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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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본가) | 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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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덴마의
2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a catnap> 53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 다음 화인 54화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는 사망 상태이다.[2]
과거 태모신교의 패트론 중 한 명이며 패트론 연합의 리더. 아그네스 데바의 패트론이였다. 더불어 고산 공작이 제 8우주 최고의 권력자이자, 제 8우주의 실질적인 8우주 왕이 된 것도 모두 고산 공작 아버지의 활약 덕분이다.
2. 능력
수 많은 퀑들이 등장하며 위력을 뽐내던 <a catnap>에서 그런 종류의 능력은 하나도 가지지 않았으면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 퀑의 잔재주가 인간의 탐욕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그대로 증명하는 인물로, 그의 능력들은 아래와 같다.2.1. 재력
자신과 자신의 가문, 가족들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사업의 수가 잔가지들을 모두 쳐내고도 8우주 전체에 1000개 가 넘으며, 이미 8우주를 지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부를 가졌다고 한다. 즉, 모든 영세· 중소·중견·준 대 규모의 기업들이 전부 부도나 해체를 하더라도 대기업만 1000개 가 넘는다는 뜻. 가히 우주구 급의 최강의 재력 이라 할 수 있다.그럼에도 그렇게 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경솔하다 싶을 만큼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다혈질적이라는 성격상 단점 때문.
막스와 가츠를 후원했다. 가츠의 추천으로 그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발락이 통장을 열어보고 '목돈 한 번 쥐어주고 충성하라는 거냐' 싶을 정도의 돈을 확인했지만 그건 사실 기본으로 주는 월급이었고 거기에 성과급까지 따로 지급된다고 할 정도다. 이런 후원자가 태모신교 내부만이 아니라 우주 패트롤 등 곳곳에 있으며, 백경대 한 명의 월급이 일반 퀑 경호원의 100배 수준이다. 이런 지출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매달 지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재력을 알 수 있다.
애당초 <콴의 냉장고> 에피소드에서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아오리카의 약이라는게 공작이 아그네스의 몸값으로 아오리카의 패왕에게 지불한 돈의 가치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콴의 냉장고 안의 약의 가치는 행성을 살 정도라고 묘사되는데, 실제로 공작은 천경이라는 돈을 내고 아오리카 행성을 사들인 뒤,[3] 그 별을 모래시계 모양으로 깎아버렸기 때문. 즉 <콴의 냉장고> 시점에서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대부분 세력이 노리고 있었으며, 향후 엘의 재기의 원천이 되는 아오리카의 약이라는 것 조차 공작이 가진 재력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그 원주인조차도 공작이라는 점에서 그 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제로 그 아들인 고산 공작 역시 약의 존재를 인지하였음에도 그냥 '아버지가 산거니까' 정도의 관심만 표했을 뿐, 그 행방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즉 행성을 하나 살 정도로 무지막지한 양의 약의 가치도 고산가 입장에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2.2. 권력
공작이라는 작위에서 알 수 있듯이 8우주의 귀족 들중에서도 최상위층에 속한다. 어떻게든 공작과의 연줄을 만들기 위해서 온갖 귀한 선물을 싸들고 찾아오는 다른 귀족들이 그의 저택 밖에 줄을 설 정도. 엘도 소패왕이라는 칭호를 얻고 나서 더 성장하기 위해 고생고생해서 얻은 태모신교 성물인 조슈아의 눈 중의 하나와 누멘 기술을 공작에게 바쳐서 연줄을 만들었다. 거기다 우주구 급이라 최고의 권력 이라 할수있다.당연히 8우주 평의회와도 연줄이 닿아 있다.
수많은 귀족들이 태모신교의 패트론을 하고 있지만, 공작은 그 수많은 패트론들이 모인 패트론 연합의 우두머리 급이다. 다만 패트론 수장들중 하나라는걸 보면 패트론 내에서의 위치가 독보적이라고 보긴 힘들다.
2.3. 무력
무적의 하이퍼 퀑 약 100 여명 으로 구성된 백경대를 자신의 가문의 경호원 및 자경대로 두고 있다. 이들은 문서 참고. 정말로 우주구 급의 최상의 무력 을 가지고있다.공작의 강함은 란조차도 무시무시하다고 할 정도였고, 백경대를 동원해 마약 생산 행성인 아오리카에서 벌인 일로 인해 8우주 전체가 술렁였었다. 이후 일어난 재판에서 이들 백경대를 해산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한 편으로, 그제야 백경대의 강력함을 인식한 귀족들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그들은 강력했다. 백경대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 이후 백경대를 모방한 무력 퀑 집단들이 많이 생겨났다.
2.4. 지력
특유의 인과율 계산기를 이용해서 거의 100% 확실하고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히 계산기의 결과에만 안주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든 자신과 가문에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려 하는 데에서 그의 지력이 드러난다. 심지어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그것이 가문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자 담담히 죽음을 준비하였다. 진짜로 우주구 급의 수준을 지닌 최선의 지력 을 가졌다.141화에서 그가 사용하는 계산기의 앞면이 나왔다. 파우스트라는 사람이 설계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현재 시점에서 20년 전인 <a catnap> 53화에서 아그네스가 아버지에게, 공작에게 잘 말씀드리겠다며 향후 종단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아버지는 자신이 지킬 거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54화에서 자신의 데바 아그네스를 애타게 찾으며 왜 응답이 없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4]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하찮은 대우를 하는 태모신교 종단에게 분노하여 하데스가 재탈옥하게 만든다. 애당초 이번 하데스의 탈옥 사건의 배후에 그도 있었던 것.
