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9:58:20

쿠크루시카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명단
플레이어 세츠 지나 SQ 라키오
스텔라 시게미치 시피 코멧 죠나스
쿠크루시카 오토메 샤밍 렘난 유리코
파일:chara_stand_10_kukrushika.png
쿠크루시카
ククルシカ|Kukrushika
<colbgcolor=#b82b12> 성별 <colbgcolor=#ffffff>여성
식별연령 15세
출신지 불명
1인칭 -
1. 개요2. 플레이어로서(초기)3. 특기사항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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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LOOP 10에서부터 죠나스와 함께 등장하는 4번째 추가 등장 인물. 어원은 러시아어로 "인형"이란 뜻을 가진 кукла(쿠크라)와 작고 귀여운 것이라는 의미로서 마트로시카에도 쓰인 접미어 -ешка의 합성어로,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인형 쨩"이라는 느낌으로 지었다고 한다.

러시아 어원의 이름을 가진 캐릭터답게 러시아, 정확히는 슬라브의 여자아이같은 느낌을 가진 귀여운 아이. 언어장애를 갖고 있지만 매우 다양한 감정표현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에,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1] 어지간한 건 별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런 탓인지 나이에 맞게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으로, 이 때문인지 죠나스가 붙어다닌다.

죠나스와 같이 등장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죠나스의 일행. 다만 본인은 상기했듯 말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쿠크루시카의 뒷배경에 대해선 죠나스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데, 문제는 죠나스가 쿠크루시카를 거의 여신님 모시듯 숭배하는 탓에 제대로 된 내용을 듣기는 힘들다는 듯.

2. 플레이어로서(초기)

감이 날카롭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귀염성과 연기력이 대단히 높고, 의심해도 콜드슬립시키기 어렵다.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할 적보다 싫어하는 상대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SQ과 능력 경향이 비슷하다. 로직이 아예 없어 투표할 때는 호감도만을 우선시하는 인물이나 의외의 강자. 귀염성과 연기력이 굉장히 높고, 의심받았을 때 '슬퍼하기' 커맨드로 옹호를 매우 쉽게 받고, 옹호한 인물과 쉽게 친해진다. 스텔스도 높은 편이라 전반적인 생존성은 최고 수준을 달린다. 직감이 강하여 거짓말도 잘 파악하는 건 덤. 카리스마가 매우 낮고 로직은 0에 가깝지만 초반부터 타인과 호감도를 매우 잘 쌓아 일종의 친목 라인을 형성하기 때문에 후반부에도 호감도 관련 공격이 매섭다. 반대로 자체 공격력은 없는 수준이라 쿠크루시카와 적대하는 멤버 위주로 남았거나 논리를 중시하는 멤버 위주로 남았다면 매우 약해진다.

그노시아 진영일 경우 유리코와 함께 최종보스 수준이다. 높은 귀염성과 연기력을 기반으로 친목라인을 만든 후 호감도 공격을 하기에 스탯이 낮은 초중반에는 매우 위험하다. 유리코가 매섭게 휘몰아 친다면 쿠크루시카는 조금씩 천천히 갉아먹기 때문에 어느쪽이나 성가신 편이다.

이래저래 그노시아일 때 빛나는 능력치 배분이라 그노시아일 때는 높은 생존력과 신뢰도 모으기 능력 덕에 인원수로 투표를 누를 수 있어 상당히 강하다. 버그가 없을 때 SQ와 쿠크루시카가 모두 그노시아 동료라면 난이도가 급락한다. 다만 엔지니어를 선언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높은 연기력과 스텔스 덕분에 들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논리력이 없다시피 해서 '덮어 씌우기 좋은 사람'이 아닌 '본인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마구잡이로 그노시아 선언을 낸다. 때문에 논리적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논리 중심 캐릭터가 살아 있으면 '반드시 적이다' 커맨드를 맞고 침묵하는 경우가 잦다. 고로 쿠크루시카와 그노시아가 된다면 본인이 미리 엔지니어를 사칭하거나, 첫 날부터 "엔지니어를 밝혀라" 커맨드가 나오지 않도록 잡담이나 감싸기 등으로 회의 시간을 때우는 것이 좋다.

