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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모습
[ruby(神山 文月, ruby=こうやま ふづき)]
1. 개요
달빛천사의 등장인물. 국내판 이름은 고야. 성우는 스기야마 카즈코, 나카오 유키(젊은 시절)/최문자.[1]코야마 미츠키의 외할머니로 딸 하즈키가 죽고 난 후 10년동안 보육원에서 자라던 미츠키를 집으로 데려와서 양육하게 되었다.
2. 행적
2.1. 애니메이션
젊은 시절에는 음악을 좋아하고 동경하였던 음악학교 출신 여학생이었으나, 학교에서 한 때 사귀었던 남자와 국제 콩쿠르 문제[2]로 결별하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음악을 가까이하면 불행해진다."며 음악에 대한 배척감을 가지게 되며 중매로 알게 된 남자와 만나 결혼한 후 딸인 하즈키[3]를 낳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자신이 음악을 싫어하는 정도였지 미츠키에게 대하듯 남도 못하게 할 정도로 강력히 반대하는 수준은 아니었다.그러나 하즈키가 가수 출신의 남자이자 ROUTE: L의 리더였던 코가 아오이(미츠키의 아버지)와 만나 인연을 맺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반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임신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듣게 된다. 그간 아오이와 사귀면서 사랑을 키워왔는데 후즈키는 이를 일탈이라 여기고 아오이와 만나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자 점점 반대의 강도를 높여왔던 것으로 추정되며 딸인 하즈키의 임신은 아오이와의 사랑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후즈키의 반대에 대한 반발이기도 했던 것. 부모인 후즈키 입장에서는 자신이 음악을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하나 밖에 없는 딸이 왠 놈팡이하고 어울려 다니고 약한 몸으로 임신까지 해버린 걸 좋게 봐줄 수가 있었겠냐만은... 하즈키는 후즈키가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집에서 나가겠다며 후즈키가 말리기도 전에 가출해버렸고, 끝내는 약한 몸으로 미츠키를 출산하다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면서 음악에 대한 배척을 넘어 혐오가 생기게 되었다.
처음 고아원에서 미츠키와 만났을 때에는 자신의 딸이 목숨과 맞바꿔서 낳은 아이, 자신에게서 딸을 빼앗아간 남자의 아이라고 생각하며 미츠키를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지 고민했으나 죽은 딸과 달리 손녀만큼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외손녀인 미츠키마저도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딸인 하즈키의 죽음 때문에 미츠키가 가수하는 것도 강력히 반대하였다. 미츠키의 방이 안채가 아닌 별채인 것도 손녀가 음악을 접할 기회나 접점을 없애기 위해서였지만, 미츠키는 지난 10년간 보육원에서 자라오면서 이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 탓에 이미 음악에 대한 열망이 자리하고 있어서 부질 없는 짓이였다.
샴푸cf광고 에피소드편에서 미츠키가 타쿠토를 찾으러 다녔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지자 와카오지에게 "하나 밖에 없는 핏줄"이라며 미츠키를 살려달라고 이때 미츠키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또 말도 안하고 병원에서 빠져나왔을때는 더운 땡볕이 내리쬐는 마당에서 미츠키가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미츠키가 사쿠라이 에이치의 죽음을 알고 의욕을 상실한 채 돌아온 후 처음에는 자기를 이해했다고 지레짐작했지만, 음악만 그만둔게 아니라 살겠다는 의지마저 거의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자,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냉대했던 와카오지에게 다시 제발 미츠키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이후에 이즈미 리오가 미츠키를 자살하게 만들어 영혼을 거두려고 하자 이때 자신이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내 딸과 사위에 이어 손녀인 미츠키마저 잃고 싶지 않다며 필사적으로 설득했다.[4] 할머니를 못알아볼 정도로 폐인 상태였던 미츠키는 이때 정신을 차리게 된다. 미츠키가 떨어지려 하자 몸을 던져서 손녀의 자살을 막아낸다. 이때 떨어질 뻔하는데 타쿠토가 구해준다.
다시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미츠키의 노래를 처음 듣고, 딸과 손녀에게 용서를 구하며 미츠키에게 마음을 완전히 열게 된다. 그 이전에 병원까지 함께 따라온 마도카에게서 미츠키에 대한 얘기를 들었었는데(그때까지만 해도 마도카는 미츠키가 자신의 이름을 전혀 알려주지 않아서 미츠키의 이름을 후즈키가 알려주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노래에 대한 미츠키의 열정이 노래하기를 거의 포기한 마도카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 북돋아 줬음을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미츠키가 했던 말("할머니. 언젠가 꼭 제 노래를 들어주시길 바래요.")을 상기하며 "나는 그 아이의 노래를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어." 라며 속으로 후회하며 탄식했다.
그리고 풀문의 콘서트에도 찾아온다. 에필로그에서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요양 중인 미츠키를 병문안 온 마도카를 반겨주다가 메로코의 토끼 인형을 따라가는 미츠키를 보고 당황한다.
2.2. 원작 만화판
메로코 유이의 생전인 리쿄 모에와 자매처럼 친했던 친구였다는 설정이 있으며, 음악을 싫어하게 된 이유도 모에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5] 그래도 마지막에 미츠키의 음악활동을 이해하게 된 것은 애니판과 똑같으며, 이때 미즈키는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돌아간 손녀와 화해한 듯하며 메로코와도 재회해 응어리를 풀고 화해한다.3. 기타
애니판의 모습을 보아 직업은 하이쿠 작가.[6] 고풍스런 기모노 차림의 여성인데 이게 심해서 다른 인물들과 달리 단벌 패션이시다.[7] 게다가 하즈키가 어릴 때 정도까지는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현재에는 이옷 한벌만을 고수한다. 조금 달라지는 건 때때로 위에 우치카케를 걸치는 정도.(우치카케도 늘 같은 색이다.) 애니 30화에 집에 찾아온 미츠키의 보육원 선생님이 티셔츠를 선물한 적이 있긴 한데매사 진지한 캐릭터다 보니, 개그 빈도가 잘 없어서 유일하다시피 잘 안 망가지는 캐릭터다. 물론 후반에 가면 미츠키에게 마음을 열기 때문에 은근히 개그가 좀 는다.[8]
[1] 스기야마 카즈코와 달리 젊은 시절 목소리도 그대로 담당했다.[2]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음악에만 매달려서 집착한 나머지 후즈키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때 한 말이 "나는 당신처럼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는 사람하곤 완전 달라!"라며 후즈키가 덮어준 담요를 내팽개쳤었다.[3] 국내판의 이름은 하리[4] 딸이나 손녀뿐만 아니라 사위였던 아오이마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걸 보면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자신의 딸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었던 사위한테 냉담하게 대했던 것과 일찍 요절해버린 것만큼은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반증으로 딸의 유품 중 하나인 오르골 보석함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함께 상자에 넣어두고 보관하고 있었다.[5] 당시 모에가 사랑하던 코가 세이쥬로란 남자(아오이의 아버지)가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이었는데, 후즈키 또한 세이쥬로를 사랑하고 있었고 모에가 자신의 전 약혼자 때문에 자살하자 죄책감을 가지게 된 것. 정작 세이쥬로와 후즈키는 각자 다른 사람(세이쥬로는 키누요, 후즈키는 카즈야)과 결혼해 살았으며 후반부에 다시 만나게 된다.[6] 꽃꽂이도 하는 모양이다.[7] 하지만, 이런 고정 패션이 의외로 장점인게 귀찮게 다른 거 안 그려도 된다(...) .[8] 물론 미츠키에게 마음 열기 전에 개그가 딱 한 번 있었다. 애니 12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