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aposto
1. 죠죠서기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2부 전투조류의 주인공 죠셉 죠스타가 에어 서플레이나 섬에서 지옥승주 수련을 하던 도중에 파문 일점집중의 원리를 깨달은 장면.
ジョジョ立ち(じょじょだち)
Jojo's Pose/Jojo Pose
일본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에 등장하는 각종 포즈들을 의미하는 용어. 대체 이 포즈들이 뭐가 대단하다고 이런 말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이 죠죠서기야말로 이 작품의 기묘함 그 자체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에서는 보통의 만화와는 달리 캐릭터들이 심각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아무도 안 할 것 같은 기괴한 포즈를 잡거나 하면서 자신을 매우 강하게 어필하는데 그게 바로 죠죠서기이다.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발언에 따르면, 작가 자신은 로마에서 본 조각상들의 자세를 보고 '이걸 만화로 그리면 괜찮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조각상들이 하나같이 기묘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에서 영향을 받아 '아무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자세'를 그렸는데 진짜로 사람들이 따라하는 바람에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주로 많이 패러디되는 것은 위에 나온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는 포즈. 작중에서도 죠나단 죠스타나 죠셉 죠스타, 시저 체펠리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취했었다. 그 외에도 14권, 36권 표지와 5부의 갱스터를 동경하게 된 것이다!의 자세가 유명하다.
2013년에 대한민국에서 출간될 예정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번역을 맡은 번역가 김완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 한국어판 정식 발매를 준비하는 도중에 만갤러들이 "무다무다를 원문 그대로 번역하지 않으면 김완의 집을 에워싸고 단체로 죠죠서기를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힌 바 있다.
애니판에서도 훌륭하게 재현되었다. 죠죠서기를 한 채 대사를 읊거나 멀쩡히 걸어가다가 갑자기 자세를 취하고 멈춰서는 등 영상으로 보면 더더욱 기묘한 상황이 연출된다.
주의할 점은 괴상한 자세로 서 있다가 중심이 흐트러지면 넘어져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2] 죠죠러인 나카가와 쇼코가 죠죠서기를 하다가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을 입었다.
죠죠서기의 동방 프로젝트버전으로 ZUN서기도 존재한다.
포켓몬스터 썬&문 애니메이션 포스터에서 지우가 취하고 있는 Z기술 포즈가 죠죠서기를 연상케 하는 탓에[3] 관련 드립이 있다.
여담으로 네이버웹툰 크리퍼스큘 2부 후기에서 인물순위를 잰 모두가 죠죠서기를 시전 하였다. 세이크로츠 트란켈 나바누스-쿠죠 죠타로, 바토리 슈피첸-히가시카타 죠스케, 라크 알펜-죠르노 죠바나, 블러드 체페쉬-죠셉 죠스타 #
[1] 일본에서는 유명한 시사용어사전으로 출판사인 자유국민사는 매년 연말에 '신어·유행어 대상'을 발표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2] 특히 DIO의 최고로 HIGH한 자세.[3] 대략 8부 죠스케의 '다시 한 번 말하죠. 이긴 자는 접니다! 완벽하게!'를 말할 때의 자세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