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2:29:19

퀴리누스 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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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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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누스 퀴럴
Quirinus Quir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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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81847><colcolor=#fff> 생일 9월 26일[1]
혈통 혼혈[2]
기숙사 래번클로
지팡이 오리나무, 유니콘의 털, 9인치[3]
경력 호그와트 교수 / 머글 연구학
호그와트 교수 / 어둠의 마법 방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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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성우 이인성 (마법사의 돌)
홍승섭 (SBS판 마법사의 돌)
일본판 성우 요코보리 에츠오 }}}}}}}}}

1. 개요2. 특징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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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

유약하게 생긴 사람으로, 항상 창백하게 질려 있고 말을 더듬는다.[4] 과거 루마니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흡혈귀를 만나 그렇게 됐다고도 하고, 성질이 영 좋지 않은 한 마녀의 저주에 걸려 그렇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항상 터번을 하고 있는데, 터번에서는 냄새도 난다. 터번 안에는 흡혈귀를 쫓기 위해 마늘을 잔뜩 넣어두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한번은 그 터번이 이집트에서 좀비들을 퇴치하고 아프리카의 왕자에게 선물로 받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셰이머스 피니건이 좀비들과 어떻게 싸웠는지를 묻자 대답을 회피했다.

첫 등장은 1권 초반부 리키 콜드런에서 해리 포터를 보고 악수를 청하는 장면. 해리가 호그와트에 처음 입학하는 해 작품의 첫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를 맡게 된다. 그러나, 말더듬이인데다 수업은 굉장히 재미없다.[5] 게다가 겁이 많아서 학교에 트롤이 출몰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아예 기절하기도 한다.[6]

과거에는 퀴'렐'로 번역되었다가 20주년 개정판에서 '퀴럴'로 수정되었다. 이름인 Quirinus는 마법사의 돌 소설 내에서는 언급이 안 되나, 문학수첩 측에서 20주년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기준으로 정한 표기는 '퀴리누스'이다. 문학수첩 측 답변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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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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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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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디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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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마법사의 돌 편의 진 최종 보스로, 사실은 볼드모트의 하수인이다. 학생 때에는 래번클로 출신이었고, 원래는 좀 소심하고도 선량한 성격의 평범한 마법사였지만, 1년 전 안식년을 맞이해 지식을 찾아 세계 여행을 하다 볼드모트를 만나서 그 힘에 매료되어 스스로 하수인이 되었다.[7] 그가 7개의 호크룩스 중 하나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죽은 볼드모트의 영혼이 그에게 잠식되었는지는 불분명했으나, 불의 잔에서 부활한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연설하던 중 "내게는 오직 한 가지 힘만 남아 있었다. 바로 다른 자들의 육체를 지배하는 능력이었지." 라고 말한 걸 보면, 어떤 어둠의 마법으로 퀴럴의 육신에 기생해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물에도 기생했었는데, 그 기생의 부작용으로 다들 수명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한다.

호그와트의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마법사의 돌을 얻기 위해 호그와트에 잠입했으며, 마법사의 돌이 보관되어있는 방의 관문을 먼저 가서 모두 통과했다. 트롤을 다루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으며, 사실은 학교에 트롤을 풀어놓은 것도 바로 본인이다.[8][9] 즉 위에서 언급된 트롤의 소식을 듣고 기절한 건 사실 연기였던 것. 사실 해리에게 진실을 자백한 이후에는 말도 안 더듬는 걸 보아, 말 더듬는 것 또한 연기일 가능성이 크다.

해리 일행은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를 의심했었지만, 스네이프는 반대로 퀴럴을 염탐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복선이 있는데, 바로 해리가 입학식 연회장에서 처음으로 스네이프 교수를 봤을 때의 일이다. 스네이프와 퀴럴이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고 있던 해리는 스네이프가 퀴럴 교수 너머로 자기 쪽을 보는 순간 흉터에 강렬한 통증을 느꼈다. 그런데 사실 그건 스네이프가 아니라, 해리 쪽으로 등을 돌리고 이야기하는 퀴럴의 뒤통수에 있는 볼드모트의 시선 때문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 특유의 표식을 통해서 어둠의 마왕이 퀴럴과 연관되어 있다는 건 눈치챘지만, 설마 뒤통수에 달려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 하다.
퀴리누스 퀴럴: 세베루스...나...나....난...
세베루스 스네이프: 넌 내가 적이 되길 바라진 않겠지, 퀴럴?
퀴리누스 퀴럴: 무슨 말인지...
세베루스 스네이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잘 알텐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발견해 잡다가 놓쳐, 다시 퀴럴을 본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지. 어디에 충성해야 될지 결정할 시간을 주겠어.
- 퀴럴이 스네이프한테 불려가 단 둘이 대화하는 장면. 마법사의 돌 영화판 한정[10]

터번을 쓰고 있는 이유는 그가 볼드모트의 영혼에 완전히 장악당해, 그의 뒤통수에 볼드모트의 얼굴 형상이 나타나있는 것을 가리기 위해서이다.