엘 백작이 하즈의 말을 듣고 북경대국의 짚나이트라는 광물의 독점권을 얻기 위해 그의 부하와 함께 조슈아의 눈을 상납하는데, 그걸 깨버린다. 나중에 메이헨은 이때 깨진 조슈아의 눈을 퀑 능력으로 복구한다. 그 후 메이헨에게 둘을 감시하게 하며, 엘의 정체를 알자 하던 일을 관두고 바로 찾아간다.
그리고 가장 신뢰하는 백경대 경호원 중 한 명인 페드릭을 엘 백작의 첫 번째 백경대원으로 들어가게 한 뒤 의형제를 맺는다.[5]
한편으로는 태모신교가 추진하는 신사업의 세부 사항이 자신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품어, 백경대를 통해 기밀 파일을 훔쳐내었다. 그리고 그분은 실버퀵의 일급기밀을 열어보고는 크게 웃어젖히며 말했다.
푸하하하하...
이런 미친 종자들을 봤나!
그래, 미칠 거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좋아! 네놈들한테 아낌없이 투자해주마! 크하하하하...!
문제는 그 일급기밀을 봤다는 걸 종단 관계자가 눈치 채는 바람에 종단의 높으신 분들과 한창 음모 싸움을 하게 되었다는 것.[6] 시간이 흐른 후, 메이헨에게 아그네스가 귀가하니 환영을 준비하라고 말하는데, 메이헨은 평소라면 아이처럼 들떠서 할 말을 태연하게 말하는 걸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조카[7]를 부르고는 자기 일 뒷정리를 하고 있다. 그 이유를 묻는 조카에게 하는 대답이...이런 미친 종자들을 봤나!
그래, 미칠 거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좋아! 네놈들한테 아낌없이 투자해주마! 크하하하하...!
내가 이 계산기에 조건 변수 항목을 충분히 입력했다는 전제하에 말이야...나 조만간 살해될 것 같아.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발락의 살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과 대비되며 폭풍간지를 풍겼다. 거물은 거물이라는 평. 거기에 친구인 키튼 박사에게 이야기 해주는 그 이유가 더욱 걸작이다. 공작 가는 패트론 최고이긴 하지만, 결국 다른 패트론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한창 우위경쟁 중인 터. 그것을 완벽하게 종결짓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피비린내 정쟁에서 아들 고산이 자유롭기를 원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이 일을 성사시키려는 것이었다.
그 후 카누 주교와 연락하며 조슈아의 눈을 이용해 종단 대주교와의 면담을 신청한다.
란은 태모 형태의 전사체로 키튼 박사 앞에 나타나 공작을 살해하라고 명한다.
아그네스 데바가 체포되면서 일이 틀어져 버린다. 논의를 위해 방문한 주임주교가 자신과 아그네스를 모두 죽일 계획이라는 걸 알고는 주임주교가 탄 우주선을 폭파시켜 죽여 버리고, 이 일에 책임이 있는 아비가일은 자신이 대신 거완형을 집행해 버렸다.[8] 다만 시간축을 넘나든 아비가일의 행동이 없었다면 아그네스가 꼼짝없이 죽었을 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잔인한 처사인 셈이다. 그 뒤 조슈아의 눈을 이용해 종단 대주교와의 면담을 신청한다.
란은 키튼 박사 앞에 태모 형태의 전사체로 나타나 공작을 살해하라고 명한다.
나중에 패트롤에 연행되었던 아그네스가 공작에게 지원 받지 않는 패트롤인 패트롤 경장에 의해 아오리카의 패왕이라는 자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납치의 목적은 이 이슈를 이용해 그들이 제조하는 모래시계라는 마약의 유통을 쉽게 하기 위함인데, 공작은 이들이 몸값을 요구하고 3일간의 시간을 준다니깐 그럴 필요 없이 단 3시간 만에 준비해서 간다고 했다. 그야말로 간지폭풍.
아오리카의 패왕이 천무장이라는 천 명의 퀑 부대[9]를 가지고 있다지만, 백경대를 보내면 충분히 상대 할 수 있음에도[10] 공작은 직접 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교단과의 중요한 거래를 하려는 중인데 자칫하면 무력시위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이다.
근데 아오리카의 패왕이라는 자가 가진 무력도 장난이 아닌데,[11] 이런 아오리카의 패왕도 단순히 교단과의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서 충돌하지 않는다는 공작의 힘은...
168화에서 다시 재회한 아그네스가 강제로 예배를 당했음을 눈치 챈 공작은, 롯을 시켜 주변을 정리한 뒤 아오리카의 패왕에게 1000경[12]을 지불한다. 그걸 본 아오리카의 패왕이 겁먹고 공포를 느끼며 쫄아서 아그네스의 몸값 운운한것은 미끼였으며 전부 취소하자고 하자...
이 대사와 어우러진 냉혹한 표정에 수많은 독자들이 '오오 공작 오오 공작님 오오'를 외쳤고, 이 내용이 실린 편의 댓글 수는 그날 당일에 19,000개를 돌파했다.
