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3 03:33:54

작위/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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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할3. 작위 목록
3.1.
3.1.1. 해당 인물3.1.2. 왕국
3.2. 대공 · 공왕
3.2.1. 해당 인물
3.3. 공작
3.3.1. 해당 인물3.3.2. 공국 & 후국
3.4. 후작
3.4.1. 해당 인물3.4.2. 후국
3.5. 변경백
3.5.1. 해당 인물
3.6. 백작
3.6.1. 해당 인물3.6.2. 백국
3.7. 자작
3.7.1. 해당 인물
3.8. 남작
3.8.1. 해당 인물
3.9. 영주
3.9.1. 해당 인물
3.10. 기사
3.10.1. 해당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창작물에서의 작위에 대해서 다루는 문서이다. 창작물에서의 작위와 현실에서의 작위는 그 체계나 개별 요소가 일치하지 않는다. 현실로부터 차용하는 요소가 있더라도 작품에 맞추어 각색되며, 장르마다 장르 문법처럼 정형화된 특징이 있다.

2. 역할

2.1. 무협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오등작무협지의 배경인 중국에서 탄생하였는데도 정작 무협에서는 거의 작위가 쓰이지 않는 편이다. 이는 전국시대부터 전근대 관료제군현제가 시행되는 등 오랜 기간 중앙집권제 하에서 지내왔기에 독자적인 봉국을 지닌 제후가 잘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조정에서 어떠한 관직을 지니고 있는지, 실직인지 산직인지, 품계는 얼마나 높은지, 실제 권한이 큰지 등이 더 중요하였기 때문이다.[1] 무협지에서 주 배경이 되는 시대는 중국사의 송·명·청대로, 이들 왕조는 확고한 중앙집권국가다 보니 굳이 작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관직을 제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기도 하고 그 지위를 직관적으로 알기도 쉽다. 이는 한국인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중국의 관료 체제는 한국 왕조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므로 한국사를 배운 한국인이라면 비교적 이해하기 편하다.

무협소설은 무인들의 사회인 무림을 다루는데, 무림 자체가 분권적인 특성을 지닌 공간이므로 중앙집권적인 관부와 양립하기가 쉽지 않다. 무림이 너무 강하다면 중앙집권적 사회구조가 나타날 수 없고, 관부가 너무 강하다면 분권적이고 자치적인 집단이 나타나고 양지에서 활동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보통은 무림 쪽에서 알아서 조정에 순응하면 관에서 적당히 묵인하고 관습적으로 맡기는 식으로 균형을 잡는 경우가 많다. 작중 설정에서는 보통 "정수불범하수"라고 하여 "관과 무림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이로써 작품 전개에 관하여 관료의 역할을 제한하고 지역 토호나 명사, 혹은 그에 비견되는 집단으로서 일대를 관리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작품에 따라서 국가의 비중이 약한 경우에는 오히려 구대문파, 무림세가문파, 방파 가문이 영지를 다스리는 기사단이나 영주급으로써 지역을 통치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을 신경 쓰는 경우에는 관이 무인들을 통제하기 위해 자체적인 무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무림의 일에 제한적으로 관여하거나 무림 쪽에서도 무림인들이 관부의 일을 돕거나 관부 무인으로 벼슬을 살거나 훈련교관으로 고용되는 등 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실제 역사에서 작위는 황제와 혈연이거나 사적으로 신임 받는 특별한 관계를 드러내었기에, 무협지 내에서도 작위를 지닌 존재가 등장한다면 오히려 황족이나 외척, 혹은 공신인 경우가 많다. 또한, 친왕이나 번왕 등 왕작은 거의 황족에서나 보이고, 문무장상 고관대작이 많이 등장하더라도 그들의 작위는 잘쳐도 왕·공·후를 제외하고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2.2. 서양 판타지

서양 판타지에서는 당연하게도 자주 즐겨 사용되는 소재다. 서양 판타지들은 서양사 중에서도 중세 봉건시대를, 그 중세 속에서도 특히 가산 관료제가 한 차례 무너졌던 시대를 주 모티브로 삼으므로 작위제도가 해당 인물의 계급과 세력을 가늠하는 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위 서열이 현실 역사의 무엇을 정확히 반영한 것은 아니고, 대충 황제-왕-대공-공작-후작-변경백-백작-자작-남작 등으로 가시화 된 귀족들 간의 서열을 나타내는 장치일 뿐이다. 저 서열들은 현실 유럽의 작위체계를 번역했다고도 볼 수 없으며, 그냥 중국식 작위체계를 서양 작위체계에 대충 대응시켜서 장르 문법적으로 알려져 있는 상하관계를 나타낼 뿐이다.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후작과 변경백은 별개의 작위가 아니라 프랑크 왕국 시절에 등장한 Markgraf라는 관직을 지칭하는 동일한 개념어다. 프랑크 왕국 시절 각 지방에는 현지의 유력자에게 Graf라는 관직을 수여하여 Gau라는 행정구역의 통치와 사법을 맡겼는데, 변경에는 Gau 대신 Mark라는 특수한 행정구역을 설치했고 Markgraf는 Mark를 담당하는 Graf를 가리켰다. 심지어 Mark의 영역이 확장되면 그 예하에 Gau가 신설되기도 했다. 훗날 유럽에서는 Graf가 세습 작위로 성격이 바뀌었고 이를 한자문화권에서는 '백작'이라는 개념어로 번역하였다. 서유럽에서는 Mark가 원래 목적대로 계속 신설되기도 했거니와 그 권위도 유지된 반면, 중유럽에서는 Mark 본연의 기능은 사라졌고 개중에서도 유력한 Markgarf는 선제후나 공작으로 승격했기에 남아있는 Markgraf는 백작과 격이 크게 차이난다고 하기 어려운 지위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서유럽에서는 자신들의 Markgraf는 Marquess로 부르면서 중유럽의 경우엔 Margrave로 구분하여 부르기 시작했다. 근대 일본인들이 서유럽 작위체계를 오등작을 활용하여 번역할 때, Marquess는 위계 순서에 맞추어 '후작'으로 번역하고 Margrave는 그 어원을 살려 '변경백'으로 번역하였다. 즉, 한 나라에서 같은 시대에 '후작'과 '변경백'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다.[2]

성실하게 서양 판타지물을 쓰려고 하는 작가 지망생들이 '중세 유럽의 작위 체계가 어땠는가?'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딱 잘라서 '이렇다.'라고 대답할 만한 정답은 없다. 오히려 작위/유럽 문서에서도 언급하듯, 나라별로도 작위 체계가 다르고 파생 작위가 무수히 많아서 현실에서도 따지기 어렵다.

