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및 그 외전 작품인 만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나오는 장치.
1. 개요
테레스티나 키하라 라이프라인이 제작한 장치. 겉모습은 언뜻 보면 그냥 평범한 앰프로 보이지만 작동시키면 "기이이이이이이잉-!"거리는 매우 기분 나쁜 소리를 낸다. 이 소리를 들은 능력자는 심한 두통을 겪게 되고 초능력 발동이 어려워지는 디버프가 걸리게 된다.능력자의 뇌에 '소리'로 영향을 주어 능력의 연산과정을 방해함으로써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리인 듯. 금서목록 12권 끝에서 키하라 아마타가 '특수한 소리가 나는 핸드폰 스트랩'을 사용하여 액셀러레이터가 능력을 이용해 만든 폭풍을 무효화한 적이 있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것이다.[1]
작중에서 무서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미완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벨 4(대능력자)인 시라이 쿠로코는 제자리에서 점멸하는 것밖에 못 하게 되었으며, 레벨5(초능력자)인 미사카 미코토는 전격을 낼 수는 있었지만 힘의 조절과 조준이 매우 부정확해졌다. 단순히 초능력 사용만 방해하는 게 아니라 부가 효과로 심한 두통을 주기 때문에 평소의 상태와 비교하면 거의 완전히 무력화된다.
능력이 낮은 '레벨 1(저능력자)'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이하루 카자리도 굉장히 힘들어했으며 서 있는 것도 어려워했다.
다만 능력을 아직 각성하지 않은 '레벨 0(무능력자)'이나 초능력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그냥 기분 나쁜 소리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설정상 '레벨 0(무능력자)'의 태반은 있으나 마나할 정도로 능력이 약할 뿐이지 없는 게 아니다.[2]
테레스티나는 이걸 스킬 아웃 집단들에게 주어 능력자들을 습격하게 만들어 테스트 데이터를 모았다. 스킬 아웃들이 썼던 것은 트럭에 실어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크기였으며, 테레스티나가 만든 완성품은 너무 크고 거추장스러워서 움직이기는 커녕 그냥 설치품이었다.
미코토는 이것 때문에 테레스티나와의 첫 싸움에서 능력을 제대로 못 쓰고 떡실신 당했다.[3] 지하 연구소에서도 테레스티나가 이걸 발동해서 다 같이 위기에 빠졌지만, 레벨 0이라 혼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사텐 루이코가 야구 방망이로 제어부를 때려부숴서 멈춰버린다.
2. 논란거리
초전자포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논란거리 중 하나.플롯의 관점에서 이 물건의 존재의의를 찾자면 밸런스 패치. 학원도시에서는 최강급인 미코토의 능력을 0으로 만드는 디버프를 걸어서 초전자포의 파워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주변 친구들이 너무 굉장해서 전투에선 활약할 거리가 없던 사텐 루이코가 친구들을 구하는 대활약을 할 수 있게 해줬다.
2.1. 효과와 원리에 대한 논란
레벨 0(무능력자)만 제외하고 능력의 높고 낮음의 차이에 상관없이 심한 두통과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효과를 보이는데 이것이 설정오류로 꼽는 큰 문제점이다.1. 레벨 0(무능력자)도 학원도시의 커리큘럼을 받은 능력자이다. '레벨 0 ≠ 초능력 개발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소리.(해당 항목 참고)
2. 레벨 0도 다른 초능력자와 같이 일반인과 뇌의 구조가 다르며, 다른 초능력자와 같이 마술을 쓰면 죽음에 이르는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3. 따라서 레벨 0도 능력자이기 때문에 레벨 어퍼에 의한 효과를 받아야 한다.
4. 그런데 캐퍼시티 다운의 효과는 받지 않는다.
물론 왜 레벨 0에게는 효과가 없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납득은 할 수 있다. 테레스티나가 레벨 0 능력자[4]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 수 있는데 어떻게 레벨 0에게만 통하지 않는지는 설명이 없다.