이때 볼드모트의 외모는 완전히 되살아난 시절과는 다른데, 이때는 호크룩스를 다 만들지 않아서인 듯. 덤블도어가 기억하는 호그와트로 교수직을 지원하러 온 볼드모트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볼트모트가 직접 소망의 거울 안에 숨겨진 마법사의 돌을 얻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해리를 이용하기로 한다.[11] 그리고 실제로 해리는 마법사의 돌을 꺼내서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는데, 시간을 끌기 위해 자신이 퀴디치 우승을 한 모습이 보인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볼드모트는 레질리먼시로 그게 거짓말인 걸 파악했다.
"이건 무슨 마법이지?"
해리와 접촉하고 퀴럴의 몸이 붕괴하는 장면. (영화판 한정)

그러나 해리에게서 마법사의 돌을 빼앗는 데에는 실패한다. 해리를 지키는 마법 때문에 퀴럴이 해리의 몸에 닿으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크게 다치고 고통스러워한다. 영화판에서는 몸이 잿더미 가루처럼 완전히 무너져 내려, 결국 그로 인해 신체가 붕괴되면서 사망한다.[12] 그 후 마법사의 돌은 알버스 덤블도어에 의해 파괴되었다.

원작에서는 '해리가 퀴럴이 자신을 만질 때마다 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있는 힘껏 매달리고, 그는 해리를 뿌리치려 안간힘을 쓰다, 결국 암흑 속으로 빠져 사라져 버렸다'는 식으로 나와있는데, 아마 영화판에 나오는 것 그대로 추정된다. 신체가 부서진 후, 볼드모트는 해리의 가슴을 뚫어 기절시키고는 빠져나가 버린다.

퀴디치 시합에서 해리가 타고 있던 빗자루 위에서 떨어뜨려 죽이려고 한 것도 퀴럴이었다. 당시 헤르미온느는 스네이프가 해리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주문을 외우는 걸 보고, 스네이프가 주문을 걸고 있다고 착각했는데, 사실은 해리의 빗자루에 걸린 퀴럴의 저주를 풀기 위해 반대 주문을 외우고 있었던 것이다. 헤르미온느는 그것도 모르고 스네이프를 방해하기 위해 옷자락에 불을 붙였는데, 이 과정에서 퀴럴을 밀치는 바람에 퀴럴의 주의력이 흩어져 해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되었다.[13] 영화판에서는 헤르미온느가 스네이프가 앉아 있는 자리 밑의 빈 공간에서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스네이프의 망토에 불을 붙인 후 자리를 피하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스네이프가 불을 끄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뒷 스탠드에 앉아있던 퀴럴이 넘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앞 장면을 자세히 보면, 퀴럴은 두 손을 모은 채 미동 없이 굳은 표정으로 해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14] 이것이 퀴럴이 해리의 빗자루에 (아마 무언 주문으로) 저주를 걸고 있는 모습이었던 것.[15]

영화에서는 뒤통수에서 얼굴이 자라나는 듯한 연출을 보였다. 덕분에 더 무섭다. 게다가 위의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귀가 이상하게 머리 뒤에 붙어있다. 실제로는 볼드모트와 퀴럴의 얼굴을 따로 촬영하고, 볼드모트의 얼굴을 CG로 떼어내 퀴럴의 머리 뒤에 붙였다. 마법사의 돌 볼드모트 역은 리처드 브레머가 담당했다.

7권에 나오는 해리가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기억을 펜시브로 들여다보는 챕터인 왕자 이야기 중간에 덤블도어의 교장실에서 스네이프와 덤블도어가 서로 얘기하는데, 얘기의 끝에서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퀴럴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고 말을 한다.

