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8:08:33

타이슨 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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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50000><colcolor=#fff> 타이슨 퓨리
Tyson Fury
본명 타이슨 루크 퓨리
Tyson Luke Fury
출생 1988년 8월 12일 ([age(1988-08-12)]세)
잉글랜드 그레이터 맨체스터 맨체스터 위던쇼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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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206cm[1] / 119kg[2] / 216cm
체급 헤비급
스탠스 오소독스
복싱 전적 36전 34승(24KO) 1무 1패
링네임 Gypsy King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2.2. 프로 시작2.3. 4개 기구 통합 챔피언 등극2.4. 타이틀 박탈2.5. 복귀
2.5.1. vs. 디온테이 와일더 1차전2.5.2. vs. 디온테이 와일더 2차전2.5.3. vs. 앤서니 조슈아 (불발) → 디온테이 와일더 3차전2.5.4. vs. 딜리언 화이트
2.6. 다시 은퇴 선언2.7. 재복귀
3. 파이팅 스타일4. 여담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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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출신의 복싱 선수.

전 복싱 4개 기구[3] 헤비급 챔피언이자, 전 WBC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다.[4]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아마추어 시절 주니어 복싱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20살의 나이에 바로 프로로 전향하였다.[5]

2.2. 프로 시작

  • 2011년 7월 23일 데렉 치소라戰 12라운드 판정승 영연방 헤비급 챔피언[6]
  • 2012년 4월 14일 마틴 로건戰 5라운드 TKO승 아이리쉬 헤비급 챔피언
  • 2012년 7월 7일 비니 마달론戰 5라운드 TKO승 WBO 인터컨티넨탈 헤비급 챔피언

프로 전향 이후 206cm라는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펀치력도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데릭 치소라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고만고만한 선수들하고만 싸웠기 때문에 기량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2.3. 4개 기구 통합 챔피언 등극

  • 2015년 11월 28일 블라디미르 클리츠코戰 12라운드 판정승 WBA,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

2.3.1. vs.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복싱왕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대결이 성사되었을 때 타이슨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대체로 타이슨 퓨리는 클리츠코가 디온테이 와일더앤서니 조슈아 같은 떠오르는 강자와 붙기 전에 거쳐가는 상대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타이슨 퓨리는 긴 리치를 활용한 아웃복싱으로 클리츠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를 구사했으며, 퓨리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한 클리츠코는 시종 일관 끌려다니다가 결국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퓨리처럼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클리츠코가 자신보다 키와 리치가 큰 상대에게 익숙지 못한 점도 있었고 한편으로 경기 당시 만 40살이 된 클리츠코의 노쇠함이 역력하게 드러난 점도 있었다

여튼 타이슨 퓨리는 이 인생매치 한 방으로 의구심 많은 유망주에서 장기 집권을 했던 헤비급 독재자를 무너뜨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였으며 클리츠코가 가지고 있던 4대 기구[7] 챔피언 타이틀을 모조리 빼앗아 왔다.

2.4. 타이틀 박탈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리벤지 매치를 건강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취소하였다. 게다가 클리츠코와 재대결을 핑계로 협회의 지명 방어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IBF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을 몰수당하기도 했다. IBF 말고 다른 복싱기구에서도 클리츠코와 재대결을 이유로 1년 가까이 경기를 하지 않은 타이슨 퓨리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다.[8]

그것도 모자라서 2016년 10월 도핑 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오는 바람에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으며 영국 복싱협회로부터 선수 자격도 무기한 정지를 당했다. 이로써 클리츠코와의 재대결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고, 클리츠코는 2017년 4월 공석이 된 IBO, WBA, WBO의 타이틀과 IBF 타이틀을 놓고 IBF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 맞붙었으며 여기서 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2017년 4월경 체중이 180kg까지 나갈 정도였다.

졸지 무관으로 전락하고 선수 자격까지 잃은 타이슨 퓨리측은 언론이나 SNS를 통해 계속 복귀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상황은 아무래도 여의치 않다. 영국 복싱협회에서 자격을 빨리 회복시켜줄 것 같지 않은데다 설령 링에 복귀한다고 해도 이런저런 구설수를 일으킨 선수에게 복싱기구에서 다시 빅매치를 성사시켜줄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이기 때문.