일단 서양의 작위 체계를 동양 오등작 체계에 끼워맞춰 번역한 면이 있는데다, 시대나 상황에 따라 변화 폭도 굉장히 크다. "공·후·백·자·남 중에 뭐가 제일 높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시대 상황이나 국가에 따라 다릅니다."라거나 "대체로 위신은 공작이 가장 높고 남작이 가장 낮은데, 실권은 위신과 별개일 수도 있다."라는 대답 밖에 할 수 없다. 상술한 후작과 변경백 개념 외에도, 서양에는 프린스(Prince)라는 작위가 있어, 이것이 공작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작위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명백하게 낮은 경우도 있다. 자작의 경우 서유럽에서만 공식 작위로 쓰이고, 중유럽이나 동유럽에는 그러한 작위가 없다. 남작보다 낮은 작위가 있는 경우가 있고, 기사가 작위의 성격을 갖는지의 여부도 나라마다 다르다. 또한 작위 계급상의 서열이 실제 권력이나 재력의 서열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서, 남작이 중앙 권력의 실세였던 적도 있고, 분권화가 심했던 시기에는 백작령이 공작령보다 세력이 강한 경우도 있었다. 근대에는 공작·후작 같은 최상류 귀족들이 귀족도 아닌 재벌가의 재력을 부러워하거나 아예 통혼까지 하던 모습도 보였는데, 중세에는 귀족 사이에서도 동격 가문끼리 통혼하거나 고위 귀족 여식을 하위 귀족 남성에게 앙혼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지 아무리 재력이 많아도 평민과는 결혼하지 않던 것과 비교하면 이는 엄청난 차이였다.

이러한 이유로, '장르적 문법의 도구'로 사용되는 작위를 엄격히 고증해서 반영할 필요는 없다. 위에서도 몇 번이나 말했듯, 서양 판타지 장르 소설에서 작위는 마치 전투력 측정기로 나타내는 전투력 마냥 서열을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역사적 작위를 등장시키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작위체계가 왜 발생하고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작중에 녹여내어 표현할지 고민하는 것이 핍진성개연성 있는 설정과 이야기 전개에 더 중요하다.

장르 문학 속의 귀족 사회를 보면 현실 역사와 비교하여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거든 그러한 맥락을 놓친 경우가 많다. 예컨대 '국왕 내지 황제도 눈치를 봐야하는 강력한 귀족 대공'이 존재하면서도 동시에 국가에 상비군에 준하는 체제가 있다든가, 재무대신이나 외무대신 등 관료제에 준하는 것으로 보이는 직위가 있다든가, 궁정에서 대규모 무도회가 열린다든가, 국왕에게 결재서류가 쌓여있고 골머리를 썩이는 모습, 자기 영지에서 나오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던 중세 귀족들이 중앙 궁정에 나아가기를 선망하는 등, 중세를 표방하면서도 근대 절대 왕정 시대의 모습이 혼재되어 나타나고는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도 중세에 원형이 되는 것들은 존재하였으므로, 그것이 어떻게 근대로 이어졌는지 파악하고서 쓴다면 대체로 자연스럽게 묘사할 수 있다. 가령 궁정이나 사교계 같은 개념은 근대보다 초라할지언정 그 원형은 이미 중세 초기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며, 재무대신이니 수상이니 하는 관료제적 직책들도 연원을 찾아보면 중세 가신들이 맡던 집사나 식품감, 시종장 등의 궁중직이었다든가 역으로 작위 자체가 원래 고대에는 신분계급이 아니라 관직이었던 예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같은 시대에조차 지역과 국가마다 중앙집권의 정도는 달랐으므로 저러한 시대 상이 정말로 아주 없었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찾아보면 반드시 있다.현실은 가상보다 더 판타지 같은 법 현실 중세에서도, 중세 봉건제 사회에서는 왕권이 약했다고 일컫어지는 것과 달리, 영국의 경우 국왕이 전 국토를 장악한 관료체제를 만들면서도 귀족들을 분봉해서 중앙집권적 봉건제라는 독특한 형태가 나타났으며, 신성 로마 제국의 경우 중세-근세 이행기인 15~16세기에는 세습체제를 확립하면서 강력한 귀족 제후가 있으면서도 황제의 강력한 상비군도 존재하여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 실제로 나타났다. 왕권이 약한 '전형적인 봉건제'는 오히려 프랑스 왕국 혼자만의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심지어 현대인들에게는 극히 이해하기 힘든 공화주의적 준봉건 황제정도 존재했는데, 다름 아닌 동유럽의 동로마 제국이다. 동로마는 고대 로마로부터 연속적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국가였기에 그 유산을 상당 부분 잘 간직하였다. 인민주권 개념과 공화주의 사상이 살아있었으며, 디그니타스(Dignitas)를 비롯한 모스 마이오룸의 덕목들도 기독교적 가치로 완전히 대체되지 않고 세속사회에 남겨졌다. 그 결과 중앙 궁정에 잘 짜인 관료제와 상비군이 있으면서도 각지에 반쯤은 자치적인 도시들과 세습적인 토지 군사 귀족들의 봉건적 군대도 공존했고, 후대로 갈수록 귀족들이 평민보다 더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옛 공화정의 클리엔텔라처럼 중앙 귀족 가문부터 지방 평민까지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제위나 여러 관직들을 귀족 가문들이 세습하는 듯하면서도 특정 가문이 완전히 독점적으로 세습하지는 못하였다. 서구에서는 근세에서나 출현하는 관료제와 중세적인 봉건제가 공존하는 상황이 되었고, 황제 또한 대영주들 중 영지와 군대가 약간 더 많은 사람 중 하나에 불과했던 서구의 왕들과는 달리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나라에서 시민들이 지지하는 황제로서의 권위와 직속 군대의 무력, 중앙으로 취합되는 세금에 힘입어 웬만한 대영주들은 몇 명이 힘을 합쳐도 상대가 어려울 정도로 강력했다. 그래서 서구와는 달리 대영주라도 황제한테 게기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근세 서구와는 달리 지방 영주들에게 여전히 적지 않은 군대가 속해있고 시민들도 이들을 지지하고는 했으므로, 황제 또한 영주'들'의 기득권을 함부로 무시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거나 실정을 저질러 권위가 실추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고, 간혹 정말로 당하는 때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동로마의 황제는 로마 시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옹립되는 존재이기에, 황제가 시민들의 지지를 잃으면, 시민들 사이에서 더 명망 높은 지방의 장군이 수도로 올라와 쿠데타로 황제가 되는 일도 자주 있었다.

