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00:10:21

충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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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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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사3. 대한제국 군가인가?4. 여담

1. 개요



忠誠歌

대한제국군군가로 인식되었던 6.25 전쟁 때 불리던 군가이다. 양양가(襄陽歌)나 충정가(衷情歌)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우야 잘 자라'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애창되던 노래로 작사 작곡은 불명이나 작곡가 금수현이 고구려를 배경으로 쓴 '을불의 고생'이 원곡이란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을불의 고생이 아직 직접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어 6.25 전쟁 당시 작가가 자신의 노래가 불리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는 대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당시 전선으로 향하는 병사들이 많이 부른 노래로 ‘양양가(진군가)’가 있었다. 이 노래는 박시춘 곡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와 함께 최고의 애창곡이었다. 노래 가사는 이러했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그런데 이 노래는 원래 군가로 작곡된 것이 아니었다. 경남여고 교감으로 일할 때 음악극으로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을불의 고생’을 대본화하고 음악을 붙였다. 이 음악극 중에 나오는 곡이 ‘양양가’의 원곡이었다. 원곡은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 나오는 곡으로 어느 군악대장이 이 노래극을 보고 채보를 하여 대구육군본부에서 퍼뜨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곡 가사는 한국전쟁이 아니라 삼국시대 역사와 관련된 것이었다.'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의 산천은 영원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실제로 1951년 1월에 채록된 아래영상(4분경)에서 부르는 군가의 가사도 '고구려 산천은(삼천년)[1] 양양하도다'라고 부르고 있는 점을 봐서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서 비롯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


2. 가사

대한민국 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草露)[2]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혹은 조국의 앞날이) 양양(洋洋)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대한제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선왕조(혹은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원본으로 추정되는 가사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3. 대한제국 군가인가?

명확히 하자면 대한제국 군가가 아니다.
대한제국 창가들이 기록된 의병가사집,애국창가집,최신창가집,박창식 창가집,박창식 창가휘집 등 어떠한 문서에서도 양양가,충정가,충성가등이 실려있지도 않고 있다. 양양가,충성가,충정가 라는 이름을 가진 노래들은 6.25 전쟁시기 자료만 존재한다. 이와 같은 가사를 공유하는 을불의 고생은 이에 반해 기원이 명확하다.#
그런데 이 노래는 원래 군가로 작곡된 것이 아니었다. 경남여고 교감으로 일할 때 음악극으로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을불의 고생’을 대본화하고 음악을 붙였다. 이 음악극 중에 나오는 곡이 ‘양양가’의 원곡이었다. 원곡은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 나오는 곡으로 어느 군악대장이 이 노래극을 보고 채보를 하여 대구육군본부에서 퍼뜨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곡 가사는 한국전쟁이 아니라 삼국시대 역사와 관련된 것이었다.

전해지는 내막으로는 어느 군악대장이 을불의 고생 음악극을 채보해 퍼뜨렸다고 전해진다.https://kcw660924.tistory.com/1685
이것은 그의 음악극 「을불의 고생」(1945)에 나오는 노래인데, 어느 군악대장이 음악극을 보고 이것을 채보(採譜)해서 퍼뜨렸다는 것이다.

금수현 작곡가는 생전에 자신의 음악극이 군가로 쓰이는 것이 안타깝다고한 기록이 남아있었으나, 현재는 소실되어 로스트 미디어가 되어버려 확인이 불가능하다. 당연하게도 1919년생이신 금수현작사는 대한제국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았고 을불의고생이 원곡임이 분명한 정황에서 대한제국의 군가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4. 여담

본 곡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지면서 작게나마 유명세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 애창곡이라는 것이, 남재준 본인이 북한 붕괴론에 너무나 경도된 나머지, 2013년 말 국정원 간부 송년회 자리에서 "2015년에 북한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는 어이없는 일화를 통해 알려진 바 있었다.#

김영삼을 주축으로 한 민주산악회에서 '민주산악회가'로 불리기도 했다. 가사는 두 번째 줄이 "전통의 신민당 양양하도다"로 바뀐 것 이외에는 동일.


태극기 집회에서 자주 들리는 노래이며 가사를 약간 바꿔서 부른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https://youtu.be/POJYi3JlBfo


2006년에 국가보훈처에서 당대 인기가수들을 초청하여 제작한 군가음반인 Remember-U에서 충성가가 리메이크 되었다. 가수는 V.O.S

대한제국이 살아남는 대체역사물 작품들에는 이 군가가 나오기도 한다. 조선, 혁명의 시대가 대표적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전제주의/파시즘 세력이 사용해서 부정적으로 나온다.

K리그 1 강원 FC의 응원가로 쓰이기도 한다.


[1] 구전되는 과정에서 바뀐듯 하다.[2] 풀잎에 맺힌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