<콴의 냉장고 A.E.> 5화에 따르면,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확신하고 있었다며 남게 될 어린 아들을 위해 8우주의 그 어느 누구도 함부로 자기 집안을 넘보거나 대항할 수 없게 각인시킬 필요를 느꼈는데 마침 그의 데바에게 생긴 불미스러운 일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오리카에 대한 만행을 목격한 우주 평의회와 패트론 연합은 한 개인이 보복을 위해 보여준 사설 경호대의 화력을 보고 경악을 해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살로 추정되는 그의 죽음이 없었더라면 바람대로 8우주 전체에 각인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었을 거라지만 우주 평의회가 패트론 연합과의 조율 끝에, 아오리카라는 선례가 테러 집단에게 기록을 남기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이상의 행성 단위의 테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아오리카가 도피성이라는 특이성을 이용해 8우주에 퍼져 있던 행성 아오리카에 대한 모든 직간접적인 데이터를 삭제하고, 테러에 직접 가담한 그의 경호대를 해체를 하고,[15] 마지막으로 가문을 완전히 공중분해하겠다는 취지로 상속자인 어린 고산 공작에게 연대 책임으로 엄청난 위약금을 물게해서 겉으로는 묵사발이 난 듯하지만, 실제로는 이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고산 가문과 연을 맺기 위해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3.1. 3년 후
<콴의 냉장고 A.E.> 5화에서 사업 규모의 확대로 고산 가의 위약금 충격은 불과 3년 만에 회복되었다. 그리고 그의 염원대로 고산 공작은 8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로 성장했지만 부친의 사망 직후, 신변의 안전을 이유로 자신을 숨겼기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 지 아는 이가 없고 다만 그일 거라고 짐작되는 몇몇 귀족들만이 호사가들의 입에 간혹 오르내릴 뿐, 심지어 진짜 고산 공작은 일찍 병들어 죽고 단지 그의 대역들이 그를 흉내낼 뿐이라는 소문이 돌고 어쨌든 이리하여 아는 사람만 알게 됐다고 한다.3.2. 몇 년 후
현재 시점에서 1개월 전인 <콴의 냉장고 A.E.> 5화에서, 위에 언급된 내용을 덴마의 이브인 셀이 덴마에게 알려준다.3.3. 1개월 후
<콴의 냉장고 A.E.2> 2-2화에서 고산 공작이 아버지의 얼굴을 한 생체 아바타를 두 체를 만든다.[16]그 다음 화인 2-3화에서 롯의 수염이 공작을 잊지 않고자 기른 것이라고 밝혀진다.
3.4. 4년 3개월 후
현재 시점에서 4년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The knight> 130화에서 롯은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자신이 고산 공작임을 밝힌채 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어느 장소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그 내용은 먼저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8우주의 귀족들이 고산에게 진 빚의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백경대를 건드린 패왕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였다. 누브레의 요구대로 고산과 패왕이 깜짝 놀랄만한 사건을 벌인 셈.누브레의 예상대로 롯이 한 방송 덕에 고산 가문의 회사의 주가가 이자 손실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올라가버린다. 이자 탕감을 해준 고산 공작에 대한 자비로운 채권자 이미지가 만들어져 기업 이미지가 상승하고, 이자가 탕감된 8우주 귀족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기업 경쟁력이 상승하고, 패왕에 대한 과감한 선전포고로 화력 우세가 과시되어 기업 안정성이 표현된 것. 이는 해당 화 베댓을 통해 추측한 것이다. 공작이 감정적으로 저지른 아오리카 테러 덕에 고산 가에 대한 귀족들의 공포가 가중되고 테러에 대한 어마어마한 배상금 문제로 산하 귀족들에 대한 가혹한 추심으로 고산 가에 대한 악명이 늘어버려 장기적으로 고산이라는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쳐버렸고, 그 테러의 긍정적인 결과물인 우주 최강의 백경대란 이미지도 최근에는 패왕의 경호대원 한두 명에게 무려 6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흔들렸는데 이 모든 것이 한큐에 해결된 셈. 그러나 문제는 저 위에 주가 상승을 번복하지 않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걸었던 공략인 패왕의 대한 선전포고가 진짜임을 증명해야 한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이기면 대박이지만 지면 쪽박이라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 셈. 아니 전쟁 결과에 따라 피해가 크면 도로아미타불일 수도 있다. 이로써 롯의 엿은 반쯤은 먹힌 셈. 물론 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이런 사실까진 모르고 오히려 고산의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해서만 분노하고 있을 뿐이다.
3.5. 8여년 전
<The knight> 130화 시점에서는 10여년 전, 현재 시점에서 수년 전 시점을 다루는 <다이크> 205화에서 고산 공작은 하즈가 하는 기행을 볼 때마다 공작과 닮은 것 같다고 말한다. 사촌형은 이를 부정한다.페드릭은 하즈의 말을 고산 공작에게 보고하다 실수로 바후 백작 얘기를 해 고산 공작의 화를 돋우게 하고는 꺼지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나온다.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헤글러는 오돔 공작의 이종 사촌인 바후 백작이 선대 공작을 암살한 자이기 때문에 현재 고산 공작이 오돔 공작을 싫어하는 이유인데 그의 이름을 꺼냈으니 멍청하다며 페드릭을 조롱한다.
사천왕 3호는 하즈에게 바후 백작이 그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걸 밝힌다.