3. 여담

  • 재밌는 점은 소설판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퀴럴의 성(surname)은 알아도, 이름(퀴리누스)은 모른다고 한다. 작중에서 풀네임이 언급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항상 성으로만 불리기 때문. 그래서 위키 검색창에 성인 퀴럴이라고만 쳐도 이 항목에 들어올 수 있다. '퀴리누스'라는 이름은 해리 포터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서 밝혀지며, 퀴리누스는 로마 신화의 신 퀴리누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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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중에서 묘사되는 성격은 목적을 위해서는 자신의 학생까지 죽이려고 드는 냉혈한으로 보이지만, 이는 볼드모트로 인해 타락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비록 위장이지만, 흡혈귀 혹은 해그의 습격으로 사람이 변해버렸다는 것에 대해 해그리드가 안타깝게 여기는 장면이나, 볼드모트가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럴 수는 없다며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보면, 원래는 악인은 아니었던 듯. 본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선한지 악한지를 고뇌하다가 세상엔 그저 힘이 전부라는 볼드모트의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프리퀄 게임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 보인 선량한 모습을 감안하면, 볼드모트로 인해 타락한 게 확실하다.
  • 볼드모트를 추종하는 자들 중 드물게 죽음을 먹는 자가 아니다. 그 쪽 출신이 아닌 이유는 퀴럴이 살아있던 시점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의 세력이 와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퀴럴이 볼드모트의 부활할 때까지 생존하였다면, 아마도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어둠의 표식을 몸에 새겨 완전히 타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영화판에서 유니콘의 피를 빨아먹는 장면 이후 날아가는 모습이 죽음을 먹는 자들이 검은색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을 나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이를 미루어 보아, 죽먹자는 아니지만 그들과 같은 능력을 얻은 모양.
  • 1권 부분의 내용만 보면 예전부터 계속 호그와트의 교수를 역임한 듯 보이지만, 정작 후에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는 1년만 맡고 끝난다는 징크스가 1권 이전 시점부터 있었다고 나온다. 때문에 본편 내용만 본 사람들은 설정오류라 여기지만, 후에 퀴럴은 사실 이전 학기까지는 머글학을 담당했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다. 처음부터 의도된 것인지, 혹은 그냥 롤링의 땜빵인지는 불명. 이에 대해서 영화판에서는 퍼시가 "스네이프 교수는 퀴럴 교수의 자리를 몇 년째 노리고 있지"라는 말을 한다. 즉 쭉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였다는 얘기. 어쩌면 퀴럴이 맡고 있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의 자리를 몇 년째 노리고 있다라는 말이지, 퀴럴이 몇 년째 그 자리에 있다는 얘기는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원작의 해그리드 대사에서 "자신이 맡은 과목을 무서워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퀴럴이 머글 연구 수업을 했다가 방어술을 하게 됐다는 것은 롤링의 땜빵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집필 경위를 봤을 때 해그리드와 해리가 만나는 장면을 먼저 쓰고 설정을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는 설정오류이긴 하지만,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취임을 덤블도어에게 부탁하고 거절 당하자 그 자리에 저주를 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볼드모트 본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퀴럴이 자리하고 있을 때는 저주가 효력을 발휘하지 않았거나 해제해두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끼워맞추기 해석일 뿐, 후에 나오는 내용에 비추어 보면 작품 전반 설정이 중후반으로 가면서 꼬인 것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
  • 1권 당시에는 지팡이의 중요성을 그다지 생각해두지 않았는지, 아니면 인식에 비해 퀴럴이 강한 건지[16] 지팡이 없이 마법을 부려 해리를 압도한다. 박수 한 번에 인카서러스 마법으로 해리를 포박하고 밧줄을 푼다. 영화에서도 핑거 스냅 한번에 인센디오를 시전해서 화염을 불러낸다. 게다가 위의 영상에서 보이듯이 퀴럴은 날기까지 했다. 이 점은 볼드모트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 7권 전반부에 볼드모트가 해리를 추격할 때 빗자루 없이 날아오기도 했으니... 심지어 '해리를 죽이기 위한 주문을 외우러 한 손을 들어올렸다.'라는 묘사를 보아 아바다 케다브라도 가능할 듯.

    사실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마법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마법을 쓰는 것을 생각해보면 딱히 이상하지도 않다. 순간이동도 지팡이를 지니고만 있으면 발동된다는 설정인 걸 보면, 지팡이를 지니고 있음으로 마법을 쓸 수도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이때의 해리는 애송이에 불과한지라, 지팡이 없이도 충분히 가지고 노는 것 정도는 가능했을 것이다.

    완결 이후에 공개된 설정이긴 하지만, 사실 지팡이 없이 마법을 시전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단지 주문의 정확성을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 반대로 아프리카에서 마법을 배운 마법사들은 지팡이 없이도 정확한 마법을 잘 날린다고 하니, 노력하면 안 될 것도 없을 거다. 사실 작중에서도 퀴럴 말고도 대단히 높은 수준의 마법사(스네이프나 덤블도어 등)들이 지팡이 없이 마법을 부리는 묘사가 은근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스네이프는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로프 주문을 손가락을 튕겨서 조종했다. 그리고 덤블도어도 마법사의 돌에서 종강 연회 때 박수 한 번에 슬리데린 깃발을 그리핀도르 깃발로 바꿨다.

