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72415><colcolor=#A4A19C> 케니 Kenny | |||
성별 | 남성 | ||
나이 | 시즌 1(40대 중-후반) 뉴 프론티어(40대 후반-50대 초반) | ||
인종/국적 | 백인 미국인 | ||
출신 |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 ||
직업 | 상업 어부 | ||
가족 | 아내 캇챠 아들 케니 주니어 | ||
첫 등장 | 시즌 1 (새로운 날) | ||
성우 | 개빈 해먼 윤동기 (비공식 더빙) | ||
{{{#ffffff 정보 더 보기(스포일러 주의){{{#!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472415> 상태 | <colcolor=#000><colbgcolor=#fff>선택 | |
사망 원인 | 클레멘타인에게 사망.(시즌 2) 차사고가 난 뒤 워커들에게 잡아먹힘.(뉴 프론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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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비디오 게임 제작사 텔테일 게임즈가 제작한 워킹 데드 시리즈의 등장인물.시즌 1의 리 에버렛을 잇는 클레멘타인의 든든한 보호자로 평가되며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1] 생존하는 인물로 조연중에서는 출연시간이 가장 긴 인물이다.
플로리다 출신 레드넥으로 워커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어선의 선장으로 일했으며, 아내인 캇챠와 아들인 케니 주니어와 살고 있었다. 이후 사돈의 집에서 돌아오는 중에 워커 무리를 발견해 허셜 그린의 농장으로 피신했고 여기서 리와 클레멘타인을 만나게 된다.
2. 성격
가족애가 엄청난 편. 덕이 워커에게 감염됐을 때도 오히려 곧 괜찮아질 거라고 현실을 부정했고 캇챠의 자살에 한동안 정신적으로 불안에 빠져있기도 했다. 시즌 2가 되어서는 이런 성격이 더 강해져서 사리타랑 앨빈 주니어, 클렘을 가족처럼 대하고 이들에게 피해를 준 사람은 목숨을 잃거나 치명상을 입는 등[2]복수를 당하는데 이는 가족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케니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이다.하지만 그 반대로 자신과 관련이 없거나 자신의 편이 아닌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한다. 이 것이 가장 잘 보여지는 것이 시즌 2.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거리가 멀어지고 그로 인해 그룹 내에서 사실상 외톨이가 된다.
2부에선 점점 거친 모습을 보여준다. 욕도 많아지고 굉장히 신경질 내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특히 카버 에피에선 성급한 모습을 보이는데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구속을 풀었다고 총 든 일행에게 덤빌 생각을 하였고 워커들을 침입시킨 후 탈출하자는 위험한 계획을 말하기도 하였다.
물론 상술하였듯 케니는 가족애가 무척이나 강해서 자신의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람들에겐 자기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 한다. 시즌 2 막바지에 케니가 제인과 목숨을 걸고 싸울 때, 클레멘타인이 그를 총으로 쏜다면 자신이 너무 폭력적으로 변해버렸다며 잘 된 선택이라고 오히려 클레멘타인을 두둔한다. 그리고 케니에게 총을 쏘지 않고 그와 함께하기로 한다면, 웰링턴에 도착했을 때 부디 아이들만이라도 받아달라며, 자신에게 준 보급품도 필요하다면 도로 가져가라고 할 정도로 절박하게 빈다. 그리곤 클레멘타인에게 부디 자신을 떠나 안전한 곳에서 잘 살라고 애절하게 부탁한다. 케니가 얼마나 끔찍하게 클레멘타인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때 리와 다를 바 없이 이타적이고 선량한 면모를 유감 없이 드러낸다.
종합적으로 케니는 다혈질에 폭력적이고 언행이 거칠지만, 자신보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더 위하는 등 본성은 꽤나 선량한 인물이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생존 |
I'm not letting somebody else get eaten today. Especially a good friend.
오늘은 누가 좀비한테 먹혀서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특히 좋은 친구라면 말이지.[3]
오늘은 누가 좀비한테 먹혀서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특히 좋은 친구라면 말이지.[3]
You've always been there for me, Lee. Always had my back when it mattered. What kind of friend would I be if I wasn't there for you now? Bitten or not, I'm with you to the end. You can count on me.