3. 특기사항

이하의 내용은 회차를 진행해나가며 확인 가능한 특기사항으로, 특기사항이 완전히 열렸을 때 갱신되는 인물기록의 평가 역시 작성하도록 한다. 이하의 내용을 확인할 경우 특기기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므로 주의.

쿠크루시카의 특기사항은 총 6개. 공통적으로 조건부 CG는 없다.
<colbgcolor=#fff>
【특기사항 1번 열기/닫기】
>감이 날카롭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 해금 조건 : 메인스토리 진행 시 자동 획득(LOOP 11)
  • 조건부 CG : 없음
  • 모든 캐릭터의 첫 특기기사로 지급되는, 캐릭터의 기본적 성격이다.
【특기사항 2번 열기/닫기】
>표정과 몸짓으로 말한다
  • 해금 조건 : 오토메와 쿠크루시카가 있는 루프의 밤 이벤트. 오토메 5번과 동시 획득
  • 이 몸짓이라는 건 단순히 제스쳐만이 아니라 몸의 곳곳을 비비거나 몇몇 근육을 움직이거나 하는 식으로 미세한 소리를 내는 것까지 포함된다. 후자는 어지간한 인간은 들을 수 없지만, 오토메처럼 그걸 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뿜어버릴 정도로 웃긴 이야기도 할 수 있는 등 거의 말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으로 의사 전달이 가능한 듯.
【특기사항 3번 열기/닫기】
>유리코의 말에 따르면, 인간이 아니라는 것 같다
  • 해금 조건 : 쿠크루시카, 렘난, 죠나스, 유리코, SQ가 생존한 상태에서 죠나스 밤 이벤트. 죠나스 5번과 동시 획득
  • 언제나처럼 쿠크루시카를 찬양하는 죠나스를 상대로, 유리코가 인간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발언하는 이벤트다. 죠나스는 이 말을 완전히 무시하고, 다른 인물들도 유리코가 "그노시아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기에 자연스레 관심에서 멀어진 모양.
다만 본 이벤트는 이후의 특기사항들의 복선이 된다.
【특기사항 4번 열기/닫기】
>렘난과 함께 선내 대기인이 되면, 전원을 살해한다
  • 해금 조건 : 쿠크루시카와 렘난이 선내 대기인인 루프에서 첫날 아침에 발생. 세츠도 이 루프에 있을 필요가 있다는 추측이 있다.
  • 해당 루프에서 렘난이 "어차피 우리 둘은 전부 그노시아가 아닌 게 확실하니까 우릴 제외한 전원이 콜드슬립하고 남은 우리 둘도 콜드슬립하면 안전할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며, 전원이 이에 동의해 저 둘을 제외한 모두가 동면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플레이어는 비상상황에 우연히 깨어나고, 그런 플레이어가 본 모습은 쿠크루시카가 콜드슬립한 사람들을 전원 우주에 버려버리는 광경이었다. 간신히 쫓아온 렘난이 말하길 "그 쿠크루시카는 우리가 알던 쿠크루시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함께 루프가 종료된다.
【특기사항 5번 열기/닫기】
>2체로 구성된 자율형 인형. 하나는 격납고에 있다