이렇듯 실제 역사적 사건과 배경들이 존재하므로, 조금만 공을 들이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는 배경 설정을 합리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말하자면 봉신들이 여전히 강력하면서도 중앙집권이 나타날 수 있도록 왕권도 더 강력한 모습을 구현하면서 균형을 맞추면 된다. 예컨대 소드마스터대마법사니 강력한 '능력을 가진 개인'들이 등장하는 작품의 경우, 그러한 초인이 비능력자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닌 것은 분명하지만 사회 구성원 다수는 비능력자이고 양적 우세나 기술적 전문성 등 초인이 할 수 없는 영역의 일들도 많으므로, 그러한 존재들이 무작위로 발생하고 상호 간에 격차가 있으며 여럿 존재한다면, 일부는 스스로 군주나 영주가 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다른 군주나 제후를 섬길 것이고, 나라 전체를 책임지는 자로서 통치 당위성이 큰 군주에게 귀속되는 인재가 더 많거든 신분제도지방분권이 무너지지 않더라도 중앙집권이 가능할 것이다.

3. 작위 목록

일반적인 작위가 아닌 황제황제/캐릭터, 제국 문서를 참고할 것.

3.1.

작위로서의 왕은 무협지에서 유일하게, 그나마 자주 등장하는 작위이다. 관이나 황실이 무림의 일에 개입할 경우 금군이나 금군위 등 황제 직속의 정예병이 그 주동자가 되며, 그들의 수장은 대체로 황제의 친척인 왕이 등장한다.

유럽권에서의 왕은 부족 연합체의 합의를 통해, 혹은 힘으로 이들을 굴복시키고 왕을 얻어낸 가문이 그 시초로, 사실상 힘이 세거나 정치력이 좋은 가문이 왕가가 됐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3] 그래서 중세시대의 왕들은 대체로 다른 귀족보다 조금 더 강한 귀족, 그래서 많은 견제를 받는 귀족이나 마찬가지였다. 창작물에서의 모습도 이들은 다른 영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중세 유럽 시대의 왕에 가깝다.

3.1.1. 해당 인물

캐릭터 목록은 왕/캐릭터 참조.

3.1.2. 왕국

3.2. 대공 · 공왕

판타지에서는 공국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과거의 소설들에서는 왠지 공국의 군주를 공왕(公王)이라고 하는 경우들이 있고, 종종 대공왕이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아무래도 "군주"는 다양한 계급의 통치자를 일컫는 말이어서 특정한 일개 계급으로서는 쓰이지 않고, 한 국가의 수장은 보통 "왕"이라고 하니 공왕이라고 표현하였던 모양이다.[10]

공왕은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며, 특히 실제 공국의 군주에 대해서는 쓰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공왕으로 불리는 인물은 주로 판타지 소설 속 인물이며, 이 또한 현대로 올수록 공왕보다는 대공을 사용하는 빈도가 더 높아진다.

공국의 군주는 아니지만 공작보다는 높은 대공도 종종 등장하는 편이다. 귀족의 정식 작위 칭호라기보다는 동양의 친왕처럼 왕족 전용의 칭호로 쓰이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편.

최근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주요 직업 중 하나. '북부대공'이라는 클리셰도 자리잡았다.

3.2.1. 해당 인물

3.3. 공작

창작물에서는 보통 공작이 가장 높은 작위인 까닭에 나라의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며, 이는 게르만의 대족장 출신이 대부분이던 중세시대의 공작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중세 말부터는 유럽이 중앙집권사회로 접어들면서 공작들의 힘이 약해졌는데, 이는 이미 존재하던 영역제후 공작들의 힘이 약해지거나 아예 군주의 공격으로 망해서이기도 하지만, 왕족들에게 명목상 공작직위를 많이 수여하면서 처음부터 힘이 없는 공작들이 늘어서이기도 하다. 중세 유럽사회에서 힘은 영지에서 나오는데, 방계 왕족 출신 공작들은 계급만 높지 봉토는 크지 않았으므로 이러한 공작들이 많아지면서 전반적인 공작의 힘이 약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로맨스 판타지 내지 서양 판타지물에서는 공작의 정식 후계자(즉 차기 공작)를 뜻하는 말로서 "소(小)공작"이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 역사적으로 존재하는 공식 작위명은 아니고 창작물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다. 이 표현이 처음으로 쓰인 것은 룬의 아이들조슈아 폰 아르님이 시초이다.

3.3.1. 해당 인물

  • 하필이면 까마귀가 되어버렸다 - 샤르말트 공작

3.3.2. 공국 & 후국

'공국(公國)'은 그 지배자의 칭호가 Duke인지 Prince인지에 따라 서양 언어에서는 그 번역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서양의 창작물에서는 Duchy와 Principality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지만, 한자문화권의 창작물에서는 이를 잘 구분하지 않으므로, 단순히 공국(公國)이나 대공국(大公國)으로만 표기한 경우에는 그것이 Duchy인지 Principality인지 알기 어렵다.

이 문단에서는 한자문화권의 창작물이라서 둘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사례만 나열한다. 명확히 Duchy(Herzogtum)로 언급되는 경우는 공국 문서 참조. 명확히 Principality(Fürstentum)로 언급되는 경우는 후국 문서 참조. 대공이 다스리는 대공국으로 언급되는 경우에는 대공국 문서 참조.