한편으로 마약 복용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아직 젊고 기량도 충분한 선수인 만큼 이대로 선수 생명을 끝내게 하는 것은 다소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독재자 클리츠코가 은퇴하면서 군웅할거 시대로 접어든 헤비급에서 타이슨 퓨리는 나름 상품가치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흥행 측면에서 그의 복귀가 순기능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9] 이미 한 번 왕좌의 꿀맛을 본 타이슨 퓨리측은 영국 선수로 복귀가 어렵다면 아일랜드에서라도 선수자격을 얻어서 출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연 아일랜드 복싱협회가 쏟아질 온갖 비난을 감수하고 퓨리의 뜻을 들어줄지 의문이다.

2.5. 복귀

2018년 4월12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Queensberry Promotions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컴백 경기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6월9일 세퍼 세프리(Sefer Seferi) 라는 선수와 치르기로 했다. 세프리는 슈퍼헤비급보다 아래 체급인 크루저급이나 헤비급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인데다 그리 알려진 상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예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했으나 산만하고 형편없는 컴백 경기였다는 평이 많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백기간이 길어 현재 몸상태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앤서니 조슈아나 디온테이 와일더 같은 정상급과 경기를 치르기엔 아직 무리가 있어보 인다는 의견이 많다.

2달 후인 2018년 8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피아네타(Francesco Pianeta)와 경기를 치렀다. 판정승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큰 임팩트가 없었다는 것이 중론.

2.5.1. vs. 디온테이 와일더 1차전

헤비급 정상급 챔피언들과의 타이틀전같은 꿈같은 매치는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거라고 했으나 결국 오는 2018년 12월 1일 디온테이 와일더와 타이틀전이 예정되었다!!

결과는 무승부. 경기 전체 라운드를 지배하다시피 했지만, 2번의 다운과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기술의 정교함이 부족한 와일더에게 복싱교습을 해주는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9라운드와 12라운드에 임팩트있는 다운을 겪었지만, 9라운드에는 가볍게 일어났고, 12라운드에서는 완전 大자로 뻗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정신을 차리며[10] 9번째 카운트에 경기를 재개했다. 심지어 다운을 겪었음에도 한차례의 클린치 이후 노가드를 하는 여유마저 보였다.

판정논란의 주요골자는 '아무리 임팩트있는 다운이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라운드별 채점제인 이상 어떻게 내내 질질 끌려다니던 와일더가 패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115대 111로 와일더 승을 준 Alejandro Rochin 심판은, 와일더가 제대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한 초반 4라운드까지 점수를 모두 10대 9로 몰아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무승부를 준 심판도 의심을 받고있는 현실인데, 토종 미국인인 와일더에게 점수를 모두 몰아주는 것이 대놓고 편파판정이 아닌가 하는 상황. 퓨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생에 최악의 판정이었다고, 2번의 넉다운이 있어도 경기는 와일더가 졌기 때문에 Alejandro Rochin 심판을 해고하고, 제대로 판정을 못하기 때문에 복싱계에서 영구제명당해야한다. 라고 격분했다.

어쨌거나 이 경기는 복귀한 리니얼 챔피언인 퓨리에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왔고, 재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퓨리는 와일더전으로 받은 파이트 머니의 대부분을 노숙인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한때 와일더와 재경기가 거론됐으나 결렬됐으며, 2019년 6월 15일 독일의 신예급 선수인 톰 슈바르츠(Tom Schwarz)을 맞아 2회 TKO로 무난하게 이겼다.

그러다 예상외로 와일더와의 재경기가 빠르게 다시 추진되면서 2월 22일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북미시간 2020년 2월 22일에 치러지는데 딱봐도 날짜를 노린 걸로 보인다. 도박사들은 와일더쪽이 조금 더 불리하다고 예상하고있다.

2.5.2. vs. 디온테이 와일더 2차전

퓨리와 와일더의 2차전은 세계 복싱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선수의 기본 대전료만 2500만 달러에 PPV(페이퍼뷰, 경기를 유료로 시청하는 사람들 수를 말한다.) 수당을 합치면 3000만 달러를 넘길 정도. 그만큼 치열한 시합이 될 것 같았는데, 경기에선 의외로 큰 테크닉 수준 차를 보여주면서 퓨리가 와일더에게 TKO 승을 거두었다.

