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3:54:04

테돈

드래곤 퀘스트/지명으로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3에 등장.

바라모스성이 위치한 네크로곤드 대륙의 남단에 위치한다.

지리상 몬스터의 본거지에 제일 가까웠기 때문에 바라모스 군대의 습격을 받아 멸망했다. 지리적 이유 말고도 오브 때문에 그런 것 아니었냐는 설도 있다.

이때 죽었던 사람들은 밤이되면 유령으로 나타나며 밤중에 사망했기에 그런지 자신들이 죽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단 한사람 빼고)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냥 괴기 수준이 아닌 만감이 교차하는 설정.

일단 해가 떠있는 상황에서 가면 아무것도 없고 시체만 두구 있으며, 무기점 계단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시체 옆의 보물상자에서 강제로 밤으로 바꾸는 어둠의 램프를, 감옥에 수감되어있던 사람의 시체를 조사해보면 벽에 피로 쓴 글씨를 발견하며 뭔가 중요한 것을 전하려 하는듯한+자신이 죽었다는걸 자각하는듯한 메세지[1]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감옥은 밤일 경우 들어가는 길을 병사가 가로막아서 들어갈 수 없기에 철문… 그러니까 최후의 열쇠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최후의 열쇠로 감옥문을 따서 죄수를 만나 말을 걸면 그린 오브를 주며 이 마을에서의 할 일은 끝난다.

그런데 이 마을에 대한 플레이어의 평가는 이곳을 처음 방문한게 낮이냐 밤이냐에 따라서 평가가 엄청나게 갈린다.

낮에 갔다면 아 그런가보구나 하고 넘어가서 별로 기억에도 안 남겠지만… 밤에 가고, 아무것도 모른채 싼 여관비에 혹해서 여관에서 잔 다음 깨보면 전멸 BGM[2]과 함께 폐허가 된 마을의 모습에 깜놀 내지는 아연실색. 심할 경우 트라우마로까지 발전하는 사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굉장히 절묘한게, 포루토가에서 배를 입수한뒤 남쪽으로 항해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마을인데, 배 얻자마자 얼마 안가 보이는 등대에서 남쪽으로 가라고 부추기고, 이에 따라 남쪽으로 직행하면 거의 반드시 밤이 됨과 동시에 테돈에 닿게 되고, 리메이크판이라면 아예 여관비도 1인당 1골드로 저렴해서 낚였다가 놀라기 딱 좋다.

참고로 리메이크라면 엔딩후 제니스성 의 음유시인이 내는 첫번째 수수께끼를 들은 후에 낮에 다시 오면[3] 무투가의 실질 최강무기인 마수의 손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싫어도 폐허가 된 테돈에 한번은 오게 된다.

로토의 문장에서는 이후 다시 재건되었다고 하며 조선 등 산업이 발전한 마을로 꽤나 융성해졌다. 포롱의 고향이기도 하며 한때 마물들이 처들어와서, 그것도 포롱의 부모님 (승려마법사 부부였다.)의 약점을 공략해 마호토라를 써대는 비빔바들이 몰려와서 엄청난 위기에 몰렸으나 포롱의 부모님이 목숨을 희생해 메간테를 써서 다 날려버렸고 이후로 평화로워졌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에서는 문부르크 지역에 로레시아 성에서 테돈을 오마쥬한 이벤트가 존재한다.


[1] "살아있을때 오브를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라 써져있고, 나중에 오브 회수후에는 "살아있을때 오브를 전해서 다행이야…" 라고 바뀐다. 4때 앗템토마을에 있는 딸의 편지를 읽다 죽은 아버지와, 5의 대신전에 방치된 시체, 6의 그레이스 성 병사장의 유해 급으로 사람 억장을 후벼파는 이벤트.[2] 다만 FC판의 경우 해가 떠있을때-괴멸상태일때도 마을용 BGM을 그대로 쓰는데다, 여관에서 일어날때 특유의 잘주무셨습니까(이하략) 메세지가 뜰 타이밍에 아무것도 없는 메세지창이 뜨는 언밸런스한 공포를 준다. 경우에 따라선 이쪽이 더 무섭다는 유저도 있다.[3] 밤에 가면 그 자리를 신부가 떡하니 가로막으므로 회수 불가능하다. 참고로 음유시인이 수수께끼를 내야 회수 가능한 플래그가 서기에 그 전에는 아예 아무것도 없어서 오르고의 갑옷 마냥 정규 진행보다 새치기해서 얻는다는건 불가능.