  • 해금 조건 : 쿠크루시카 4번을 본 뒤 세츠, 죠나스가 있고 세츠가 그노시아가 아닌 루프에서 다음 이벤트를 전부 진행
    ① 세츠와 함께 밤에 격납고에 가서, 죠나스의 허락이 없는 한 열 수 없다는 통보를 듣는다. (최초 1회 이후 생략 가능)
    ② 죠나스를 투표로 콜드슬립시킨다.[2]
    ③ 죠나스가 콜드슬립된 이후, 밤에 다시 격납고의 이벤트를 본다. (이 시점에서 세츠 4번 습득)
    ④ 세츠가 살아남은 상태에서 시민이 승리한다.
  • 쿠크루시카를 냉동시킨 것을 분명히 확인했음에도 루프가 종료되지 않고 다음날 쿠크루시카에게 습격당하는 이벤트(발생 조건은 세츠 문서의 세츠 특기사항 4번 내용을 참고)를 겪은 이후 쿠크루시카의 정체를 확인하고야 말겠다는 플레이어와 세츠가, 세츠의 신분을 이용하여(이를 다루는 것이 세츠의 4번 특기사항이다) 기어코 죠나스의 화물을 뜯는다는 내용. 그렇게 뜯은 화물엔 쿠크루시카와 동일하게 생긴 자율형 인형이 있었으나, 이 인형은 기동하지 않고 있어 이 이상의 정보는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세츠와 플레이어는 죠나스에게 직접 쿠크루시카의 정체에 대해 듣는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한다.
【특기사항 6번 열기/닫기】
>죠나스의 인형. 인격은 두 인형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 해금 조건 : 쿠크루시카 특기사항 5번 획득 후, 세츠, 죠나스가 있는 루프를 개시할 때 세츠가 죠나스에게 쿠크루시카에 대해 물어보러 같이 가자고 제안하는 이벤트가 발생. 이 이벤트가 발생한 날 최대 3일까지 셋이 전부 살아남은 채로 죠나스 밤 이벤트를 연속 관람. 죠나스 7번과 동시 획득
  • 쿠크루시카 5번에서 확인된 "또 하나의 쿠크루시카"에 대한 설명이 여기서 이뤄진다. 본래 죠나스는 그냥 자기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이상형의 기계 인형을 술김에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정작 도착한 것을 보니 하나가 아니라 둘이 온 걸로도 모자라 다른 하나는 마치 하나의 인간인 듯이 혼자서 움직이고 섬세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죠나스의 그 머리로는 이건 신이 내린 궁극의 산물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어서[3] 쿠크루시카를 '성소녀'로서 경배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쿠크루시카 4번에서 어떻게 동면에 들어갔는데 다른 곳에서 쿠크루시카가 나타난 것인가도 이걸로 설명이 되는데, 동면하는 순간 격납고 쪽에 있던 인형 쪽으로 의식을 옮긴 뒤 그 인형을 이용해 이런 작업을 한 것. 부재자니 그노시아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의아할 수 있지만....
여기서 이 2번째 쿠크루시카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설명은 바로 다음 단락에서 설명한다. 바로 밑의 경고문은 폼이 아니므로 주의.

