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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쥬라기 원시전 2의 확장팩 더랭커에서 등장하는 원시인족 등장인물. 원시인족의 신임 족장이다. 족장답게 게임상의 모습은 치프로 묘사된다. 설정상 더랭커의 진주인공.성우는 이상범.
2. 행적
쥬라기 원시전 2 오리지널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알파두르 휘하의 전사 출신이니 기본적으론 오리지널때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온 인물이다. 본래 젊고 열성적인 전사로 원시인족 내에서도 본래 상당한 직위에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전쟁에서 승리는 커녕 엎치락 뒤치락만 반복하느라 무기를 만들고 건물을 건축한 보람이 없다는 것과, 이대로라면 위험해질 것이라 여긴 노동자들이 불만을 품게 되는데, 결국 쟈누아와 하라슈티를 중심으로 원시인족의 전사 이외 계층 무리들이 헬루온을 꼬드겨 모반을 일으켜 알파두르가 죽게 된다. 이때 알파두르를 따르던 전사들이 대거 숙청되는 상황에서 케레스는 심복인 라데이라와 함께 탈출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후 따로 기지를 건설했지만 세력이 너무나도 작았기 때문에, 우선 엘프족과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엘프 여왕 시오렌을 찾아가지만, 하필 키아나가 데몬족의 여왕이 되어 데몬족을 이끌고 시오렌을 죽이던 상황이였으며, 이를 현장에서 목격한 케레스와 라데이라는 급히 기지로 철수한다. 이후 전전긍긍하고 있던 찰나, 무사히 도망쳐나온 레위나와 델피에르를 만나고 이들이 자신등을 도와달라는 말에 케레스는 승낙한다.[1] 이때 레위나를 도와 엘프족과 우호관계를 맺으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서로 동족들로 부터 배신당해 쫒기는 처지라 동질감을 느낀 탓도 있고, 남을 도와야한다는 이타적인 이유가 더 컸다.
그렇게 레위나를 도와 레위나의 봉인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레위나를 엔젤엘프로 즉위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뒤 레위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따르는 부족을 안전하게 은거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자신들만의 힘을 기르고 원시인족을 다시 결합시키기 위해[2] 엘프족에게 떨어져나와 쟈누아 휘하 원시인족 기지를 습격해 블랙 스미스를 빼앗는다. 이 때 작중 시점에선 이미 세상을 떠난 원시인족의 위대한 예언자 '이사야'의 칼마[3]가 날아와 다리에 묶인 서신을 전달하는데, 서신을 보낸 주인은 바로 이사야의 딸이자 실번인 이디스. 남서쪽 호수 위의 섬에서 만나자는 이디스의 부탁이 담긴 서신이였지만, 이는 하라슈티가 의도했음을 알아챈 케레스는 복수를 위해서라면 일단 속아넘어 가주겠다며, 스카이 하우스도 점령하곤 리볼버를 타 이디스를 만난다. 이디스는 "하라슈티는 쟈누아의 반란이 잘못되었다 생각하고 있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쟈누아에 맞서기 위해 원시인족들이 다시 결합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당시 이디스는 저리 믿고 있었겠지만,[4] 반란의 주모자 중 한 명이 하라슈티였다는 것을 케레스는 알고 있었으니.
이디스가 전한 내용과 같이 하라슈티는 대충 "쟈누아가 알파두르님을 암살하다니 비겁하기 짝이 없다, 나도 쟈누아에게 이용당한 신세다. 종족이 살아남기도 힘든 판국에 내분이라니 말이 되냐? 같이 힘을 합치자."라며 케레스를 설득했고, 이에 케레스도 "진실이 무엇이던간에 알파두르님의 복수는 미루고, 일단은 내분을 막는게 우선이다."라고 동의한다. 그렇게 하라슈티에게 협력하여 이디스와 함께 쟈누아에 맞서는데, 케레스와 이디스에게 밀려 도망치던 쟈누아는 결국 맞은 편에서 쳐들어온 헬루온에 의해 붙잡히고 자결한다. 헬루온과 재회한 케레스는 헬루온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다.
