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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mmand & Conquer Red Alert Retaliation1998년 8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한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시리즈의 오리지널 작품.
2. 기타
콘솔로만 나왔기 때문에 PC 게임 시리즈인 커맨드 앤 컨커의 팬들은 잘 모른다. 그런데 막상 콘솔 게이머에게도 역시 인지도가 낮다.PC로 나온 미션팩인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애프터매스의 미션들을 하나로 묶어놓았다. 콘솔판답게 PS용 레드얼럿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따른다. 컷씬 동영상에서 레드얼럿 2에도 등장하는 카빌 장군이 등장하고 소련에는 토폴로프 장군이 나오는 브리핑 영상 등이 추가되었다.
미션 장소를 소련군은 서쪽으로 점점 진출한다는 것 때문인지 애프터매스 소련군 마지막 미션인 그루니예프 혁명은 본 작에선 장소가 스페인으로 바뀌어서 레드얼럿판 오라두르쉬르글란 학살이 되어버렸다(...).[1] 레드얼럿 1판 맨하탄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후반부 미션인 모순의 평형과 핵확산은 장소가 우크라이나이며 초반부 미션으로 배치되었다. 그 외에 소련군의 미사일 잠수함의 개발을 저지하려는 연합군을 물리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소련군 첫번째 미션은 내륙국인 오스트리아가 배경.[2]
연합군도 설정오류인 점이 있는데 마지막 챕터가 폴란드이고 시베리아 챕터 마지막 미션이 니코스 스타브로스 장군의 그리스 시찰이다(...). 그나마 이건 다음 챕터가 이탈리아 전역이기에 자연스러운 전장 이동이라 동선면에선 매끄럽긴 하지만.[3] 시간선이 꼬이는데 연합군은 그리스, 시베리아, 이탈리아, 폴란드며 소련군은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이 배경이다. 원래대로라면 카운터스크라이크 연합군 후반부인 시베리아는 오리지널 레드얼럿 시점에서 연합군이 소련 본토로 침공하는 최종결전 직전에 속한다. 결국 리마스터 컬렉션에서도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애프터매스의 미션들은 이 게임의 지역을 그대로 반영해 (해당 국가)(미션 명) 이런 식으로 표기된다.
인터페이스는 레드얼럿 DOS판을 따라서 굉장히 조악하다.
콘솔로만 나와서 팬들에게 잊혀질 뻔하였으나 본 작품이 발매되고 나서 22년 후에 발매된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컬렉션의 레드얼럿 리마스터에 포함되었으며, 원작의 카운터스트라이크/애프터미스 미션을 대체한다. 작품 자체가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애프터매스 미션을 묶어놓은 형태라 가능했던 모양.
[1] 다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도시인 점을 볼 때 원판은 실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었던 레드얼럿 개발 극초기에 나치 독일군의 게르니카 폭격 미션이 될 뻔했던 것을 재탕했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본 작의 스페인 미션들의 스토리를 종합해 보면 무기상이나 레드얼럿 세계관의 국제여단 출신 공산주의자들의 생물무기를 막는 미션들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스페인 챕터는 나치 독일군의 스페인 내전 당시 교전상황을 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2] 히틀러가 레드얼럿 세계관에서 말소된 시기는 1차대전 이후 형무소 출소 직후라 현실과 마찬가지로 내륙국으로 전락한 오스트리아가 장소인 것은 설정 오류이다.[3] 폴란드 미션 중 크로노 탱크로 폴란드 내 소련군의 아톰그라드 중 하나로 보이는 곳을 파괴하여 영국에 핵이 투하되는 걸 막는 미션이 존재하는데 지형으로 보아 폴란드의 시비노우이시치로 보인다. 이곳은 2020년에 톨보이 불발탄이 발견된 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