3.4. 후작

양판소에서는 후작 작위를 지닌 인물이 주역급 캐릭터는커녕 단역 캐릭터로서도 찾아보기가 좀 많이 힘들다. 주인공과 대치하는 귀족은 대부분 공작가 인물로 떡칠을 하다보니... 그나마 나오는 작품은 공작과 같이 다니며 백작과 자작 간 관계처럼 공작의 따까리로 취급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그 외에 후작 작위를 지닌 인물이 왕위를 욕심내거나, 권력욕으로 인해 악역을 맡는 작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쪽 작품의 경우, 일본어에서는 공작과 후작의 발음이 같은 탓에 작가가 한자 변환을 잘못해서 표기가 마구 섞이거나 아예 오역해버리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특히 같은 작품에 양쪽 작위가 다 나오면 오타작렬

3.4.1. 해당 인물

  • 로맨싱 사가 3 - 미카엘 아우스바하 폰 로안누 : 로아누후국의 군주이자 플레이어블 주인공 8인중 1인.
  • 하필이면 까마귀가 되어버렸다 - 빌헬름 드 다룬

3.4.2. 후국

3.5. 변경백

한국에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라는, 어지간한 판타지 작가라면 다 읽어봤을 소설들에서 변경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기에 대체로 변경백 작위의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상무정신으로 무장하여 사치를 멀리하고 군사력을 길러 국경을 지키는데 힘쓰며 중앙 정치에 특별히 간섭하려 들진 않지만 만약 간섭하려고 맘먹는다면 공작도 변경백을 함부로 대할 수 없을 만큼 힘이 있다는 식이다.

일본 양판소의 경우, 한국과 비슷하게 설정되는 작품도 있지만, 변경이니 가난한 깡촌일 것이라고 여기는지 변경백작령은 촌티나고 빈궁하며 뒤떨어진 영지라는 설정도 보인다. 후자 설정에서는 정신적으로도 고리타분한 꼴통으로 나오고는 한다.

사실 유럽의 변경백과 후작은 프랑크 왕국의 Markgraf에서 기원한 동일한 작위였다. 중유럽에 있던 유력한 Markgraf들은 대체로 신성 로마 제국 시절 선제후나 공작으로 승격했기에, 승격하지 못한 이들은 딱히 백작(Graf)와 큰 차이가 없는 특수한 칭호 정도로 여겨졌다. 반면 서유럽 지역에서는 공작보다는 못해도 다른 백작들과는 격이 현격히 다른 신분으로 남았기에, 공식적으로 백작보다 높은 서열의 계급으로 정착했다. 그래서 서유럽에서는 Marquess와 Markgraf를 동격으로 취급은 해주면서도 자신들의 후작은 Marquess(Marquis)로 부르고 중유럽의 Markgraf는 'Margrave'라는 별개의 어휘를 사용해가며 구분했다.

동양에서는 근대 일본인들이 당시 유럽작위체계를 모방하여 화족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오등작에 대응시킨 역어들을 그대로 받아들여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시 일본인들은 중세의 역사적 기원은 굳이 고려하지 않고 이미 서로 분화된 당시 유럽 각국의 작위체계에 맞추어 번역을 하였다. 그래서 서유럽의 Marquess와 중유럽의 Margrave를 굳이 하나의 역어로 통일하지 않고 각각 '후작'과 '변경백'으로 옮겼는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역어들의 어원과 번역 맥락을 모르다보니 둘을 별개의 작위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서유럽에서도 어휘적으로 서로 구분되므로 무작정 오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곤란하며 두 작위가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것 또한 그 자체는 오류가 아니지만, 문제는 '후작'과 '변경백'을 각각 'Marquess'와 'Markgraf'로 비정해놓고서는 같은 나라에서 동시에 등장하는 창작물들이 있다는 것이다.

3.5.1. 해당 인물

3.6. 백작

창작물에서 공작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작위. 현실에서도 백작이 봉건제의 중추적인 작위였으니 백작이 자주 보이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다. 공작이 백작보다 많이 보인다는 사실이 이상한거지... 주인공이 처음에는 평민이나 작위가 낮은 귀족이었다가 점점 작위가 올라갈 때 후작이나 자작은 패스하더라도 백작 단계는 대부분 거친다. 대부분 30대일때 백작 작위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백작 작위부터 발전된 영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아래인 남작령이나 자작령(?)은 힘이 없고 낙후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간관리자 역할에 가까운 작위다보니 작중에서 다른 귀족들에 비해 많이 구른다(...).

워낙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위라서인지, 원작에서는 재산이 많은 상류층이긴 하지만 작위는 분명히 없는 부르주아젠트리 정도 신분인 등장인물인데, 어린이용 판본이나 위키 문서 등의 축약본에서는 그 등장인물을 '백작'이라고 부르는 오류도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제인 에어에드워드 페어팩스 로체스터가 가끔 '로체스터 백작'이라고 쓰이는 경우가 있다.

3.6.1. 해당 인물[49]

  • 마이오토메 - 나츠키 크루거: 다섯 기둥과 가르데로베 학원장이라는 직책만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사실은 뷰네 자치구의 원수에다 백작이라는 지위도 있다.
  • 세서미 스트리트 - 카운트 백작: 아버지께 물려받은 왕족의 지위라고 하는데 백작은 귀족 작위이니 조상 쪽에 왕족이 있었다는 정도로 해석해야 할 듯. 아니... 애당초 백작이란 일종의 종족일지도 모른다.

3.6.2. 백국

3.7. 자작

공·후·백작 등은 고위 귀족이고 남작이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이미지라면, 자작은 뭔가 애매해서 주역으로 써먹기는 힘든 느낌이다. 그래서 양판소 등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비교적 낮은 지위라서인지 사칭도 많다. 대부분은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라울 자작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20대 청년이 많은편.

유럽에서 자작은 원래 백작이 임명하는 백작의 부관, 대관가신 격 존재였고, 국왕이 수여하는 작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국왕 중심의 중앙집권이 이뤄지고 공작이나 백작 같은 고위 귀족들이 중앙 정치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남작들 중에서도 국왕의 측근이거나 유력한 사람들은 백작 작위까지 수여하지 못하더라도 흔해빠진 다른 남작들과 구분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 결과 임시 작위로 자작위를 수여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정식 작위 계층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스페인 같은 경우는 아예 백작 이상의 귀족은 우선 자작위를 거친 다음에야 그 작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강제하면서 영국의 준남작처럼 왕실이 자작위를 매매하기도 했다.

