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54

키슬레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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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문화와 관습3. 사회 구성
3.1. 고스포다르족3.2. 웅골족3.3. 롭스멘
4. 체키스트5. 신앙
5.1. 하위 신들5.2. 정령들
6. 얼음 마녀7. 노파 마녀

1. 소개

“물론 차리나께서 우리의 주군이시고 그분의 권한은 제약이 없는 게 맞지요. 그래도 보야르 님의 허락 없이는 당신을 들여보내 줄 수 없소이다."
"Of course the Tzarina is our ruler, and her authority is boundless. You still aren’t going in without the boyar’s say-so."

- 드미로프 이리나신, 네콜트라 무기고 경비병 (Dmirov Irinasyn, Guard on the Armoury at Nekoltra)

표면적으로 키슬레프는 황제/여제가 다스리는 중앙집권적 국가이다. 그렇지만 키슬레프 영토 대부분이 제국 못지 않게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땅이 많은데다가 수도인 키슬레프시가 저 멀리 남쪽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중앙의 통제가 지방까지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방의 경우 고스포다르족 영주들인 '보야르'(Boyar)의 담당 아래에 있고 그 아래 관할구인 스타니스타(Stanista)는 '아타만'(Ataman)이라고 불리는 부족장들이 맡아 실제 송사를 처리한다. 보야르들은 세금만 꼬박꼬박 가져온다면 아타만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편이다. 대부분의 보야르들은 문명화된 대도시에 거주하지만 일부는 영지에 직접 거주하며 강력한 통치권을 행사하기도 한다.

아타만은 대부분의 경우엔 세습직이나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곳도 있으며 변경 지역인 경우 최고의 전사가 아타만으로 선출된다.
아타만들의 경우 관할구 내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권리를 행사해, 한번은 코리스(Koris)라는 아타만이 카오스 숭배에 빠졌음에도 구민들은 그에게 대항할 생각을 못했으며 외지인의 도움을 불러와서야 그를 격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스포다르 족의 경우 보야르보다 한 단계 아래에 '드루지나'(Druzhina)라는 말단 귀족들이 있는데 이들은 아타만을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세습직이었으나 카타린 여제는 공적을 세우거나 그녀에게 충성스러운 평민들에게 보상으로 이 직위를 내리기도 한다.
이때 웅골족에게 드루지나 지위를 주기도 해서 불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보다 아래 일족들은 헤치만(Hetman)들이 이끈다.

이런 지방 유지들은 겉으로는 황제/여제의 명령을 따르지만, 실제로는 반독립적인 행태를 보인다.
특히 지방의 유력자들인 보야르들의 경우 중앙정부의 말을 잘 안들어먹는 경우가 많아서 카타린 여제가 이를 제어하려고 소수민족인 웅골족에게도 보야르 직을 내려주려고 하였지만 기존 보야르들의 반발과 태업으로 지지부진한 상황... 그래도 키슬레프시와 그 주변지역에는 황제의 권위가 확실히 미치며 키슬레프의 비밀경찰이라고 할 수 있는 체키스트들[1]이 지방을 엄중히 감시하기에 대놓고 중앙의 권위에 반발하는 일은 없다.

또한 키슬레프 궁정에서 지켜야 할 엄격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규칙이 있다.
  • 여제 앞에서 물러날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 것.
    • 다만 여제가 접견이 끝나면 빨리 자리를 뜨기에 그 후에 사람들이 쉽게 떠날 수 있다.
  • 여제 앞에서는 절대로 앉지 말 것.
    • 다만 오래 서 있을 수 없는 불편함을 가진 사람은 여제가 입장할 때 잠시 일어났다가 다시 앉을 수 있으며, 다리가 없는 사람에겐 당연히 해당되지 않는 규칙이다.
  • 그 누구도 여제 뒤에 서지 못하며, 여제의 눈을 피해 서 있으면 안된다.
    • 그렇지만 여제가 입장한 뒤 몇 분 뒤 옥좌에 자리에 앉기 때문에 그 사이에 사람들은 여제 눈에 띄도록 움직일 수 있다.
  • 여제의 머리보다 더 높은 곳에 머리를 두면 안된다.
    • 다행히 카타린 여제는 키가 크고 옥좌도 더 높은 바닥에 있기에 지키기는 쉽다. 그리고 여제가 입장하거나 떠날 때 모든 사람들은 고개 숙여 인사해야한다.
  • 보야르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은 절대로 여제에게 직접 대화하면 안되며, 보야르도 그녀의 허가가 있어야만 여제에게 말할 수 있다.
  • 여제의 경호원들은 앞서 말한 모든 규칙에서 제외된다.

2. 문화와 관습

기후 탓으로 두꺼운 털가죽으로 만든 옷을 잘 입으며, 색감이 화려한 편이다. 이때 옷을 어떻게 입었느냐에 따라서 신분을 구분할 수 있다.
달력은 키슬레프의 건국일을 기점으로 하는 고스포다르력을 쓰지만, 제국력이나 우르순이 처음 겨울잠에서 깨어난 날[2]을 기점으로 하는 웅골력 역시 혼용된다.