이하의 설명은 본작의 모든 엔딩을 봤다는 기준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히든 엔딩까지 본 것이 아니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한다.

==# 설명 #==
히든 엔딩에서 SQ의 몸에서 쫓겨난 마난의 인격이 들어간 인형. 기본적으로는 죠나스가 자신의 이상형이었던 '아랴'를 모티브로 제작을 의뢰해 만들어진 인형이었으나, 히든 엔딩의 우주에서 세츠의 활약으로 SQ의 몸에서 쫓겨나게 될 처지가 된 마난이 대신 사용되지 않던 이 인형의 스페어에 인격을 이식한 후 추방된 것. 이후 세츠에게 은의 열쇠를 전달받은 뒤[4] 다른 우주로 건너갔고, 그렇게 도착한 곳이 딱 죠나스가 받을 인형이 있던 위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로 쿠크루시카라는 이름을 받고 같이 지내왔던 것. 당연하지만 저 나이 15세라는 건 식별 연령이다.

쿠크루시카의 정체가 이렇다는 건 "처음에 쿠크루시카가 없던 우주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는 의문이 제시되지만, 의외로 이는 간단히 해결된다. 쿠크루시카가 존재하지 않는 루프가 있는 시점에서 "쿠크루시카가 없는 루프에서도 죠나스는 인형 제작을 의뢰했고, 여기선 그냥 인형에 불과한 몸을 가져다 썼다"라는 간단한 답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 다만 엄밀히 따지면 마난과 동일인물인데도 왜 주인공과는 달리 도플갱어 패러독스가 발생하지 않는가에 대해선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제대로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쿠크루시카로 이식하라는 제안을 받았을 당시 자아동일성 유지가 얼마나 힘든지 운운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SQ에의 이식에도 실패한 전적이 있음을 고려하면 인격 이식 과정에서 자아동일성이 깨진 것으로 인해 더 이상 동일인물로 취급되지 않는 모양. 아니면 정말 간단히 몸이 다르니 물질적으로 동일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거나.

이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몸체의 영향인지 실제로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5] 마난 시절의 인성을 그대로 재현하듯 선원들을 몰살시키기도 하는 둥 뭐라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보인다. 마난의 원래 인격 자체가 거의 다중인격 수준으로 스펙트럼이 넓은 게 아니라면, 하술할 후일담도 그렇고 겪고 있는 루프의 규모가 플레이어보다 명백히 큰 것으로 추정. 루프10에서 보이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봤을때 상상하기도 힘든 규모의 루프를 겪고나서 해탈했던가 아니면 징그러울정도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버린 D.Q.O의 선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던가 한게 아닐까 싶다.

그노시아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는 하나, 후반부 메인 스토리의 중점을 찍고 있는 최중요인물이다. 유리코와 결판을 지으면서 그노스와 관련된 정보를 전부 얻은 뒤에 볼 수 있는 특기사항의 태반이 바로 이 쿠크루시카와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 엄밀히 말하면 후반부의 난이도를 책임지는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이지만 정작 이걸 보기 위해 처리해야 하는 게 쿠크루시카가 아니라 죠나스다 보니 어그로는 죠나스가 다 가져가고 상대적으로 쿠크루시카는 욕을 덜 먹기도 한다. 다만 애초 인물 자체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요상한 인물인 죠나스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특히 플레이어와 반대 진영일 때 원체 견고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쿠크루시카다보니 특기사항보다는 그냥 캐릭터 자체가 상대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다.

엔딩에서는 세츠가 사라진 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세츠를 잊어버리고 플레이어를 위로할 때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미소짓는다. 쿠크루시카는 세츠로부터 은의 열쇠를 받아서 루프를 계속하고 있으니,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딩을 보는 시점에 플레이어는 아직 히든엔딩을 보기 전, 즉 쿠크루시카가 은의 열쇠를 가진 마난이라는 것을 알기 전이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운 복선이다.

이후 플레이어 측 우주에서는, 오토메와 함께 혹성 나다에서 한동안 지냈다가, 돌연 사라졌다고 한다. 그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는 모양. 정황상 은의 열쇠로 다른 우주로 간 모양이다.

4. 기타

  • 한국에서는 복잡한 이름 때문인지 주로 '쿠크루삥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1] 패널 같은 걸로 문자를 적어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본작에선 그런 묘사도 이를 부정하는 묘사도 없다.[2] 격납고와 관련하여 밤에 이벤트가 있긴 하나, 안 봐도 습득에 문제는 없다.[3] 같이 하는 말을 보면 아마 지구에 있던 시절 알고 지내던 여성 '아랴'를 쏙 빼닮은 모습이었던 점도 큰 듯.[4] 쿠크루시카가 왜 기분파로 행동하는지 이것으로 밝혀진다. 소멸되더라도 다음 루프가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이번 루프에서 살아남을 이유가 없었던 것.[5] 루프 10의 첫등장을 스위치판 CG 회상에서 다시 볼 때의 이벤트명이 "그리웠던 그대에게 화관을"이다. 이 이벤트명 자체가 쿠크루시카의 정체에 대한 복선임은 그렇다치고 진심으로 화관을 씌워줬단 점에선 확실히 순수성이 남아있건 생겼건 있기는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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