우선 특수한 소수가 아닌 이상 레벨 0도 커리큘럼을 통해 능력 자체는 이미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츠쿠요미 코모에가 능력에 아예 눈뜨지 못한 자를 오히려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는 것이다. 실제로 츠치미카도 모토하루, 사텐 루이코는 분명히 능력이 존재하고 있고, 작중에서도 사용한 적이 있다.[5] 그런데, 실제로도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사텐이 캐퍼시티 다운의 능력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것이다.
물론 레벨 0과 레벨 5 사이에는 능력의 유무의 차이는 없지만 퍼스널 리얼리티의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수한 지각능력'인 퍼스널 리얼리티가 레벨 0에게는 아주 약하지만 레벨 5에게는 아주 강하다.[6] 그렇기에 '캐퍼시티 다운이 퍼스널 리얼리티에 비례해 큰 고통을 준다면 퍼스널 리얼리티가 미약한 사텐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종 결전에서 개량형 캐퍼시티 다운이 작동하자 레벨 5인 미코토와 레벨 4인 쿠로코는 거의 바로 쓰러진 반면에 레벨 1인 우이하루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할 말 다해서 사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는 개연성은 챙길 수 있다.
다만, 이렇게 가설을 세운다면 또 이상한 점이 생기는데, '퍼스널 리얼리티가 각각 다르고, 그 크기에 따라 영향이 다르다면, 사텐 루이코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퍼스널 리얼리티가 있을 텐데, 어째서 고통스럽다는 묘사가 전혀없는가?'라는 것이다. 거기다, 우이하루도 사텐보다 높은 레벨 1이어서 그렇지, 레벨 4인 쿠로코와는 능력의 출력 자체가 하늘과 땅 차이고, 또 그 쿠로코도 레벨 5인 미코토와는 한참 낮은 출력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하면, 퍼스널 리얼리티의 차이는 레벨 0부터 5까지 일정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위의 가설을 대입하면, 사텐이 효과가 없고, 미사카가 고통스러워 할 정도면, 우이하루는 미약하거나, '살짝 아프네?' 정도로 끝날 통증이 와야 '퍼스널 리얼리티의 차이에 따른 캐퍼시티 다운의 영향'이라는 가설이 들어맞는다. 그렇다고 위의 연산력을 대입하자니, 앞에서 서술한 모순점들이 존재하고, 거기다 연산 자체를 방해하는 것이라면, 사텐은 능력을 쓰지 않고 있고, 미사카와 쿠로코는 능력을 쓰려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우이하루는 능력을 쓰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물론 '능력을 쓰지 않았다'라는 묘사는 없지만, 그녀의 능력은 '손을 댄 물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능력을 쓰기 위해 손을 댈 물체도 없었고, 능력을 쓴다고 무언가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점은 납득이 되는지 유무가 아니라 납득시키려는 시도[7]를 작중에서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
2.2. AIM 재머와 관련된 논란
원작에서는 범죄를 일으킨 능력자를 감금하는 소년원에 쓰이는, AIM 확산역장에 간섭하여 능력을 흐트러트리는 장치인 'AIM 재머'(15권)가 나오지만 전력 소모가 막대한 데다가, 장치가 휴대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다 보니 제한된 시설에서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애니판에서는 이딴 물건이 떡하니 나와버렸다.게다가 사이즈는 그렇다 치고 능력 방해 효과도 문제가 되는데, 이 물건은 AIM 재머 뺨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8]
사실 이딴 물건이 있다면 능력자를 상대하기 위해 총기로 무장한 안티스킬들은 파워드 슈트 같은 중화기 및 중장비를 끌고 올 필요가 전혀 없다. 이걸 써서 능력을 봉쇄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니까.
다만 작중 시점에서 '이제 막 시제품이 나오고 겨우 완성품이 나왔다'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안티스킬이나 다른 곳에서 쓰지 않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 이제 막 만들어진 무기를 아무 데서나 쓰고 있을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원작에서 AIM 재머가 나오는 시기는 시간상으론 캐퍼시티 다운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난 뒤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이니 그 시점에서 안티스킬이 캐퍼시티 다운을 모를 리가 없다. 게다가 설령 안티스킬이 이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인권을 똥으로 아는 학원도시 상층부가 이렇게 좋은(?) 물건을 안 쓰고 그냥 폐기했을리도 만무하다. 근데 학원도시 상층부의 어둠이 있는 대로 나오는 극후반 에피소드에서조차 이 물건은 코빼기도 안 나온다.