발효 음료인 크바스(Kvas)를 즐겨마시며 이는 신분고저(농민서부터 귀족까지)를 따지지 않고 키슬레프인들이라면 좋아하는 국민 음료이다.[3] 그래서 요리할 때도 항상 들어가며 약으로 쓰기까지 한다. 각 스타니스타마다 다른 크바스 제조법과 요리법이 있으며 모두가 자신들 것이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날 경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이유로 축하하는 일 없이 조용히 지나간다.[4]
며칠 지나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살겠다는 확신이 생기면 그 때가 되어서야 아이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정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이때 가족들은 화톳불 주위에 모여서 불 사이로 아기를 건내 받는 의식을 시행하는데 이는 카오스 오염을 불로 정화하고 다즈의 관심을 끌어서 그의 보호를 받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때 아기가 울지 않거나 화상이라도 입으면 아주 나쁜 징조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때 아기가 불 속으로 떨어지는 대형사고라도 터지면 아기가 카오스에 오염되었다는 다즈의 계시로 여겨져서 구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결혼의 경우 매우 성대한 잔치를 열며 축하를 하는데, 우르순다즈의 축복을 모두 받는 행사라고 여겨서 두 신을 모시는 사제를 불러 진행한다.
그리고 모두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흥청망청 먹고 즐긴다. 이때 그러기도 전에 음식이 떨어지면 안 좋은 징조로 여겨지며, 술이 떨어지면 정말 안 좋은 징조로 생각한다. 전통적으로 이때 정신을 잃지 않고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만 신부랑 결혼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신랑만은 도수 낮은 술을 골무에 담아 마시도록 한다. 그래서 이 제도를 이용해 원하지 않은 결혼의 경우 신부가 그녀의 애인과 짜고선 신랑을 곯아떨어지게 한 후 결혼을 뒤바꿔버리는 사례도 있다. 만약 신랑이 이 날을 버텨냈다면 결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간단한 의식 후에 또 잔치를 벌이는데 이때는 신랑도 큰 컵에 술을 퍼먹고 취해서 곯아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
파일:KislevFuneral.png
키슬레프의 장례식의 경우 특이한 것이 죽은 사람을 위해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 입단한 남자나 아이를 임신하는 여인처럼 곧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치러진다. 공개적인 장소에 화톳불을 피우고 장례식의 대상이 불을 피우면 친족들이 그를 위해서 애곡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죽은' 사람은 어린 시절의 물품을 불 속에 던져넣는 상징적인 의식을 치른다. 장례 애가가 끝나고 나면 장례식 참가자들이 빙 둘러 앉아서 '죽은' 사람이 얼마나 충실한 사람이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5] 이때 말하는 이야기들은 진짜 회상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삶에 이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때 전통적인 영웅이나 어머니에 관한 전설에 대상의 이름만 넣어서 이야기를 해주고는 한다.

장례식을 미리 치르기도 전에 대상이 진짜 죽어버리는 경우 시체에 옷을 입히고 다른 사람들이 시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6] 시체도 남지 않고 장례식 전에 죽은 경우 장례식을 못 치러서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성년식을 치르면서 대부분 장례식을 항상 미리 치르기 때문에 이런 일은 굉장히 드문 편이다. 외지인들이 보기에는 여러모로 섬뜩한 광경으로 키슬레프에 언데드가 돌아다닌다는 루머가 나오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로 죽은 경우에는 시체를 그냥 태워버리며, 전사들의 경우 말에 시체를 묶은 채로 황야로 내보내 들짐승들이 먹도록 한다. 마치 쓰레기를 처리하는 듯한 이 광경에 외지인들은 키슬레프인들은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이는 친지들이 이미 상대를 떠나보낼 준비를 다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3. 사회 구성

상술했다시피 키슬레프는 고스포다르족이 웅골족을 위시한 다른 부족들을 통합하여 만들어진 국가이다.
이 때문에 비교적 문명화된 남부와 유목 민족들의 구역인 북부가 확연하게 문화나 생활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7]
사실 통합이라기보다는 정복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이다. 원래 프라그와 에렌그라드 모두 웅골족의 구역이었지만 제국력 1500년 경 동부 스텝 지역에서 이주해 온 고스포다르족한테 점령당하거나 항복한 뒤 키슬레프 소속이 된 것이다. 그래도 웅골족의 경우 자신들 스스로의 법과 규칙을 인정받고 끌어안는 모양새라도 갖추었지만[8] 롭스멘(Ropsmenn)같은 부족들은 아예 최하층민으로 도시의 슬럼가나 허접한 빈민촌에서 하루하루 연명한다.[9]

언어는 고스포다르족, 웅골족, 롭스멘족, 제국의 언어가 섞인 키슬레프어를 쓰며 아무래도 고스포다르족의 어휘가 제일 많이 묻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다민족 국가답게 수많은 방언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부족 고유의 어휘가 살아있다. 언어에서 쓰는 성씨를 무려 3개로 구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10] 제국민들은 키슬레프어를 배우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3.1. 고스포다르족

Gospodars
고스포다르족들은 주로 키슬레프 남쪽에 거주하며 명실상부한 키슬레프의 지배 민족이다.
차르/차리나를 포함한 고위 귀족들도 그들 출신이며, 키슬레프의 공식 언어와 우르순 숭배 사상 역시 그들의 것이다.