자작급 이하는 하급 작위로서 지위가 낮아 영지 역시 독자적 영방국가 취급을 받기도 하는 왕국, 대공국, 공국, 후국, 변경백국, 백국과는 달리 대체로 그저 자작령, 남작령, 기사령 등 영주의 영지로만 간주된다.

3.7.1. 해당 인물

  • 서울 1945 - 문정관
    일본 천황에게 자작 칭호를 얻을 정도로 유명한 친일파였다.
  • 왕자와 거지 - 마일스 헨든
    극 후반에는 백작으로 승격되지만 처음 주인공 에드워드 6세에게 형식적인 작위를 받을 때는 자작부터 시작했다.

3.8. 남작

제일 낮은 작위니 대충 허접한 수준일거라고 여겨지는지, 양판소에서는 지방의 악덕영주들이 이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몇몇은 자칭 남작인 경우도 있다. 이런 캐릭터는 거의 대부분 초반 잡졸 악역 수준이다. 가끔 영지가 없는 상업귀족에게 주어지는 지위로 묘사되는 작품도 있다. 더 밑으로는 준남작이나 작위명이 따로 없는 영주가 있기도 하다. 이런 초반 잡졸 악역을 지나면 공작과 백작급이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잘 안 보인다.

주인공이 남작 이하에서 출발하는 경우, 보통 10대 소년 시절에 이 작위를 다는 경우가 많으며, 구슬치기하듯 쉽게 따는 지위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남작(Baron)은 원래 '자유민'을 의미하던 말인데, 자유민은 종종 귀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중세 초기에는 군주 직속 제후인 공작이나 백작 등에게도 수식되고는 하던 말이었고, 그런 영역제후 수준이 아니더라도 왕국 실제로 향촌 사회의 '자유 영주'인 호족들에게 주어진 칭호였다. 따라서 마을 규모의 영지를 가졌으면 남작 작위도 가지고 있는 게 자연스럽다. 봉건제가 태동할 무렵에는 국왕의 권력이 강하지 못하여 영지를 다스리는 공작이나 백작들은 국왕의 잠재적인 경쟁자들이었고, 이에 수도 주변에 있던 남작들은 간혹 국왕의 측근이 되어 유력한 관직을 맡기도 했었다. 하지만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 창작물은 연회장에 공작이 득실거리는지라 유력 정치인 남작이 잘 안 보인다.

실제 역사에서 귀족들은 작위가 있든 없든 귀족이었고, 작게나마 가문의 수장이라면 설령 오두막에 약간의 땅뙈기가 딸린 수준일지언정 일단은 지주이고 거기에 딸린 농노나 소작농도 있었다. 그리고 남작은 자기 아래에 기사 계급이나마 봉신을 둘 수 있는 존재들로서 그에 상응하는 규모의 재산을 지녔으므로, 향촌 사회의 토호 유지 중에선 최상류층였다. 중세 유럽의 귀족들은 재산을 상속받기 어려운 처지이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해 작위나 토지를 팔아넘겼을 때, 별다른 수입원도 없고 상급 영주의 미관말직조차 얻지 못하여 끼니마저 걸러야 할 수준이 된다면, 보통 용병이 되어 전쟁터나 바다 너머로 모험이라도 떠나거나 수도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현대 창작물에서 보이는 허접한 하류층 귀족들은 실상 영세 지주였던 하급 귀족들이 몰락한 근대적 현상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유민 출신의 부농이나 상공업자들과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궁핍한 경제적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혈통 자부심만 찾는 몰락 귀족들은 근대에는 현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었으며, 당시에 쓰인 문학 작품들에서도 단골처럼 등장하는 캐릭터였다.

귀를 기울이면고양이의 보은에 등장하는 고양이인 '바론 남작'은 이 지위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사실 바론이 영어로 남작이라는 뜻의 단어니 해석하면 남작 남작이 된다. 역전앞(驛前+앞)에서 만나자 같은 개드립. 사실 이건 별칭이나 애칭 쯤 되고 '훔베르토 폰 지킹겐 남작'라는 제대로 된 풀네임이 따로 있긴 하다. 또한 바론을 남작으로서의 Baron이 아니라 고유명사 '바론'으로 취급한다면 아예 틀렸다고 하긴 미묘.

3.8.1. 해당 인물

  • 드래곤 라자 - 알반스 헬턴트: 헬턴트 자작의 아들로 아무르타트 원정군에 참여했다가 전사했다. 보통 '젊은 영주님'이라고 불렸다.
  • 레 미제라블 - 퐁메르시 일가: 아버지 조르주 퐁메르시 대령이 나폴레옹 제정 시절 남작 작위를 하사 받고, 아들 마리우스 퐁메르시에게 작위를 양도하였으며[70], 코제트 역시 마리우스와 결혼하여 남작 칭호(Baroness)를 받게 된다.[71]
  • 마스터 루의 수수께끼 - 남작 : 이름도 안 나오고 그냥 끝까지 바론으로 불리운다. 유서깊은 남작가의 후계자로 주인공들을 고용한 귀족이다. 하지만 모든 음모의 흑막
  • 창세기전 시리즈 - 죠엘 - 창세전쟁 당시에는 라시드 팬드래건을 따라 참전한 일개 병사에 불과했지만 많은 공을 세우게 된다. 후에는 솔즈베리 남작 작위를 하사받으면서 살아있는 전설로 격상되었다. --근데 후작을 받기엔 현실에 동명의 후작위가 있어서..

3.9. 영주

이고깽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영주는 높은 확률로 악당이거나 무능력자이며 남작이다. 간혹 작중 준남작으로 등장하면서 남작보다 아래로 비정되는 경우도 있는데, 현실의 준남작(Baronet)은 영국에서만 정식 작위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귀족들의 상속세 같은 역할을 해서 영지를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영지가 있는 귀족한테 강매하는 명예 칭호였다.[77]

작품에 따라서는 준남작이거나 그런 칭호도 없는 영주들이 귀족이 아닌 것으로 설정되거나 아예 귀족을 사칭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작위가 없다고 해서 반드시 귀족이 아닌 것은 아니다. 남작 작위조차 없더라도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귀족인 경우는 꽤 많았고, 하급 귀족 다수는 그런 상태였다. 영국에서는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칭호를 가지고 있거나 칭호는 없어도 토지를 보유한 젠트리 신분이 이에 해당하며,[78] 유럽 대륙에서도 독일어권의 "Herr"(영주)를 비롯하여 작위가 없는 영주들이 있는데, 대륙의 경우 보통 기사 작위보다는 더 높은 계급으로 여겨졌다. 창작물에는 기사이면서 영주인 경우도 있으며 여러 창작 작위도 존재하고 있다.

