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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에서 1999년 8월 11일부터 동년 9월 30일까지 방영한 수목 드라마.2. 특징
지금까지도 보기 드문 여성 주연 4명(이미숙, 윤해영, 김원희, 이나영)을 내세운 캐스팅이 돋보였다. 또한, 기존의 의존적인 여성관에서 페미니즘이 대두되던 90년대 중후반 파격에만 매진해 과격하고 설익은 여성서사를 그려낸 범작이 하나둘씩 나오던 과도기의 상황에서 깔끔한 전개와 당위성을 보여주며 진취적이고 자기실현적인 여성관으로 진일보한 드라마로 이를 바탕으로 이렇다 할 스타급 남배우[1]없이도 당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그리고 이 출연진 조합이 그대로 KBS 2TV 인기 예능 일요일은 즐거워-출발 드림팀 여자멤버 특집에 그대로 출연하기도 하였다.[2]이 드라마에서 이나영의 경우에는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다가 극 후반으로 갈 수록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장 전전 수목드라마인 토마토만 하더라도 신데렐라 스토리에 가까웠고 아직도 신데렐라(돌싱데렐라) 류의 작품이 더 자주 보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시대를 앞서간 측면이 있는 드라마. 특히 이 드라마에서 김원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파일럿에 대한 꿈을 가지다가 마침내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이미숙은 이후 나오는 골드미스(혹은 돌싱)의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나영이 이혼했다가 아이 때문에 정찬[3] 과 결국 재결합하는 것은 일종의 시대상 극복에 실패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쌍방이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모습도 나오니 어쩌면 해피 엔딩일지도.[4]
이나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하였으며, 김원희는 이 드라마의 당찬 이미지와 기존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내어 지금까지도 활기차고 밝은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는 등 여러가지로 기념비적인 작품.
참고로 신인시절의 김명민이 단역으로 나온다.
메인 테마는 크랜베리스의 Dreams를 어레인지해서 썼다.
3. 등장인물
- 황춘복: 이미숙
- 강승리: 김원희
- 홍장미: 윤해영
- 오순정: 이나영
- 이호균: 정찬
- 이희문: 오대규
- 전영화: 권용운
- 주의종: 이훈
- 김용주: 김병세
- 부장: 임현식
- 김성만: 박광정
- 윤초희
- 조 대리: 최준용
- 최 반장: 전원주
- 나기찬: 공형진
- 강승리의 아버지: 신구
- 강승리의 어머니: 정재순
- 홍장미의 아버지: 전무송
- 홍장미의 어머니: 김해숙
- 주의종의 아버지: 김기섭
- 윤경민: 황인성
- 이병준: 최성준
- 과일장수: 조재현
- 김영석: 김명민
- 김동균
- 박영지
- 서권순
- 박웅
- 심양홍
- 김일우
- 이종남
- 이명숙
- 이상미
- 이영자
- 이희정
- 박미영
- 김유철
- 김용헌
- 이승형
- 서진원
- 문미봉
- 한상희
- 이원재
- 윤덕용
- 이성호
- 심재원
- 운기호
- 김용숙
- 유명순
- 한근욱
- 이풍운
- 이상미
- 엄수진
- 조슬기
- 류현철
- 박준하
- 이석
[1] 출연 남배우가 당시 주연 레벨로는 한참 청춘스타였던 이훈과 정찬, 조연 레벨로는 김병세, 조재현 정도였지만 원작에서도 그렇고 각색한 드라마에서도 그들의 비중은 크지 않다.[2] 이 출연진에 그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김연주가 추가되어 여성특집 편이 꾸려졌다. 그리고 당시 이나영은 일요일은 즐거워의 MC였다.[3] 극중 정찬은 결벽증, 무관심, 가정 폭력, 바람끼에 이나영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고의는 아니지만 닭뼈를 줘서 죽게 만든데다가 최초 결혼 사유조차 사랑이 아니라 임신 때문이었다. 게다가 신혼여행 비행기에서조차 김원희, 윤해영만을 생각하는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다.[4] 원작에선 노리코(이나영)가 메인 주인공이고 결국 애인과 결별해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결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