이들은 키 크고 훤철한 외모로 보는 타민족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특히 고스포다르족 여인들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남자들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는데 이 역시 외지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들의 머리칼은 대부분 검은색, 적색, 금발이지만 가끔씩 희거나 은빛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대지의 정령들에게 특별한 일을 할 사람으로 점지받은 증표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의 법은, 키슬레프 전체의 법으로서 제국의 법과 같이 체계적으로 작성되어 있고 차리나가 임명한 판사가 심판을 한다. 특이한 점은 만약 일족의 일원이 부상을 당할 경우, 상대 혈족의 대상에게 그에 준하는 부상을 입히는 피의 복수가 합법이라는 것이다.[11] 카타린은 이런 유목 생활의 잔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많은 귀족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기에 폐지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엄격한 신분제에 맞춰서 높은 신분에게 적절한 예를 표하지 않는 것 역시 죄로 취급한다. 거기에 더해서 험악한 이웃들의 침략이 잦은 탓에 사지 멀쩡한 성인 남성이 무기 하나도 익히지 못했다는 것 역시 법적으로 범죄 취급한다. 우르순 신앙에 영향을 받아서 겨울잠을 자는 곰을 죽이는 것 역시 범죄이다.

만약 법원의 판결을 우습게 보는 자들이 있다면? ─ 그럼 체키스트들이 나서서 코로 크바스를 먹여줄 것이다.

3.2. 웅골족

Ungols
웅골족들은 길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유목민족으로, 때문에 일부 부족은 키슬레프인들보다는 노스카인들과 더 비슷한 면모를 띄기도 한다.
이들은 비교적 북쪽에 분포해 있다.[12] 웅골족들은 바람과 별을 읽고 길을 찾을 수 있는 뛰어난 길잡이이며, 발효된 야크 젖을 마시는 것과 노래와 춤을 즐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순수한 그들의 문화를 보존한 이들은 줄어들고 있다.

영적인 생활도 중요시해 노파 마녀들의 지도 아래 우르순, 다즈, 토르 외에도 여러 초원의 정령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의 잔학한 특성 때문에 이 정령들이 악마들과 무엇이 다른지 외지인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고.

고스포다르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여인들 역시 남녀가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진다. 일부 부족들은 아예 모계 사회로 운영되기도 한다.
웅골족 여인들은 부족을 바꾸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에, 결혼을 하는 경우 웅골 남성 전사가 다른 부족으로 떠나 그곳에서 신붓감을 찾아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그럴 경우 신부 부족은 전사 하나를 잃게 되는 신랑 부족에게 지참금을 줘야 한다.

웅골족들은 고스포다르인들에 비해 키가 작지만 거친 땅에서 지내다 보니 더 근육질이고 튼실하다. 그들은 각진 용모, 눈꺼풀이 처진 눈, 찌푸린 입으로 전체적으로 뚱한 인상을 주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들의 피부는 거칠고 거무스름하며 굵은 검은빛 머리카락을 지녔다. 국경지대에 살다보니 많은 웅골족들이 롭스만, 노스카, 쿠르간과 통혼하게 되면서 북부인들처럼 더 건장하고, 피부색이 옅으며 평범하지 않은 머리색이나 눈동자 색을 가지고 태어나는 혼혈들도 많다.

이들은 구전되어 온 고스포다르인들과는 독자적인 법 체계를 지니고 있다. 당연히 차리나는 이 점을 불만스럽게 생각하지만, 아버지가 부여한 자치권을 존중해 참아주고 있는 편이다. 폭력과 도둑질을 금하는 단순 조항 외에 유목 생활에 맞는 특수 사항들도 있다. 특히 호의를 구하는 상대에게 이를 베푸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살인죄에 준하는 범죄로, 또 이렇게 호의를 받고 이를 남용하는 행위는 살인죄보다 심한 범죄로 간주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많은 노력을 들여서 위반자를 처단하기도 하는데, 호의를 남용해 도둑질을 하고 도망친 틸레아인을 사르토사까지 추적해서 죽인 적도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웅골족들은 비웅골족 사회에 융화되는 것을 어려워 한다.

사건을 담당하는 판관은 이때 한 명으로 양측 혈족에 속하지 않은 제 3자로 정한다. 그러다 보니 제국의 위치 헌터가 판관으로 정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험준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공동체 의식이 강해서 혈족의 구성원이 다른 혈족의 구성원을 해치는 경우 혈족이 공동으로 책임을 져 혈족 내의 다른 구성원이 범죄자의 처벌을 대신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벌금형이나 징역형은 존재하지 않으며 신체적인 처벌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워지지 않는 경미한 부상을 입혀 낙인을 찍기도 하고 공동체가 잘못을 했을 경우 일원을 큰 장애를 가지게 해서 공동체의 짐으로 만든다. 물론 가장 심한 경우의 처벌은 사형이며 얼굴에 낙인을 찍은 후 추방시켜 어떤 공동체에도 속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사형에 준하는 벌로 취급한다. 이런 처벌을 집행할 때는 기둥에 묶어 놓고 화살 쏘기, 불에 달군 장갑 또는 투구를 입게 하기, 말 뒤에 사람을 묶고 달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구판에서는 대놓고 코사크(Cossack)들이라 불렸으며[13] 이들 외에도 식인을 하고 야만적인 훈족 역시 이들과 함께 키슬레프의 통치 아래에 있었으나 이런 설정들은 갱신되면서 사라졌다.

3.3. 롭스멘

고스포다르족과 웅골족과 함께 키슬레프의 사회를 구성하는 부족이나, 실상은 키슬레프 사회의 최하층민 신세.
자세한 것은 롭스멘 항목을 참고.