선량하고 유능한 영주는 아군 조력자 포지션을 제외하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비중도 극히 드물다. 있다면 주인공이 그 역할을 맡는 영지물인 경우가 많다.

3.9.1. 해당 인물

3.10. 기사

카타프락토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 왠지 그 수가 보병만큼이나 많고 기사단도 엄청나게 많아서, 귀족 병사가 평민 병사보다 많은 것 같다. 봉건제였던 중세 배경 국가 재정이 얼마나 많은 거고,[79] 평민은 죄다 어디에 쓰는건지.[80] 아마 작가들이 맨앳암즈를 전부 기사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쓰는 것 같다.

대부분의 기사단원은 그냥 잡몹 마냥 비중이 별로 없고, 기사단장이나 그와 가까운 몇몇 인물만 좀 캐릭터성이 부여된다. 이것도 적대자이냐 선역이냐에 따라 묘사가 좀 다르다. 선역이라면 주군에 충성하고 기사도를 지키고 융통성 없고 깐깐한 인물로 나오는 게 흔한 유형. 적대자일 경우 여기에 건방짐, 잔인함이 추가되거나 아예 작위만 기사지 동네 산적이나 마찬가지 수준의 단순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군일 경우 '그래도 좋은 녀석' 옵션이 붙으나 그 완고한 성격 때문에 파티의 놀림감으로 여기사하렘물에 낀 공주공주기사의 옵션 히로인, 에로물에서는 이종족 몬스터에게 잡혀 능욕당해 성노예하프양산하는 현시창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부분.

적대자인 경우 보통 아랫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주인공의 강함이나 성미를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물로(...) 일기토건 결투건 장면이 들어가는게 보통.

그 외에도 기사라는 작위를 받아서 기사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라 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다니다보니 기사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목 없는 기사라든가 해골 기사 등...

현실 역사와 비교하면 실제로 기사라는 존재 자체가 그냥 말 타면 다 기사라고 쳐준 시대와 나라도 있고, 싸움 안하고 귀족 집안에 태어나서 장식으로 기사 타이틀 받은 경우도 있고, 농노 1가족 분량의 영지(...)를 받은 보병한테도 기사라고 불러주는 경우도 있는 등 꽤 복잡하여서 단정적으로 맞고 틀리고를 따지기가 애매하다.

명확히 지적할만한 차이가 있다면, 현실의 기사단은 세속 봉건기사의 집단이 아니라 수도자들이 무장한 일종의 승병 집단이었다는 부분일 것이다. 원조 판타지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경우 클레릭이 바로 이 수도기사를 모티프로 한 것이다. 그래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클레릭은 중갑옷과 중량 무기를 쓰며 직접 싸운다.