자네는 항상 내 편을 들어줬잖나, 리. 항상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내 뒤에 있어주었어. 내가 지금 자네를 도와주지 않으면 그게 무슨 친구란 말인가? 물렸든, 아니든 내가 이 일의 끝을 볼 수 있는 사람이야. 나만 믿으라고.
자네는 항상 내 편을 들어줬잖나, 리. 항상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내 뒤에 있어주었어. 내가 지금 자네를 도와주지 않으면 그게 무슨 친구란 말인가? 물렸든, 아니든 내가 이 일의 끝을 볼 수 있는 사람이야. 나만 믿으라고.
Me and my fuckin' mouth....
나랑 내 주둥이가 문제지....
나랑 내 주둥이가 문제지....
에피소드 1에서 리가 허셸의 농장에서 하룻밤을 잔 뒤에 리를 깨우는 것으로 첫 출연. 리를 굉장히 우호적으로 여기며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같았지만 허셜의 농장에서 숀을 죽게 방치하고 덕만 구하는 바람에[4] 농장에서 캇챠, 덕, 리, 클레멘타인과 쫒겨난다. 메이컨까지 리를 데려다주는 중에 덕이 워커한테 습격을 받지만 그를 구한 글렌과 칼리에 의해서 약국으로 향한다. 여기서 래리가 덕이 감염됐다면서 이들을 내쫓으려고 하지만 케니는 그 말에 반대하면서 다툼을 시작하자 편이 갈라진다. 여기서 래리의 편을 들면 케니는 리가 위험에 처할때도 돕지 않고 구경만 한다.[5]
에피소드 2에서는 신규 인원으로 인한 식량 문제와 더 이상 모텔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으로 릴리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캐릭터로 변모한다.[6]
농장에 오래된 물건이 들어있는 박스나 앤디가 문을 튼튼히 잠그는 것을 보고 문 뒤에 숨기는 것이 있다고 확신한다.
케니: 이봐. 리. 자네 자물쇠 딸 줄 알잖아, 그렇지? 리: 아니. 아니!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지? 케니: 뭐. 자네도 알잖아.... 도시 출신이라서? 리: 오, 자네는 차마 내가 흑인이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는구만..! 케니: 젠장! 난 플로리다 출신이야! 생각치도 못한 말들이 내 입에서 튀어나오곤 한다고, 미안하네. |
에피소드 2에서 경우에 따라 리와 동조해서 아니면 혼자서 래리를 사살한다. 가족을 위한 마음이 끔찍하게 돌출된 경우.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지키려던 가족들도 결국 에피소드 3에서는 모두 잃고 만다.
도적들이 모텔을 기습했을 때 무너진 울타리를 넘어온 워커에게 덕이 물리게 된 것이 원인.
에피소드 4에서는 처음 숨어 들어간 집의 다락방에서 굶어죽은 아이가 좀비화된 걸 발견하고 덕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이후로도 술을 마시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5에서는 남은 일행들이 지금까지 해온 선택에 따라 클레멘타인 수색으로 들어가거나 빠지거나 하는데 만약 중립적인 선택지를 했거나, 릴리편을 들어왔다면 케니가 제일 먼저 안 가겠다고 한다(...).[8] 에피소드 2에서 래리를 살리기로 하면 한 차례 삐지고 이후 에피소드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와도 무조건 케니의 편을 들어줘야만 그제서야 수색대에 낀다. 중립적인 선택지를 하고도 케니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일단 래리를 살리기로 했을 때 챕터 2 막바지에 나오는 케니와의 대화에서 반드시 침묵해야 한다. 선택지가 침묵 말고도 세 개나 더 있지만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부 케니에 대한 비난이기 때문에 침묵 외의 선택지는 어떤 걸 선택해도. '케니는 그걸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복선이 뜬다. 침묵하면 오히려 자신을 자조하며 클레멘타인이 위험할 때 도와주겠다고 한다. 침묵을 선택했을 때의 이점이 거의 없는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침묵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선택지.