4. 체키스트

Chekists [14]
파일:Chekist_by_Pat_Loboyko.jpg
출처 - 워해머 판타지 팬덤 위키 / 렉시카눔
번역 - 참고 링크 1 참고 링크 2

체키스트는 키슬레프 왕정 체제를 위해 봉사하는 비밀경찰이다.
그들의 존재 자체는 비밀이 아니지만, 그들의 조직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완전한 베일에 싸여 있다.

체키스트의 실체는 타락과 반란의 징조를 찾으며 숨어있는 스파이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백지위임권과 즉결심판권을 부여받으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하던, 누구를 죽이고 고문하던 모두 정당화된다. 그러나 차리나는 체키스트들이 이유 없는 공포 정치를 펼치는 것은 원치 않으므로 체키스트들은 모두 차리나에게 절대적인 충성 뿐만 아니라 유능함 역시 보여야 한다. 만약 무능함이나 이유 없는 지나친 잔인함을 보이는 체키스트가 있다면 상관에게 즉각 체포된 후 심문실에서 자신들이 가했던 만행을 똑같이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그냥 무능함을 보일 경우 전선에서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채 사망하게 될 것이다, 사실 정말 문제가 되는 체키스트들은 가학적이면서 유능한 인물들이겠지만, 이들은 나라를 순회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위협들을 사냥하므로 한 곳에 너무 큰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그들은 특별한 제복을 입지는 않으나, (대놓고 나 비밀 경찰이요 하는 꼴일테니) 주로 검은 옷을 입으며,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정교한 메달을 소지하고 다닌다. 만약 체키스트를 사칭하다 걸린다면 자비 없이 즉결처분을 내리며, 사칭 체키스트들을 잡는 것 역시 이들이 담당하는 큰 임무 중 하나이다. 은퇴한 체키스트들의 경우 올드 월드 전역에서 귀중한 인적 자원으로 취급받으며, 특히 범죄 조직에서도 많은 돈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이들을 고용하고자 한다.

그런데 토탈 워: 워해머 3의 설정에서 명칭이 아크쉬나(Akshina)로 변경된것으로 보인다. 출처

5. 신앙

"신들이야 위대하시지만, 바보만이 그분들을 목숨을 걸고 신뢰할 것이다."
"The Gods are great, but only a fool would trust them with his life."

- 우르순의 사제 보르야 베어파인더 (Borya Bearfinder, Priest of Ursun)

키슬레프인들은 토착민들이 믿던 신들 외에 고스포다르족의 신 우르순을 병행해서 섬기며, 쿠르간 족의 영향도 묻어있다고 한다.
체계화되어있는 제국의 신앙에 비교한다면 키슬레프의 종교들은 신심 없는 미신에 가까운 무언가로 보일 것이다. 키슬레프인들은 자연 속에 깃들어 있는 신들과 정령을 숭상한다. 그러나 그들은 키슬레프의 겨울을 닮아 무심하고 독단적이며, 자기들의 규칙을 존중한다면 목숨은 붙여주는 그런 종류의 존재로 여겨진다.

5.1. 하위 신들

제국의 신앙을 수용하기도 했지만 죽음의 신 모르와 도둑질의 신 라날드의 경우는 예외였다.
죽음과 하도 가까이 지내다보니 뭐 그런 것을 숭배해야 하냐고 생각하는 것,[15] 라날드 역시 무슨 도둑놈을 숭배하는게 말이 되냐고 생각한다.
키슬레프 신앙에서 사신 역할을 하는 존재는 어두운 두건을 쓴 고난(Misery)과 그의 사기꾼 동반자 불운(Misfortune)이라고 한다.

* 울릭 (Ulric)
제국에서 전파된 신으로 우르순과 비슷한 점이 많다보니 남부 지방에서 우르순과 함께 사냥꾼이나 전사들에게 주로 숭배된다.
* 타알 (Taal)
제국에서 전파된 자연의 신으로 역시 남부 지방, 특히 타알 강 주변에서 주로 사슴신으로 숭배된다.[16]
타알의 아내 라야 역시 숭배되지만 타알과 동급의 신이 아니라 하위 신으로 취급받는다.
  • 살약 (Salyak)
    치유의 신으로 제국의 신 샬리야와 동일 신격이다. 다만 제국보다는 덜 간섭하며 갈 때가 된 환자는 놔준다고 여긴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젊은 어머니나 유모들이 주로 숭배해 모신으로서의 성격도 가지게 되었다. 살약의 신전은 주로 도시에 위치하며, 남성 사제들은 부상당한 병사들을 돌보고 여사제들은 아이들을 잘 양육해 전사로 키워내는 것을 담당한다. 부상이 너무 심한 병사들의 경우는 맨드레이크크므즈를 섞은 '살약의 자비(Salyak's Mercy)'라는 약을 먹여서 고통 없이 빨리 죽을 수 있게 한다.
  • 칼리타 (Kalita)
    제국의 돈과 상인들의 신 한드리히와 동일 신격이다. 그러나 금은 다즈, 은은 토르의 신성한 금속이기에 돈을 관장하는 부분은 많이 사라지고 무역을 관장하는 부분이 부각되었다. 그의 상징은 물품을 가득 실은 말 또는 조랑말으로 무역상들을 북부의 험준한 날씨로 부터 보호해 준다고 한다. 신전이나 교단은 따로 없으며 도시의 상인들에게만 숭배받는다. 다즈의 궁정의 일원으로 여겨지며 다즈에게 태양을 비추어 상인들의 길을 지켜달라고 탄원한다고 한다. 이 탄원은 먹힐 때도 있고 안 먹힐 때도 있어서 '칼리타를 믿어라'라는 말은 키슬레프에서 위험한 도박과 같은 결정을 가리킬 때 쓰이게 되었다.