3.5.1. 1개월 후
한 달 후... <다이크> 240화에서 통화 중 메이헨은 하즈에게 업무량이 많아 한 달 째 엘 가의 메시지가 고산 공작에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알린다. 하즈는 지난 번 사과의 의미로 며칠 내에 작업이 끝나는 선물 이미지를 메시지에 첨부했으니 고산 공작이 꼭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보인다. 통화가 끝난 후 하즈는 카인과 작업실로 향한다. 작업실에서는 상당히 큰 그의 초상화를 화가 여러 명이 작업한다. 독자들은 간만에 그림으로나마 등장한 전대 공작에 반가워 하는 분위기다. 나폴레옹의 포즈를 패러디한 모습을 두고 프리메이슨 드립을 치는 베댓들은 덤. 덤으로 그는 단행본 7권 <a catnap> 두 번째 이미지에서 그 포즈를 먼저 한 바 있다. 또, 그 후 이 에피소드 19화에서 마이두 후작도 그 포즈를 취한다.전대 공작 그림을 본 고산 공작은 사촌형에게 하즈가 자신의 어디를 건드려야 반응하는지 알고 있어서 화가 나지만 작품 자체가 싫은 건 아니니 우선은 받을 것이라며 다시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메이헨으로부터 고산 공작이 선물을 받겠다는 소식을 들은 하즈는 기자들을 불러 모으려고 한다. 엘 가의 선물 공개로 오돔 공작 등 일부 귀족들은 고산 가가 우라노에 끼어들까봐 불편해 한다.
제트는 할에게 자신은 다이크와 할 일이 있으니 그가 아몽과 함께 어떤 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그 이유는 제트 자신이 맡은 일 중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고, 이 둘이 늑대굴의 첩자이기 때문이었다. 제트는 CCTV 각도에 맞춰 정확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때 아몽이 뉴스 속보를 보라고 급하게 알린다. 뉴스 속보에서는 테러봇이 인장을 무시하고 클럽에서 대량학살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케일 공작, 오돔 공작, 하즈 모두가 그 소식을 듣고 당황한다.
하즈는 메이헨과 통화 중 매니저로부터 어떤 급박한 소식을 접하고 급히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고 하즈는 매니저에게 좋은 연기였다며 칭찬하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행크와 만나 그에게 깔끔한 일처리였다며 일처리의 보수를 준다. 하즈는 엘 가가 공격을 받으면 오돔 공작의 행위로 인정해 버리는 꼴이라 행크 측에게는 뭐라 못 할 것이고, 현장 기억을 지운다 해도 고산 가가 추적한다면 들통날 것이라는 행크의 말에는 명분을 얻기 때문에 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고 엘 가를 고마워 할 것이라고 답한다. 하즈는 앞으로 엘 가의 뒤처리 건들은 모두 제트 스트림에게 우선적으로 맡기겠다 한다. 행크는 제트 스트림은 우라노의 소란에 맞춘 단기 프로젝트 모임이니 자신을 펜타곤의 팀장 제트로 봐달라고 말한다. 한편, 오돔 공작은 엘 가에 있는 그의 초상화를 보관하고 있는 곳의 CCTV를 본다. 복면을 쓴 어떤 사람 둘이 초상화를 찢어 버리고 환복하고 도망치는데 복장이 견자단인 걸 보고 놀란다. 이렇게 견자단이 진짜로 그림을 훼손하는 사건이 터지고 만다. 이들은 초상화를 찢고 도망갈 때 퀑 능력을 쓰지 않는데, 능력을 쓰면 범인이 특정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주임 집사는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상식을 가졌다면 어색한 조작극이라는 걸 바로 알 것이고, 고산 가에서는 평의회의 중재로 바후 백작이 감옥에 가 잠시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명분이 중요한 상태라고 말한다. 오돔 공작은 억지는 귀족들의 주특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을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자들은 그림을 소유한 엘 가라는 걸 알 게 된다. 주임 집사는 고산 가가 우라노에 손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할과 아몽은 제트에게 자신들이 찢은 것이 그의 초상화였다는 것을 알고는 이 일에 대해 따지고 만약 이번 일로 자신들이 고산 가의 타깃이 된다면 죽기 전에 그를 죽이겠다고 벼른다. 고산 가에서도 그림이 테러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고산 공작은 누구의 수작인 지 알아채고 이를 간다.
사촌형은 다르게 생각해보면 엘 가의 접근 방식이 불손하긴 하지만 자신들에게 선물을 줬다고 말한다. 바후 백작을 치우기 위해 명분을 만들 때마다 평의회와 태모신교가 개입을 했는데 이 일로 명분이 생겼기 때문. 고산 공작은 거기에 동감은 하나 여전히 열 받은 상태로 생각에 잠긴다. 바후 백작은 베레미즈 주교와 통화를 하는데, 자작극을 보고는 허술한 게 티가 나서 웃는다. 베레미즈 주교는 그건 갇혀 있는 바후 백작의 입장이고, 이 사건의 이용가치가 충분하다고 얘기한다. 바후 백작은 이건 고산 가의 성격을 안다면 해서는 안 될 짓이라며, 이것 때문에 오돔 공작의 주임 집사가 급하게 자신의 면회를 요청했으니 이 기회를 자신의 화력을 알리는 데에 이용하겠다고 말한다. 고산 공작은 사촌형에게 이 선물을 받고 엘 가까지 치기 위해, 우선 진행 중인 8우주의 모든 물류 거래를 중단시켜 귀족들의 분노가 바후 백작에게 가도록 만든 뒤, 자신들이 후원 중인 평의회 의원들을 소집하고, 종단 할배들에게 가던 기부금을 끊어서 결정권자들을 압박해 바후 백작을 평의회 감옥에서 이감할 계획을 세운다. 바후 백작은 대외적 입지가 약해졌으니 평의회 감옥에서 최대한 버티는 동안, 8우주 언론에 아오리카 사태를 뿌릴 계획을 세운다. 그 이유는 바후 백작의 고향이 아오리카였기 때문. 고산 공작은 백경대로, 바후 백작은 견자단으로 서로를 치울 포부를 밝히는데, 이때 바후 백작은 사소한 시비로 시작해 백경대는 물론 고산 공작까지도 치우려 한다.