두 번째는 열차에서 덕이 좀비화가 되는 도중이라 케니에게 말을 걸어 열차를 멈춰야 하는데, 케니의 성질을 건드려 폭력 사태가 일어나게 하면 안 된다. 일단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리한테 굴복할 때까지 패야된다. 계속 패다 보면 주저앉고 자기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먹거리는데 이때 세우라 하면 세워준다. [9]
일단 따라오게 된다 해도 사망 플래그를 꼽는다. 벤을 살렸느냐, 죽였느냐에 따라 일행과 이탈되는 장면이 달라지는데 에피소드 4에서 벤을 살려 일행으로 데리고 있었다면, 이미 가망없는 벤의 곁에 남아 좀비들과 분투하다가 사망한 듯한[11] 분기와 벤이 없다면 크리스타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분기로 나뉜다.[12]
이렇게 퇴장하나 싶었지만 놀랍게도 차기작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실 그는 벤 또는 크리스타 를 구하다 죽을 예정이였지만[13]미국의 케니 팬들이 텔테일에 항의 메일을 잔뜩 보내 시즌 2에서 다시 등장해 생존하게 되었다.
3.2. 시즌 2
선택(생존/사망/불명) |
You will meet people...you will meet friends...People better than me.
넌 사람들도 만나고...친구들도 만들 수 있어...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 말이야.[14]
넌 사람들도 만나고...친구들도 만들 수 있어...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 말이야.[14]
카버를 피해서 도망치던 그룹이 스키장에서 마주한다. 서로 총을 겨누면서 대치하던 중 클레멘타인을 발견하고는 놀라움과 기쁨에 눈물까지 찔끔 흘린다. 그건 클레멘타인도 마찬가지. 클레멘타인과 같이 왔으니 위험한 그룹은 아닐 거라고 하면서 스키장 안으로 초대한 것뿐만 아니라, 클레멘타인의 말 한마디에 그룹을 신뢰하거나 불신하는 등 클레멘타인을 무척 믿는다. 클레멘타인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가 밝혀지는데, 간신히 워커들에게서 도망쳤지만 한동안은 혼자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연명한 모양이다. 얼마 후 사리타를 만나고 상태가 좀 괜찮아진 듯. [15]시즌 1에서 리를 도와줬든 안 도와줬든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클레멘타인을 아껴서 자신들과 스키장에서 같이 살기를 제안한다.
그러나 욱하는 성질은 버리지 못했는지, 루크와 닉과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기도 하며, 사리타를 과잉보호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또 아직도 가족의 죽음은 완벽히 떨쳐내지 못했는지 무의식중에 덕을 부른다. 그 직후 놀란 표정을 짓다가 곧바로 슬픔에 잠기고만다. 사리타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어딘가 변한 것 같지 않냐고 묻는데, 이는 케니의 이후 행적에 대한 일종의 복선.
막바지에 카버의 일당이 습격할 때, 밖에 있었던 케니가 총을 쏴서 일당 한 명을 죽이자, 카버는 월터를 죽인다. 그리고 카버가 알빈을 끌어내는데, 클레멘타인의 선택에 따라 항복하거나 아니면 카버를 쏠 수도 있다. 만약 카버를 쐈다면, 어깨를 다친 카버가 알빈을 죽이고 사리타를 끌어낸다. 그 모습에 케니는 항복. 마지막에는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카버의 일당에게 잡혀서 이동한다.
에피소드 3에서는 카버의 그룹에서 도망치기 위해 일행을 닦달한다.
이후 사리타의 손을 자를 경우 클레멘타인에게 "미안하다고 하면 단 줄 알아!!"라고 마구 화를 낸다. 하지만 나중에 클레멘타인이 사과하면 "넌 애초에 잘못한 게 없다"라고 말한다. 순간적으로 클레멘타인에게 성질을 부렸지만, 사실은 또 가족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멘탈 붕괴에 빠질 새도 없이 가족을 가져본 적이 있단 경험 하나만으로 레베카의 아이를 받아내게 되는 위치가 되었다(...).