퓨리는 첫 라운드부터 와일더를 밀어붙였다. 3라운드, 5라운드에 한차례씩 다운을 시켰고, 7라운드에서 코너에 몰린 와일더에게 가드를 뚫는 강타를 연달아 날려 TKO 시키며 WBC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클리츠코와 와일더, 헤비급 챔피언을 두 명이나 잡은 퓨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으며, 조슈아와 함께 영국 복서들이 4대기구 헤비급 타이틀을 싹쓸이 하게 되었다.

2.5.3. vs. 앤서니 조슈아 (불발) → 디온테이 와일더 3차전

2021년 5월 앤서니 조슈아와의 매치가 성사되자 복싱 프로모터인 다니엘 키나한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문제는 다니엘 키나한이 악명높은 아일랜드 마피아인 키나한 카르텔의 두목급 간부라는 것. 그래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기사

그러나 퓨리의 계약조항 때문에 조슈아와의 일정은 갑자기 취소되었고 퓨리는 디온테이 와일더와 3차전 경기를 준비하게 되면서 둘의 대결은 기약이 없어졌다. 전문가들은 퓨리가 와일더를 또 이길 경우 올해 말쯤에 다시 조슈아와 매치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는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와일더와 3차전 경기는 미국시간 2021년 7월 24일에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퓨리 측의 캠프에서 퓨리 본인을 비롯한 7명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10월 9일로 연기되었다. 이후 소식으로는 조슈아 vs 우식의 통합 타이틀전 승자와 2022년 초중순에 붙기로 스케줄을 짰다고 알렸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한 매치의 승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올렉산드르 우식. 이로써 조슈아가 재기전에서 승리하지 않는 이상 매치업은 더 멀어지게 되었다.

와일더에게 1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2승 1무로 트릴로지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3라운드에 훅-어퍼컷 콤보로 와일더를 다운시켰지만 4라운드에선 와일더의 스트레이트가 퓨리의 가드를 뚫으며 두 차례 다운을 당했다. 여기서 퓨리는 대단히 영리한 운영을 했는데, 사실 두 번의 다운 모두 정타가 아니었다. 와일더의 강펀치를 한 대 맞은 퓨리가 더 돌진해 들어오는 와일더를 피하다가 제풀에 넘어진게 첫 번째 다운이었고, 두 번째 다운도 계속 피하다가 툭 맞고 그냥 스스로 넘어져 버린 것이다. 만약 핵펀치를 소유한 와일더에게 다운을 안 당하려고 버티다가 그로기 상태가 된 후 같은 공격을 맞았다면 그대로 시합이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퓨리는 자신의 여력이 있을 때 스스로 무릎을 꿇어버려서 회복할 시간을 버는 동시에 상대의 정타를 피할 수 있었다[11]

잘 버텨낸 퓨리가 7라운드부터 다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퓨리가 점점 와일더를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10라운드에서 라이트훅으로 와일더를 다운시키고 11라운드에서 어퍼컷-레프트 훅-라이트 훅 콤보로 와일더를 캔버스에 고꾸라지게 KO 시키며 3차전을 마무리 지었다. 헤비급에서 이렇게 재밌는 경기가 나온 것은 오랜만이었으며, 최고의 경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와일더와의 트릴로지에 종지부를 찍었다.

퓨리가 거대한 체격에 좋은 테크닉, 화려한 입담에 더해서 경기운영까지 굉장히 약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 매치였다.