바후 백작은 오돔 공작의 주임 집사에게 이 수작이 충돌로 번진다면 견자단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전하라고 명한다.
그로부터 2주 후, 어디로 가는 모양인지 고산 공작과 사촌형은 잘 차려입는다. 바후 백작이 아티카 교도소로 이감된다는 소식을 들은 고산 공작은 본래 우라노 담당이었던 페드릭과 함께, 롯을 엘 가에 보내려 한다. 그 이유는 롯이 선대 공작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
골프를 치던 고산 공작은 사촌형에게 가장 가까이 있었으면서 선대 공작을 못 지킨 롯이 견자단과 백경대가 충돌할 이유가 될 희생양이라고 말한다.
롯은 아무래도 이사의 지령이 이상하다며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페드릭은 그 동안 300명은 족히 치운다고 하지 않았냐 묻지만, 롯은 그건 선대 공작이 자신이 하도 싸우니까 감봉시킨다고 할 때 둘러댄 것이라며 사실 300명은 구라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롯은 혹시 자신이 그냥 희생양인 것이냐며 날카로운 촉을 보이지만, 페드릭은 그럴 리가 없으며 그냥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이사의 뜻일 것이라고 진정시킨다.
메이헨은 페드릭에게 연락하고는 그림이 완성돼서 고정액의 건조가 끝나는 대로 내일 오전에 들고 갈 예정이라고 보고하자 페드릭만 지금 복귀하라고 명했다고 전한다. 롯은 처음에는 화가들에게 화를 냈지만 지금은 버섯을 구워주는 등 친하게 지낸다. 화가들은 고정액의 건조가 오늘 저녁에 끝나면 내일 오전에 들고 가면 된다고 말하고는, 엘시티로 들어가야 한다며 사라진다. 그 후 페드릭이 롯에게 연락해 잠시 복귀할 테니 현장을 지키라고 말한다. 통화가 끝난 뒤 롯은 와인을 준비한 후 오늘 밤은 가야와 어떤 그림을 그릴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뭔가를 느끼고는 현장으로 간다. 현장에는 견자단원 4명이 선대 공작의 초상화에 콧구멍을 그려려
고산 공작은 바후 백작을 어떻게 만날까 벼르고 벼리다 선대 공작의 얼굴 복면으로 변장을 해 월말 정산으로 바쁜 사촌형을 놀래킨다.(...) 고산 공작은 퀑 교도소에 접근하기 위해 어떤 자격으로 가야 할 지 궁리하나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때 메이헨이 고산 공작에게 연락을 하다 선대 공작의 얼굴을 보고는 역시 깜짝 놀란다.
3.5.2. 1개월 후
한 달 뒤... <다이크> 310화에서 아그네스는 메이헨에게 전화를 걸어 집사라고 반갑게 부르고, 메이헨도 아그네스가 주교가 되어서 그런지 이전과는 달리 존댓말로 화답한다. 고산 공작은 엘 가 매니저 옷을 입으며 바후 백작과의 면회 준비를 하던 중, 아그네스가 이 사실을 알고 찾아오겠다는 걸 알게 된다. 이때도 아그네스를 꺼렸던 고산 공작은 만나지 않으려 했지만 거절하기엔 좀 그러니 후딱 만나고 용건만 듣자는 생각에 만나기로 한다. 헤글러는 아그네스를 데려온다. 아그네스는 무슨 가루가 들어있는 상자를 고산 공작에게 건넨다. 가루의 정체는 바후 백작의 연인 베레미즈의 유분(뼛가루). 이 유분을 바후 백작의 면전에 보여주라고 아그네스가 말하자 고산 공작은 심히 당황한다.[17]결국 고산 공작은 자신과 함께 엘 가 매니저 복장을 하고 아인 모습을 한 헤글러와 함께 바후 백작을 만나는데 성공한다. 고산 공작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아그네스에게 받았던 베레미즈의 유분을 바후 백작에게 건넨다. 바후 백작은 유분이 베레미즈의 것이라는 걸 알고 당황한다. 고산 공작은 유분에 몇몇 화합물을 섞었고 2일 뒤면 독이 되니 그걸 퍼먹다 사망할지, 3개월 동안 버티고 석방되어 백경대에게 잡혀 고모라 인육시장에 팔려 노리개로 쓰이다가 식용으로 죽을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종용한다. 고산 공작도 역시 귀족이라 사고 방식이 일반인과는 차원이 달라 아그네스 못지않게 잔인하긴 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것이라...
