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 98년 12월 31일 |
| 제작 | 아토믹 게임즈 |
| 유통 | 마이크로소프트 |
| 플랫폼 | PC(윈도우즈) |
| 장르 | 실시간 전술 |
| 이전작 | 클로즈 컴뱃 2 |
| 후속작 | 클로즈 컴뱃 4 |
1. 개요
전작들의 성공에 힘입어서 한층 더 재미와 완성도를 강화시킨 클로즈 컴뱃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클로즈 컴뱃 3편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나 마켓 가든 작전같이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단일 작전을 다루는 게 아닌, 독소전 전체를 다루는 작품으로 스케일이 강화되었다. 독소전 전체를 다루는 게임답게 부제는 'The Russian Front'.작품의 굉장한 완성도와 인터넷의 발달이 함께 작용해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팬페이지들과 수많은 모드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배포되기 시작했다. 또한 수많은 게임잡지들은 이 게임을 굉장한 수작으로 평가하고 높은 점수를 줬으며, 수많은 유저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여러모로 클로즈 컴뱃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작품. 이때부터 클로즈 컴뱃 시리즈는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게임스팟 리뷰
이 때부터 매킨토시에서의 실행 및 지원이 중단되고 오직 윈도우즈용으로만 나오게 되었다. 또한 이 작품 이후 작품의 노선문제로 인해서 아토믹 게임즈가 MS와 결별하고 팬저 제너럴로 유명한 게임회사인 SSI 산하로 옮겨가게 되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았다.[1]
2. 진행
클로즈 컴뱃 3은 독소전을 배경으로 하며, 소련과 나치 독일 중 한 진영을 선택해서 가상의 대대[2]를 꾸려가며 독소전에서의 각종 전투에 참전해서 목표를 이루고 승리해야 한다.또한 이 게임은 스탈린그라드, 하르코프, 쿠르스크 등 실제 독소전쟁 시기의 각종 유명한 전투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플레이어는 이에 맞춰 시가전, 산악전 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랜드 캠페인은 역사를 반영해서 독일군의 최초 공세에는 3호 전차나 3호 돌격포, 포병 같은 강력한 화력으로 보병분대와 경전차 정도가 전부인 소련군을 압도하며 쉽게 진격할 수 있고 모스크바의 크렘린까지도 공격할 수 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베를린 공방전[3]으로 끝나게 된다. 소련군의 경우 초반의 어려움만 어떻게든 넘기면 KV 전차나 T-34 전차 등을 지급받고 화력으로 독일군을 압도할 수 있다.
전작이나 후속작에 비해 시나리오에서 전차전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차전을 선호한다면 추천하는 작품이다.
3. 전작과의 차이점
-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서 굉장히 복잡했던 사이드바 메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각각의 병사들의 상태와 미니맵은 메뉴를 이용해서 따로따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시선을 분산시키던 확대보기 메뉴는 사라졌다.
- 사이드바의 크기는 줄었지만, 거리별 피해예상 수치 등의 꼭 필요한 정보는 추가되었다. 시리즈의 인터페이스 기반을 확립한 작품.
- 지뢰, 화포지원 등의 다양한 전장내 특수상황이 추가되었다. 또 전투중 격파된 전차 및 화포는 전장에 그대로 남아서, 전투중지 후 재개시 새로운 엄폐물 및 시야방해 요소가 되었다.
- 여러명의 유닛 선택 및 그룹지정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전작의 '일일이 유닛을 컨트롤'해야했던 단점이 보완되는 동시에 훨씬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해졌다.
- 승리와 패배수준이 다양해졌다. 전작에서는 그저 '승리'와 '패배'로만 나뉘어지던 승패가 완벽한(Total), 결정적인(Decisive), 주요한(Major), 약간의(Minor) 승리/패배의 총 8가지 승패판정으로 세분화되었다.
- 시나리오가 더욱 강화되었다. 시나리오당 전장을 다섯 개로 나누어서 4~5개 전장을 점령하면 시나리오 승리, 3개의 전장을 점령하면 시나리오 무승부(Draw), 2개 이하의 전장을 점령하면 시나리오 패배가 된다.
- 포나 전차 등의 장비가 파괴되었을시 승무원이 생존해 있다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로 승무원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장비만 보충할 수 있으며 신형장비가 나올 시에도 승무원은 유지한 상태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유닛이 연속된 전투를 수행할 경우 피로가 쌓이게 되며 이는 차후 수행할 임무에 영향을 준다. 이 경우 한차례 전투를 쉬게 해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4. Cross of Iron
Cross of Iron(이하 COI)은 2007년 2월 매트릭스 게임에서 발매한 클로즈 컴뱃 3편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몇몇 최신 그래픽 카드에서 일어나는 다이렉트드로우 충돌을 개선했으며 물리엔진과 인공지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그랜드 캠페인 추가 등 몇가지의 중요한 개선점을 보여줬으나, 게임 구성이나 진행 및 시나리오 등은 이전의 클로즈 컴뱃과 다를 바 없었는데다가 가격은 비쌌으며, 모드 설치를 매트릭스 게임 사이트에서 다운받도록 하는 등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클로즈 컴뱃 모더들과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이고 오해와 논란을 불러와 모더 및 팬들 사이의 분열을 초래했다.[1] 일부에서는 패키지를 장식한 소련 병사의 모습 때문에 발매가 안되었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2] 최대 규모의 부대를 편성할 수 있을 때 지휘관(플레이어)의 계급은 Major(소령)이다.[3] 게임내의 단독 시나리오로도 들어가 있는데 독일군은 2선급 보병 분대와 판터 전차의 75mm 포대(기동을 하지 못 해서 거의 쓸모가 없다) 정도가 전부지만 소련군은 최신예 IS-3(게임에서는 영어식 철자인 JS로 나온다) 전차까지 있어서 어택땅만 하면 바로 끝나는 수준으로 독일군 입장에서는 매우 도전적인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