2.5.4. vs. 딜리언 화이트

미국 시간 4월 23일 딜리언 화이트와 매치가 예정되어있다. 화이트는 조슈아에게 패했지만 헤비급 수문장급전투력 측정기 복서 데릭 치소라를 2번이나 이기고 상위랭커 조셉 파커, 최근에는 알렉산더 포벳킨과의 매치에서도 승리했다. 예전부터 퓨리는 화이트와 매치를 꼭 바라고 있었는데 결국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6라운드 TKO 승리. 모든 라운드를 아웃복싱으로 압도했고 6라운드에 짧은 거리에서 어퍼컷으로 화이트를 다운시켰다. 화이트는 일어났지만 크게 비틀거렸고 심판이 종료 선언을 알렸다. 화이트는 고질적으로 어퍼컷에 매우 약한 선수였는데 퓨리가 그걸 제대로 노렸다는 것이 중론. 더해서 퓨리는 헤비급 상위 컨텐더랑 제대로 방어전을 치른 적이 없다는 비판을 완전히 사그라들게 한 경기였다. 현 헤비급 복싱계의 실질적 최강자 이미지를 굳건하게 한게 이번 경기 퓨리의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2.6. 다시 은퇴 선언

딜리언 화이트와 마지막 경기 이후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페라리를 몰고 해변에서 피나콜라다나 마시며 배에서 세월을 보내고싶다 했다고..# 그 외 인터뷰 내용에선 부동산, 금고에 1억5천만 달러 등 이미 풍족한 여생을 보낼 상당한 자산이 있다고 밝혔고 기자가 우식조슈아에게 할 말은 없냐고 물어봤는데 카메라에 대고 그들에게 뻐큐를 날렸다.

복싱팬들의 반응은 충격적인 듯. 그의 은퇴 선언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그냥 하는 말이라고 하는 등 술렁이는 분위기다.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은 걸로 보아 복싱 팬들이 염원하던 우식, 조슈아와의 대결은 어려울 전망일 줄 알았으나...

2.7. 재복귀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처럼, 은퇴를 번복하고 데릭 치소라와 세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는 미국시간 12월 3일에 예정되어 있다. 복싱팬들은 '뭘 세 번씩이나 싸우냐', '뻔한 매치' 라는 등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치소라가 실력이 떨어지는 복서는 아니지만 조슈아같이 최상위도 아닌, 위치가 조금 애매한 중~상위급 선수라 나온 반응인 듯. 반면에 퓨리가 돌아온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는 팬들도 많다.

복귀전에서 치소라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퓨리가 은근히 치소라를 봐주는 듯한 움직임이 보였다는 의견이 종종 나오고 있다. 이에 평소에 친분도 있고 치소라의 은퇴도 얼마 남지 않아 은퇴비를 챙겨준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경기 직후에는 해당 경기를 보고 있던 우식을 콜아웃하며 다음은 너라며 도발을 하였다. 우식도 이전에 퓨리가 아니면 싸우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 둘의 매치가 성사되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2.7.1. vs. 프란시스 은가누

2023년 10월 28일, PFL에서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은가누와의 복싱 매치가 성사되었다.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2023년 4월 29일에 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 단계까지 진행되었으나, 대회 한 달 전인 3월 말에 두 선수간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과 함께 타이틀전이 무산되었다. # 퓨리가 대전료와 재대결 조항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였기 때문인데[12], 일각에서는 우식과의 대결을 딱히 원하지 않는 퓨리가 우식측에서 대회를 포기하도록 일부러 이런 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여튼 은가누와 대결이 성사되면서 많은 호사가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복싱 관계자들은 복싱룰인만큼 대부분 퓨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부는 압승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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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3라운드 기어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다운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또 경기 전 룰에 충실하라던 엄포가 무색하게, 라운드 중반 은가누에게 엘보 공격[13]을 하는 반칙을 저질렀는데 엘보우가 금지인 복싱 챔피언이 엘보우가 허용인 MMA 챔피언 출신에게 엘보우 반칙을 저지른 다소 우스운 상황이라 조롱을 받았다.