5.2. 정령들

이런 신들 외에도 수많은 하위 정령들이 주변에 깃들어있다고 믿어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을 일상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치른다.
정령들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정령들은 선한 경향을 띄지만 사악한 정령들 역시 존재한다.
다음 정령들은 모두 슬라브 신화에서 이름과 설정을 따온 것들이다.
  • 도모보이 (Domovoi)
    집의 정령으로 고양이 또는 쥐를 대동하고 긴 회색 수염을 가진 늙은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난을 잘 치지만 선한 정령이기에 가정집에서는 그들을 위해 작은 빵 조각이나 우유 사발을 구석에 남겨두고는 하며 그러면 비밀리에 가사를 돕는다고 한다. 못되게 굴면 오히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며, 설령 잘 대해줘도 잠을 자던 것을 갑자기 깨우는 등의 작은 장난을 치곤 한다.
  • 폴레보이와 폴루드닛사 (Polevoi and Poludnitsa)
    땅에 풍요를 불어넣는 정령들로 농부들은 밭에서 일을 할때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수확물의 일부를 바치고는 한다.
  • 레시 (Leshii)
    숲을 거니는 사악한 정령으로 주로 하의 없는 농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며, 어여쁜 처녀들은 이 때문에 숲 근처에 가는 것을 꺼린다.
    희생자가 잘 아는 모습으로 변장해 희생자를 절벽이나 늪 같은 위험한 곳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늑대나 곰이 나타날 때 나무꾼의 도끼를 숨겨버리기도 해서 키슬레프 나무꾼들은 그런 경우를 대비해 레시의 칼(Knife of Leshii)이라고 불리는 비상용 여분의 칼을 하나씩 더 챙기고 다닌다.
  • 보디아노이 (Vodianoii)
    강가나 호수에 서식하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사람들을 물에 빠뜨려 죽이는 사악한 정령이다. 주로 긴 수염과 초록 머리를 가진 벌거벗은 노인의 모습으로 변장해 물에 빠진 척하면서 사람들을 유인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키슬레프인들은 그런 경우를 보면 대부분 무시한다.
  • 루살카 (Rusalka)
    물에 빠져 죽은 처녀의 원혼으로 지나가는 행인을 빠뜨려 죽여 그 대가로 지하세계에서 자신의 목숨을 돌려받으려는 짓을 벌인다.
  • 라이즈니 코지아인 (Ryzhnyi Khoziain)
    가장 두렵고 가장 사악한 정령으로, 그를 마주하고 살아남은 자가 없기 때문에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소름끼치는 울음소리를 내며 밤중의 숲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키슬레프에서는 그와 관련해서 주민들과 가축들이 아무 흔적도 없이 하룻밤 만에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것을 발견한 이야기 같은 괴담들이 떠돈다. 그를 달랠 방법도 없어서 만약 소름돋는 울음소리가 들려올 경우 농부들은 눈을 꼭 감고 제발 지나가기를 신들에게 기도할 뿐이다.

이런 정령들에 관한 미신 외에도 지역마다 각자 다른 행운을 비는 미신들이 존재한다. 체르자(Cherzta)에선 마을 지도자 헤치만(Hetman)에게 수확 첫날에 마을을 벌거벗고 한 바퀴 돌도록 시키며, 린스크(Lynsk)에서는 아침을 먹기 전에 가마우지가 우는 것을 들었다면 머리에 양파를 매달고 뒤로 걷게 시킨다. 사실 이런 관습들은 대부분 별 의미 없는 것들이며 이웃 나라들과 그 사람들에게 이상한 인상만을 남겨줄 뿐이지만, 키슬레프 농민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6. 얼음 마녀

Ice Witches
파일:IceWitch.png
"키슬레프의 힘이 너희 모두 안에 잠재되어 있다. 대지가 너희들을 여기 끌어 모았고, 이제 여기서 너희는 그 힘을 카오스에 대항하여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 대지에는 힘이 있으며, 내일 그 힘이 너희의 혈관을 타고 흐를 것이다. 그 힘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The strength of Kislev lies in you all. The land has called you all here, and it is here that you will put that strength to the test defying Chaos. There is power in this land, and tomorrow it will run in all your veins. Use it well."
- 키슬레프의 얼음 여왕 (The Ice Queen of Kislev)
[출처]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닌 여성 마법사들의 모임으로, 정치적으로도 무시 못할 입김을 발휘한다.
그들은 대지에서 끌어낸 원소의 힘을 사용해 모국을 지키며, 그들의 힘의 정도는 계절과 연결되어 있어 여름에 약해지고 겨울에 강해진다.

