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8:58:58

추가모집

1. 정의2. 추가모집을 하는 이유
2.1. 결원 발생 원인
3.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
3.1. 추가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
4. 전형방법
4.1. 전형요소4.2. 추가합격
5. 주의점6. 헷갈리기 쉬운 것
6.1. 용어상 헷갈리기 쉬운 것6.2. 지원시 헷갈리기 쉬운 것
7. 고등학교8. 추가모집으로 진학한 유명인9. 관련항목

1. 정의

대학입시의 경우 수시에서 발생된 결원이 정시로 이월이 되고, 여기서도 결원이 발생할 경우(흔히 말하는 "빵꾸") 다시 원서를 받아서 전형을 실시하는 것이다.

수시정시를 모두 탈락한 수험생들이 재수를 선택하기 이전에 대학을 가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정말 마지막 기회.

대학원도 추가모집을 실시하며 일반대학원은 드문 편이나 특수대학원의 경우 2차, 3차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추가모집이라는 표현보다는 2차 모집, 3차 모집 표현을 쓰는 학교도 있다.

2. 추가모집을 하는 이유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학생의 수=대학의 재정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1] 만일 한 학기 등록금이 300만원인 대학이라면 1명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1년간 600만원의 수입을 상실하는 것이 되어버리며, 1명이 아니라 10명, 20명 선으로 숫자가 늘어날 경우 그 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4년을 다니는 것을 감안하면 1명당 2400만의 손실을 보는 것이다.

그러면 3월 입학 이전까지 계속해서 정시모집에서 계속 추가합격을 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입학전형 이전 해 11월 경에 나오는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이라는 것을 보면[2] 수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정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못박혀 있으며, 그래도 결원이 생길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가모집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다. 당연히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어기면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다.

2.1. 결원 발생 원인

대학에서 모집하기로 했던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정리해보자면 대체로 4가지의 경우가 있다.
  • 실질경쟁률이 1:1보다 작은 경우. 이는 전체 지원자수에서 등록포기한 인원을 제외했을 때의 남은 인원수가 원래 모집인원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당 학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전원 합격처리된다.
  • 대학측에서 2~3배수 이상의 학생들을 추가합격시키는 것이 싫어 그냥 추가합격을 안시키고 추가모집으로 넘기는 경우. 쉽게말해 입결방어다. 물론 인서울 상위권 대학이 아니고서야 이런 일은 별로 발생하지 않는다.
  • 지원자가 너무 많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입학처에서 전화를 미처 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 다만, 대학 측에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바지에는 전화를 매우 빠르게 돌리긴 한다.
  • 등록의사를 밝힌 충원합격 마지막 차수의 합격생이 모종의 이유로 등록금 납입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보통은 더 좋은 대학에서 합격통보가 와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3.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

학령인구의 빠른 감소와 의료계열 선호 현상으로 상위 학교 및 의료계열로 빠져나가는 수험생이 많아,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대학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의 우선 순위가 밀려난 지방 사립대학교들은 정원이 심각하게 모자라 2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도 2차 추가 모집을 받고, 당일 발표 및 등록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매년 다르다. 위에서도 적어놨지만 추가모집이라는 것은 수시와 정시에서 발생한 결원이 있을 때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에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그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깐 괜히 대학에 전화해서 올해 추가모집을 하느냐고 물어보지 말자. 일부 대학의 경우 상당히 기분나빠한다.[3]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년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방대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이 부실대학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충원율이 떨어지는 대학일 수록 추가모집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모집인원만 수백명에 이르기도 한다.[4][5] 다만 2012학년도까지는 결원이 생기게 될 때 그 다음 해 결원 만큼의 인원(중 승인된 인원)을 신입생으로 더 뽑을 수 있었지만 2013학년도부터 결원이 생기게 되면 2년 후에나 그 결원 인원을 뽑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6] 인서울의 경우도 과거에는 추가모집을 조용하게 진행했지만 2013학년도부터 매년 일정규모의 추가모집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가끔 의대나 치대, 교대도 추가모집을 하긴 하는데 2014학년도 입시에는 한림대학교 의대, 인제대학교 의대, 단국대학교 의대, 치대 등이 추가모집 대상이다. 이런 경우 수학 가형 1등급이라던지 국영수 중 2개영역 1등급을 제한으로 거는 등 성적 제한을 걸어놓기도 한다.대신 경쟁률은 안드로메다로 다만 이렇게 고소득이 보장되는 전문학과의 경우 지원 하는 학생들이 이미 추가모집 사실을 사이트 상에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경쟁률은 매우 높다.