분명 타격은 들어가는데 이를 버티는 은가누를 보며 약간 질색했는지 생존 클린치를 하거나 표정을 찡그리면서 맞는 등 현역 최강이라 불리는 복싱 챔피언답지 않은 굴욕적인 모습도 꽤나 보였다. 덕분에 경기 중반엔 복싱 데뷔선수를 상대로[14] 배당률이 역전[15]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3라운드 다운 이후에는 은가누의 파워를 의식해서인지 적극적인 공격을 줄이고, 판정승을 노리려는지 유효타 수를 늘리는 전략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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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컴퓨터 측정으로도 총 유효타 수에서 앞서 결과론적으로 2-1 판정승으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으론 꽤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엘보우 반칙으로 인한 감점이나 3라운드 이후에 나온 또 다른 다운으로 의심될만한 장면이 적용되지 않은 판정이라 무패 기록을 지키긴 했지만 애초에 복싱룰로 한 경기에서 아무리 MMA 선수라지만 복싱이 처음인 선수에게 진땀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언론에선 망신살 승리라는 평도 꽤 했다. 퓨리 입장에서는 진짜 서커스 매치 정도로 가볍게 임한 경기에서 식겁한 셈이다. 복싱협회의 체면치레를 위한 승리 판정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라 일부 은가누나 mma 팬들은 "강탈당했다"(Robbed)는 부정적 반응도 보였다.[16]

퓨리 역시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10년 동안 치렀던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면서 은가누를 인정하는 말을 하였다.

2.7.2. vs. 올렉산드르 우식 1차전

현지 시각으로 2023년 9월 29일, WBA, WBO, 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통합 타이틀전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음이 발표되었다. 이번에는 올해 초와는 다르게 확실하게 합의가 된 계약으로 경기일과 장소는 현지 시각으로 2024년 2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로 결정되었다.

성사 직전까지 3번, 4번이나 갔다가 결국 취소되었던 대망의 경기가 성사되었다. 이 경기는 역사상 최초의 헤비급 메이저 복싱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이자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가리는 매치가 되었다.

다만 이렇게 되면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경기 이후 약 4개월만에 우식과 타이틀전을 갖게 되는 것인데, 이번 발표가 은연중 '은가누는 별거 아니다.' 라는 뉘앙스를 은근슬쩍 퍼뜨려 자존심을 챙기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7]

그러나 타이슨 퓨리의 눈 부상으로 경기가 5월 18일로 연기되었다. 퓨리측에 벌금만 약 120억원이 나온 상황.
5월 18일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드디어 매치가 벌어졌다. 결과는 스플릿 디시전 패배(112-115, 114-113, 113-114)를 하면서 커리어 첫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경기 이후 뇌손상이 우려되는 인터뷰를 해서 화제가 되었다. 다른 발언들은 조크나 무패가 깨지면서 멘탈 나가서 나온 실언들이라고 쳐도 마지막의 해피 뉴 이어가 당혹스럽다는 평가.

3. 파이팅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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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퓨리의 테크닉
압도적인 피지컬에 추가된 유연함, 날렵함과 체력, 튼튼한 기본기와 테크닉, 뛰어난 복싱 지능 등을 지닌 모든 스탯에서 정점을 찍은 만능형 괴물이다. 올렉산드르 우식과 함께 현 헤비급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여겨진다. 어떤 거리에 있어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다.

우선 신체조건이 압도적인데, 키가 206cm인 데다 경기당일 몸무게는 125kg 안팎이다. 디온테이 와일더 3차전에서도 125kg로 계체를 할 정도로 덩치가 거대하다. 날고 기는 헤비급에서도 퓨리와 같은 체격은 찾아보기 힘들다.[18] 투기종목 통틀어도 역대급 신체스펙을 가지고 있는 편. 또한 팔이 매우 긴 체형으로 리치가 216cm다.[19] 이렇게 거인형이라고 할만한 피지컬을 지녔으나, 그렇다고 해서 디온테이 와일더같이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상대를 때려눕히는 타입이 아닌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경기를 리드해 간다. 경기를 보면 저런 덩치에서 나오는 것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빠른 풋워크와 잽을 가졌는데, 216cm의 리치에서 툭툭 나오는 잽으로 상대의 리듬을 뺏은 후 천천히 경기를 잠식해 나간다. 풋워크 자체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상대의 발과 움직임을 먹고, 사각으로 빠져서 펀치를 던지는 것도 자주 보여줬다. 핸드스피드도 빨라서 잽 자체가 멀리서 유연하고 빠르게 날아온다.