3.5.3. 3개월 후
3개월 뒤, <다이크> 319화에서 메이헨으로부터 백경대 5명을 파견한다는 연락를 받은 하즈는 이에 감사해한다. 메이헨은 일이 끝나는 대로 고산 공작이 엘을 직접 뵙겠다며, 우선 파견 근무자들이 공작 초상화를 가져올 것이니 그 전에 사천왕을 처리해 달라고 얘기한다.매니저가 면접관 일을 하는데, 이때 고산 공작이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엘 가에 나타나 자기 소개를 하는데, 어릴 적 아버지를 잃어 유달리 자립심과 책임감이 강하게 자랐으며, 모두에게 믿음을 주되, 누구도 믿지 말라는 가훈을 지키며 살아왔고, 활달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필요할 때 자신을 위해 달려와줄 친구가 백 명이 있다는 둥 큰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고산 공작의 자기 소개는 307화에 있었던 베댓을 그대로 인용했다.
4. 명대사들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누구도 믿지 말라. - 고산 가문의 모토.[20]
감히 내 여자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이건...이 행성 값이야. - 아오리카의 패왕의 계좌로 무려 천 경이라는 금액을 입금하면서 한 말.
5. 기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무리수를 둬서라도 아들을 우주 최고의 권력자로 만든 인물이다. 정작 자신의 아들이 우주 최고의 권력자가 된 모습은 보지 못했다. 다른 패트론들과는 달리 여자라면 아그네스만을 사랑하는 순정남적인 면모를 보여준 반면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문과 여자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인물이라도 치외법권으로까지 규정된 우주범죄자들의 행성(아오리카)이라곤 하지만 정작 고산에겐 아무짓도 하지않은 수억명의 행성민들도 가차없이 죽이는 냉혈한. 다만,이 부분은 오히려 정의구현에 가깝긴 하다.아오리카의 화력이 무서워 패트롤, 우주평의회들이 건드리지 못한 것뿐 명백한 우주급범죄자들이다.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거의 목숨을 바쳐서 아그네스를 구해내 아그네스가 공작과 다시 만나게 해준 공로를 새운 아비가일에게 적반하장급으로 거열형을 시전해버리고 면전에서 오히려 까내리는 걸 보면 냉혈적인 것과는 다른 의미로 감정적이고 괜히 아랫사람에게 쓸데없이 화풀이나 하는 부정적인 면모도 있다.[21]
하지만 순정남적인 면모와 간지나는 대사로 덴마에 등장하는 권력자들 중에선 가장 인기가 많은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심지어 3부가 진행될때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크> 240화에서 하즈가 고산 공작에게 줄 선물로 그를 그린 그림이 등장하자 독자들은 간만에 그림으로나마 등장한 전대 공작에 반가워 하는 분위기였는데 아무래도 <The knight>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때 갑갑한 행보를 이어갔던 고산 공작이나, 사물 퀑 빼기 전 시점에서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엘보단 호평이 있기에 그런듯 하다.[22]
영어판에서도 공작이 Badass이기 때문에 좋아한다. <a catnap>에서 공작이 등장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계산기를 쓰자 계산기를 부러워하고, 나중에 그가 SM을 즐기는 것에 대해 웃었다. 그러다가 그가 냉정한 성격이며, 주임주교를 죽이고, 아비가일의 팔을 직접 자르고, 아오리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 필요하면 살인까지 거리낌 없이 저지르며, 아그네스를 안아주는 등 따뜻해 보이는 행동을 하자 매우 좋아하며 나중에 공작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생긴다. 다만 공작은 악연에 대한 뒤끝이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아그네스의 복수를 직접 행했다. 그래도 163화부터 베댓에 Badass가 보이기 시작하다가 168화에서 아오리카를 직접 사자 베댓 3개 전부가 Badass로 도배되었고, <식스틴> 명장면보다는 댓글 수나 하트 수가 적기는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다른 화들보다는 비교적 많으며, 외국 독자들이 환호했다.
챕터 2의 첫 에피소드인 <a catnap>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본명으로 불려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이 문서의 제목이 그냥 공작이다. 자신의 아들과 마찬가지로 풀네임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고산 가'라는 말 때문에 고산 공작과 호칭에 있어 혼란이 있는데, 주인공 덴마 세대의 공작이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고산이라 불려 고산 공작, 작품 내에선 고산이라고 불린 적 없던 아버지는 공작으로 일단 구분한다.[23][24]
성적 취향이 독특한 듯하다. 그가 등장하는 몇몇 장면에서는 엄한(...) 복장을 입고 있다.[25] 심지어 사망한 당시에도 취미 생활 때 입는 복장이었다.(...)
