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7 19:38:01

쿠샬태도

1. 개요2. 어떤 조합인가3. 무엇이 문제인가4. 쿠샬태도의 계보5. 그 후 쿠샬태도의 변천사6. 관련 문서

1. 개요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Z 및 한국에서 서비스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장비 조합. 크샬다오라 소재로 만드는 '크샤나 셋'에 태도를 장비한 유저를 일컫는 말로, 대표적인 훈타 취급 받는 장비 조합이다.

참고로, '크샬태도'가 아닌 '쿠샬태도'인 이유는 당시 몬헌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크샬다오라의 번역명이 '쿠샬다오라'였기 때문이다. 얀쿡크가 흔히 '얀쿡'으로 알려진 것도 같은 이유.

2. 어떤 조합인가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쿠샤나+참파도'조합이 대표적이며, 자매품으로 '쿠샤나+용목태도' 조합도 존재한다.

MHSX2 장비클립 검사(남)
무기슬롯없음
쿠샤나 앙크Lv336
쿠샤나 딜Lv359
쿠샤나 하투Lv341
쿠샤나 언더Lv353
쿠샤나 페일Lv347
푸기옷없음
방어력: 236
슬롯: 화: 10 · 수: 15 · 뇌: 0 · 빙: 36 · 용: 0

마비무효, 용풍압무효, 회피성능+2, 가드 성능+1, 추위무효

3. 무엇이 문제인가

분명 스킬은 좋게 뜬다. 상위 이전에는 3강까지 밖에 안 되지만 풀강하면 소켓도 뚫리고 괜찮아진다. 문제는 이 장비를 한 사람들 중 대략 90%는 개념이 없다고 보면 될 정도로 저 스킬들이 태도와는 전혀 맞지 않는 세트라는 것.

예전 1.0이전 베타시절에는 탑 맵이 공개되지 않아 쿠샤나 셋은 만들기가 더럽게 힘들었으며[1] 당시로써 유일한 고룡방어구인 쿠샤나셋은 최강급에 속했고 태도 중 특히 참파도가 국민무기라 불릴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1.0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탑이 개방되고 더 좋은 장비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쿠샬태도를 고수하는 유저들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쿠샤나셋의 성능이 태도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으로, 당시 쿠샬셋의 능력은 가드 성능 강화를 기반으로 하는, 즉 가드가 있는 랜스건랜스 등에나 어울릴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태도에는 가드 관련 커맨드가 하나도 없다. 먼 훗날에 더블 크로스의 브레이브 스타일이나 월드의 간파베기같이 태도에도 가드 비슷한 것들이 생기긴 했지만, 이것들도 가드가 아니라 회피에 가까운 개념이다. 결국 쿠샬태도라는 건 무기에 알맞는 장비와 파티플레이의 개념이 없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게 되었고, 심지어 라오샨룽이나 야마츠카미 같은 고룡전에까지 쿠샤나+용목태도 조합으로 나서는 플레이어들이 나오면서 무개념 헌터의 대명사로 굳어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하위에서 편하게 솔플로 잘 잡다가, 몬스터들이 갑자기 강해진 상위 파티플레이에서 어버버 하다가 3번 죽고 파티원들을 리타이어 시키는게 주 역할이다. 쿠샤나셋의 컨셉에 맞는 랜스나 건랜스를 들고 갔는데도 기피당할 정도라면 말 다 한 셈이다. 이미지가 워낙 안 좋게 박혀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4. 쿠샬태도의 계보

2016년 기준으로는 하이메타 헬멧(일명 뚜껑)과 함께 공식 개그장비 취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미를 위해 로비 장비만 쿠샬태도를 맞추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극컨트롤을 시험하려고 쿠샬태도로 강종퀘에 도전하는등 변태짓을 하는 양반들도 있다. 심지어 프론티어 한국섭 이벤트에 쿠샤나세트+태도 장비로 응모해야 하는 이벤트가 있었을 정도다. 프론티어 3.5부터 SP장비로 쿠샤나SP 추가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그리고 쿠샤나SP(黃)에 금색도SP를 장비한 번쩍번쩍한 골드쿠샬태도 헌터들이 한때 폭증했다.