3.10.1. 해당 인물

4. 관련 문서



[1] 조선 시대에서도 이순신삼도수군통제사로 대활약하였지만 덕풍부원군의 작위는 사후 추증이라 해당인의 인생 자체에선 딱히 비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2] 근래에는 신성 로마 제국의 Fürst를 '후작'으로 번역하기도 하기에, 신성 로마 제국에서는 후작과 변경백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정작 Fürst에 상응하는 Prince는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작위가 아니었고, Fürst 자체도 17세기까지는 '제후'에 가까운 개념으로 쓰인 말로서 백작이나 변경백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었으므로 백작보다 격이 높은 별개의 작위나 칭호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Fürst가 백작보다 우월한 칭호가 된 것은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영방 제후국들이 주권국가의 지위를 얻게 되면서, 선제후나 공작의 가신들인 백작이나 남작들과는 신분적으로 구분된 지위가 되었기 때문이다.[3] 이는 로마의 정통을 이었다는 명분이 있어야만 칭하는 것이 가능했던 황제와의 차이점이다.[4] 주인공 황재호가 브레잘을 물리치고 코페이를 계승하면서 엘리시아 화원으로 개국을 선포했다.[5] 불곰 길드에 점령당해 멸망했다.[6] 스토리 중반부 즈음에 서대제국으로 칭제한다.[7] 커티스 왕국의 경우 작중 이전에 멸망하다가 공화국으로 다시 일어선 케이스이다.[8] 국왕이 크로노스 제국에게 빌붙는 멍청한 선택을 하는 바람에 크로노스 제국에 의해 멸망했다.[9] 골든레너드 제국의 속국이다.[10] 중국도 은 귀족의 이미지가 강해서 조선왕을 조선황제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한국도 공이라고 하면 귀족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11] prince라고만 나와있어 공작인지 대공인지 애매하나, 일단 정식 번역은 대공이다.[12] 공국의 지도자이나 대공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13] 원래 직위를 얻는걸 꺼렸으나 여왕과 결혼 할 수 있는 떳떳한 신분이 되기 위해 윌리엄과 작당해서 공작이 됐다. 그 후 결혼하며 대공으로 격상.[14] 설정상 블라드 체페쉬, 블라드 3세이다.[15] 국가가 공국이라는 시점에서 그녀도 공작, 대공에 해당된다.[16] 2부에서 구몰 공작가가 멸문한 후에 백작에서 공작이 되었다.[17] 크로와르가 반역죄로 작위 상실 이후 승계.[18] 에르넬의 유일한 공작이라고 한다.[19] 실제 작위를 받은 것은 아니고(애초에 나가 사회에는 오등작 같은 작위 제도 자체가 없다.) 북부인들에게 륜 페이의 존재를 납득시키기 위해 북부로 망명해온 하텐그라쥬의 공작이라고 북부군 수뇌부에서 꾸며낸 가짜 정체이다.[20] 동족인 고룡들을 배신하여 장작의 왕 그윈 편에 붙어 고룡들을 몰아낸 보상으로 그윈에게서 공작의 작위를 포함한 갖가지 특전을 받았다.[21] 공작의 프레이자의 주인.[22]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 받았다.[23] 게임상에서는 취급이 평범한 기사 정도이고, 게임 내 역할도 개그 캐릭터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사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장 크로이체르의 회상에서 셀린이 분명히 위스텐 크로이체르 공작이라고 칭했다. 다만 이는 현 공작의 조부가 부정한 수단으로 따낸 작위라 위스텐은 자신의 직책에 대해 싫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24] 세르주 쉬크잘 축출 후 공작 작위 승계.[25] 작중에서 공작의 칭호를 가진 유일한 인물이며 폰타인의 감옥인 메로피드 요새의 주인이다.[26] 전부 duke가 아닌 prince의 번역. 말체자르 때문에 와우에서 '공작' 칭호를 단 캐릭터들의 별명은 일괄적으로 고자가 되어버렸다는 게 특이점.[27] 립슈타트 전역 이후부터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의 초대황제로 즉위하기 전까지. 당초 로엔그람 백작가를 하사받았는데 암릿처 성계 회전 이후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승하하면서 리히텐라데와 손잡고 정권을 장악하면서 후작으로 승격되었고 립슈타트 전역에서 귀족연합군에게 승리를 거둔 후 리히텐라데를 숙청하고 제국재상을 겸임하면서 공작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이런 작위는 의미 없는게 라인하르트는 권력을 잡은 후에 은하제국의 사실상 황제나 다름 없다. 이것을 중국의 제국으로 치자면 상국의 관작에 군부의 수장인 대장군과 대사마와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특전인 구석과 작위인 왕작을 라인하르트가 쥐고 있는 것이다.[28] 후작이었으나 프리드리히 4세가 승하하고 에르빈 요제프 2세를 옹립하면서 제국재상에 취임하고 작위도 공작으로 승격되었다.[29] 그 외에도 즈멘시아 공작의 아버지인 즈멘시아 노공작이 있다. 하지만 정황상 정식 작위는 현 즈멘시아 공작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30] 소설 주요 등장인물인 찰스 다네이의 숙부로, 본작의 메인 빌런격 포지션.[31] 혁명이 일어나기 전 위세 당당했을 때(다만 소설을 찬찬히 읽어보면 이때의 위세도 빛 좋은 개살구라는 암시가 있다) 이 후작의 아침 일과가 자세히 묘사된다. 이후 혁명이 일어났을 때는 하인의 옷을 입고 달아났다고 한다.[32] 등장 초기 백작.[33] 2부 완결 시점.[34] 아이젠슈타인이 사칭.[35] 당초 로엔그람 백작가를 하사받았는데 암릿처 회전 이후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승하하면서 리히텐라데와 손잡고 정권을 장악하면서 후작으로 승격되었다.[36] 프리드리히 4세가 승하하고 에르빈 요제프 2세를 옹립하면서 제국재상에 취임하고 작위도 공작으로 승격되었다.[37] 폭군 아우구스트 2세를 몰아낸 공로로 후작으로 승격되었다.[38] 슬레이어즈 레볼루션에 나오는인물. 루비나가르드 왕국의 후작으로 레볼루션 시리즈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쟈나파 아머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며 본인은 완성된 진짜 쟈나파 아머[86]를 장착했으나 결국 쟈나파 부활의 토대가 되어 죽는다. 칼솜씨가 매우 뛰어난 여성으로 훌륭한 검실력을 가진 남성들을 남편으로 데려와 저택 지하에 있는 투기장에서 검투를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검투에서 진 남편들은 죠콘다의 칼에 죽었다고 하며 가우리와의 대결에서 그와 칼을 맞대었을 때 남편으로 삼고 싶어했다. 참고로 가우리를 남편으로 맞이했으면 5번째 남편이었다고 한다.[39] 본래 농민의 셋째아들로 평민에 거지였으나, 고양이의 기지로 괴물 후작의 성을 탈취해 차지하고 가짜 후작이 된다.[40] 소설 후반쯤에 등장하며, 본 작의 최강자 중 한명이며 실제 정체는 바로 사람으로 변신한 유희중인 블루 드래곤.[41] 진격의 거인 3기에 등장하는 인물. 자신과의 게임에서 번번히 지는 도트 픽시스를 무시하며 비웃는 인물. 이후 트로스트 구의 문이 부숴졌다는 소식을 듣자 출정하려는 픽시스에게 자신의 영지를 지키라 하며 어차피 자신과의 게임에서도 지는 네가 가봤자 소용없다고 말린다거나[87] 트로스트구에서 싸우는 병사들을 값이 싼 목숨들이라며 내비두라는 전형적인 높으신 분들의 특징을 보여줬다. 하지만 픽시스는 이를 무시하고 그에게 평소대로 온화한 하루를 보내라며 그를 달랜다. 