그런데 아그네스의 수호사제인 아비가일에게 약쟁이 의혹이 생기자 그녀의 담당 패트론인 공작도 약쟁이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마약 생산 행성 아오리카를 쓸어버리는 도중 <a catnap A.E.> 3화에서 조카와의 통신으로 계산기가 인과율 계산기라는 게 밝혀졌다. 조카가 계산기는 두드리고 하는 건지 묻자 부수고는 쿨하게 "고장났어"로 끝났다.[27][28] 즉, 현 고산 공작이 갖고 있던 인과율 계산기는 새로 만들었거나, 메이헨이 그녀의 퀑 능력으로 원상복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키튼 박사로 유력한 인물에게 독살 당했는데 여기서 롯과, 사지가 분해되고 바이탈 사인까지 끊어진 롯마저도 되살려버린 가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백경대원들은 이때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살리지 못했는가 하는 의문이 독자들로부터 종종 제기되곤 한다. 단, <콴의 냉장고>에서 롯이 고산 공작에게 "제기랄! 그건 불가피한..."이라고 말을 한 걸로 보아 무언가 다른 비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가운 이성적 판단으로 자신의 목숨마저 걸고 성공시킨 태모신교와의 거래로 고산 공작가를 8우주 최고의 가문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감정적인 결정으로 아오리카를 날려버려 장기적으로 고산 가에 어려운 상황도 가져오게 되었다. 비밀스럽게 유지되던 백경대의 전력을 자신의 데바에 대한 상해를 이유로 만 천하에 드러내버렸고, 이로 인해 행성간 순간이동이 가능한 퀑 경호대의 위력을 모두 알게되었다. 이후 엘과 같은 위험한 강적이 백경대를 흡수하여 고산 가에 대립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할 정도. 또한 아오리카에 대한 테러는 고산 가에 대한 귀족들의 공포와 테러에 대한 어마어마한 배상금 문제를 남겼다. 배상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하 귀족들에 대한 가혹한 추심이 이어져 고산 가에 대한 악명이 늘어버려 장기적으로 고산이라는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쳐버렸다. 자신의 아들이 고생스럽고 힘든 미래를 맞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원했으나 오히려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만만치 않게 어려운 고난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
엘 가와 고산 가의 첫 충돌은 하데스의 난입과 데바림의 농간이 아니었으면 엘의 승리로 끝날 일이었고 결국 거기서 살아남아 와신상담한 엘의 공작으로 고산 공작은 약쟁이가 되어버렸으니... 미래 시점에서 고산 가는 건재하지만 고산 자신은 끝장이 나버렸다. 자신의 업적으로 가문을 독보적인 제 1가문으로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스스로 만든 불씨가 커지고 커져 애초에 가문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려고 한 목적인 아들은 잃고 만 셈이다.
란의 명을 받은 키튼 박사에게 약물로 처리된 듯하게 보이는데, 바후 백작의 명으로 그가 살해되었다는 설이 나온다. 대중들에게는 저대로 알려졌는지, 바후 백작의 명을 받은 키튼 박사 혹은 아그네스가 공작을 죽였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 <a catnap> 79화에서 카누 주교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고무공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2] 다만 <a catnap> 141화의 "이 몸에서의 내 수명"과 "인간의 몸 하나"라는 발언으로 다른 몸에서 살아있을 가능성은 있는 상태...라지만 고산 공작과 사촌형의 대화 등에서 공작이 죽은 걸 깔고가는 대사가 많다.[3] 승락여부와 상관없이 백경대로 밀어버리긴 했지만.[4] 이때 아그네스는 자고 있었다. 문제는, 계속 불안해 하다가 100이 적힌 화면을 띄운다는 것. 백경대 소집령을 내리려 했다는 거다(…). 다시 정주행한 사람들은 댓글로 공포에 덜덜...[5] 엘의 대사로 미루어 보면 공작이 술을 권하는 경우는 특정 조건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또 엘은 이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였다. 아들인 고산 공작도 행성 벨라의 주인과 술을 마시면서 의형제를 맺은 것으로 유추해 볼 때 아들 대에서도 공작과 술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여전히 특별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모양.[6] 그리고 이 기밀을 빼내온 백경대원은 특유의 폐질환과 깐족거림과 이 발각된 사건으로 빡친 공작에 의해 백경대에서 쫒겨난 모양.[7] <God's lover>에서 팍스 중공업 이사로 나온다.[8] 본인이 굳이 집행한 이유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아그네스를 비록 살리기 위해서 였다고는 하지만 패트롤에게 납치당하게 했다는 사실에 엄청 열 받았기 때문. 어지간히 열받았는지 진상을 다 파악하고 종단 관계자를 암살할 때까지 백경대가 아비가일을 두들겨 패도록 두고 있었다. 본인曰 "죽음을 무릅쓰고 주인을 구한 건 잘했지만 자기 의무를 지켰다고 칭찬받을 수는 없지. 뭣보다 방법이 세련되지 못했어."라고. 이후 자기 손으로 아비가일의 양팔을 절단한다.[9] 166화의 내용으로 백인대장 중 하나가 조건미달로 백경대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그 백인대장과 대화중이던 동료의 대사 '오호! 자네정도 레벨의 하이퍼가...?'로 볼때 백인대장급은 고급 하이퍼 퀑으로 추정된다. 최소 10명 이상은 하이퍼 퀑일 듯.[10] 실제로 공작과 같이 간 롯에 의하면 혼자서 300명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녀석이 백경대에서 최상위 퀑이라 치더라도 백경대의 전력은 일반 퀑 1만 명은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11] 1000명의 퀑으로 이루어진 자경단과 마약을 팔아서 벌어들인 돈으로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오리카의 패왕의 말로는 8우주에서 상대할 수 없는 세력이 없을 거라고.