시간이 흘러 강종 야마츠카미의 약점이 빙속성이 아닌 뇌속성임이 밝혀지면서 쿠샤나+참파도 4명파티로 토벌하러 가는 게 유행하기도 했었다.

쿠샬태도 몰락 이후에는, 그 뒤를 잇는 병맛세트로 가루루가 풀셋이 각광받고 있다. 무료화 이후 외국인 유저가 유입되면서, 스킬을 볼 줄 몰라 네오딤 메모 몇 장과, 얀가루루가만 잡으면 만들'수 있고, 높은 방어력[2]을 가진 가루루가F 세트를 생산해 사냥을 다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력주라도 많이 박으면 기본은 가는 프론티어에서 강화를 하건 말건 소켓은 5개로 고정이기 때문에, 구제할 길조차 없는 궁극의 막장세트로 평가받고 있다.

2nd는 크샤나 셋에 큰 메리트가 없어서 쿠샬태도는 없었지만 대신 흡입이 달린 티가셋이 쿠샬태도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방어력이 높든 말든 2~3방이면 수레를 타는 G급이 나오면서 민폐유저는 아예 버티질 못하고 리타이어당한다.

쿠샬태도는 이제 민폐장비에서 개그장비로 승화되었지만 대신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는 훈타가 쿠샬태도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5. 그 후 쿠샬태도의 변천사

세월이 흘러 몬스터 헌터 4G에서는 쿠샬태도가 개그장비에서 진지하게 써볼만한 장비가 되었다. 크샤나X에 붙어있는 회피성능 / 치명타격[속성] / 집중이 태도와 궁합이 좋은 스킬인데다 장식주를 이용하면 예리도+1까지 띄울 수 있기 때문.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는 EX크샤나에서 비연과 가드 성능 스킬이 발동, 오랜만에 오리지널에 가까운 쿠샬태도를 경배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100% 프론티어 네타를 위해 일부러 차려입는 유저. 제작 난이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도저히 훈타가 선호할 만한 풀셋이 못 된다.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에서는 방어구 합성 기능이 추가되면서 외형은 크샬셋에 실제 성능은 태도용인 방어구를 입고 다니는 것도 가능해졌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4 이후 다시 크샤나 세트가 태도에 적합한 방어구가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크샤나 장비를 올세트로 입으면 장인/회피성능/회피거리/집중 등이 조금씩 맞춰지는데, 풀세트로 입으면 집중이나 얼음 속성 공격 등 약간 불필요한 스킬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괜찮은 태도용 성능이 나온다. 다만 푸루푸루가 등장하지 않아서 제대로된 쿠샬태도 조합은 할 수 없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2.0.0 업데이트 이 후 크샬다오라가 추가되었으나 일부를 제외한 무기와 방어구 모두 성능이 애매하다. 또한 푸루푸루의 재등장으로 전통의 크샤나세트+참파도 조합이 가능해졌다.

선브레이크에서는 괴이 극복 크샬다오라 방어구인 리발크샤나 세트를 이용한 실전성 있는 크샬태도가 가능하다. 사실 리발크샤나는 태도뿐 아니라 밧줄벌레 기술 의존도가 높은 무기라면 누구나 끼고 들어가는 국민 세팅 중 하나이다.

6. 관련 문서


[1] 차차브를 잡아 매우 낮은 확률로 얻는 수라원주를 교환할배를 통해 교환하여 재료 중 하나인 드라그라이트 광석을 얻어야 했다.[2] 1강 풀셋으로 532로, 스킬 빼고 방어력만 보면 웬만한 상위 방어구세트와 맞먹는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