단순히 잽만 가지고 아웃파이팅만 하는 게 아니라 셋업을 통해 거리를 좁혀 공격적으로 뒷손 파워펀치를 꽂는 데에도 능하다. 셋업은 보통 잽-크로스, 리드훅[20]-크로스를 활용하며 여기에 더블잽을 섞거나 기존 셋업을 섞어서 활용하기도 한다.[21] 잘 주목받는 부분은 아니지만, 긴 리치와 무거운 체중에서 나오는 파워펀치로 다운시키지 못한 상대가 거의 없다. 파괴력도 충분히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디펜스 스킬도 세계 최정상이다. 큰 덩치와는 다르게 유연하고 움직임이 빨라서 주먹을 잘 피한다. 여기다 빠른 동체시력으로 일단 거의 맞지 않는 복싱을 하기 때문에 상대는 정타를 넣기 굉장히 힘든 편. 메이웨더의 주특기인 숄더롤이나 패링도 수준급으로 써서 상대가 정타를 맞추기가 힘들다. 적재적소에 긴 팔을 뻗어 롱가드를 통해 상대의 흐름을 끊는 감각도 탁월하다.[22]

클린치와 로프도 잘 활용한다. 특히 클린치가 굉장히 까다로운데, 엄청난 덩치에서 누르는 힘도 좋지만 그레코로만형 레슬러에 가까울 정도로 클린치 테크닉이 수준급이고 더티복싱에 상당히 능하다. 대부분의 복서들은 클린치를 시간 벌기, 회복, 상대의 공격흐름 끊는 용도로 활용하지만 퓨리는 상대의 카디오소모 강요 및 넉다운시키기 위해 클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클린치를 잡기 시작하면 퍼멜링[23]을 통해 파워펀치를 셋업하며 머리와 팔을 컨트롤하고 상대의 어깨사이를 넘나들며 펀치를 던질 각을 만들다가 만들어진 틈에 어퍼컷, 바디샷을 던진다. 복싱에서의 헤드 컨트롤 활용과 더티복싱은 반칙과 합법사이에 있는 영역인데 퓨리는 머리를 잡아 가두지만 펀치를 칠 땐 컨트롤하는 손을 떼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클린치에서 떨어질 때 나오는 훅도 위협적이다. 근거리에서 압박하면서 클린치로 상대의 체력을 모조리 빼버리기 때문에 중후반부로 가면 상대는 지쳐있다. 무하마드 알리의 전략 중 하나인 ‘Rope-a-dope’ 를 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한방 얻어걸려도 맷집과 회복력이 미친 수준인데, KO률이 98%인 복싱 역사상 최고의 하드펀처라고 불리는 와일더의 정타를 맞고도 잘만 살아남았다. 와일더와의 1차전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맞은 훅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신기할 정도.

퓨리는 열 살 때부터 복싱을 하며 테크닉을 쌓아 올렸다. 저 정도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덩치와 리치로 찍어 누르는 복싱을 하지 않고, 가드와 회피로 상대를 자기 페이스로 끌어오며 잽과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훌륭한 시합운영을 보여준다. 체력까지 준수한 데다가 클린치 스킬이 좋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는 지치는데 자신의 체력과 집중력은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기회를 포착하면 강력한 한방을 날려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노련미까지 갖춘, 매우 까다롭고 강력한 복서.

다만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퓨리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바로 멘탈 문제이다. 피지컬과 테크닉은 우수하지만 본인이 그것을 이용하다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급속도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1차전에서 시종일관 리드하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땄으나, 9회에 와일더의 펀치에 다운 이후로는 페이스가 무너져서 무승부, 이후 3차전에서도 유리하게 진행하다가 다운을 당하자 이후로는 급속도로 경기 운영이 안좋아졌다.