AIM 재머가 사용되던 감옥 자체는 비밀이 아니더라도 배반한 학생들을 가두어놓는 장소는 안티스킬에게도 알리지 않는 극비장소였다. 설사 캐퍼시티 다운의 존재 자체를 은폐한 탓에 감옥 전체에 사용할 수 없었을지라도, 극비사항으로 붙이고 있는 데다가 정작 능력을 써서 탈옥할지도 모르는 학생들을 가두어놓는 비밀 감옥에서까지 안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냥 캐퍼시티 다운은 미사카와 쿠로코에게 너프를 걸어 사건이 휙 하고 끝나지 않기 위한 밸런스 패치 용도이자, 레벨이 낮은 우이하루와 사텐이 활약하기 위한 무대를 깔기 위해 설치해 둔 일회용 장치라고 생각하는 쪽이 편할 듯.
3. 합리화
3.1. 약점
AIM 재머와 비교해서 이 쪽에는 심각한 약점을 하나 가질 수도 있는데, 기계의 원리가 음파를 매개로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특정한 능력자나 음파를 전달할 수 없는 특정한 상황에서는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만일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음파를 차단하는 비교적 간단한 조치'로 능력 재밍도 피할 수 있게 된다.
청각/음파 차단으로 효과를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본편에서도 추측할 수 있는데, TVA 에피소드 23에서 미사카가 떡실신 당할 때 그것을 콘고 미츠코가 목격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콘고는 건너편 병동건물 창가에 서서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있는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전혀 캐퍼시티 다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건물에 넣을 수밖에 없는 사이즈로 불려가면서 엄청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겨우 그 정도 거리의 대능력자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였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의 음파 차단만으로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캐퍼시티 다운은 그냥 귀를 막는다는가 하는 식의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도 파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귀마개 정도로는 파훼할 수 없더라도 특정한 능력자라면 능력으로 차단해버리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초능력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학원도시에는 공기, 혹은 소리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자는 적지 않게 있으며 캐퍼시티 다운의 음파에도 이러한 능력을 응용해서 대항할 수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몇몇 능력(액셀러레이터의 '반사', 키누하타 사이아이의 '질소장갑')은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캐퍼시티 다운은 확실하게 AIM 재머에 대해서 열등한 점이 있는 것이다. AIM 재머는 능력자라면 누가 되었든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으나, 특정한 조치를 취하거나 특정한 능력을 발동하는 것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면 대 능력자 병기로서는 분명한 결함이다.
게다가 레벨 0에게 효과가 없다는 것 역시 병기로서는 결함 사항이라 볼 수 있다. 덕분에 여자애 한 명에게 털려버렸으니...
거기다 그런 방해에도 문제없이 연산할 수 있을 만한 두뇌를 가진 인물에게는 무효할 수도 있다. 물론 일단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두통이 따라오기 때문에 따로 소리를 차단하지 않는 이상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3.2. 키하라 일족 보정
키하라 일족은 맨주먹으로 학원도시 1위를 때려잡고 또 그걸 따로 기계장치로 만들기까지 하는 놈들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테레스티나 역시 키하라 일족인만큼 학원도시의 일반적인 수준에서 이탈하며 뭔가 상식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결코 이상한 것은 아니다.사실 키하라 일족 자체가 상식에 벗어나는 놈들이라 '그냥 키하라 일족이라 그렇다'고 보면 대체로의 문제는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보자면 캐퍼시티 다운은 무슨 오파츠 같은 것이 맞고, 키하라 일족은 그 오파츠 같은 걸 만들어낼 수 있는 놈들이니까 이런 게 나왔다고 볼 수 있게 된다.
