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月島 美夏
게임 미친 과실의 등장인물.
츠키시마가의 3녀이자 막내딸. 생일은 4월 9일. 묘하게 신비로운 분위기의 10살 소녀라고 묘사된다. 모든 등장인물이 흑발에 검은 눈인 본작에서 유일하게 적갈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츠키시마 교수의 가든 파티에서 방의 발코니를 통해 파티장을 내려다보던 중 카리노 테츠와 눈이 마주친다. 테츠를 자신의 방에 불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즐거워하는 미나츠를 본 츠키시마 교수가 미나츠가 웃는 걸 본 게 몇년 만이라고 하며 테츠를 미나츠의 가정교사로 붙여준다.
테츠와 아키미의 대화에서 츠키시마 교수가 프랑스에서 낳아온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츠키시마 교수가 가장 아끼는 딸이지만 배다른 언니 두명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머리가 굉장히 좋다. 어렸을 때 외국에서 자라서 국어가 조금 부족한 걸 제외하면 의무교육에서 가르치는 걸 모두 마스터한 수준. 테츠는 10살 소녀가 기하학과 벡터, 미적분을 척척 풀어내는 걸 보고 매우 놀란다. 수업을 마치고 같이 파르페를 먹으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테츠를 몹시 따르는데...
그 정체는 본작의 흑막이자 사상 최강 최흉의 얀데레.[1]
테츠에게 사랑이란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강한 집착을 품고, 테츠에게 접근하는 연적을 모조리 제거한다. 작중 등장하는 살인사건은 살인을 눈치채고 츠키시마 교수를 협박하다가 교수에게 살해당한 에도 다이몬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미나츠가 한 짓이다.
죽이는 방법의 바리에이션이 넓고 잔인하다. 위장 공작에 의한 추락사, 산 채로 소각로에 넣어 분사, 청산가리를 이용한 독살 등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살인을 하고 이를 기록하듯이 스케치북에 그린다. 첫 살해 상대인 츠키시마 아키미는 원래부터 미나츠에게 함부로 대했고 테츠와 만나기 전 위장 공작을 해서 벌인 것이기에 개인적인 이유로 죽인 것이지만, 이후의 살인은 모두 테츠와 육체관계를 가진 상대를 질투해 벌인 살인이다.
테츠가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살인을 했지만 테츠가 성인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모습들을 목격하고, 그를 붙들려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걸 보면서 테츠에게 자신은 결국 보잘것없는 여자애라는 걸 자각한다. 마지막엔 모든 사실을 알아챈 테츠의 연인 나리코를 저수조에 빠뜨려 익사시키고 츠키시마 저택으로 향하는 테츠의 차 앞에 애견 셰릴이 뛰어들게 만들어 테츠의 오른쪽 눈을 실명으로 몰아넣으면서 증오라는 감정으로 테츠의 마음에 자신을 각인시킨다.
3. 의문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다고는 하나 작중의 살해 방법이 10살 소녀가 행했다기에는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테츠와의 첫 만남에서 테츠를 붙들 때 믿기지 않는 완력을 가졌다는 묘사를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천재성은 그렇다쳐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10살 소녀가 엄청난 무력을 가졌다는 점은 다소 어색한 설정이다.아키미 살인은 자신의 집 안에서 벌인 일이기에 얼마든지 공작이 가능하고, 효도 마키와 우노모리 케이코의 경우에는 아이라는 점을 이용해 상대방을 방심시키면 살인이 불가능하진 않다. 그런데 마지막 살해 상대인 타카세 나리코의 경우 어린 소녀가 자신을 경계하고 있는 성인 여성을 어떻게 물 속에 빠뜨렸는지 의문인 부분이다.
4. 여담
- 에로게의 히로인이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미나츠와 관련된 성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이름인 美夏가 읽는 방법이 다양해 한국 웹상에서 나츠미, 미나츠, 미카 등으로 혼용되어 불리고 있는데, 미나츠라고 읽는 게 맞다.
[1] 일웹에서 주로 이렇게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