에피소드 5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은 슬픔과 외로움이 AJ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단히 독선적이고 강경한 태도로 뚜렷한 근거 없이 북쪽의 웰링턴으로 향하자고 주장하며 주위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9] 일행은 결국 이런 그의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며[20] 기어이 일행 중 일부가 폭력적이고 독선적인 그의 모습에 지쳐 떠나게 된다.[21] 이들이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카버에게서 탈출한 일행이었음을 생각하면, 케니의 이런 변화에 대한 일행들의 대응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케니는 클레멘타인과 주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독선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클레멘타인이 아르보가 쏜 총에 맞은 뒤 제인, 클레멘타인과 함께 떠나지만 끝없이 제인의 의견을 묵살하며 그녀를 불신한다. 결국 제인이 아기를 사고로 잃었다고 하며 피신처로 들어오자 제인의 목을 조르고, 그녀와 서로 죽일 기세로 싸우게 된다. 이때 케니를 쏠 경우 케니는 총에 맞아 쓰러지는데 죽기 직전의 순간에도 클레멘타인에게 원망을 표하긴커녕 넌 옳은 일을 했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인을 죽인 후 케니를 쏘는 선택지를 할 경우 케니가 "쏴 버려"라고 말하며, 클레멘타인의 선택을 이해함과 동시에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22] 클레멘타인은 케니를 쏜다. 제인이 죽는 선택지에서 그녀는 아무 대사도 못 남기고 죽는 반면 케니가 죽는 선택지는 전부 씁쓸함을 자아낸다.
쏘지 않고 케니가 제인을 죽이게 한 경우, 클레멘타인이 케니를 떠나겠다고 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선택할 경우 케니 자신이 흑화된 것을 인지하고 인정한 뒤 대신 AJ를 잘 보살펴 달라고 말하며 클레멘타인의 곁을 떠난다.
케니를 떠나겠다고 말하지 않은 경우, 둘은 웰링턴에 도착하지만 남은 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케니는 아이들(클레멘타인과 AJ)만이라도 들여보내 달라며 그들에게 사정을 하고, 끝끝내 클레멘타인과 알빈 주니어를 들여보내도 된다는 허가를 받게 된다. 케니는 클레멘타인에게 클레멘타인과 AJ를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니 제발 웰링턴에 남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웰링턴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면 케니는 혼자 떠나며 클렘과 케니는 이별하게 된다. 반면 웰링턴에 남지 않기를 택하면 웰링턴의 보초를 맡은 이디스가 선심써서 보급품 가방을 하나 더 내어준다. 그리곤 케니와 클렘은 같이 길을 떠나게 된다.
결국 크게 보아서 케니가 죽거나 죽지 않는 두 가지 엔딩으로 볼 수 있는데, 두 가지 엔딩이 모두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초기에는 대다수 플레이어는 시즌 1부터 함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으로 변질된 케니를 죽이는 선택지를 선택했다(약 70퍼센트), 하지만 2017년초에는 케니를 죽이는 선택이 50.9%로 죽이는 것과 죽이지 않는 게 거의 차이가 없는 50:50 팽팽한 수준이 되었다. 웰링턴으로 향하는 엔딩은 어떤 선택지를 택하든 나름대로 감동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케니가 클레멘타인과 AJ에게 집착한 나머지 여정을 파국으로 몰고 갔음을 생각한다면 찝찝함을 감추기 힘든 결말일 수도 있다.
에피소드를 거치며 도망쳐 온 일행을 돕다 동료가 죽고 거주지를 뺏기고 탈출 준비 중 발생한 클레멘타인의 위기에서 중상을 입어가며 지켜주었지만 거칠고 문제를 일으킨다는 평가를 일행들에게서 받던 케니는 부상입은 아이와 아기까지 챙겨가며 최악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살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다른 일행들은 폭력적인 케니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클레멘타인이 위기에 빠져도 두고 제살길을 궁리하며, 심지어 그들이 이용하기로 했었던 이동수단과 물자들까지 손대려고 한 것을 보면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막연히 '케니는 나쁘고 나머지는 착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는 모른다는 것을 보여줬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때 케니를 보자면 시즌 1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데 실패하고 또한 시즌 2에서도 사리타를 지키지 못하자 클레멘타인과 AJ만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호하려고 하다가 삐뚤어진 것이라 볼수도 있다. 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한다는 신념 하나만큼은 배신없이 올곧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했던 만큼 "과연 내 사람만 챙기는게 옳은가?"하는 의문을 던지는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케니는 시즌 2 초창기 계획에선 카버 대신 오두막 그룹을 잡으려고 하는 악역으로 기획되었으나 시즌 1과의 모습과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는지 바뀌었다. 외부인들을 굉장히 경계하며 시즌 1 DLC의 400 데이즈의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걸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런 독재자스럽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인해 그룹의 신뢰를 잃고 이기적으로 구는게 남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3.3. 뉴 프론티어
선택(사망/불명) |
You gotta go help AJ, Clem! I ain't lettin' you watch those fuckers chew me up.