    또한 뒤통수에 기생한 볼드모트로부터 새로운 여러 가지 마법을 배웠을 수도 있다. 작중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은 볼드모트로부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롭고 강력한 마법을 배웠다는 암시나 묘사가 꽤 나온다. 현대 마법 사회에는 일반화된 마법 주문 자체가 과거의 마법사가 체계화해낸 발명품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 생각해 보면, 해리는 애초에 퀴럴에게 갈 필요가 없었다. 퀴럴과 볼드모트는 소망의 거울에서 해리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마법사의 돌을 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단지 해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볼드모트에게 조종받는 퀴럴의 특성상 언젠가는 반드시 스네이프의 눈을 피해 해리를 언제든지 해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았다. 금지된 숲에서 징계를 받을 당시에도 그러했고, 퀴디치 시합 당시에도 스네이프가 반대 주문을 외워서 해리를 구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한 저주로 해리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보면.
  • 퀴럴 사후 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어땠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4권의 마지막에서 5권까지는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한 대사를 볼 때, 해리가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으므로, 뒤통수에 볼드모트가 있었다는 사실은 해리가 한 헛소리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또한, 마법 정부가 해리와 덤블도어를 공격할 때 퀴럴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들이밀지 않은 걸 봐서는 '볼드모트의 추종자인 퀴럴이 마법사의 돌을 노리다가 해리 포터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는 진실은 해리와 덤블도어, 맥고나걸, 스네이프, 해그리드, 플라멜, 론과 헤르미온느 같은 소수만 아는 모양이다. 다만, 6권부터 해리와 덤블도어가 한 말이 옳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뒷통수에 볼드모트가 기생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 게임판 마법사의 돌에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 머리를 180도 돌려서 볼드모트에게 몸의 주도권을 넘겨준 상태로 싸우게 된다. 공격할 때는 초록색 마법(아바다 케다브라)을 내뿜으며 해리를 공격한다. 다만, 즉사는 아니고 체력이 많이 깎인다. 사망 후에는 퀴럴의 몸에서 마치 레이저 쇼를 하듯 볼드모트의 영혼이 탈출하고, 덤블도어가 현장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나온다.
  • 소설판에서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눈덩이에 마법을 걸어 퀴럴의 터번 뒤를 치게 하여 징계를 받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프레드와 조지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볼드모트의 얼굴에 눈덩이를 던진 것.(...) 그래서 7편에서 죽먹자에게...
  • 리머스 루핀 역의 배우 데이빗 듈리스가 원래 탐냈던 역할이라고 한다.[17] 그러나 퀴럴이 아닌 리머스 루핀 역을 맡았는데, 흉측한 본모습으로 한 편 출연하고 죽는 퀴럴보다 루핀이 백만 배는 나으니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18]
  • 퀴럴 덕에 레고에서 미니 피규어에서 처음으로 양면 얼굴 프린팅이 쓰인 제품군이 바로 해리포터이다. 해당 제품은 4702라는 제품번호이며, 해리 포터와 퀴럴 교수와 홀로그램 거울이 등장한다. 제품 출시년도는 2001년.


