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캐나다 자치령 퀘벡에 위치한 다리가 공사 도중 2번 무너진 사고.2. 1차 붕괴
퀘벡 브리지는 1882년에 고안되었다가 1897년이 되어서야 제대로 건설 계획이 세워지고, 1904년 봄에 공사를 시작한, 위네펙과 몬튼을 연결하는 다리다. 세인츠 로렌츠 강으로 인해 페리선을 써서 건너야 했으나, 겨울엔 강이 얼어 사용하지 못해 교통과 수송이 다소 불편했던 지역의 단점을 해소해줄 예정이었다.
QBRC(Quebec Bridge & Rail Company)에서 건설을 담당했다. 에드워드 A 호어(Edward A. Hoare)가 치프 엔지니어를 맡았다. 1897년에 에드워드는 피닉스 브리지 회사의 존 S 딘(Johm S. Deans)을 만났는데, 피닉스 브리지 회사에서 다리를 캔틸리버 형식으로 만들자 건의했다.
당시 캔틸리버 형식 다리는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수가 한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로 적었고, 에드워드는 경력 많았지만 퀘벡 브리지 만큼 길게 한적은 없었다. 그런 에드워드에게 피닉스 회사에서 상도 받고 경력도 많은 테오도르 쿠퍼 추천했다. 테오도르는 중간에 예산을 아끼려고 기둥을 육지 쪽으로 더 옮겼다. 이러면서 강 밑바닥에 넣을 기둥 길이가 줄어들어 예산과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재료를 조금 더 값 싼 재료로 바꾸어 예산을 아꼈다. 완성된 설계도대로면 퀘벡 브리지는 당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캔틸리버 형식 다리가 될 예정이었다.
1904년 봄에 공사를 시작해 1907년엔 양쪽 다리 시작 구간이 완성, 가운데만 남았다. 그런데 거더가 조금 씩 휘고 있었다. 예산을 조정하면서 설계를 변경한 과정에서 다리 무게 계산을 잘못했다. 다리 전체는 3130만 파운드가 되어야 했으나 실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4050파운드가 됐다. 바뀐 디자인과 예상 외의 머게로 다리가 자기 무게를 못 견디는 정도가 됐다. 몇몇 인부는 휘는 정도가 눈으로도 확인 가능한 정도가 되자 겁에 질려 공사장을 떠났다. 당황한 테오도르는 회사에 원인을 파악해달라 했으나, 하지만 회사 측에선 이정도는 괜찮을거라 판단하고 공사를 강행했다.
1907년 8월 29일, 결국 자신의 무게를 못 이긴 다리가 무너졌다. 무너지기까진 고작 15초 밖에 안걸렸다. 너무 빠르게 무너져 인부들에 도망갈 틈도 없었다. 인근을 지나던 배가 사고를 목격하고 사람들을 구조했으나 피해는 컸다.
사고로 75명이 사망했다. 몇몇 시신은 강물에 유실되어 찾지 못했다. 26명은 퀘벡 주민, 32명은 아메리칸 원주민, 17명은 피닉스 브리지 회사에서 파견된 미국인 인부였다.
사고로 테오도르 쿠퍼의 경력엔 큰 오점이 생겨 그를 뽑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몇달 뒤 테오도르 쿠퍼는 사망했다. QBRC는 사고 이후 문을 닫았다.
3. 2차 붕괴
사고로 다리 건설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퀘벡의 교통과 수송에 문제가 있었기에 캐나다 정부에선 사고 이후에도 퀘벡 브리지를 계속 만들기로 했다. 이번엔 건설을 캐나다 정부에서 담당했다.
새 디자인도 역시 캔틸리버 형식으로 만들어지기로 결정, 1913년 이전 다리들 전부 철거하고 새로 짓기 시작했다. 지난 방식은 양쪽에서 짓기 시작해 어느정도 구간에 다다르면 중간 구간을 같이 만드는 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중간구간을 다른 구간과 동시에 만들고, 나중에 중간 구간을 위로 올려서 조립하는 식이었다. 꽤나 어려운 작업이었기에 이번엔 경력 많은 인부들 위주로 고용해 작업했다.
1916년 9월 11일, 가운데를 미리 만든 뒤 바지선으로 끌고 와 연결하기로 했다. 유압장치 4개로 들어올려 한번에 2피트 씩 조금 씩 올려서 맞추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11시가 되기 전, 작업 도중 유압장치 한개가 고장나 퀘벡 브리지는 다시 무너졌다. 사고로 13명이 사망했다. 구조가 즉각적으로 이뤄져 피해가 전보단 적었다.
4. 사고 이후
사고 이후 1919년 9월 20일이 되어서야 다리는 완공됐다. 10월 17일, 개통하면서 첫 열차가 지나가고 1달 후 일반인들에게도 개통됐다. 최종적으로 완공된 다리는 안전하고 멀쩡해 여전히 쓰이는 중이다.
1996년, 퀘벡 브리지는 캐나다 국가 유적지로 선정됐다.
추모비는 사고 현장과 꽤 떨어진 장소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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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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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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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18년 10월 30일36 갈리아노호 좌초 사고 1918년 10월 29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10월 24일364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사고 1918년 3월 17일20 알빈 사이딩 캠프 화재 1918년 2월 24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2월 14일53 그레이넌 수녀원 화재 1918년 1월 23일88 앨런 광산 폭발 사고 1917년 12월 7일44 심코호 좌초 사고 1917년 12월 6일1782 핼리팩스 폭발 사고 1916년 12월 11일24 피터버러 퀘이커 폭발 사고 1916년 10월 20일25 제임스 B. 콜게이트호 침몰사고 1914년 6월 19일189 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1914년 5월 29일1014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 침몰사고 1914년 4월 1일251 뉴펀들랜드호 서던크로스호 침몰 사고 1913년 11월 9일25 아르거스호 침몰사고 1913년 10월 9일136 볼투노호 화재 1912년 4월 14일 ~ 4월 15일1514 82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1911년 7월 11일70+ 포큐파인 대화재 1911년 3월 24일20 증기선 세셀트 침몰 사고 1910년 12월 10일31 벨뷰 광산 참사 1910년 6월 14일30 몬트리올 헤럴드 빌딩 화재 1910년 3월 4일62 로저스 패스 눈사태 1910년 1월 21일43 ~ 70 스패니시 리버 열차 탈선 사고 1910년 1월 1일32 웰링턴 광산 건물 폭발 사고
- [ 1900년대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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