가서 AJ를 도우렴, 클렘! 저 새끼들이 날 씹어 먹는 꼴을 보여줄 순 없지!
가서 AJ를 도우렴, 클렘! 저 새끼들이 날 씹어 먹는 꼴을 보여줄 순 없지!
Protective, loving, caring... All the things a good parent needs to be and all at your age.
보호, 사랑, 보살핌...이 모든 건 나이와는 상관없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필요하단다.
보호, 사랑, 보살핌...이 모든 건 나이와는 상관없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필요하단다.
전 시즌에서 케니와 같이 웰링턴을 떠나는 엔딩을 선택했을 경우, 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붕대를 버리고 안대로 바꾼 모습. 웰링턴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고향인 플로리다로 목적지를 바꿔 이동 중이었다. 플로리다로 가면서 클레멘타인에게 차를 운전하는 법을 알려주던 중, 차가 미끄러지면서 나무에 부딪히는 사고에 의해 차 밖으로 튕겨나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온몸이 엉망이 되어 버리고, 곧이어 몰려든 워커들이 AJ가 있는 차에 몰려들자 소리를 질러 AJ를 구하고 앞만 보고 달리라고 한다.[23] 결국 워커들에게 물리며 허망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또한 시즌 1부터 3까지 모두 개근 출연한 인물이고, 또 여러모로 시즌 2에선 클레멘타인에게 있어서 리 에버렛과도 같은 포지션의 캐릭터였던지라 정이 들었던 팬들은 케니의 허망한 최후에 굉장히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차라리 제인을 살리려고 케니를 쏠 때가 더 인상깊게 죽은거로 보일 정도다. 대사 중 AJ가 플로리다에서 안전하게 커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든가 플로리다에서의 클렘과 AJ에 대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시즌 1, 2 내내 가족이란 가족을 전부 잃어버린지라 케니의 최후는 더욱 더 안타깝다.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헤쳐나온 베테랑 중에 베테랑인데 이토록 허무하게 죽일 필요가 있냐는 불만들도 많다.[24]
에피소드 4에서 다시 회상 장면으로 등장한다. AJ한테 그림자로 강아지, 새, 토끼 중 하나를 보여주면 그거 우리 저녁이냐며 개그를 치며 등장한다. 이후 불을 붙이다가[25] 워커가 등장하는데 클렘이 처리한 후 "그 아이의 엄마가 하늘에서 기뻐할 거다. 니가 그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말이야."라는 말을 한다. 그 후 케니의 복잡한 감정들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곤 오랜만에 기쁘다는 감정이 든다는 말을 한다. 그 후 케니를 안을 수 있으니 안아주자.
전 시즌에서 클레멘타인과 AJ만 웰링턴에 들어가는 엔딩이나 케니가 제인과의 싸움에서 살았지만 케니를 쏘지 않고 케니를 불신하여 클레멘타인 혼자만 떠나는 엔딩에선 행방이 묘연하다.
4. 여담
전 시즌 내내 갈색+하얀색 조합의 모자와 목걸이 차림을 하고 있다.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인셈.많은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많이 이기적인 모습 때문에 케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케니는 시즌 1에서 심장 마비가 와서 정신을 잃은 릴리의 아빠가 변할 것이라고 난리를 치다가 릴리가 그녀의 아버지를 살리려고 애쓰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내려쳐 살해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이 좀비한테 물렸을 때는 치료제가 있을 것이라는 등 말도 안되는 희망을 품으며 계속 그의 아들을 데리고 다니려고 한다.[26][27] 또한 시즌 2에서는 그의 새 아내가 좀비에게 물리게 되었고, 클레멘타인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녀는 죽게 된다. 이때 케니는 클레멘타인에게 그녀를 지키지 못한 너의 탓이라고 잘못이 없는 클레멘타인에게 화를 내고 막말을 한다. 이처럼 모순되는 그의 행동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플레이어들도 존재한다.