오히려 레벨 5 급의 능력도 어렵지 않게 흉내내거나, 조건에 따라서는 능가하기도 하는 다른 키하라 일족에 비하면 테레스티나의 캐퍼시티 다운은 키하라 일족으로서는 그리 대단치 않은 기술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액셀러레이터의 능력을 완전히 해석하여 '흑익' 발동 이전까지는 꼼짝도 못하게 만든 키하라 아마타, 카키네 테이토쿠의 능력을 어느 정도 해석해서 사용한 키하라 뵤우리, 마술의 영역까지 들어가 키하라 뵤우리와 동귀어진에 성공한 키하라 카군 등과 비교해보자. 테레스티나는 캐퍼시티 다운을 제외하면 개틀링 레일건에도 한참 못 미치는 파워드 슈트나 가지고 깔짝대다가 레일건과 정면대결에서 참패했을 정도였다. 어찌보면 이것도 '키하라로서는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볼 수도 있다.
19권에서 다른 총괄이사들도 모르는 것도 알고 있었던 총괄이사인 시오키시조차도 캐퍼시티 다운이 아닌 재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그냥 테레스티나가 리타이어하면서 기술 자체가 묻혀버렸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실 많이들 간과하고는 하지만 금서목록의 작중 전개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초전자포 애니판 1기 2쿨의 내용이 들어갈 수 있는 시간대는 "7월 24일"(키야마 하루미가 체포된 날)에서 "8월 9일"(키야마 하루미의 생일)사이의 16일 남짓이며, 결국 캐퍼시티 다운은 잘 해야 8월에나 겨우 시제품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말 그대로 이것은 테레스티나가 개인적으로 개발한 물건이므로 딱히 공공연하게 퍼져 있지 않아도 않아도 이상할 것은 없다.
3.3. 감옥
AIM 재머가 사용되던 감옥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능력만 못 쓰는 AIM 재머와 달리, 고통을 주는 캐퍼시티 다운을 24시간 365일 듣고 있으면, 심한 경우에는 정신병이 올 수도 있다[10] 능력자를 모르모트로 취급하는 학원도시에서 저렇게 가둬둔 학생들을 나중에 실험에 써먹다가 죽으면 몰라도 캐퍼시티 다운을 썼다가 폐인이 되어버리면 당연히 손해이므로 안쓰는게 당연하다.거기다 저 감옥에 일하는 간수도 노이즈는 계속 들릴 것이다. 소음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소음이 지속되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상당히 악영향을 끼친다. 소음때문에 쓰러져 나갈 간수자리에 들어갈 새로운 계속 간수를 구하기보다는 그냥 AIM 재머를 쓰는게 낫다.
4. 마술?
캐퍼시티 다운의 소음이 '인덱스의 셰올피아나 엑셀러레이터가 라스트 오더를 치료했던 노래처럼, 우연찮게 단순한 소음이 마술적인 특성을 지녔다.' 라고 한다면?능력자에게 있어서 마술은 독일테니 고통과 능력사용의 방해를 받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직접 마술적인 것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니 신체가 파괴될 정도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된다.
물론 이것은 억지다. 애초에 진짜 마술이라는 설정이면 능력이 발현하든 안하든 커리큘럼을 받은 인간은 모조리 다운되어야 정상이고 그전에 마술에 의한 피해는 능력자가 직접 마술을 사용했을 때만 생기는 것이다. 위의 주장처럼 단순히 능력자에게 마술이 독이라고 해버린다면 회복 마술의 사용자 뿐만 아니라 회복 마술에 의해 치료받는 입장이라도 능력자면 피해를 입는다는 소리가 돼버린다. 설사 마술적 효과를 지닌 공격이었다 하더라도 다수의 인물을 공격할 때 특정한 조건을 지닌 인물에게만 통하게 하는 마술은 벤토의 천벌술식 수준이다. 캐퍼시티 타운이 저런 효과를 우연히 가졌다는 설정은 2차 창작에서나 쓰일법한 설정이다.