4. 여담

  • 여러 커뮤니티에서 개그요소로 많이 쓰이는 셀프 어퍼컷 짤의 주인공이다.
  • 그의 노련함은 복싱에 유서 깊은 집안에서 자랐던 영향도 있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집시 출신 베어너클 복서였으며 그의 아버지도 프로복서 출신으로써 퓨리가 10살 때부터 그의 트레이너로 있었고, 그의 형제들 역시 프로복서 출신일 뿐만 아니라 현 프로복서 휴이 퓨리와 헤비급 상위 랭커 네단 고먼과도 사촌지간이다. 이복동생인 토미 퓨리도 복싱 선수로 활동 중인데 이쪽은 1999년생이지만 잘생긴 얼굴에 키는 183cm이고 리치는 203cm 정도이다.
  • 상당히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인간승리의 주인공인데, 10살 무렵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시작하여 약 12만 파운드를 모았으나 전부 탕진했다고 한다. 숙부인 피터 퓨리는 마약과 돈세탁으로 입건 됐고 아버지 존 퓨리는 싸움을 하다가 상대방을 실명시켜서 11년간 복역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사생아를 여러 명 만들고 타이슨 퓨리의 어머니를 폭행하여 유산시킨 적도 있다고 하니 굉장히 힘들게 자란 것. 거기다가 어릴 적 집안이 상당히 떠돌며 컸다고. 다만 이후에는 나이를 먹고 다 털어냈는지, 타이슨 퓨리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At Home With The Furys]에서 아버지 존 퓨리와 같이 운동을 하거나,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하면서 야수같은 분이었다고 회상을 하고, 존 퓨리 역시 나이를 먹고는 성격이 죽었는지 유쾌한 모습으로 아들들과 어울린다.
  • 타이슨 퓨리는 태어났을 때 매우 허약했고 병원에서는 아이가 곧 사망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 존 퓨리는 당시 자신의 체급인 헤비급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인 마이크 타이슨의 이름을 붙여줬고, 나중에 타이슨의 팟캐스트인 핫박싱에 나와 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름이 타이슨이고, 성이 Fury(영어로 분노, 격노 등의 뜻임)라서 가명인 줄 알았는데 이름과 성 모두 진짜라서 놀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 마이크 타이슨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퓨리를 응원한다는 인터뷰를 많이 했다.
  •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식들이 자신처럼 복서를 지망한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한다.
  • 복싱 외 프로레슬링종합격투기 쪽에 관심이 많다. 프로레슬링은 2019년에 WWE에서 직접 경기도 뛰어봤고 MMA는 계속 트위터로 UFC를 상대로 도발을 하며 관심을 표명한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닌 훈련도 병행한 적이 있었는데 같은 영국 파이터인 대런 틸과 훈련한 적이 있었다. 타격가이고 몸무게가 20kg 차이나는 틸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테이크다운 방어 훈련을 한 듯하다.
  • 발음은 그리 좋지 않지만 입담이 상당하다. 디온테이 와일더와 3차전을 앞두고 벌인 설전에서 와일더를 완전히 말빨로 발라버렸다. 물론 와일더의 말빨이 영 좋지 못한 탓도 있다.해당 영상
  • 파일:퓨리_짐승거인.jpg
    살이 굉장히 잘 찌는 체질이다. 조지 포먼 이후 두 번째로 뱃살이 두툼한 챔피언. 실제로 시합시즌이 아니면 식단관리는 아예 안 하고[24] 술도 펑펑 마시고 시가도 줄곧 피워댄다.[25] 시합시즌 때도 엄청 타이트하게 식단관리를 하는 건 아닌 편. 물론 프로답게 훈련강도는 어마무시하다. 전형적인 미국 비만 아저씨같은 몸매때문에 그와 맞붙는 상대중에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단련된 근육질의 선수들의 몸매가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이런 모습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짐승거인, 혹은 복싱 주머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 페라리 f8 스파이더, 롤스로이스 컬리넌,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등 여러 고급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 경기마다 트래쉬토크를 자주해서 이미지가 안 좋지만 의외로 이미지에 비해 바람도 한 번도 안 피우고 집안일도 도와주는 등 상당히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평소에는 상당히 매너가 좋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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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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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코발레프 타이슨 퓨리 칼 프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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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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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넬로 알바레스 타이슨 퓨리 카넬로 알바레스


