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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 [ruby(Боярин, ruby=Boyarin)]주격 단수/[ruby(Бояре, ruby=Boyare)]주격 복수[1] | |
영어 | Boy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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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0~17세기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동로마를 제외한 동유럽 정교회 국가를 통치한 최상류 봉건 지배층으로,[2] 서유럽의 제후들에 대응되는 집단이다. 반면, 동유럽권에서도 폴란드, 헝가리, 크로아티아 같이 가톨릭을 믿는 나라의 해당 계층은 서유럽(특히 독일)로부터 차용하여 귀족 계급을 규정하였다. 군사귀족이라는 점에서 서유럽의 기사와 비교되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기사에 가까운 존재는 보야르가 아니라 그보다 더 낮은 드루지나([ruby(Дружи́на, ruby=Družína)]; Druzhina)이다.2. 어원
불가리아 제1제국 때 귀족을 뜻하던 단어인, бꙑлꙗ(보일라)를 어원으로 가진다고 보고있다.3. 개념
이들은 크냐지, 차르, 임페라토르[3] 등 루스계 국가들의 통치자를 섬기는 직속 봉신이다.군사적 의무를 지닌 군사귀족으로서 드루지나 등 전사를 이끌고서 종군하였으며, 정치적으로는 신분제 의회인 두마에 속한 의원이었다. 보야르들 중에서도 스스로 대영주에 속하는 자들은 따로 바예보다(Воевода), 보이보드(voivode)라고 칭했다.
4. 역사
세습되는 광대한 영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지주로서, 서유럽의 제후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영지 내에서 독자적인 징세권과 재판권(불수불입권)을 행사했다. 16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비슷한 성격을 지닌 군사집단 스트렐치와는 약 2세기 정도 공존하였다.허나, 차르의 권력 강화와 중앙 집권적 재정-군사국가의 성립 과정에서 점차 권리가 제한되었고 이반 4세 시기에는 오프리치니크가 활동하면서 봉건적 특권이 거의 말소되었다.
17세기 무렵에는 보통 귀족들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세력이 약해졌고, 18세기 표트르 대제 시기에 보야르 호칭이 폐지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4.1. 존재했던 국가
- 러시아
- 몰다비아 공국(1346 ~ 1859)
- 불가리아
- 왈라키아 공국(1331 ~ 1859): 보이보드 블라드 가시공이 보야르들에 의해서 아버지와 형이 살해당하여, 이를 복수하고자 다시 왈라키아 공국으로 돌아오게 된 바 있다.
- 키예프 루스(882~1240)
- 트란실바니아 공국(1570 ~ 1867)
5. 유명 인물
- 바실리 슈이스키: 가짜 드미트리에게 반기를 들었던 보야르. 후에 '바실리 4세'로 차르에 즉위, 이후 폴란드-리투아니아에게 패하고 폐위당함.
- 드미트리 포자르스키: 혼란 시대라 알려진 대동란시대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몰아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보야르.
6. 창작물
보야르가 존재했던 동유럽권을 벗어날 경우, 창작물에서 사용되는 일은 드문 편이다. 통치자로서의 면모는 위치상으로 동급인 서유럽의 제후로, 군사귀족으로서의 면모는 더 낮은 급의 기사에 많이 밀려나는 편이다.[4] 그래도 역사적인 동유럽을 구현하는 경우 지배층 및 고급 병종으로서 등장하고는 한다.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등장하는 타찬카(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스킨 번들 중 보야르 군주 번들이 있는데, 이 번들에는 타찬카용 슬라브 다이아몬드 전투복, 보야르 군주 머리보호구, 9x19VSN용 황동 차르 무기 스킨과 군주의 유물 부적이 포함되어 있다.
6.1. 드라큘라 백작
브램 스토커의 공포소설 드라큘라의 악당인, 드라큘라 백작의 신분이다. 처음 드라큘라 성에서 만난 조나단 하커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언급된다.6.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포가튼
항목 참조.6.3. 워해머 판타지 · 토탈 워: 워해머 3
코사르를 이끄는 보야르 | 6판 미니어처 |
보야르의 지휘를 받는 코사르들 Kossars led by a Boyar (6판 미니어처) | |
토탈 워: 워해머 3 컨셉아트 | |
자료 출처 : 워해머 판타지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키슬레프의 귀족 영주들을 지칭하는 용어. 대부분 키슬레프를 건국한 고스포다르족 출신이며 키슬레프의 황제/여제와는 봉건적인 주종관계를 맺고 있다.
워해머 판타지의 현재 시점에서, 키슬레프의 군주인 차리나 카타린은 이들을 모두 수도나 도시로 불러들여 '신민으로서의 적절한 자세와 지식'을 교육시키고 대신 보야르들로 하여금 그들의 대리인들을 통해 자신들의 땅들을 다스리게 했다. 그렇지만 여기에 따르지 않는 전통적인 보야르들도 많으며 심지어 일부 보야르들은 카타린이 혹시 웅골족 보야르를 뽑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다. 왜냐하면 웅골족은 비록 고스포다르족과 함께 키슬레프에 살고 고유한 권리를 보장받고 있긴 하지만, 과거 고스포다르족에게 정복당하여 복속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야르들은 보야르가 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족보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카타린 여제는 이를 반대하며 보야르들을 더욱 통제하는 한편, 그들이 권리를 누리는 만큼 책임을 지는 개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보야르들은 카타린 여제에게 대놓고 반대하지는 않지만, 자신들도 그녀의 법을 따르지 않는 소극적인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앞의 의심처럼 카타린도 웅골 출신 보야르를 임명할 생각도 있지만 기존 보야르들의 반발이 우려되어 아직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대에서 보야르는 차리나 카타린의 명령을 중간에서 하달하는 장교이자 차리나의 대리인으로 활약한다.
그는 주위 키슬레프 병종들의 사기를 북돋고 키슬레프가 그들의 동맹과 싸울 때 동맹군측 장군과의 연락을 담당한다.
토탈 워 워해머에서는 3부 키슬레프 진영에서 선택 가능한 군주로 등장한다.
6.4. 토탈 워: 미디블2
오리지널에서는 러시아 팩션이, 확장팩 미디블2: 토탈 워 - 킹덤즈에서는 노브고로드 팩션이 운용하는 중기병 및 중보병으로 등장한다.[1]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 전자는 "바야린", 후자는 "바야례"에 가깝다.[2] 러시아, 불가리아, 모스크바 대공국, 왈라키아 공국 등. 동로마에서는 이런 군사귀족을 의미하는 용어로 프로니에(Proniai)라고 불렸으며 이것도 프로니아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콤니노스 왕조 시기부터 등장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실제 통치자였던 서방의 제후들이나 동유럽의 보야르와 달리, 이들 프로니에는 과전법과 유사하게 운영되어 각 프로니에는 수조권을 받았을 뿐 실제 인신과 노동력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지는 못하였다.[3] 슬라브어권에서 가장 많이 쓰인 칭호는 단연 크냐지였고, 종종 제국이 출현할 때면 차르도 사용되었다. 러시아의 경우 각각 모스크바 대공국, 루스 차르국, 러시아 제국 시대의 통치자 칭호였다.[4] 사실 정교회 국가의 보야르 뿐만 아니라 상술한 동유럽 가톨릭 국가의 기사들의 심상조차 서유럽 기사들에게 많이 가려지는 편이다. 창작물에서 중세 유럽 전사의 표상은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어권의 기사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