이후 트로스트구로 향하는 픽시스에게 기다리라며 절규한다.[42] 나비에의 시녀 중 한 명인 로라의 집안이다.[43] 움베르토 왕국 군부의 상징으로 움베르토 국왕이 멍청한 선택을 하자 반란을 일으켜 새로운 국왕이 되었다.[44] 자칭 후작이다.[45] 주인공의 고모부이자 장인이다.[46] 아슬란 가의 당주이자 선대 키예프 후작인 할머니의 사망 후 할머니의 직책을 계승하였다.[47]아라짓 왕국 건국 이전에는 독립국의 군주에 가까운 직위였고 신 아라짓 왕국 건국 이후에는 왕국보다 오래된 전통을 존중하여 변경백이라 부르고 있으나 그 권한과 서열은 공작보다 높은 상황이라 일반적인 백작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규리하 이란 명칭으로 공작에 버금가는 존칭으로 예우받고 있어서 지나치기 쉽지만 원래 그들은 변경이다. 작중에서 율형부사의 입으로 변경백의 법적 서열은 공작보다 윗줄인 것 같다는 언급이 있다. 엄연히 다른 백작과는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 백작은 황위 문제에 관여할 수 없지만 변경백은 이것이 가능하다. 권위도 그렇고 권한도 그렇고 백작과의 차이는 넘사벽 수준이고 오히려 공작에 가까운 직위. 오히려 부왕(副王)의 성격을 가진다. 눈마새에서 피마새에 이르기까지 변경백 자체가 상당한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여러차례 나온다. 왕조차도 변경백의 동의가 없다면 변경백을 좌우지 할 수 없다거나, 한 나라에 왕이 둘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까지 말할 정도.[48] 전작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서브 주인공 하비엘 아스라한의 후손이다.[49] 변경백에 해당하지 않는 백작위만 기술함.[50] 브리디의 시녀 루시의 집안이다.[51] 불곰국 개국공신으로써 불곰국에서 백작이었다가 파이라 레이드 이후 공적을 인정받아 라셀 왕국에서도 백작 작위를 받았다. 불곰국이 멸망하고 2부에서 구몰 공작가가 멸문하면서 공작이 된다.[52] 모티브인 블라드 3세는 공작이었다.[53] 작품 마지막에 칼라일 영지를 대신해 다스릴 백작 작위를 받는다.[54] 나중에 공작가로 승급한다.[55] 96화부터. 원래는 황제의 호위기사였다.[56] 페레샤티의 아버지인 로웬이 사망한 이후부터 실질적으로 백작위를 물려받았다.[57] 허니 로즈 시점에선 아버지의 작위를 계승해서 백작이 됐다.[58] 드미트리 제국이 세워진 후, 논공행상을 통해 후작이 되었다.[59] 규리하 변경백과 달리 다른 작품의 백작에 가까운 직위이다. 공작이나 후작에 비해 확실히 아래 서열에 위치하고 있고 황위 문제에도 관여할 수 없는 등 권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 단지 작품 내의 엘시는 제국의 대장군이면서 만병장이기 때문에 일반 백작 이상의 권한을 발휘할 수 있다.[60] 앤더슨 백작가의 후계. 이쪽은 레반투스 대공의 가신에 가깝다.[61] 시엘이 노아의 방주사건 처리 후 그가 없앤 켈빈 남작이 후원중이던 고아원의 후원을 부탁하려던 귀족.[62] 12권 이후 공국으로 승격되었다.[63] 아버지의 타계로 자작 작위를 물려받은 상태.[64] 왕실의 사건을 해결하고 자작 작위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한다.[65] 본래 자작이었으나 딸 카타린 케트헨 폰 페크니츠가 은하제국 황제가 되면서 자작에서 공작으로 승격된다.[66] 2부에서 재호가 작위를 팔자 작위와 영지를 사서 엘리시아 화원의 남작이 되었다.[67] 이쪽은 나중에 에트와르 공녀가 후작부인이 되는등 나름 비중있는 가문이다.[68] 최강의 중립몹. 이름은 도타 최강 크립인 로샨의 아나그램이지만 다들 호칭인 바론으로 부른다.[69] 자운의 상류층.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레나타 글라스크가 있다.[70] 문제는 마리우스의 외가쪽 사람들은 왕당파였는데, 마리우스가 아버지의 유언대로 남작 작위를 가진 명함을 찍어 나르자 집에서 쫓아내었다.[71] 이 쪽은 그야말로 사생아에서 남작까지 초고속 승진을 한 사례.[72] 죽은 뒤 닥터 헬백작 칭호를 내렸다.[73] 후에 아들이 세운 공 덕분에 백작으로 승격된다.[74] 남작 작위가 있었지만 약혼녀를 혼자 구하러 가느라 작위를 버렸다.[75] 원래 평민이었으나 카이로 왕국에 무기를 납품하여 논공행상을 통해 남작이 되었다. 후에 장남 로만의 공으로 공작이 되었다.[76] 로만을 보좌하던 평민 하인이었으나 드미트리 제국이 세워진 후 논공행상을 통해 남작이 되었다.[77] 상술한 스페인의 선자작령 제도에서 보듯, 이렇게 상속세 역할을 하는 매작 개념 자체는 유럽 대륙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밖에 문장록에 수록하거나 귀족연감을 작성할 때 등록세나 갱신비 명목으로 납부하기도 했다. 오히려 영국만 이러한 제도가 없었다가 유럽 대륙에서의 방식을 모방하면서 따로 준남작이라는 작위를 만든 것에 가깝다. 'Baron'(남작)+'-et'(작은) 꼴로 조어된 것도 이미 영국의 모든 귀족은 원칙적으로 왕의 직속 봉신으로서 자유민(baron)이니 남작위를 그런 식으로 중복 수여할 수는 없어서 만들어낸 것임을 보여준다.[78] 통념과는 달리, 일반론적으로는 이들도 귀족에 해당하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취급되었다. 영국 귀족이 홀로 특수하게 규정되어서 영국에서만 법적 귀족이 아니었을 뿐이다. 이에 관해서는 젠트리 및 작위/유럽 문서를 참고할 것.[79] 말을 기르고 (전투용으로) 훈련하는 일 말고도 갑주 및 무기의 제작에 투입되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대적으로 바꾸자면,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만 수십 개 사단을 만들 여력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 웬만큼 사는 제후들도 예비마를 늘 달고 다니기 쉽지 않아서 종종 말을 빌리거나 노새 같은 것이라고 끌어다가 타고 다녔고, 다수의 기사들은 그것도 못 구해서 말이 죽거든 새로 구할 때까지 보병 노릇을 하였을 정도였다. 그래서 종군 시 고용비 외에 군마유지비 및 군마구매비가 별도 항목으로 지급되었을 정도였다.[80]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평민의 수가 제일 많은 데다 자의나 타의로 군종하기 쉬운 집단이 없다. 징병제 아니라 모병제도 마찬가지.[81] 엄밀히 따지면 그의 기사 작위는 시작부터 자칭이었고, 나중에 받은 서임도 그가 영주라고 착각한 여관 주인을 졸라서 받은 엉터리 서임이었다. 그러나 그가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기사 캐릭터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아마 없을 듯.[82] 신분으로서의 기사가 아니라 그냥 치안 관련 '직업'이다.[83] '제다이 기사'라고 불린다.[84] 십자군 전쟁 당시 각각 무력과 전략으로 이름을 떨치던 기사들이었다.[85] 일단 스페이스 마린 자체가 기사들에게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기사 냄새가 짙게 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현판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크 엔젤 군단 파생 챕터와 블랙 템플러.

[86] 실패한 실험체들은 마도전차로 활용하는데 실패작이라고 해도 고위급의 마법이 아닌 이상 무리없이 막아낸다.[87] 해당 발언 직후 픽시스의 부관이 "상대가 거인이면 픽시스 사령관도 봐주지 않을 겁니다."라는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