[12] 10,000,000,000,000,000,000(...) 세상에나 현재도 안전한 화폐라는 미국 달러를 포함해 지구내의 모든 화폐들을 합쳐도 나올수도 없는 금액을[13] 나중에 <콴의 냉장고>에 나오는 한 스토리를 가지고 패러디 한 짤방 두 개가 생긴다. 그 중 뒤의 짤방은 웹툰 갤러리나 팬카페 등지에서 나돌던 것이다.[14] '원래 이 행성에서 팔던 것이 무엇인지 후대도 알게 하자'라는 뜻이라고 한다.[15] 물론 그런 결정 이전에 이미 신분을 세탁하고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20년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 아오리카가 모래시계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그 증거.[16] 여담으로 이 화에서 가장 높은 추천을 받은 베댓이 "너 아버지한테 죄송스럽지않냐"였다.[17] 아그네스가 자신의 연인을 죽인(혹은 죽였다고 알려진) 바후 백작에게 같은 방법으로 복수하려는 것 같지만 이 이후 전개의 고산 공작과는 달리 웃으면서 말했기에 재주행 하는 사람들은 아그네스의 잔혹함에 혀를 내두른다.[18] 사실 믿을 만하다'라는'이라고 하는 게 맞으며, '믿을 만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형용사 '만하다'가 이어진 형용사'구'이며 명사 앞에서 수식할 땐 '믿을 만한'이라는 관형절이다. 복잡하니 그냥 수식어(구)라고 해도 된다. 예)'믿을 만하다'라는 수식어가 사람이라는 명사 앞에 올 수가 있나?[19] 여담으로 워낙에 통수에 통수가 이어지는 덴마의 인간관계 때문에 그때마다 이 말이 회자되고 있다.[20] 정확히 말하자면 공작이 한 대사가 아니라 조카가 한 대사다.[21] 특권계층 + 선민의식까지 합쳐진 귀족 계층이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위해 희생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더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장 그의 호위대인 백경대도 돈과 가족 부양 등을 위해 고용돼서 목숨까지 바치는 이들이므로...겸사겸사 아비가일이 아그네스를 살리기 위해 아그네스가 패트롤에 연루되었다 패왕 세력의 똘똘이 제어 못한 바보 부하에게 성폭행을 당해서 더 빡쳤을수도 있다. 물론 그거야 공작 사정이고 아비가일이 저리 하지 않으면 아그네스는 목숨이 아예 쫑나버렸을거고 공작도 그런 상황에선 손을 못 썼을테니 빡쳤다고는 해도 적반하장으로 군 건 맞다.[22] 작중에서 이익이 된다면 자기 목숨조차 거래대상 중 하나로 보는 인물은 오직 공작 뿐이다. 8우주 최고의 책사 중 하나라는 하즈조차 자신의 신변에 위협이 생기자 목숨 챙기기에 급급해진 것을 보면 공작의 행보는 정말 독보적인 셈.[23] 같은 예로 엘의 가문을 엘 가라고 부르는데 엘의 아들의 이름은 카인이라고 따로 명시된다. 상식적으로 아는 무슨 무슨가의 성씨 개념과는 다르게 현재 그 가문 주인의 이름+가 로 그 가문을 호칭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콴의 냉장고 A.E.> 10화의 엘의 대사에서도 '아버지의 기질 이상이라는 고산이야'라는 대목만 봐도 공작(아버지)과 고산 공작을 구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버지 공작이 어린 시절 빵봉투 공작을 부를 때 고산이라고 부르는 장면, 아버지 공작이 자신이 죽기 전 조카에게 아들 고산을 부탁한다고 하는 말을 했던 점 등등 작품 내에서 고산이라는 호칭은 빵봉투 공작만을 가리킬 때 쓰인다.[24] 하지만 엘의 풀네임은 '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인데 줄여서 엘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엘이라는 이름을 성으로 취급하지 않는 건 성급한 결론으로 보인다. 이 말은 카인이 풀네임이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카인이 죽지않고 엘 가의 주인이 되었을 경우 '엘'이라는 성을 물려받아 '카인 가'가 아닌 '엘 가'로 불렸을 수도 있다. 또한 엘이 고산 가과의 전투에서 진 후 엘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풀네임 중 누브레를 사용하는 걸로 보아 엘이라는 이름은 성으로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엘'이라는 이름은 버린다는 것은 가문을 버린다는 소리와 같은 것인데 보통 가문을 대표하는 것이 전통성있는 성이지 이름은 아니지 않는가? 그 예로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00 김씨가문' '00 이씨가문' 이런 식으로 불렸다. 또 <콴의 냉장고 A.E.2>에서 시타가 고산 공작에게 자신의 본명이 어머니와 이름이 같은 아슬린이라고 말하는데, 서양에서는 부모나 선조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꽤 있으니 가능성이 낮은 일은 아닌 셈. 게다가 공식은 아니긴 하지만 영어판에서는 고산 가문의 줄임말인 고산 가를 Gosans라고 번역한다.[25] 일례로 <a catnap> 62화 참조.[26] 물론 진지하게 보긴 힘든 추측으로, 애초에 공작은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경솔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이다. 아들대까지 저 성격이 진하게 이어진 걸 보면 더더욱. 주임 주교의 대사는 다른 데바로 공작을 암살할 것이라는 계획표명에 가깝고, 이후 주임을 암살하면서 나온 말은 그에 대한 복수에 가까운 발언.[27] 이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공작 본인의 말마따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상승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다.[28] 다른 우주에서 넘어온 아비가일에 의한 인과율 변동이 반영되지 않은 걸 보고 고장났다 생각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