파이널 시즌의 에피소드 2에서 이스터에그로 케니로 보이는 별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 루이스와 바이올렛과 시간을 보내는 선택지에서 바이올렛을 선택하고 첫 별자리를 볼 때 오른쪽으로 보고 있으면 콧수염이 나타나고, 콧수염을 이으면 케니를 닮은 얼굴이 나타나 윙크를 하고 사라진다. 직후 "그는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뜬다.
4.1. 릴리와 공통점
시즌 1의 생존자인 릴리와 공통점이 은근이 많은데 그 예시는 아래와 같다.1. 시즌 1의 생존자이며, 둘 다 생사불명 상태이다가 다른 시즌에서 재등장한다.[28]
2. 이기적인 면이 있다.
3. 그룹의 리더역할을 한다.
4.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29]
5. 리를 구한다.[30]
6. 클레멘타인의 보호자 역할을 했다.[31]
7. 그룹원을 살해한다.[32]
8. 클레멘타인의 선택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
9. 경계심이 심하다.
10. AJ에 의해 죽는 선택지가 있다.[33]
[1] 선택에 따라서는 시즌 2까지.[2] 그 예로 제인, 카버 그리고 러시아인 그룹이 있다.[3] 덕이 위기 상황일 때 한번도 돕지 않았다면 대사가 "아무리 개자식이라고 해도 말이지."로 바뀐다.[4] 여기서부터 케니의 가족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과 자신과 상관없는 남들의 생사에는 신경쓰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5] 그래도 대피한 약국에 맨 마지막에 약국에서 래리한테 맞아서 기절한 리를 돕는 것으로 보아 도울 사람은 돕는 것으로 보인다.[6] 아이러니하게도 릴리의 말을 귀담아듣거나 서로 존중했으면 처자식을 잃는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령 릴리의 세인트 존 사람들의 사생활 캐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경고, 마크가 공격 받은 직후 농장도 안전하지 않으니 떠나자고 한 것과 다른 사람을 벤을 일행으로 받아선 안 된다고 했던 충고들.[7] 워커로 변한 덕이 척과 벤, 캇챠, 그리고 클레멘타인까지 죽인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다음은 리 차례가 된다[8] 물론 죄다 케니 쪽으로 선택지를 골랐다면 망설임 없이 먼저 따르겠다고 한다. 심지어 혼자가겠다고 해도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동행한다.[9] 반항 안하고 처맞기만 하여도 가능하다.[10] 만약 케니의 편을 한 번도 들어주지 않아 케니와 적대적인 관계라면 클렘은 내 가족이다라고 설득하여도 '허 가족? 지금 당장 자네를 줘 패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라며 무조건 거절한다.[11] 이때 벤이 떨어졌을 때 본인이 여태 한 말이 생각 났는지 "말이 씨가 된 내 입이 방정이지"(아마 이에 움찔한 플레이어가 한둘은 아닐 듯.)라면서 구하러 갔는데 하필 복부에 철책 난간이 정통으로 뚫려서 구해줄 방도가 없던 중, 좀비때가 들이닥친다. 벤이 워커한테 먹히는 것만은 막아 달라는 듯이 사정하자 케니가 총으로 쏴 보내버리고 리에게는 빨리 올라가라고 한다.[12] 말하자면 워커들이 우글거리는 구멍에서 한탄하던 도중, 케니가 빨리 가자며 툭 치는 바람에 꽤 높이가 있는 건물 안으로 리가 무전기를 떨어트린다. 케니는 그냥 가자고 하지만 혹시 모를 연락에 대비해서 리는 꼭 가지고 가야하는 상태.(리가 필요 없다고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크리스타는 저건 꼭 필요하다며 자신이 구멍 아래로 뛰어내린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누가 가지고 가는지 정하려고 하는데 크리스타가 그런 건 안 하겠다며 바로 들어가서 무전기를 가지고 나오려 하지만, 높아서 손이 닿지를 않는다. 궁여지책으로 근처의 파이프로 구하려하지만 놓쳐버리고, 주변에 있는 워커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때 케니가 내가 방정이지...