그들이 이런 힘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전설은 다음과 같다.
과거 고스포다르 족들이 스텝에서 생활하던 때에 카오스의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괴물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이때 카오스 신들이 그들에게 접근해서 자신들을 섬긴다면 보호해주겠다며 유혹해왔다. 쿠르간, , 노스카 등 이웃 부족들은 굴복했지만 고스포다르 인들은 강인하고 고집이 센 민족이었고 우르순 등 다른 신들의 보호에 매달리게 되었다. 우르순은 혹독한 겨울에서 살아남는 법과 카오스와 싸우는 법을 가르쳐 줬지만 카오스와의 전쟁에 희망은 없어 보였다. 그때 키슬레프 대지의 정령인 '고대의 과부(Ancient Widow)'가 고스포다르의 주술사 여사제에게 속삭였다. 바로 자신의 영혼이 악마 신들에게 갇혀 있는 멀리 있는 얼어붙은 땅을 차지한다면 카오스를 물리칠 힘을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녀는 동의했고 겨울의 힘 - 얼음 마법 (Ice Magic)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약속을 지키고자 흩어져 있던 고스포다르 족들을 하나로 모아 첫번째 칸-여왕이 되었다. 그녀는 고대의 과부의 인도에 따라서 그녀의 영혼이 갇혀있는 땅을 찾아 떠돌게 되었다.

이후 시간은 흘러 흘러 그녀의 후예인 칸-여왕 쇼이카(Shoika)는 수많은 유혈사태 끝에 세상의 끝 산맥을 넘어 얼어붙은 땅에 도달했고, 그녀의 여정이 끝난 것을 알았다. 그때에는 이미 수많은 여인들이 겨울의 힘을 사용하고 있었다. 힘을 합친 고스포다르인들 앞에서 웅골인들, 롭스멘인들, 제국민들은 손을 쓰지 못하고 당했으며 이 땅은 고스포다르족의 것이 되었다.

쇼이카가 최초의 차리나로 즉위하고 키슬레프가 건국된 이후로 겨울의 힘을 사용하는 칸-여왕의 후예들은 얼음 마녀라고 불리게 되었다.
칸-여왕들의 치세 이후로 수세기 동안 내려오면서 얼음 마녀들은 키슬레프의 모든 일들에 알게 모르게 관여해왔다. 특히 키슬레프의 신앙 중에서 어떠한 하나의 신앙도 완전한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손을 썼다.[18] 얼음 마녀들은 키슬레프의 방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러한 계략을 눈치채는 이들은 드물다.

고스포다르족들은 얼음 마녀들을 공동체의 문제를 들어주고 외적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반기는 편이지만, 그들의 차가움 때문에 그들을 조심하는 편이다. 반면에 웅골족들은 얼음 마녀들이 멋대로 자신들로부터 재원을 징발해가고는 해서 존중할지언정 반기지는 않는다. 웅골족의 노파 마녀들보다 카오스의 힘을 감지하는 데에는 둔감한 편이지만 노파들과는 달리 비교적 상식적으로 행동하므로 그들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노파 마녀들과 키슬레프를 수호한다는 목적 자체는 비슷하므로 서로간의 사이는 협력적인 편이다. 반대로 카오스를 숭배하는 북부인들에게는 얼음 마녀 하나를 죽였다 하면 축제를 열 정도로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들의 진짜 목적은 키슬레프 자체를 방어하는 것보다는 키슬레프를 따라 흐르는 얼음 마법의 원천을 보호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이들은 그들에게 힘을 주는 키슬레프 전역을 따라 흐르는 레이 라인[19]들의 집결지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지킨다.
그러나 이를 보호하고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고스포다르/웅골족의 군사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얼음 마녀들은 수세기 동안 여러 유력 가문에 아내, 정부, 친구로 침투해서 영향력을 확보해 놓았다. 이런 끝없는 노력 끝에 마녀들의 의지가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얼음 마녀들이 키슬레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봐도 된다.

이들은 남자가 얼음 마법을 배울 경우 청명한 마법의 흐름을 타락시키고 왜곡시킬 것이라 믿기 때문에 키슬레프 건국 이래로 남자가 마법을 배우는 것은 금지되어 왔다. 불법 남자 마법사들은 사냥당해 처형되고, 마법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귀족 자제들은 얼음 마녀들이 능력을 조기에 차단해 버린다. 그러나 이 시술을 거친 자들은 영혼이 빠져나간 듯이 무기력한 껍데기가 되어버리므로, 유력 고스포다르 귀족들은 마법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자식들을 제국의 마법 학교로 몰래 빼내서 거기서 자라도록 손을 쓰고는 한다. 그러나 얼음 마녀들은 이조차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해결책을 고안하려는 중이다.

얼음 마녀들은 통일된 조직을 꾸리고 있기 보다는 스승-제자, 연륜, 위업 등으로 상하관계를 정하는 느슨한 관계로 이어져 있는 조직을 꾸린다.
1년에 한번씩 쇼이카 축일(Shoika Day)[20]에 에렌그라드에 있는 프로스트홈(Frosthome)[21] 본부에 모여서 앞으로 마녀들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 간부회의를 한다. 하지에 모이는 것은 그들의 힘이 가장 약할 때 모임으로서 토의가 격렬해지다가 불운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가장 강력한 마녀(현재로서는 카타린)가 회의를 주도하며 안건은 투표로 결정한다.