[1] #[2] 경기 당시 무게이며 평체는 대략 140후반대라고한다.[3] WBA, IBF, WBO, IBO[4] 무하마드 알리 선수만 가지고 있던 기록인 링매거진 선정 챔피언 2회를 달성했다.[5] 이 때 영국 대표가 무산되자 아일랜드 대표 자격을 노렸는데 이미 영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기 때문에 규정상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결국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6] 치소라와는 2014년 11월 29일에 재대결을 했는데 이 때에도 타이슨 퓨리가 10회 종료 KO승으로 이겼다.[7] IBO, WBA, IBF, WBO[8] 일단 챔피언이 경기를 해야 복싱기구가 돈을 벌 수 있는데 벨트를 4개나 차지하고도 도통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만 IBF를 제외한 다른 복싱기구에서 타이틀을 박탈하지 않은 것을 보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주장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명하게(?) 처신한 IBF의 타이틀은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으며 2023년 현재에는 올렉산드르 우식이 가지고 있다.[9] 퓨리보다 훨씬 심한 사고를 쳐 대서 감옥까지 갔던 마이크 타이슨도 흥행성과 상품가치 때문에 복귀를 했던 적이 있다.[10] 낙법을 친 것인지 천우신조인지 그렇게 뻗었음에도 뒤통수가 캔버스에 닿지 않아 충격이 덜했다.[11] 이런 식의 운영은 마찬가지로 강펀치를 가진 은가누를 상대할 때도 재현되었다. 이 경기에서도 두 번의 다운을 당했지만 체력을 회복하고 클린치 전략으로 점수를 벌어 판정으로 이긴다.[12] 대전료는 어찌저찌 협상이 되었으나 재대결 조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였다.[13] 파일:퓨리엘보.gif[14] 사실 말이 데뷔지 mma 자체가 복싱 기술도 필수인 종목이라 복싱 자체로만 봐도 준 프로선수긴 하다. 물론 그럼에도 복싱만 전문으로 하는 복싱 챔피언이 심지어 체격도 더 큰데, 처음 프로 복싱 무대에 선 선수를 상대로 고전한 것도 꽤나 굴욕이긴 하다.[15] 파일:퓨리가누.jpg[16] 총 점수 상으론 퓨리가 앞섰지만 퓨리의 경우 클린치를 많이 해서 경기흐름을 끊었고, 은가누는 다운을 뺏어내기까지 하며 임팩트상으론 은가누가 더 돋보인 경기였다.[17] 여담으로 퓨리 vs 은가누 전에 우식이 관전을 왔는데 복싱 선수가 이번에 복싱 데뷔한 MMA 선수에게 밀린 경기 내용을 보고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전해질 정도였다.[18] 퓨리를 능가하는 신체 스펙의 선수로는 신장 216cm의 줄리어스 롱과 213cm의 니콜라이 발루에프가 있긴 하다. 그러나 니콜라이 발루에프는 압도적인 맷집과 경기 당일에도 150kg에 육박하는 피지컬로만 경기를 주도했기에 퓨리에 비하면 디펜스적이나 스피드 등 테크니컬하지 못하였다. 줄리어스 롱은 아예 피지컬도 전혀 살리지 못한 선수라 이하 생략.[19] 타종목 단체인 UFC에서 최고수준의 리치로 수많은 상대방들을 원거리에서 괴롭힌 존 존스의 리치가 215cm다. 다만 UFC내 리치가 가장 긴 선수는 아니다.[20] 특히 리드훅을 잘 활용하는데 와일더와 비슷하게 리드훅으로 상대의 하이가드를 뜯어내 크로스를 날리는 전술을 활용하거나 가드를 잡은 채 크로스를 날리기도 한다.[21] 잽-리드훅-크로스 콤비네이션으로 와일더와의 3차전에서 첫 번째 넉다운을 뺏어냈다.[22] 단순히 팔만 뻗는 게 아닌 뻗은 손으로 상대의 머리를 고정시키고 뒷손을 던지는 데에도 상당히 능하다.[23] 레슬링 용어로 오버훅[24] 평소 식습관을 보면 대다수가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들을 매우 즐겨 먹는다. 은퇴 후 아침식사를 한 뒤, 시내로 쇼핑 나가서 밥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피시 앤 칩스 2인분과 소시지 튀김, 탄산음료를 간식으로 먹는다.[25] 당장에 앤서니 조슈아의 시즌과 비교해 보면 기가 찰 정도. 조슈아는 보디빌더 뺨치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여러 끼를 나눠먹으며 하루 두세 번의 정시에 규칙적인 훈련을 고집하면서 시합이 없는 휴식기에도 정크푸드를 거의 먹지 않는다. 그에 비하면 퓨리는 시합시즌에도 그다지 칼로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