==# 각주 #==

[1] 제임스 포터와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비슷한 나이대로 추정된다.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1985년에 이미 머글학 교수로 등장하므로 졸업 직후에 임용되었다고 가정해도 1967년 이전 태생.[2]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 자신의 부모님 중 한 명이 맥고나걸처럼 머글이라고 본인 입으로 밝힌다.[3] 포터모어에서 공개.[4] 대사를 보면, 단어의 첫째 음소를 더듬는 유형의 말더듬이로 묘사된다. 예) P-P-P-Potter.[5] 초기 판본은 재미있는 수업이라는 오역을 저질러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 '퀴럴의 수업은 재밌고 평판이 좋다'라는 오해가 있었으나, 최근 개정판에서는 재미없는 수업이라고 번역이 수정되었다.[6] 사실 이건 어그로를 끌기 위한 하나의 작전이었다.[7] 사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던 철학자 기질이 있던 젊은이였지만, '오직 힘만이 중요하다'는 볼드모트의 사상에 매료된다. 소설에서는 자신이 볼드모트의 하수인임을 밝히며 "볼드모트 경께서는 내 생각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보여 주셨다."라고 해리에게 말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퀴럴이 아닌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그 대사를 내뱉는 것이 나온다. 이때 볼드모트는 해리에게 '마법사의 돌을 넘기면 부모를 살릴 수 있다'며 함께 엄청난 일을 해보자고 회유한다. 볼드모트가 대사를 내뱉는 동안 공손하게 두 손을 모으고 기다리는 퀴럴의 모습은 덤.[8] 사실 여기엔 미미한 복선이 있었다. 퀴럴이 트롤이 나타났다고 알리며 들어오는데 이때 퀴럴의 모습은 터번이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고 묘사된다. 즉, 아무도 안 보는 데서 터번을 풀고, 볼드모트와 대화하여 이 사건을 공모하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단순히 트롤을 발견하고 정신이 없어 터번이 약간 풀렸다고도 해석이 가능하기에 강한 복선은 되지 못했다.[9] 해리가 퀴럴과 마주하여 진실이 드러나기 직전에도 퀴럴의 트롤을 다루는 재능에 대한 복선은 있었다. 마법사 체스를 클리어하고,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다음 장애물로 넘어갈 때 여태껏 지나온 장애물들은 플리트윅, 스프라우트, 맥고나걸 교수가 설치한 것이라 추측하였고, 소거법으로 퀴럴과 스네이프의 장애물이 남았다. 두 개의 장애물 중 하나는 화염 속에 갇히고, 그 화염을 통과하기 위한 마법약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 스네이프가 세운 장애물이고, 그 직전에 지나온 트롤은 자연스레 퀴럴이 세운 장애물이 된다.[10] 원작에서는 금지된 숲에서 야밤 때 대화하고 해리는 나무 위에 앉아 있어 투명 망토를 잡는다는 묘사도 없지만, 영화판에서는 학교 복도에서 대화를 한다.[11] 덤블도어의 마법으로 인해, 소망의 거울 속에 있는 마법사의 돌은 사용할 생각 없이 필요로 하는 사람만이 꺼낼 수 있었다. 즉 볼드모트나 퀴럴은 마법사의 돌로 영생을 얻거나 볼드모트에게 칭찬받는 자신의 모습이 소망의 거울에 비칠 뿐인 것이다.[12] 여담으로 영화판에서는 옥에 티가 있다. 퀴럴이 해리를 죽이기 위해 목을 조를때까지는 괜찮았지만, 해리가 퀴럴의 손을 붙잡자 그제서야 몸이 타들어간다.[13] 이후 헤르미온느는 들키지 않고 불을 끈 다음 도망가고, 그 사이 비로소 빗자루를 통제할 수 있게 된 해리는 골든 스니치를 잡아내며 멋지게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쥔다.[14] (스네이프를 제외하면) 같은 자리에 있던 교수들이 해리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짓거나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는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게 자연스럽다.[15] 반면, 저주를 풀고 있던 스네이프는 입을 움직이면서 주문을 외고 있었다. 이 때문에 헤르미온느가 오해했던 것이다.[16] 사실 퀴럴이 소심한 사람으로 그려져서 그렇지 볼드모트가 달라붙기 전부터 교수직으로 있었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는 유능한 사람이다. 덤블도어와 그에게 언질받은 스네이프를 제외한 모든 교수들을 속이고 볼드모트를 호그와트에 들여왔고, 스네이프가 지켜주는 최신 보안의 빗자루에 저주를 퍼부어서 해리를 거의 떨어트릴 뻔 했다. 게다가 교수들의 시험을 단독으로 모두 통과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다. 다만, 시험을 만드는 교수의 입장에서 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데다, 피지컬이 필요한 빗자루로 열쇠를 잡는 실험 외에는 볼드모트의 도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17] 사실 듈리스가 평소 맡는 역은 루핀보다는 퀴럴처럼 소심하고 예민한 쪽에 가깝다.[18] 듈리스처럼 원래 하려던 역할을 안 맡고 다른 배역을 하게 된 사람이 더 있는데, 바로 루시우스 말포이 배우인 제이슨 아이작스. 아이작스는 원래 길더로이 록하트를 하려고 했다가 제작진의 제안으로 루시우스 말포이로 배역이 바뀌었고, 때문에 2편만 출연하고 땡인 록하트와 달리, 출연 자체가 없었던 1, 3편을 제외한 나머지에 모두 출연하였다. 그리고 톰 펠턴도 원래는 론 위즐리를 하려고 했다.[19] 참고로 포터모어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퀴럴의 취미는 압화(꽃을 납작하게 말려서 보관하는 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