동지 축제가 열릴 때마다 고스포다르족들의 마을을 순방하며 마법의 재능을 보이는 여자아이들을 찾아 교육하는 방식으로 계보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때 얼음 마법은 익히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고 잘못 쓰면 마녀 자신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외딴 곳으로 가서 따로 훈련을 한다. 훈련은 마법을 익히는 것 외에 추위에서 살아남는 것 역시 배워야 해서 굉장히 힘들다. 마법을 배우고 1년이 되면 '마녀 수련생' (Apprentice Witch)은 도구 없이 얼어붙은 호수에 구멍을 뚫고 뛰어든 후, 축 젖은 채로 얇은 담요 하나만 두르고 살아남는 의식을 치러야 한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살아남으면 이제 수련생은 순결의 서약을 하고[22] 고대의 과부의 힘을 이해하고자 방랑을 하는 '얼음 처녀' (Ice Maiden)가 된다. 여정 중에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얼음 처녀들은 깨달음을 얻고는 하며 이렇게 숙련되면 완전한 '얼음 마녀' (Ice Witch)가 된다. 다만 몇몇 얼음 처녀들은 죽을 때까지 그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얼음 마녀들은 마법을 수련하다 보면서 외모 역시 얼음처럼 변해 눈 역시 얼음의 색으로 변하며 피부 역시 창백하고 차가워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성격도 달라지게 되어서 자신들이 쓰는 마법만큼이나 냉혹해진다고 한다.

차리나 카타린 역시 이들의 일원이자 가장 강력한 얼음 마녀이기에 얼음 마녀들은 차리나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중이다.
그가 최초의 얼음 마녀이자 키슬레프의 시조 미스카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 그 대가로 카타린은 얼음 마녀들에게 어느 정도 정치적 특권을 부여했다.

7. 노파 마녀

Hag Witch
파일:Hag_Witch.jpg
출처 - 워해머 판타지 팬덤 위키 렉시카눔
다른 모습 카오스 컬트의 모습이 절대 아니다.[23] / 순화된 모습
"혈관을 타고 대지의 힘이 흐르고 있다네, 알겠나? 집중한다면 매 심장 박동 마다, 매 숨을 내쉴때 마다, 고대의 과부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야. 키슬레프는 대지요, 대지가 키슬레프고, 우리도 키슬레프다!"
"Through blood runs power of land...If concentrate...can feel Ancient Widow in every beat of heart, in every breath. Kislev is Land, Land is Kislev!.. We are Kislev!..."
- 노파 마녀, 바바 도야 (Bara Doya, Hag Witch)

현명한 여인들(Wise Women)로도 불린다. 늙고 강력한 여자 마법사들의 집단으로, 웅골 유목민들 사이에 고대부터 내려온 신비한 마법체계를 수련한 자들이다. 이들은 부족의 구전 전설을 익히고, 스텝의 정령들과 대화하며, 카오스의 오염을 감시한다. 그런 임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모두 이들을 피하는데 생긴 거나 하는 일이나 꺼림칙한 짓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고스포다르족들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웅골족들도 이들을 혐오하지만 중요한 기능을 하기에 참아주고 있다. 다만 제국이 보기에는 그냥 카오스 숭배자랑 다름 없는 인간으로 취급한다.

젊은 여성이 초자연적인 것들을 볼 수 있는 시야(Sight)를 보유한 경우 정령들에게 선택된 것으로 여겨 선대 노파가 그녀를 데려가 후임이 되도록 교육시킨다.[24] 이때 정령들의 힘을 다루면서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이 비록 나이가 어릴 지라도 '노파 마녀'라고 불리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흉측한 모습 때문에 평소에는 다른 인간들로부터 떨어져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산다. 특히 지혜롭고 경험 많은 대모가 있을 경우 그녀를 중심으로 아예 노파 마녀들끼리 큰 무리를 이루어 다니기도 한다.

노파들은 부족이 살아남으며 익혀온 선세대들의 지혜를 간직하고 있기에 부족의 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조언들을 해준다.
특히 카오스의 오염 덕분에 고생하는 북부 지방에 사는 만큼 안전해 보이는 장소로 갔다가 악마에게 채여가는 등의 불상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 그렇기에 웅골족들 사이에서 노파들의 조언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며 이런 조언을 무시했다가 망한 자들의 이야기가 부족들 사이에서 전설로 여럿 내려온다.

스텝 평원에는 수많은 정령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적대적이므로 이들을 설득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 추방하는 것도 그들을 보고 감지할 수 있는 시야(Sight)를 보유한 노파들의 임무이다. 정령들을 달래고자 노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금지령을 내리거나, 희생제를 벌이거나 심한 경우 인신공양을 요구할 때도 있다. 그리고 부족 간 다툼이 있을 때는 이런 정령들을 상대를 공격하도록 몰아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카오스 황무지에 가까운 북부에 사는 웅골족들이 카오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 역시 노파의 중요한 책무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카오스의 힘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만행인 경우가 많으므로 노파들은 은밀하게 일들을 해치워버리고는 한다. 그리고 돌연변이로 태어나거나 변이한 자들의 경우 숨겨진 은거지로 데려가 자신들의 의식에 활용하는 등 부려먹다가, 카오스 황무지로 내몰아서 카오스의 괴물들과 싸우다가 죽게 만든다. 이는 잔인한 짓이지만 키슬레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노파들은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차리나 카타린은 이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웅골족의 행동을 조종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힘과 의견을 무시하지 못한다.
비록 공식적으로는 특권이 없으며, 이들을 죽인 자들이 암흑의 힘의 사용자에 대한 정당방위라는 명목으로 두루뭉실하게 빠져나간 경우도 많지만 말이다. 차리나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대신 고스포다르족을 대표해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는 했다.
그 대신 거의 대부분의 노파 마녀들이 웅골족들에게 일단은 차리나의 명령을 듣자고 충고해 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도자가 나오지 않았기에 노파 마녀들은 아직까지는 키슬레프에서 큰 세력이 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다. 다만 통일된 체계가 없다 뿐이지 카오스의 오염을 제거하고자 노파 무리들끼리 연락을 주고 받고 모임을 가지기는 한다.
이럴 때면 나이 많은 노파들이 더 큰 발언권을 가지는데 이렇게 경험과 나이가 많은 노파 마녀들은 노파 대모(Hag Mother)로 불린다. 현재 살아있는 노파 대모는 오스탄키야 한 명 뿐이며 그렇기에 오스탄키야는 노파 마녀들 사이에서 사실상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카타린은 그녀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경우 노파들에게 큰 보상과 후원을 약속했으나, 그랬다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리가 위태로워 질까봐 이를 받아들인 노파들은 별로 없는 편이다. 오히려 코스탈틴 휘하 정교회는 이단이라며 노파 마녀들을 박해하는 상황인지라 키슬레프 정부와의 사이는 전혀 좋지 않다.