라며 내려가 크리스타를 구하고 실종된다.[13] 에피소드 5 더미데이터들 중에는 케니가 워커에게 물리며 죽는 사운드 파일이 있었다.[14] 웰링턴 루트에서 들을 수 있다[15] 사리타가 말한 바에 따르면 케니는 근처의 버려진 한 식당에 은신하여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몰골이 참 끔찍했다고....[16] 통계에서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끝까지 지켜본다"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플레이어들이 카버에 대한 복수심으로 '카버는 죽어도 돼'라고 생각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17] 이 사실은 후에 루크의 대화에서도 지적된다.[18] 물론 리는 주인공이었으니 여러 선택지를 주고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었기에 죽이고 싶으면 죽일 수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복수심을 표출했던게 드러나는 에피소드 2의 낙농장 주인의 두 아들인 대니와 앤디가 그러한 케이스. 다만 이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말들을 클렘에게 하는 걸로 보아선 리의 본성 자체는 착한 편이고 신중하다.[19] 사실 이 성질머리는 시즌 1 때부터 보여줬다. 모텔에서 무작정 떠나자고 주장한 적도 있고, 사바나에 도착한 이후 보트탈출에 대한 집착도 상당히 심했다. 케니의 계획대로 된다 쳐도 이후 계획은 없는건 덤. 하지만 모텔에서는 릴리의 독선이 더 부각되어 케니의 독선은 묻혀버린 감이 있었고, 이후 상황 자체가 보트탈출에 유리하게 진행되어 꽤 그럴듯한 계획이 되어 있었다. 몰리도 꼽사리 끼려는 핑계로 가담했고, 버넌 일행이 군침 삼키다 보트를 강탈해 달아날 정도. 여정 중에 발생한 필요 이상의 독선은 돌발상황이 터져서 중단되거나, 리가 어느정도 중재를 해줄 수 있었다.[20] '진절머리' 자체는 수도 없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진절머리가 단순한 감정 토로로 끝나지 않게 된다.[21] 보니는 얼음이 깨졌을 때 죽이면 되고 마이크는 총을 쏘면(선택지였지만 패치로 삭제됨) 둘 다 죽는다. 그 뒤에 홀로 남은 아르보는 죽이진 않고 쫓아냈다 한다.[22] 케니의 입장에선 본처도 후처도 아들도 다 잃었는데 이젠 유일하게 남은 AJ까지 죽었다고 생각했으니, 사실상 절망감에 의한 나를 죽여줘인 입장일 것이다.[23] 케니를 일으키려고 해도 손을 뿌리치며 방법이 없다며 AJ를 구하라고 한다.[24] 제인을 살리더라도 마찬가지라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멀티 엔딩이 선택지란 탈을 쓴 일방행 엔딩 아니냐며 분노했다. 텔테일 게임을 완벽히 한 줄 요약 그래도 아이를 가지는 게 싫다며 혼자 두려움에 자살해 버리는 제인에 비하면 케니는 끝까지 클렘과 AJ를 헌신적으로 지키다 죽었으니 대우가 그나마 낫다고 할 수도 있다.[25] 불을 붙일 때 불이 꺼지지 않도록 케니가 손으로 바람을 막아준다.[26] 만약 케니를 설득하지 못해 그의 아들을 계속 데리고 다니게 되면 모든 그룹원들이 그의 아들에 의해 죽는다.[27] 원작인 코믹스를 비롯한 드라마에서도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았다...[28] 케니는 시즌 2, 릴리는 시즌 4[29] 케니는 아들, 릴리는 아빠 / 케니는 직접적으로 릴리의 아빠인 래리의 머리를 터트려서 죽였고, 릴리는 그룹의 쳐들어온 강도를 쏴서 총격전을 벌여 그 사이 케니의 아들인 덕이 물리게 된다. 릴리도 덕을 간접적으로 죽인 셈.[30] 케니는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 무조건 리를 구하게 돼있고, 릴리는 리의 선택에 따라 다르다.[31] 릴리는 시즌 1 때 리가 없을 때 클렘을 보호했고, 케니는 시즌 2 때 클레멘타인을 챙긴다.[32] 릴리는 칼리/더그, 케니는 제인[33] 릴리는 직접적으로, 케니는 간접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