추가모집의 경우는 그야말로 수시,정시를 다 떨어지고 추가합격마저 캄캄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추가합격 혹은 정시 평균보다 성적이 올라갈수도 있다. 말 그대로 최후의 보루인 셈이니깐 어찌보자면 당연한 이야기.

대교협에서도 추가모집은 크게 신경을 안쓰는지예측이 불가능해 한번 정리한 것을 올려놓고는 더 있을 수도 있으니깐 해당 대학에 문의를 해 보라고 적어놓았다. 일단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학교는 정시모집 종료 다음날, 즉 추가모집기간 시작일까지는 모집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하게 된다. 제출한 자료는 전형유형별 전형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으므로 어떤 대학이 추가모집을 진행하는지 궁금하다면 참고해보자.

추가모집은 원서 갯수 제한이 없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다 원서를 넣어도 된다. 그러니 높은 경쟁률에 겁먹고 지원을 주저하지 말자. 그 중 일부는 합격하더라도 상위 대학에 갈 가능성도 있으며 또 다른 일부는 매우 낮은 성적을 가졌지만 지원하는 경우가 꽤 많다.

3.1. 추가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

서울대, 고려대(본교+분교 약대), 연세대(본교+분교 의대)와 성균관대, 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사관학교, 경찰대학은 웬만해서 거의 하지 않는다. 마지막 추가합격 후에도 결원이 나오면 그냥 버렸으나 하도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아져서 옛말이 되었다.

공식적으로 추가모집을 하지 않는다는 대학은 없다. 실제로 서울대는 2002년 간호대와 농생대 추가모집을 한 적이 있다. 서울대 사상 첫 추가모집 실시

4. 전형방법

4.1. 전형요소

완전히 제각각이다. 수능 100%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나 검정고시 성적을 꼭 넣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원자격에도 해당 학년도의 수능을 봐야한다는 문구를 빼 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경우 수능을 치르지 않더라도 자격미달이 아니라 그냥 해당 영역의 0점 처리로 끝나게 되고, 학생부나 검정고시의 기본점수(심지어 10년 전의 학생부도 비교평가 처리를 다 해버리는 경우도 있는 듯)를 줘 버리기 때문에 어떻게든 점수가 나오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해당 모집단위가 미달이 나면? 지원자 전원 합격이 된다. 거기에 전형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지원자들을 심층적으로 평가하여 누구를 과락시킬 수도 없어서 더욱 그렇다.

4.2. 추가합격

없을 것 같지만, 추가모집에도 추가합격은 존재한다. 이 경우 대개 전화찬스로 돌린다. 그래서 실질적인 입학사정은 2월 28일이 되어서야 최종적으로 마감된다.[7]

사실상 그해의 마지막 입시 기회라서 예비번호가 잘 안도는 편으로, 인서울 대학의 경우 못해도 예비2, 3번 정도는 받아야 안정적인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입결이 낮은 대학일수록 예비가 더 많이 도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도 결국은 케바케다.

5. 주의점

추가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추가모집이 실시되는 기간에 수시 합격 사실이 없거나 추가모집이 실시되기 전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전문대학에 등록한 경우 포기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이 생긴다.[8] 따라서 수험생이 평범한 대학을 합격하고 등록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며, 추가모집 공고를 보고 뒤늦게 다른 대학 입학을 취소하고 추가모집에 응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9]

이러한 특성상 추가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추가모집, 혹은 재수 혹은 전문대학 말고는 선택지가 없기에 추가모집 합격선의 경우는 수시, 정시 합격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최종 결원 인원이 나왔음에도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원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싶지만, 추가모집의 원리로 보면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 추가모집은 모집 기간 내에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2월 26일까지 추가모집 절차를 마감하는 대학이 있다면, 2월 27일 이후 그냥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추가모집 인원으로 쓸 수 없이 최종 입학 상 결원 인원으로 남는 것이다.[10]

추가모집에 합격하게 될 경우 기숙사 신청이나 수강신청 기간이 지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를 감안해서 원서를 지원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 대학의 경우는 추가모집 합격생에게 교직원이 임의로 시간표를 지정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다만 정정기간에 변경은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 여러모로 일반 정시 및 수시 합격자보다는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는 편이다.

