여자가 죽는다고 누가 곤란하겠냐'는 말에 꼭지가 돌아버린 브랜든은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버지를 패죽인 뒤였다. 이어서 소동을 들은 계모와 의붓형, 경비원이 검과 총을 겨누자 그들 역시도 석류 터트리듯이 쉽게 죽여버린다. 그렇게 대저택을 불지르고 제도로 향한 브랜든은 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인 슈톨렌을 사용하였다. 그로부터 20년 뒤, 최강의 시커이자 레갈리아 일등성 혈인연맹의 돌격대장으로 활약하지만, 그외의 시간에는 술과 여자와 도박에 빠지는 방탕한 삶을 살았으나, 클라리스라는 여자를 만나고 나서는 이런 삶을 정리하고 그녀[9]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클라리스는 심장이 좋지 않았던 탓에 얼마 못 가 그녀를 잃게 되었고, 이후 아들 부부와 함께 살았으나 사고로 이들마저 잃게 되자 손자인 노엘을 키우게 된다. 이후 자신과 같은 최강의 시커가 되고 싶다는 노엘에게 시커로서 모든 지식을 물려주고 마지막에는 손자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사망한다.
- 로키 - 성우: 하타나카 타스쿠
노엘이 비밀리에 알고 지내는 정보상. 변장에 능하다.
- 첼시 - 성우: 미나미 와카나
촌장[10]의 딸. 노엘과는 과거부터 인연이 있다. 시커를 지망했으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절망한다.
장면은 생략되었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감비노 패밀리 인물 중 1명이 오늘 죽인 소녀의 것이라며 노엘이 첼시에게 만들어준 비행기를 들고 있었으며, 비행기는 피투성이로 물들어 있었다.[11] 노엘도 그 비행기를 보고 첼시의 것임을 알아보고 분노한다.
이후 노엘이 모든 불행의 원흉인 알버트 감비노를 박살낸 뒤에 첼시의 묘를 만들고 명복을 빌어주게 된다. 노엘이 최소한 인간의 정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 토마스
제국의 신문사 모던 오피니언 소속의 기자. 안경을 쓴 아저씨라고 한다. 클랜을 창설하자마자 가름 토벌에 성공한 와일드 템페스트의 리더 노엘을 인터뷰하기 위해 그가 거주하는 여관에 방문한다. 인터뷰 직후에 시커길드의 중대 발표를 듣기 위하여 시커 길드로 향하려 하자, 노엘로부터 시커길드의 중대발표란 발리언트의 현계라는 귀띔에 놀란다. 이에 노엘이 해당 내용을 주제로 모던 오피니언이 단독으로 각 클랜의 마스터들을 섭외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을 제안받자 화재성이 충분하다 판단하고 수락한다. 이후로도 노엘의 신문사 연줄이자 장기말로 이용되고 있다.
- 가스통
별의 물방울관을 운영하는 여관 주인. 조리사 직업특성 덕에 조리하는 요리에 능력상승 효과가 부여되며, 뿐만 아니라 음식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고 한다. 가스통이 운영하는 여관 자체가 좋다보니 노엘이 돈을 더 들여서라도 이곳에서 숙박하는 것을 선호한다. 가족으로 부인과 딸 마리가 있는데, 부인은 일찍이 병으로 세상을 떠서 딸과 함께 여관을 운영하고 있다.
- 마리
별의 물방울관에서 일하며 여관주인인 가스통의 친딸. 주로 빨랫거리나 손님접대 등의 허드렛 일을 돕는데, 아직 10살 밖에 안됬는데도 BL에 일찍 눈을 떠서 노엘과 그의 동료들로 온갖 망상을 한다. 노엘은 마리의 이런 행태를 볼때마다 썩을 꼬맹이라며 질색한다.
- 가름 - 성우: 쿠로다 타카야
지능이 높은 늑대형 몬스터. 언데드 권속을 부린다.
[1] 아르마나 코우가도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이들과의 조우는 어디까지나 우연이었는데 비해 휴고만큼은 노엘이 직접 파티원으로 헤드헌팅하겠다고 지명한 유일한 인물이다.[2] 편지의 내용은 리오우를 도발하는 내용으로, 불참시에 싸움에서 도망친 겁쟁이로 소문 내겠다는 것 이었다. 자신이 약자라 여기는 노엘에게 강함으로 역린을 건드리자 분노한 것.[3] 머리와 허리에 날개가 달렸다. 전투력은 월등히 높지만 대신 번식력이 약한 탓에 희소종으로 분류된다.[4] 물론 이런 조건은 노엘 입장에선 진심이었지만, 파티 멤버들은 울프를 놀리려고 동의한 것이었다.[5] 사실 세 파티의 병합을 주선할 정도면 나머지 두 리더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었을 것이고 노엘도 베로니카의 승리를 점쳤지만, 새로 이식한 의안이 익숙치 않았고 이 허점을 깨달은 울프에 의해서 아쉽게 패배하고 만다.[6] 만화판에서는 해롤드가 발리언트의 현계가 임박함에 따라서 길드의 조치로 좁아진 창설 범위를 사유로 먼저 거절한다.[7] 과거에 호적조사를 했을 때는 가스파르를 비롯한 귀족 명의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할아버지 브랜든이 거친 성격과 반대로 품위있는 행동을 보여왔기에 아마 귀족의 사생아는 맞을 것이라 추측했고,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은 탓에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넘어간 것 이었다. 실재로 번외편에서 밝혀진 바로 브랜든은 귀족의 사생아가 맞지만, 오히려 귀족 친가를 혐오하는 삶을 살았었다.[8] 레갈리아인 패룡대 소속 지크가 접근했었다는 사실 만으로 패룡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사이가 틀어질 정도로 그녀 주변에 접근하는 남성들을 철저히 쳐낸 걸로 유명했다.[9] 실력이 좋은 제단사였다고 한다.[10] 성우는 쵸.[11] 정작 죽인 장본인들은 괴로워하고 있었다. 원래 감비노 패밀리는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하는 곳이 아니었고, 패밀리 멤버들은 선대 보스의 남자다운 협객 모습에 반해서 들어온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보스가 인간 말종으로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아가고, 직접 손으로 죄 없는 여자애까지 살해하고 있으니 '이 이상 버틸 수 없다'라고 불만을 제기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