거기다 능력자가 마술을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은, 단순히 이렇게 두통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마술을 시전하기 시작하면 바로 출혈이 벌어지고, 아직 마술이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온몸에 피칠갑을 하게 되며, 마술을 발동하게 되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여차하면 죽는다. 물론, 작중에서 마술을 쓴 능력자들이 어마어마한 맷집을 지녔거나, 능력으로 출혈을 막았거나, 피해를] 나누어 가졌거나다행히 병원에 마술 측 관계자들이 있있기에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이다.[11] 그러므로 기껏해야 두통을 유발하는 정도에서 끝인 캐퍼시티 다운은 마술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여담
욕을 좀 먹는데도 불구하고 2차 창작 등장율은 의외로 높은 편이다.[1] 키하라 아마타가 사용한 방법은 3권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바람의 벡터를 컨트롤해 플라즈마를 만들 때, 시스터즈가 풍력 발전기를 컨트롤해 '바람의 벡터를 교란'시킨 것과 같이 '음파를 바람에 간섭시켜 바람의 계산을 방해'한 것이지, 액셀러레이터의 벡터 조작 능력이나 연산능력 자체에는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러나 캐퍼시티 다운은 의도적으로 뇌에 간섭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으로, 비유하자면 키하라는 2 + x = 5에서 x의 답을 3이라고 구해놨더니 문제를 4 + x = 5로 바꿔놓아버린 격이고 캐퍼시티 다운은 계산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머리를 치면서 아예 답을 구하는 것을 방해하는 격이다.[2] 카미조 토우마는 이매진 브레이커 때문에 능력을 쓸 수 없는 상태이므로 아예 능력이 없다.[3] 이 물건이 미코토에게 미친 영향은 '조준을 흐트려 버리고 두통을 일으키는' 수준이었지만, 마침 그 때 싸운 곳이 병원 앞이었으므로 아무리 테레스티나를 용서 못 한다고 해도 그녀의 성격상 제대로 싸울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조준이 빗나가면 그대로 일반인이 끔살당하는 참사가 생길 테니까.[4] 키하라 겐세이는 능력자에게 체정을 투여하여 레벨 6을 만들려고 했고, 테레스티나는 그 실험의 최초의 피험자이다.[5] 사텐의 경우, '레벨 어퍼를 사용해서 레벨이 올랐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벨 어퍼 사건이 끝난 이후 능력 판정 테스트를 했을 때 능력판정 테스트 결과가 여러 랭크로 나오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도 미약하게나마 능력은 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결정적으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토크 이벤트에 의하면 사텐 루이코의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사텐의 능력이 레벨 어퍼로 인해 강해진 것이라고 언급되었다.[6] 가령 어둠의 5월 계획은 퍼스널 리얼리티를 강화해 고레벨 능력자를 만들기 위한 실험이었다.[7] 예를들어, 텔레스티나가 우이하루에게 "호오~ 잘버티네. 맞다. 너 레벨이 낮았지?"라며 깔깔대는 장면을 넣어 데미지와 레벨의 상관성을 암시한다거나.[8] 원작에서 나온 AIM 재머에 당한 능력자인 무스지메 아와키는 텔레포트의 오차가 몇m 단위로 생겨버리는 등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 물건에 당한 시라이 쿠로코는 계속 제자리에서 점멸했다. 게다가 그건 미완성판이었다.[9] 실제로 법의 서 사건 때 인덱스의 '셰올피아(마멸의 목소리)'가 이렇게 막혔다. 방법은 후덜덜했지만 무려 펜을 귀에 쳐박아서 청각의 기능을 상실시킨다[10] 이해가 안 된다면 이어폰으로 칠판 긁는 소리를 최대음량으로 밥 먹을 때나 잘 때나 듣는다고 생각해보자.[11] 사실, 토우마는 창약 3권에서 생 제르맹이 그의 몸을 차지해 마술을 쓴 것이기에, 효과가 적었을 수도 있고, 쇼쿠호와 미코토가 사용한 것은, 마술에 기반한 장비인 A.A.A였기에 미사키의 능력으로 부담을 나눠받아 치명상을 면할 수 있었으며, 창약 3권에서 광고에서 나오는 마술을 미사카와 쇼쿠호에게 쓰려다 민간인들이 치명상을 입자, 마술 측에서도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인덱스와 오티누스가 도와서 막을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아직까지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은 없지만, 확실히 능력자가 마술을 사용하면 치명상을 입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