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인터넷 방송인)

강덕구가 이끌었던 스타크래프트 크루 DnA에 유스로 들어간 후 방송 메인 컨텐츠가 되었다. 주종족은 저그.

소위 '손이 좋은' 저티어 저그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신의 노력과 좋은 스승들[3]을 연달아 만난 것이 시너지를 내어 동세대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6티어에 매우 빨리 도착한 '유스' 세대이기도 하다. 당초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했을 때에는 테란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크루에 있던 라미의 권유로 저그로 종변하였다. 당시 SOOP 스타대학교는 각 학교에서 유스를 모집해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었으나, 큐센배 JPL이 열리고 있는 시점이었기에 각 크루는 유스 양성에 그렇게 공을 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복덕방은 JPL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고 비교적 소규모의 '동아리'였기에 주 컨텐츠를 당시 유스였던 치리와 모리를 제대로 양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따라서 당시 유스들이 코치들에게 '쉽게 이길 수 있는 빌드'를 중심으로 연습한 것과는 달리 치리는 라미로부터 '정석적인 빌드'와 기본기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빠른 성장세로 시청자들로부터 '유스 저그 1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7티어에 올라가자마자 씨나인배 스타대학리그가 개최되는 바람에 이제 막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경험이 한참 풍부한 김무아, 히댕, 태린과 같은 여겜비들과 상대하게 되었고 그간 들어왔던 '유스 저그 1황' 소리에 걸맞지 않게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성장세가 주춤하는가 하였으나 츠캄 몬스타즈의 문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시련을 겪고, 우여곡절 끝에 들어와 김윤환과 박준오에게 배우며 차근차근 다시 성장했다. 츠캄 몬스타즈가 안 좋은 성적으로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승리를 가져오며 에이스 카드 취급을 받기 시작했고, 이어진 라네트배 스타대학대전에서 3승을 하며 팀을 결승전으로 견인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소림사전 선정은과의 경기에서 이미 한 번 패배했고, 다시 진다면 팀이 에결로 가는 위기 상황에서 디파일러와 럴커를 활용한 고난도 빌드를 한 치의 실수 없이 소화해내며 이전 패배를 깔끔히 씻고, 팀을 4강으로 보내는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