쟈누아를 꼬드겨 반란에 끌어들인 장본인이 하라슈티고, 알파두르 암살 의뢰를 한 것도 하라슈티였던 것이다. 반란 이후 쟈누아와 하라슈티는 반란 후 사소한 의견차이로 대립하기 시작했고 쟈누아에게 하라슈티가 밀렸으며, 이 때문에 하라슈티가 케레스를 꼬드겨 자신의 편으로 이용한 것. 이후 헬루온은 데몬족인 자신이 케레스를 적으로 대하기 이전 친구로써 마지막 선물로 '힘의 반지'를 선물한다. 사건의 원인인 하라슈티를 죽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하라슈티를 죽여 알파두르의 후계자로써 새로운 족장이 되는데 입지를 다지라는 말과 함께 헬루온은 떠난다.[5][6]
쟈누아가 죽자 하라슈티는 곧바로 케레스와 이디스를 제거하기 위해 로미트 계곡 입구에 있는 티라노족[7]을 몰살하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명령[8]을 내리고 자신의 딸 엘르베리스에게 케레스와 이디스의 뒤를 치라고 명령한다. 케레스는 하라슈티의 실체를 알았으니 따르지 않을 생각이였지만, 하라슈티 휘하 실번이였던 이디스는 여전히 하라슈티를 믿고 상명하복하려 들자 사실상 죽으러 가는 이디스를 막기 위해 그녀를 따라가고 엘프족에게 원군을 요청하러 라데이라를 보낸다.
이후 엘프족의 원군이 도착한 덕에 엘르베리스를 죽이고[9] 그녀의 군대는 물론 그 구역의 티라노족까지 몰살시키지만 그 과정에서 라데이라가 하라슈티에게 사로잡혀 버린다. 케레스는 이디스를 질책하며 뒤늦게 사실을 안 이디스와 함께 하라슈티에게 맞선다.
하라슈티를 죽이고 라데이라를 구출하지만, 네쉬카에 의해 팜므 파탈로 되살아나 아버지의 분노를 갚으려는 엘르베리스의 데몬족 군대에게 공격을 받는다. 여차저차 엘르베리스의 데몬족 군대는 무찔렀지만 엘르베리스를 놓치고 만다.
이후 케레스는 알파두르의 후계자로써 새로운 원시인족의 족장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이디스를 아내로 삼기도 하였다. 이후 원시인족은 남은 데몬+티라노 연합과의 전쟁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돌아온 아서 휘하의 티라노족 + 젤리거의 진심을 알게되어 다시 엘프족으로 전향한 키아나의 활약으로 데몬족과 동맹을 맺고 있던 마카히티 휘하의 티라노족이 몰살당하고, 데몬족은 데스 마스크가 사라져 종족 자체가 멸종하고 말아 전쟁이 끝난다.
이렇듯 케레스의 행보는 그야말로 고난과 역경 그 자체. 고단한 인생의 소유자인 알파두르의 후계자 아니랄까봐 여러 죽을 고비와 난관을 겪어냈고, 처음엔 근거지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두들겨 맞는게 거의 일이었다. 그러나 엘프족의 여왕 레위나와 뜻이 통하는 바가 있어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정적들을 제거한 후에 마침내 원시인족의 진정한 족장으로 거듭났으니, 정의롭고 용감한 주인공에 걸맞은 엔딩.