쓰는 힘에 따라서 3가지 종류로 다뉜다.
  • 정령 마녀 콜둔야 (Koldunja, Spirit Witch)
    대지의 정령들을 보살피는 마녀들이다. 정령들을 달래거나, 추방시키거나, 소환하는 것이 필요할 때 불린다.
  • 운명 마녀 보로제야 (Vorozheja, Fate Witch)
    운수를 담당하는 정령들과 대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마녀들이다.
  • 민간 마녀 즈나르카르야 (Znarkharja, Folk Witch)
    카오스의 힘에 대항하여 방어하고, 이에 관련해 마을 공동체를 괴롭히는 모든 종류의 역병들과 문제를 해결해 준다.


[1] 이름은 체카에서, 전반적인 특징은 오프리치니크에서 따온 것으로 보임.[2] 대략 지그마의 때로부터 500년 전이라고 한다.[3] 수입산 술을 마시면서 점잔을 빼는 일부 귀족들을 제외하면.[4] 웅골족의 경우 노파 마녀가 방문해서 아이가 카오스에 오염되었는지를 확인한다.[5] 이때 장례식의 대상은 원 밖에서 움직이며 말하고 있는 사람의 뒤로 가있는다.[6] 이때 시체가 카오스의 힘 때문에 살아나려는 기색을 보이기라도 하면 바로 화톳불에 던져넣어 버린다.[7] 뿐만 아니라 웅골족과 고스포다르족은 지역에 따라서 다른 법을 적용하기도 한다.[8] 물론 어느 정도의 차별이 있어서 보야르의 경우 오직 고스포다르족만이 될 수 있다.[9] 롭스멘 부족은 원래 키슬레프의 린스크 강 북부에 살던 부족이었는데 노스카가 제국을 침략하면서 정복한 뒤 침략의 부역자로 써먹었다. 그 결과 분노한 지그마의 복수로 수천명이 살해되고 북쪽으로 도주했으며 그 뒤 동쪽에서 온 웅골족이랑 공존하다가 나중에 온 고스포다르족이 웅골족을 압박해 쫓아내자 그들의 영역을 차지하고자 공격한 웅골족들로 인해서 완전히 망했다.[10] 성별/개인적인지 아닌지/움직이는지 아닌지에 따라 갈린다.[11] 다만 이 정도가 너무 심할 경우 불법으로 취급한다. 또한 이렇게 합법적으로 복수한 것을 또 복수하면 심한 중죄로 취급한다.[12] 고스포다르족에게 밀려난 역사로 인해 그런 것이다.[13] 북방 유목민족이라는 설정 자체는 지금과 똑같다.[14] 어원은 러시아 적백 내전 당시 공산당의 편에서 무자비한 적색 테러와 지휘관 박탈, 숙청 등을 행한 방첩기관 체카의 요원들을 일컫는 체키스트, 검은 옷을 입는다거나 하는 부분은 이반 뇌제의 친위대 오프리치니크다.[15] 그래도 죽음의 신으로서 모르의 권위를 인정하기는 하는 것 같다.[16] 북부 웅골족은 독자적으로 자연의 정령들을 숭배하기에 타알신을 믿지 않는다고.[출처] 워해머 판타지 팬덤 위키 얼음 마녀 얼음 마법 / 렉시카눔 얼음 마녀 얼음 마법 / 1d4chan[18] 이는 그럴 경우 자신들의 힘의 원천인 키슬레프 대지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19] 리자드맨의 거대 지맥망(Geomantic Web)과 비슷하다.[20] 하지이자 키슬레프의 설날이다.[21] 순수한 얼음으로 이루어진 탑이다.[22] 스스로를 고대의 과부와 동일시 하고자 함이다.[23] 해당 사진은 웅골족과 함께 카오스에 맞서는 노파 마녀가 그들이 쓰는 마법의 힘으로 고대 과부의 모습을 빌린 것이다. 여담으로 노파 마녀 밑에 죽어있는 전사는 카오스 워리어가 맞긴 하다.[24] 이때 물어보고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짜고짜 납치해 놓고서는 시험하는 것이다. 이때 부적격으로 판정되면 가족에게 돌려보내주지만 물론 아이의 상태는 뭔가 맛이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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