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9 00:01:54

케롯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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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ケロット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에서 등장하는 조역 메카. 이치노키 킨타, 이치노키 치에가 조종하는데, 오빠인 킨타는 전투실에서 공격과 지시를 담당하고 여동생인 치에는 조종실에서 조종을 담당한다.

2. 상세

로펫토가 매우 싫어하는 개구리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조종실은 몸통, 무기를 발사하는 전투실은 머리다. 마징가 Z보스보로트처럼 2부의 분위기 체인지를 위해 투입한 개그 로봇이다. 개그 로봇이기 때문에 파괴되어도 파일럿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적들은 우습게보지만 컴배틀러V와 난바라 커넥션의 위기를 구한 적도 많다.

작중에는 29화에서 개구리 다리가 달린 3륜차 형태의 프로토타입이 나오는데 이 메카가 영 시원찮자[1], 다음화인 30화에서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싼 키타 코스케를 갈궈서 개구리 로봇으로 완성시킨다.

하지만 완성이 되어도 무장이 고무반죽을 발사하는 고무고무탄, 비누방울을 발사하는 벌룬포, 절단팽이 등 정말 유치한 것들이고 내부의 조작버튼도 치에가 잘 치는 피아노 건반으로 되어있는 등[2] 허술하기 그지없는건 마찬가지라 시연회를 본 배틀팀의 멤버들은 그 한심한 무장과 능력에 폭소했으며, 요츠야 박사도 이치노키 남매의 장난감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33화에서 던겔이 조종하는 마그마수 파이안의 싸움에서 선전용 컴배틀러 모형을 뒤집어쓰고 미끼가 되어 빈틈을 유도하여 컴배틀러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 활약을 펼쳤고[3], 이 장면은 후술하듯 슈퍼로봇대전 A에 재현되었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수리장치와 보급장치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급 보조 기체로 취급받는다. 즉, 보스보로트의 상위호환. 게다가 파일럿도 2명. 정신기 셔틀이 가능해지고, 생긴 것 자체가 개구리라서 그런지 수중 지형 판정이 A이다. 다만, 날지 못하고 무장이 매우 빈약하다. 무장은 그냥 재미용이라고 보면 된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컴배틀러의 첫 출격 시간을 벌기 위해서 컴배틀러 변신 세트를 이 케롯트에 장착시키고 적들을 속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적인 미케네 제국캠벨성인은 바보같이 "저 덩치에 저런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다니!" 하면서 당황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맵에서 같이 등장한 카토르 라바바 위너젝스 마키스까지 속았다는 점. 하지만 여기서는 입수 가능한 루트가 이 작품 최고의 사기 캐릭터 동방선생과 겹쳐서 거의 버림받았다.


AP에서는 풀개조 시 처음 등장할 때의 컴배틀러 변신 세트로 환장 가능해지며, 통상 포즈는 물론 회피/피격 모션까지 통상 컴배틀러랑 동일해서 속을만하다는 걸 입증했다.

여담으로 메인 파일럿인 킨타의 성우는 로펫토하고 같은 노자와 마사코[4]로 2021년 컴배틀러가 재참전한 슈퍼로봇대전 30[5] 이전까지 해당 성우의 마지막 슈퍼로봇대전 녹음이고, 서브 파일럿인 치에의 성우 츠카세 노리코[6]가 타계하면서 AP에서는 대역으로 마츠오카 유키를 기용했는데, 현 시점에서 해당 성우의 유일한 로봇대전 참전작이다.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A와 반대로 무조건 얻는다. 전투력은 원작에서도 그랬듯 시원찮지만 수리 + 보급 기능에 둘이서 나눠쓰는 교란과 탈력까지 갖춰 R의 난이도를 하락시키는 기체 중 하나. 더불어 중반에 우주 루트로 갔을 시, 콜로니 폭파 임무에서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콜로니에 도달하면 고유 대사를 뱉는데 케롯트도 예외가 아니다. 웃긴 건 둘째치고 저 짜리몽땅한 몸뚱이로 어떻게 콜로니를 폭파할 출력이 나오는지 의아하게 만든다.

슈퍼로봇대전 J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 기체의 역할은 블루어스호가 거의 다 차지한다.


[1] 시원찮은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겠는데 전투 도중에 컴배틀러의 발목까지 잡았다.[2] 점프나 이동을 조종하는 버튼으로 보이는데 이 건반이 참 신박한 것이 세게 내려칠 수록 높이 점프할 수 있다. 작중에서 치에가 건반을 의자로 내려치자, 굉장한 높이로 튀어오른다. 하지만 나중에 나올 때는 운전대로 바뀌어있었다.[3] 파이안은 몸이 마그마로 이루어져 있어서 통상적인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 그나마 요츠야 박사가 냉각 무기인 엔트로피 건을 발사한 덕분에 컴배틀러는 무사했지만 엔트로피 건은 과열로 부서져 요츠야 박사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배틀팀이 케롯트를 컴배틀러로 변장시켜 파이안을 속이는 계획을 떠올렸다. 계획은 성공하여 파이안은 약해졌고 진짜 컴배틀러가 초전자 스핀으로 마무리했다.[4] A 포터블에서 음성지원됐을 때, 백골귀도 같이 녹음했다.[5] 정확히는 로펫토의 컴바인 부분만 녹음되기에 사실상 A 포터블이 마지막 참전작이나 다름이 없었다가 진엔딩인 엑스트라 챕터에 나온 최종보스 성우로 복귀했다.[6] 쟈네라와 중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