.....을 장식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후에는 원시인족 내부에서 "족장이 엘프족 따위와 어울린다."등의 소문이 돌면서 서서히 민심을 잃어가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족장으로써 입지를 다지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레위나를 공격한다. 그야말로 함께 고난을 헤쳐왔던 동지를 정치적인 이유로 한순간에 배반한 셈. 이때 서신이랍시고 레위나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부디 이해해달라는 말을 남긴 케레스의 모습은, 그 동안 정의로운 케레스를 키워오며 원시인족의 족장으로 키워냈던 플레이어들이 케레스에게 있던 정을 모두 떨어지게 만든다. 이는 플레이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도 엄청나게 분노하고 실망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공룡으로 되돌아가 섬의 수호자인 피카티라노가 된 아서가 케레스를 헐뜯으며 분노했고, 케레스의 측근이자 레위나보다 더 케레스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온 라데이라는 케레스에게 크게 실망해 그의 곁을 떠나 은둔해버린다.
그렇게 케레스는 레위나와 그녀를 호위하던 아서와 마주쳤는데 우리의 대인배 아서가 케레스를
최후에는 결국 레위나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해 무거운 죄책감을 느낀 모양인지
3. 캠페인에서의 성능
치프로 등장한다. 초반부 미션에선 고티어 유닛들을 AI들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밸런스 측면에서 치프의 기본 스탯보다 다소 못미치는 스탯을 지닌채 등장. 때문에 기존의 치프를 생각하고 병력들과 함께 우랴돌격을 시켰다간 순식간에 "케레스가 사망했습니다." 자막과 함께 패배해버릴 수도 있다.그래도 치프는 치프라 모랄도 들고 나오기 때문에 캠페인에서 다소 써먹기 애매한 몇몇 등장인물 유닛들에 비하면 전선에서 직접 뛸 수 있다. 태생이 영웅 유닛이라 레벨업을 시켜주면 본래의 치프 그 이상의 스탯을 지닐 수도 있다.
4. 기타
처음 등장할 때에는 순수한 열정과 용기, 정의롭고 대인배스러운 모습으로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후의 행보로 인하여 좋은 이미지를 다 깎아먹은 불운한 케이스. 선대 족장이었던 알파두르 못지않은 고난의 일생을 살았다.가족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었던 알파두르와는 달리 아내가 생겼다! 함께 전장을 누볐던 한 편 하라슈티의 딸 엘르베리스에게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실번 이디스를 구출하여 훗날에 결혼하였으며 쥬라기섬을 떠날 적에도 이디스와 함께 하니, 마지막 졸렬한 행보치곤 대부분의 인물이 배드엔딩을 맞은 쥬라기 원시전에서 해피 엔딩을 맞은 셈이다.
여담으로 얼굴 하나는 꽤 잘생겼다. 시나리오에 나오는 일러스트에도 늘 투구에 얼굴이 가려져 있었는데 더 랭커 원시인족 시나리오의 엔딩을 보면 마침내 얼굴이 드러난다.
[1] 라데이라가 먼저 레위나의 제의를 받아들이는게 어떻냐는 귀띔이 있긴 했다.[2] 언제까지고 엘프족의 곁이 안전하지 않으리란 생각도 있어서였다. 데몬족은 계속 엘프족을 공격하고 있었고, 레위나는 나머지 봉인을 풀러 떠났으니.[3] 독수리.[4] 실번 부대가 하라슈티의 직속 부대였고, 그 실번 부대를 하라슈티의 딸 엘르베리스가 통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5] 사실은 네쉬카가 케레스에게 전해주라는 명령을 따른 것에 불과하다. 물론 헬루온과 케레스는 절친한 친구이긴 했으며 헬루온도 이 점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6] 헬루온이 복수심에 의해 데몬족으로 변한 것에 대해 케레스는 충격을 먹고 슬퍼한다.[7] 마카히티의 휘하 군대.[8] 쟈누아의 군대와 전투 후 먼 거리를 되돌아오는 길이니 병사들도 지쳐있을 것이기 때문. 케레스도 이 점을 지적한다.[9] 엘르베리스를 죽이는 것 까지가 네쉬카의 계획이였단 점을 생각하면 이디스가 예언자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네쉬카의 계략에 도움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