추가모집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일주일 내에 접수부터 발표,충원합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학의 등록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와 다르게 정시는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에, 추가합격을 바라는 경우에는 등록금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6. 헷갈리기 쉬운 것

6.1. 용어상 헷갈리기 쉬운 것

추가합격수시[11]정시의 모집 인원이 비었을 때 해당 시기 내에서 대기번호를 기다리는 수험생을 추가로 붙여주는 것으로, 해당 입시 시기에 해당하지 추가모집 시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애초에 시기가 다른 것. 용어의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2013학년도 입학전형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는 '추가합격'이라는 용어를 '충원합격'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이 때 부터 '추가합격'이 아닌 '충원합격'으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대학을 제외한 여러 기관이나 학생, 학부모는 '추합', '추가합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분위기이다.

6.2. 지원시 헷갈리기 쉬운 것

고등교육법 상 모집시기가 다른 경우 이전 모집시기에 합격한 사람은 다음 모집시기에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수시에 합격한 사람은 등록을 했든 안 했든 정시와 추가모집 모두에 지원이 불가능하고, 정시에 합격하여 등록한 사람은 추가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즉 정시 합격자의 경우 등록을 한 곳이 없거나, 등록을 하였더라도 추가모집 원서접수기간은 정시가 종료된 다음 날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정시가 종료되기 이전에 등록을 취소하면 추가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등록을 유지한 상태로 추가모집에 지원한다면 대학 입학이 취소되므로 유의할 것. 단,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정시의 군별 모집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합격하고 등록을 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추가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7. 고등학교

고등학교의 추가모집은 대학과 마찬가지로 2월 중에 정원에 미달된 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지원하다 전기, 후기 모두 불합격된 학생들로부터 원서를 받는다. 대학 추가모집과의 차이점은 전형절차가 따로 없이 원서만 넣으면 무조건 합격통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8. 추가모집으로 진학한 유명인

9. 관련항목



[1] 물론 대학 측에서도 대학원 등록금, 연구비 수주, 산학협력, 대학 부속기관 운영 (대표적으로 대학병원), 대학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업, 기부금 및 사학비리(...) 등으로도 재원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부 등록금으로 돈버는 게 가장 수월하다(...)[2]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자료실에 공개가 되어있다.[3] 그도 당연한 것이 몇 명의 결원이 발생할지는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러 등록금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안하는 대학들도 꽤 많다.[4] 그렇지만 서울대학교정시의 합격자 발표도 5회정도 까지 가능한 것을 3회까지만 한다. 그래놓고는 의대에서 자기네 인원을 빼간다고 불만이 많은 듯.(이공계 한정으로 서울대학교보다 높은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도 있으나 포항공과대학교는 100%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은 정시모집 인원이 전체모집 인원의 2% 가량에 불과해서 이쪽으로 빠지는 인원은 사실상 없다.) 추가는 당연히 없다. 3회에서도 결원 나오면 그냥 버리고 끝.[5] 교대의 경우 아주 가끔 조용히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도 한다.[6] 고작 한명이 어떻냐고 볼 수도 있지만, 그 한명이 1년간 내는 등록금만 생각해도 약 600~800만원(국립은 400~500만원) 정도다. 결원이 10명이 날 경우 등록금이 비싼 학교라면 그 해에만 1억 가까이도 손해를 볼 수 있는 것. 게다가 학교는 기본 4년을 다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단 한명도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인원이 아니다.[7] 다만, 해당연도가 윤년일 경우 2월 29일에 마감된다.[8] 특별법 대학의 등록포기 경우 대학의 추가모집 공고에 따른다.[9] 다시 말해서 수시, 정시 합격해 있다가 뒤늦게 다른 일반 대학 추가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려고 하면 지원 불가 판정이 나온다는 것이다.[10] 그렇기에 추가모집이 마감된 시점에서 등록을 포기하는 수험생은 당연하게 다른 대학의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재수생이 된다. 그렇기에 대학, 예비 합격자,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학생 모두에게 민폐를 주는 존재가 된다.[11] 2011년에 몇몇대학이 시험적으로 했고 2012학년도 입시부터 본격적으로 가능. 2011년에 수시 추가합격을 실시한 대표적인 대학이 성균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